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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크리스찬북뉴스 | 2018.10.01 22:15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자의 일주일/김영봉/복있는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여러 번 되작거리며 읽었다. 설교에 관한 목사님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해서지만 개인적으로 설교 강단을 떠날 때 쯤 이런 책 한권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김영봉 목사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동호 목사님의 깨끗한 부자에 맞서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란 책을 발간했던 2003년 즈음이었다. 흔히 말하는 청부론청빈론의 논쟁이었다. 그 이후 사귐의 기도를 통해 다시 기도의 본질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접했다. 그 어간에 기독교사상에서 다시 기도를 생각한다는 특집이 꾸려졌는데 거기에 김영봉 목사님의 글과 손끝 무딘 본인의 글도 함께 실렸다. 목사님은 글을 통해 사귐의 기도를 한 번 더 강조하셨고, 본인은 통성과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의 기도형식을 살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목사님의 글을 읽다보면 늘 생각의 결이 비슷해서 외론 길을 걷다 좋은 길동무를 만난 것처럼 기쁘다.

 

설교자의 일주일은 학자가 쓴 설교론과 목회자가 쓴 설교론이 어떤 차이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것도 십년 동안 학교 강단을 경험했던 목회자가 쓴 설교론이어서 비록 목사님이 설교학 교수는 아니었다 하여도 학자적 기풍과 목회 현장이 만나 책의 깊이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설교와 관련된 책은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책을 열어보면 눈이 쉽게 가지도 않고 솔직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외국에서 유행하는 설교스타일을 그대로 진열해 놓기도 하고,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짜깁기 해놓기도 해서 그래서 어떻다는 거야라고 중얼거리기 일쑤이다. 설교에 대한 통찰과 한국적 상황에서 갖는 목회적 고민을 적확하게 밝히는 책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설교자의 일주일은 설교의 현장과 설교자의 삶 그리고 설교 본문이라는 세 기둥을 세워 튼실한 설교론을 구축하고 있다.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목사님이 평소에 품고 있던 벽돌 같은 설교철학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이것들 하나하나는 설교를 고민하는 이 시대의 목회자들에게 마음에 새겨야할 꿀팁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자의 일주일은 단순한 설교론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설교목회론이라 이름붙이고 싶다.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황홀한 글 감옥에서 조정래는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삼다(三多)’를 해야 하는데 이는 많이 읽고(多讀), 많이 생각하고(多商量), 많이 쓰라(多作)’고 권한다. 많이 읽고, 많이 읽은 만큼 생각하고, 비로소 글을 쓰는 것 말고 좋은 글을 쓸 재간이 없다는 충고이다. 설교자의 일주일을 그렇게 읽고, 읽은 만큼 생각의 시간을 채우면 읽는 이들의 설교가 더 단단히 여물어 깊이를 더하지 않을까싶다. 또한 군데군데에서 목사님으로부터 필독서를 소개받는 것은 책의 내용과 함께 또 하나의 감사거리이다.

 

설교자의 일주일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첫째, ‘설교자와 말씀 사이라고 제목붙인 에토스인데 설교자의 윤리성품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설교자와 회중이라는 파토스이다. 설교자의 정서감정을 가리킨다. 셋째는 설교와 본문 사이라는 로고스인데 설교의 논리이론을 뜻한다. 글의 진행방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따르지만 그 안에는 설교자가 갖추어야할 품성과 정서와 논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설교와 연설이 같을 수는 없지만 말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면에서 적잖은 연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을 책은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에토스, 설교자와 말씀사이

 

말하는 사람의 품성이 믿음을 주는 데 있어 최고의 힘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설교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성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영적 훈련을 통해 삶이 설교의 주석이 되고, 에토스로부터 로고스가 흘러나오도록 해야 한다(78). 책은 진실한 설교자가 되기 위해 탐욕에서 벗어난 바른 사귐의 기도가 무엇이며, 피상성과 분주함을 벗어나 마음을 다하는 관조적 삶이 어떤 것인지,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샘을 파듯 파고드는 성경묵상’(115)이 무엇인지를 간곡한 마음으로 전해준다. 샘을 파는 성경묵상은 발효과정혹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행위’(305)로 표현된다. 가르치지만 가르침을 받지 않는 설교자들을 향한 일갈이다(2:21). 거룩한 에토스의 적들을 리처드 포스트의 책 제목과 같이 돈 섹스 권력으로 꼽았는데 이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설교자 내면이 거룩한 사랑으로 채워져야 한다. 하나님과의 참된 사랑만이 우리를 헛된 거짓 사랑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다.

 

파토스, 설교자와 회중 사이

 

말은 사람의 마음과 정서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에서 말하는 파토스의 문제이다. 듣는 사람의 감정이 어떤가에 따라 말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설교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설교자의 마음이 건강하고, 상처가 있다면 바르게 치유되어야 건강한 복음적 파토스를 간직할 수 있다. 그래야 말씀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고 설교자를 위협하는 당연시’(매널리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199). 설교자의 정서와 감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회중의 정서를 배려하며 공감해야 하는지를 체감된 목회 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

 

로고스, 설교와 본문 사이

 

로고스는 논리’, ‘이론’, ‘학문을 뜻하는 말인데 말의 어휘, 표현방식, 논리 등에 관한 것이다. 에토스와 파토스가 로고스보다 그 중요도에 있어 앞서더라도 좋은 에토스와 파토스에 정연한 로고스가 더해지면 말의 힘은 한층 강력해 진다(259). 로고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설교 본문과 얼마나 성실히 씨름하는가이다. 본문을 성실하게 연구하고 애타게 묵상한다면 설교의 형식과 외피는 어떠하든지 말씀의 수맥이 터지게 될 것이다. 책은 여러 유형의 설교가 갖는 장단점을 비교하여 언급하지만 본문을 대하는 설교자의 태도를 가장 강조한다. 그렇다고 설교의 형식을 소홀이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예화나 유머를 사용하는 것과 설교문을 작성하는 법, 소수자에 대한 배려, 설교의 피드백과 특별히 말을 표현하는 딕션(diction)까지 설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요소들을 가볍지 않게 다룬다.

 

김영봉 목사님은 책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꺼림칙한 일들을 슬그머니 감추지 않을 뿐 아니라, 설교자들의 아픈 약점을 작심한 듯 발라내서 독청독성(獨淸獨醒)하게 보일 수도 있다. ‘회개가 추억이 된 설교’(97)설교 재활용’(62)의 문제(이것을 책 말미에는 자가 표절이라했다)가 그렇다. 또한 사례비에 대해서 교회에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것과 심방 혹은 목회 활동의 대가로 주는 사례비를 사양한다는 것, 부흥회나 강연회에서 받은 사례비조차 교회 헌금으로 드리는 것(152) 등이 그렇다. 또한 감정을 조작하는 설교에 대한 경고(174), 자신의 설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는 것은 목회자 자신의 열등감 때문이라는 것(397), “목사도 사람인데라는 말로 자신을 적당히 합리화하지 말라(125)가 그렇다. 어떤 이들은 작고 힘든 교회가 대부분인 한국교회의 현실을 잘 알지 못하는 미국 담임목회자의 젠체하는 이야기라고 이죽거릴 수 있다. 당연히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지만 누군가는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바른 원칙과 원리를 말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순 없다하더라도 맥없이 관성으로 굴러가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는 되지 않을까. 그만치에 김영봉 목사님의 생각과 글이 놓여있다. “상황을 핑계 삼지 말고 부단히 길을 찾으라”(404). 가슴 깊이 쏘는 말이다.


저자 김영봉


충남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감리교 신학대학교 대학원(M. Div.), 미국 퍼킨스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Ph. D.) 대학원 종교학부에서 신약성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10년 동안 협성대학교에서 신약신학을 가르치며 목회 활동과 선교 활동에 참여했다. 교단에서는 교회에서도 통하는 교수, 학교에서는 설교처럼 강의하는 교수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교수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좋은 목사가 되는 것이 소망이었기에 목회 현장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의 와싱톤한인교회를 섬기면서 목회멘토링사역원을 창립하여 미국과 한국의 교회 갱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사귐의 기도,바늘귀를 통과한 부자,숨어 계신 하나님,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이상 IVP), 대야와 수건(복있는사람) 등 다수가 있으며 메시지한국어판 완역본을 책임 감수(공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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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핵심 주제들을 선명하게 보여주다! 성경의 핵심 주제들을 선명하게 보여주다!
한눈으로 보는 비주얼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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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다채롭고 생생한 인포그래픽으로 성경을 꿰뚫어 읽다! 성경 옆에 두고 성경과 함께 읽는, 생생한 비주얼 성경 가이드!  빡빡한 텍스트보다 직관적인 이미지가 점점 설득력을 갖는 시대다. 『한눈으로 보는 비주얼 성경 읽기』는 흥미롭고 생생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성경을 한눈에 입체적으로 살피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성경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입문서라고도 할 수 있다. 1부는 성경이 어떤 책인지를 이야기한다. 성경의 구조와 장르, 목적, 저자, 기록 및 보존 방법 그리고 성경만이 갖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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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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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김남준/생명의말씀사


참된 기도의 뿌리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사는 삶 없이 열렬한 기도가 없고 간절한 기도 없이 참된 헌신도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자의 삶이 하나님을 향하여 얼마나 열렬한 삶이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애끓는 깊은 기도는 절박한 삶 가운데 하나님만을 붙드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기도자는 거룩하게 구별된 상태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일에 간절해야 합니다. 삶을 능가하는 기도가 없고 기도를 능가하는 삶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궤적이고 그 마음은 그가 기도의 자리에서 하...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이진경/비아/정현욱 편집인


<역사적 예수> 논쟁은 해묵은 것이지만,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다. 177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가 출간된 후 신학계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사적 예수 논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835년 D. F. 슈트라우스의 <비평적으로 검토한 예수의 생애>가 출간되었을 때만해도 역사적 예수는 신화 속 존재로 전락할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톰 라이트는 선두로 하는 '제 3의 연구'로 명명되는 시기에 안착해 있다. 현재는 존 도미닉 크로산을 비롯한 게르트 타...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그대, 죽지 말아요-자살 위협에 노출된 사람을 돕는 방법
캐런 메이슨/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몇 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 친구는 어릴 적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몇 알 먹었다고 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을 때 양쪽이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자신이 걷는 꿈을 꾸었는데 거기서 한 발자국 실수하면 죽는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한다. 수면제를 먹은 것이 몇 알 안 되어 다행히 푹 자다가 깨고 말았지만 당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전에 어느 아는 지인은 초등학교 전부터 자신이 미운오리 새끼 같다며 ...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설교의 능력
제리 바인스, 짐 섀딕스/유희덕, 신희광/서로사랑/조정의 편집위원


지구촌 교회 이동원 원로 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저자 제리 바인스에 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제리 바인스는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교단 남침례교회에선 잘 알려진 명설교가입니다”(6페이지). 실제로 제리 바인스나 짐 섀딕스는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유일한 책입니다. 하지만 초판 서문에 편집자인 짐 섀딕스가 밝힌 것처럼 제리 바인스 박사는 50년 이상 사역해 온 목사며 그중 절반을 잭슨빌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강요된 청빈
정재영/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나의 사례 목사 안수를 받고 난 이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담임목사님이 부재중인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부임하였다. 미래가 보장되고 조건도 좋고 그 지역에서 인정받는 어떤 교회에서 오라는 청빙도 있었지만 아픈 교회 멍든 교회에서 먼저 오라고 했다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불타오르는 사명감에 그렇게 했었다. 그러나 나의 그 사명감은 한 순간에 우스운 것이 되었고 사명이 없는 사람처럼 순간 비춰졌다.  어렵게 부임한 사역지에서 첫 사례를 받았는데 강도사 때보다 못...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제원호/패스오버/정현욱 편집인


한때 창조과학에 푹 빠져 지낸 때가 있었습니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필자에게 창조과학은 그야말로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제야말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조과학에서 나오는 글들과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면서 곧 모든 사람들이 창조과학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고 두 손 들고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다. 그렇게 십여 년을 보낸 뒤, 창조과학에 뭔가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진화론자들과 무신론 과학자들은 한사코 주님을 경배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세포학을 비롯해...
복음의 맥락 안에서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누라 복음의 맥락 안에서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누라
하나님은 동성애를 반대하실까?
샘 올베리/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동성애는 오늘날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출판사에서도 동성애 관련 서적을 많이 보급하고 있습니다. 아바 서원에서 나온 로자리아 버터필드의 책들과 지평서원에서 나온 “성경이 동성애에 답하다”(케빈 드영) 외에도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홍성사), 마크 야하우스의 “동성애와 그리스도인”(CLC) 등이 있습니다.샘 올베리의 “하나님은 동성애를 반대하실까?” 이 책이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저자인 샘 올베리가 동성애(SSA: Same Sex Attraction)를 가지고 있지만, 그 욕구와 싸우면서 금욕적인 독신으로 목회 ...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이진경/비아/정현욱 편집인


<역사적 예수> 논쟁은 해묵은 것이지만,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다. 177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가 출간된 후 신학계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사적 예수 논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835년 D. F. 슈트라우스의 <비평적으로 검토한 예수의 생애>가 출간되었을 때만해도 역사적 예수는 신화 속 존재로 전락할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톰 라이트는 선두로 하는 '제 3의 연구'로 명명되는 시기에 안착해 있다. 현재는 존 도미닉 크로산을 비롯한 게르트 타...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웨슬리안 실천교리
김민석/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장로교회 목사인 나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교회사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웨슬리가 조지 윗필드와 함께 영국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주역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칼뱅주의 교리 때문에 조지 윗필드를 선호하는 사상이 한국교회 안에 잔존하지만 웨슬리를 빼 놓고 영국의 대각성 운동을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은 인간의 행위와 공로를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터부시해왔다. 루터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칼뱅에 이르러 구원 이...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로버트 H 스타인/오광만/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복음서의 비유 연구를 최고의 입문서      보는 순간 행복이 지는 책이 있다. 로버트 스타인의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열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저자의 명성과 더불어 깔끔한 표지는 충분히 내용이 맛깔스러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채 내게 전달된 책이라 더더욱 그렇다. 예수님의 비유에 관한 책은 결코 적지 않다. ‘예수님의 비유’로 검색하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한다. 번역되지 않은 책은 얼마나 많겠는가. 비유 ...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강도헌 편집위원


점점 사람들은 공 예배에 대한 회의적 관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점점 “가나안 성도(이 단어는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이다)”가 늘어나고 개인적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교회(목회자와 성도, 시스템을 총칭하여)의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개인적 신앙생활을 선택한 경우이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로는 ‘편의주의’이다. 그냥 교회 나가는 것이 싫고, 귀찮고, 이것저것 부담되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야 할 필...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박상은/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관계를 위한 단순한 화술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다!   왜 또 사랑의 언어인가? 자녀의… 십대의… 싱글의… 남성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5가지 사과의 언어와 칭찬의 언어까지, 대상과 주제를 달리하여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격찬을 이끌어냈던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 본서는 그동안 출간되었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게리 채프먼   전 세계 1,100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스 초장기(8년) 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
강산/헤르몬/정현욱 편집인


강산 목사가 이사야서를 번역했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를 직접 번역했다는 것은 히브리어뿐 아니라 당시 시대적 배경에도 정통해한다. 필자가 보기에 강산 목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걱정이 드는 이유는 성경 번역이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성경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인 ‘사도’의 헬라어는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이다. 이...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김진섭·류호영·류호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설교자는 항상 고민한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들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학적 근거를 대라면 난처해한다. 그만큼 구약에서의 그리스도 설교는 난해한 주제이자, 설교자의 짐이다. 개신교 목회자로서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예표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주로 보는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라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표, 또는 모형론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신학적 난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천국에의 초대
조셉 얼라인/이태웅/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에 관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교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는데 사용된 본서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굉장히 달콤하고 친절함에도 그 다루는 내용은 깊이가 있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이 싫어하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얼마나 적절하고 합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먼저 말씀하신...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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