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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크리스찬북뉴스 | 2016.05.06 07:23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박영돈/IVP/방영민 편집위원

2016년 7월 4일(월) 크리스찬북뉴스 포럼(북콘서트) 주제 도서 


교회마다 자기의 시대가 있다. 초대교회 때는 황제의 박해 아래 교회의 보편성과 거룩성의 문제로 어거스틴과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이 있었고, 중세 때는 로마카톨릭과 개신교와의 분리와 갈등이 있었다. 근대에 와서는 과학의 발달과 전쟁의 비참함을 겪으며 참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으며, 독일 같은 경우는 강력한 히틀러 밑에서 제국에 손을 잡아줄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향해 강력한 나팔이 될 것이냐 등의 갈라짐도 있었다.

 

이렇듯 교회는 시대마다 자신의 정체성이 있고 사명이 있다. 교회는 세상과 담을 쌓을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바르게 수행해야한다. 하나의 문화로 남을 것인지 누군가의 수단과 도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영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혁명적인 기관이 될 것인지 그 시대의 각 교회가 지녀야 할 책임이 있다. 각 시대마다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초기 기독교가 이 땅에 도착했을 때부터 수많은 시련과 문제를 이겨내야만 했다. 남존여비와 조상제사와 유교사상이 강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교회가 본질을 유지하고 사회문제를 개선해 나갈지 선교 초기의 현실은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일제 시대와 공산당의 박해를 거치면서도 교회의 사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교회의 기능을 수행해야 할지 죽음을 건 싸움이었을 것이다.

 

근대에 와서는 독재정권과 군사정부 시대 속에서 교회의 본질은 무엇이고 사명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설교하였을 것이다. 잘못된 정권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기보다 어떻게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하나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선지자적인 메시지를 선포했을 것이고 가르쳤을 것이다. 반대로 독재에 손을 잡고 타협하는 일들도 있었을 것인데 지금의 교회를 보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욱 많았다고 여겨진다. 어쨌든 교회는 역사적으로 그 시대가 어떠한지 인식하면서 저마다의 그 사명들을 수행해 왔다.

 

본서는 저자가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이라는 책을 쓴 이후에 후속편으로 “아름다운 성령의 얼굴”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쓰려고 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이 땅에 교회가 처한 현실을 보며 눈물과 고통과 비참한 마음으로 쓴 책이다. 시대적 과제와 시대사상 앞에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교회의 정체성도 타락하고 교회의 사명과 기능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일그러진 교회의 얼굴을 보고 통탄하는 저자의 가슴이 담겨져 있다. 필자도 이 책을 잃고 서평을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 심각한 고민이 들 정도로 교회가 시대의 도전 앞에 무너진 모습이 처참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산업성장과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화려한 성장의 가도를 달릴 때 교회 또한 십자가만 꽂으면 사람들이 몰려오는 성장기를 맞이했는데 이때 교회가 잘못된 가치관과 세상의 정신에 지배당하였다고 진단하다. 성공제일주의, 물질만능주의, 권력화의 시대사상을 교회가 복음으로 분별하고 복음의 정신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몰려오는 세상의 물결에 교회마저 압도당해 지금까지 황금 바벨탑을 자랑하듯 쌓아왔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지금 우리 교회가 영적인 힘을 잃고 거룩함도 없고 영적 무감각이 되고 무능력한 종교기관이 된 것은 이런 시대적 사상과 과제 앞에 육신의 본능을 부추기는 사탄의 전략에 패배하였다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이 어둠의 길을 갈 때 진리의 등대가 되어야하는데 오히려 같이 어둠을 헤매게 되었고, 영적 병원이 되어야하는데 오히려 병을 더 심하게 하고 다른 병까지 전염시키는 전염병동까지 되었다. 영적깨달음을 주는 학교가 되어야하는데 세상의 정신을 본능으로 수납하는 사육장이 되어버렸다.

 

이런 시대사상과 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교회가 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는 성장제일주의, 물량주의, 힘의 논리에 포로가 되었다고 진단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장을 멈추고 외적 성장만을 추구한 우리의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한다. 2장에서는 무너진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관으로 목사와 교회가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외적성장 대신 내적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3장은 교회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청사진으로서 구약에서 성막의 기구로 등장하는 진설병상과 등잔과 분향단을 설명하며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충만해야하고 기도가 살아있으며 향기로운 제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아울러 에스겔에 나오는 성전에서 솟아나는 그 물이 흘러 대지를 적시고 만물을 살게 하듯 하나님의 교회가 그렇게 세상을 치유해가는 그림을 그려낸다.

 

4장은 이 심각한 일이 목사의 문제이자 해답이라는 주제의 글이다. 저자는 온갖 추문으로 연루되어 있는 교계의 목사의 죄를 지적하고 세상 정치판보다 더러워진 교계의 제도를 향해 정곡을 찌른다. 아울러 목사가 하늘영광에 비전을 둔 목사로 거듭나기를 촉구하고 있다. 5장에서는 한국교회의 설교를 비판한다. 정용섭 목사의 책을 근거로 저자는 더 심도 있게 한국교회 설교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근본적으로 강단이 반드시 살아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6장에서는 아름다운 성령이 나타나는 설교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설교자가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하늘의 권세를 힘입어야한다고 권면한다. 7장에서는 ‘월요일 아침의 강단’이라는 주제로 일상의 영성의 회복을 주장한다. 성도들이 생활의 강단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 성도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교회의 영광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성령충만이란 일상에서의 도피가 아니라 모든 평범한 것들에도 거룩한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어지는 것이라 한다.

 

위에서 언급한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점은 우리가 의식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외에도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문제점들은 수두룩하다. 교회의 신학적 빈곤, 값싼 구원론, 교회안의 반지성주의, 무속적 상업적 성령운동, 쇼로 변질한 교회의 예배, 교회 세습, 여성 성차별, 구약적 사고방식과 문자주의, 교회의 불투명성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할 수 있고 교회의 개혁과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책에서 두 가지를 강조하는데 하나는 성장중심 패러다임으로 근거한 대형교회의 문제점을 직접 체험담을 근거로 신학적으로 목회적으로 진단한다. 이 세속화에 물들어서 성령이 이끄는 교회가 아니라 성장이 이끄는 교회가 되었고 무한대까지 성장하고 끊임없는 자라야한다는 이상한 논리가 접목되었다. 우리의 성장의 목표는 내적성장이고 영적열매인데 그런 본질은 버려버리고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의 기업 같은 모습을 교회가 본받았다.

 

이런 대형화로 인해서 성령의 교제가 없는 말씀 선포가 이루어지고 주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 성찬공동체가 이루어진다. 또한 그리스도는 몸이고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인데 이런 유기체성이 상실되고 변질된다. 그 외에도 지나친 사회문화 친화적인 교회로서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 같은 냄새가 나며 돈과 권력이 과도히 집중되어 부패할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그래서 저자는 대형교회를 우리가 세속화를 따라간 결과물로 드러낸다.

 

또 하나는 설교의 문제점을 심도 있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저자는 그동안 강단이 너무 세속화 되어서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유명 목사들의 사례를 들며 반쪽 자리 복음과 값싼 구원과 하나님의 진리가 너무 축소되었다고 진단한다. 또한 말씀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는 설교로 성도의 영혼이 살찌지 못하고 내용이 빈약한 나머지 선동적인 전달방식이 부각되는 속이 빈 설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저자는 설교자가 먼저 철저히 무너지고 회개하여 성령충만하라고 권면한다. 자신이 먼저 십자가 앞에서 영적 절망을 경험하고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약하고 두려워 떠는 심정으로 오직 십자가와 자기부인과 거룩을 선포하라고 한다. 또한 설교자의 메시지에 교회의 사활이 걸려있고 영혼의 생명이 걸렸으니 설교자는 성경과 신학에 충실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덧입으라고 재차 강조한다.

 

끝으로 필자는 생각하기를 교회는 영적으로 거듭나는 곳이다. 심령이 변화되는 곳이다. 교회에 이런 거룩한 능력이 없다면 교회의 본질이 무너진 것이고 교회의 기능도 상실된 것이다. 교회는 문화기관이 아니고 친교단체도 아니며 기업도 아니라 오직 영적기관이다. 그러나 이런 교회가 경제만능주의와 성장제일주의 즉 성공과 번영의 복음으로 타락하였다. 초대교회가 로마의 국교화 이후 순수하고 거룩한 신앙을 잃어버렸듯이 한국교회도 성장과 번영의 가치관으로 순수한 복음이 사라지고 교회가 변질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겉으로 보면 교회가 경제화와 함께 성장한 것처럼 보이나 속은 병들었고 부패하였다. 예수님의 정신을 따르는 참 신도는 없어지고 바알 사제와 바알 신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 귀족종교가 되는 것 같다. 공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은 사라지고 성장만을 꿈꾸는 개교회주의만이 만연화 되었다. 교회에 신령한 생명력과 거룩한 향기는 사라지고 죽음의 엄습함과 맘몬의 냄새가 가득한 곳이 되었다. 이처럼 성공주의 패러다임은 교회를 변질시켰고 드디어 많은 문제를 터트렸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 교회 속에 깊이 뿌리박힌 문제를 해결하고 참된 교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에게 이 책을 간절히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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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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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기도의 뿌리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사는 삶 없이 열렬한 기도가 없고 간절한 기도 없이 참된 헌신도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자의 삶이 하나님을 향하여 얼마나 열렬한 삶이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애끓는 깊은 기도는 절박한 삶 가운데 하나님만을 붙드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기도자는 거룩하게 구별된 상태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일에 간절해야 합니다. 삶을 능가하는 기도가 없고 기도를 능가하는 삶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궤적이고 그 마음은 그가 기도의 자리에서 하...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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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 논쟁은 해묵은 것이지만,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다. 177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가 출간된 후 신학계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사적 예수 논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835년 D. F. 슈트라우스의 <비평적으로 검토한 예수의 생애>가 출간되었을 때만해도 역사적 예수는 신화 속 존재로 전락할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톰 라이트는 선두로 하는 '제 3의 연구'로 명명되는 시기에 안착해 있다. 현재는 존 도미닉 크로산을 비롯한 게르트 타...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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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몇 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 친구는 어릴 적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몇 알 먹었다고 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을 때 양쪽이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자신이 걷는 꿈을 꾸었는데 거기서 한 발자국 실수하면 죽는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한다. 수면제를 먹은 것이 몇 알 안 되어 다행히 푹 자다가 깨고 말았지만 당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전에 어느 아는 지인은 초등학교 전부터 자신이 미운오리 새끼 같다며 ...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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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안 실천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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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장로교회 목사인 나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교회사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웨슬리가 조지 윗필드와 함께 영국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주역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칼뱅주의 교리 때문에 조지 윗필드를 선호하는 사상이 한국교회 안에 잔존하지만 웨슬리를 빼 놓고 영국의 대각성 운동을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은 인간의 행위와 공로를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터부시해왔다. 루터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칼뱅에 이르러 구원 이...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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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서의 비유 연구를 최고의 입문서      보는 순간 행복이 지는 책이 있다. 로버트 스타인의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열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저자의 명성과 더불어 깔끔한 표지는 충분히 내용이 맛깔스러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채 내게 전달된 책이라 더더욱 그렇다. 예수님의 비유에 관한 책은 결코 적지 않다. ‘예수님의 비유’로 검색하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한다. 번역되지 않은 책은 얼마나 많겠는가. 비유 ...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강도헌 편집위원


점점 사람들은 공 예배에 대한 회의적 관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점점 “가나안 성도(이 단어는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이다)”가 늘어나고 개인적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교회(목회자와 성도, 시스템을 총칭하여)의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개인적 신앙생활을 선택한 경우이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로는 ‘편의주의’이다. 그냥 교회 나가는 것이 싫고, 귀찮고, 이것저것 부담되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야 할 필...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박상은/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관계를 위한 단순한 화술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다!   왜 또 사랑의 언어인가? 자녀의… 십대의… 싱글의… 남성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5가지 사과의 언어와 칭찬의 언어까지, 대상과 주제를 달리하여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격찬을 이끌어냈던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 본서는 그동안 출간되었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게리 채프먼   전 세계 1,100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스 초장기(8년) 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
강산/헤르몬/정현욱 편집인


강산 목사가 이사야서를 번역했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를 직접 번역했다는 것은 히브리어뿐 아니라 당시 시대적 배경에도 정통해한다. 필자가 보기에 강산 목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걱정이 드는 이유는 성경 번역이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성경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인 ‘사도’의 헬라어는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이다. 이...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김진섭·류호영·류호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설교자는 항상 고민한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들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학적 근거를 대라면 난처해한다. 그만큼 구약에서의 그리스도 설교는 난해한 주제이자, 설교자의 짐이다. 개신교 목회자로서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예표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주로 보는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라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표, 또는 모형론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신학적 난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천국에의 초대
조셉 얼라인/이태웅/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에 관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교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는데 사용된 본서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굉장히 달콤하고 친절함에도 그 다루는 내용은 깊이가 있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이 싫어하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얼마나 적절하고 합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먼저 말씀하신...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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