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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송광택 | 2019.02.12 22:57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


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포함하고 있지만 전형적으로 마태복음이 더 간결하다. 프란스에 의하면, 마태는 생생한 내러티브의 세부사항을 다 생략하고 전달에서의 모든 군더더기를 제거함으로써 핵심에만 집중한다.

마태복음은 공관복음서의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의 기독교 전승은 만장일치로 이 복음서를 가버나움의 세리였던 사도 마태의 저작으로 돌린다.


마태복음의 구조는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되어 왔다. 어떤 학자는 마태복음의 이야기가 마가복음과 똑같은 구성을 가지고 갈릴리의 초기 사역으로부터 예루살렘에서의 최종적인 대결을 향해 움직여 가는 지리적인 이동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구성을 책의 구조상의 원칙으로 본다.

 

송다니엘 목사가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마태복음>(진리의 깃발)은 누구나 마태복음을 쉽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주석이요 해설서다.


역자가 역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 마이어 박사는 독일 국가교회(Landeskirche) 내부에서 성경비평가들을 맹렬히 비판하면서 소수로 남아 있는 경건한 국가교회 신도들을 인도해나갔다.


저자는 성경비평가들의 잘못된 성경해석을 비판해야 하므로, 본서에 자주 이들의 의견을 논박한다. “간혹 독지가 생각하기에 지자가 너무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주로 독일 신학계를 점령한 성경비평학자들의 이론을 반박하기 때문에 그렇다”(10).


서평자는 본서가 매우 탁월한 해설서라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한 번역 과정을 통해 가독성이 높은 역서를 출간한 노고에도 박수를 보낸다.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마태복음> 주석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마이어 주석의 특징은 성경영감론에 입각해서 학문적으로 주석했다는 점이다.

둘째, 마이어는 각 절마다 자세히 주석했다. 또한 한 단락을 주석하고 그 뒤에는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었다. 성도들의 경건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실제적인 영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 적용 면에서 탁월하다.


셋째, 기독교 2000년간의 전통이 숨 쉬고 있는 학문적 주석이다. 최근까지의 학문 결과를 반영했다. 이 주석서를 읽으면 종교개혁 이후 근 600년 역사의 독일 성도의 경건이 그대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넷째, 말씀에 따라 실제적으로 어떻게 영적 생활을 해야 할지를 분명하게 지도한다. 시종 친근한 어조로 설명하므로 주석서 읽기가 부담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자가 친형제처럼 느껴진다고 역자 송다니엘 목사는 고백하고 있다.

 

서평자는 이 주석의 내용 중 눈에 띄는 대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어는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에 관해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마리아는 얼마나 큰 부담을 느꼈을까? 그녀는 공개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비밀 속에서 살아야 했다. 심술궂은 사람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그리고 요셉이 얼마나 실망할까? 마태는 예수님 이야기를 커다란 긴장과 함께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자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라고 말씀하신 부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하는 것이 합당하다라는 말씀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로서 특별한 의무가 있다. 하나님이 요단강의 세례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개로 이끄시려고 하실 때,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순종해야 한다. 예수님은 벌써 여기에서 자신이 많은 사람의 죄를 지고 가셔야 한다는 이사야 53장을 생각하셔서 본인이 죄없는 자로서 죄인인 이스라엘 사람과 같이 되셨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셨을까?


모든 의를 이루는 것, 아마도 이러한 의미였을 것이다. 여기에서 라는 말은 의롭다는 말과 관계가 없다. 의라는 말은 지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말한다(참조: 5:17), 그분의 구원의 뜻은 바로 이사야 53장이 성취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의 이 뜻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다. 세례자의 말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부터, 그리고 겸손한 순종으로부터 멀리하려는 시험과 같다. 이것은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기 전에 받은 시험이다.


마이어는 예수님이 광야에서 받으신 시험에 관해 이 마귀의 시험은 실제 일어난 일이다. 이 시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시험하셨다는 데에 그 중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마귀가 예수님께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셨다. 우리는 여기에서 히브리서 5:8의 예수님이 순종을 배우셨다는 말씀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운다는 것이다(p.85).


마이어의 <마태복음> 주석의 진수 중 하나는 산상수훈 해설 부분일 것이다(5:1-7:29).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123). 그는 개요에 관해서도 아직 논란이 된다고 말한다.


톨스토이가 말한 대로, 이 설교가 정치에도 적용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루터가 말한 대로 이것은 교회를 위한 특별한 지침인가? 예수님은 인간이 여기에 쓰인 대로 행동하시기를 원하시는가? 아니면 인간이 이것을 통해 율법을 성취할 수 없음을 깨닫기를 원하시는가?” 이러한 개요적인 문제 뒤에는 개관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은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산상수훈은 국가의 정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의 삶을 규정해야 한다는 톨스토이의 이해는 이미 처음부터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산상수훈은 의인의 나라인 교회를 위한 가르침이라는 루터의 말이 옳다는 것이다.


마이어는 흔히 팔복으로 알려진 것을 아홉 개의 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복 있다 하심을 통한 초대는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마음이 상한 겸손한 죄인을 초대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죄와 타인의 죄로 말미암아 겸손해지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인 가난을 깨닫는 자를 의미하고 계시다. 이들이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자들이다.” 여기에 대해 살아있는 예는 누가복음 18:9 이하의 예수님 비유에서 나오는 세리의 모습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5:10)라는 말씀을 주석하면서, 마이어는 예수님을 생명력 있게 전하는 사람 중에서 세상의 미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마이어는 아홉 개의 복 있다 하심으로 분류하면서, 마태복음 5:11-12은 특별한 복 있다 하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로써 우리는 복 있다 하심이 여덟 개가 아니라 아홉 개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에 의하면 아홉째 복 있다 하심은 동시에 제자들을 격려하는 예언이 된다.” 핍박을 당하는 것은 진짜 제자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핍박을 당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다!((pp. 151-152) 세상은 제자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힌다. 제자들은 사회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손해를 입으며, 도덕적인, 종교적인 공격을 당한다. 마이어는 독일 루터교회 목회자이므로 3제국의 나치들이 교회를 박해할 때사용한 방법을 언급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교회나 교회 구성원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다.


산상수훈의 설명을 마무리하면서 마이어는 말한다; “산상 수훈의 제일 끝에 중요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운명을 설정한다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을 미리 충분하게 준비시키신 것이다. 제자가 된다는 것이 어떠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감추지 않으셨다. 이 예언 하나만 가지고도 앞으로 이분의 이름 때문에 불에 들어갈 사람은 위로를 받는다. 그뿐 아니라 바로 우리가 받는 박해가 우리가 살아 있는 신자라는 표시가 되므로 위로를 받는다.”


저자는 한글 번역본 발행에 대한 축하문에서 다음과 같이 본서 출간의 뜻을 밝힌다. “본서는 저의 수십 년 간의 마태복음 연구 결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본서는 비록 학문적인 연구에 기반을 두지만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성경공부나 교회를 세우는 선교에도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오늘날 모든 교회가 필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와 모든 종류의 사람을 마음에 두는 선교적 사랑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국인 지인들은 늘 성경과 고난이 한국 기독교의 양대 지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미래에도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본서가 성도님들을 격려하고, 세우고, 성경에 확고한 기반을 두게 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저자는 하이델베르크에 사는 믿음의 반려자인 송다니엘 목사님이 본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은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리차드 오스머(Richard R. Osmer) 교수는 오늘날 교회 안에는 기독교 문맹들이 자라나고 있다고 탄식을 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성경말씀과 바른 교리에 대한 무지가 아니겠는가? 본 주석은 복음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일깨워준다. 뿐만 아니라 성경 진리가 삶에 적용되도록 구체적인 안내도 하고 있다. 모든 기독교인과 신학도와 설교자에게 강력히 그리고 널리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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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교회에 헌신하는 우리가 참 교회다! 하나님 교회에 헌신하는 우리가 참 교회다!
우리가 교회다: 누가 교회의 참된 교인인가?
싱클레어 퍼거슨/전광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처음 싱클레어 퍼거슨의 책 <Devoted to God’s Church>를 봤을 때,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고 확신했다. 제목만으로도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는 진리, 그리고 교인은 하나님의 교회에 헌신해야 한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들려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누가 교회의 참된 교인인가?’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통해 얻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Core Values for Christian Fellowship”)라는 이 책의 부제가 던지는 질문을 반복해서 했다.&nb...
죄의 뿌리를 뽑고 그곳에 하나님 은혜를 심자 죄의 뿌리를 뽑고 그곳에 하나님 은혜를 심자
당신의 행동에 숨겨진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
존 파이퍼 외/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죄를 지적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 행동을 분석하여 그 속에 숨겨진 죄를 찾겠다면, 그만큼 불편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냥 죄도 아니고 치명적인 일곱 가지 죄. 마치 7대 질병을 검사하기 위해  온몸을 검진받는, 불편하고 두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검진은 필요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내 몸 상태를 바르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를 아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유익하다. 우리 영혼을 타락시키고 병들게 하는 죄, 다른 죄와 밀접하게 연결된 죄를 알고 성경적으로 대처한다면 영혼을 건강하게 ...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지도 십수 년이 지난 것 같다. ‘단순한 삶’, ‘느리게 사는 삶’, ‘심플 라이프’라는 말이 아직도 유행하는 걸 보면, 현대인은 여전히 바쁜 삶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쉬는 것 혹은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는 것. 뭐든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저자 존 마크 코머는 예수님을 닮은 삶이 바로 느리게 사는 삶이라고...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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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quark)가 뭐지?"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책 제목부터 꺼려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 종교와 과학을 흥미롭고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목회자와 신학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약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이해 싶은 신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책이다. 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얇지만 저자의 박식함과 명료함은 읽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도 저자가 뛰어난 물리학자인 동시에 신학자였기에 가능한 서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은 동...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정현욱 편집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편은 시편 1편입니다. 물론 23편도 좋아하지만 1편은 묵상하면 할수록 기이하고 놀라운 시편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만약 제가 시편 1편의 제목을 짓는다면 ‘하늘에 뿌리 내린 삶’이라고 짓고 싶습니다. 시편 1편은 강가에 옮겨진 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한 삶의 경이에 대해 풀어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뿌리 내려야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인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으로만 살 수 없으며, 철저히 영적 채움을 통해 살아갑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이들이 받는 영적 복을 설명합니다.폴...
문제는 내 안에 있고, 해결은 주님께 있다 문제는 내 안에 있고, 해결은 주님께 있다
달콤한 죄 죽이기: 달콤한 죄의 유혹을 극복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믿음
제이 E. 아담스/유재덕/도서출판 브니엘/조정의 편집위원


성경적 상담학의 창시자인 제이 E. 아담스는 신자가 겪는 모든 도덕적 문제의 원인을 죄에서 찾고 성경을 근거로 그 죄를 해결해야 한다는 신선한 가르침으로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내어준 수많은 기독교 상담 영역을 되찾아 왔다. 아담스는 모든 새로운 학문의 창시자가 그러하듯 심리학과 대척점에 서서 성경적 상담학을 지키고 보급하기 위해 수많은 책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1996년 쓴 이 책 <달콤한 죄 죽이기: Winning the War Within>이다. ‘영적 전쟁을 위한 성경적 전략’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도서출판 ...
나를 바로 세우는 기도 나를 바로 세우는 기도
위험한 기도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결코 안전한 길이 아니다
크레이그 그로쉘/유정희/규장/이종수 편집고문


기도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나누는 사랑의 속삭임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정말 기도를 단단히 오해한 것이다. 그런 기도는 정말 안전한 기도요, 하나님께 그저 보험을 드는 기도일 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제 단순히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소통을 넘어서, ‘나를 살피시고,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나를 시험하여 보소서’라고 기도해보라고 초청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으로 보여주시는 대로 살기 위해 용기를 발휘해보라고 도전한다. 어린 독수리가 안전한 둥지를 벗어나 저 높고 푸른 창공...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생각하다
존 프레임/김효남/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세계관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그 세계관의 합리성과 불합리성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은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중립적이고 편견 없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기독교의 세계관은 지극히 주관적인 믿음에 근거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정작 가치 평가나 도덕 평가를 내릴 때, 자신 또한 전제를 가지고 모든 사상을 그 틀 속에서 통합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까? 종종 기독교의 신뢰성을 피력하기 위해 역사적 증거나 논증을 활용하고 어떤 이들은 그 결과 기...
30대의 관점으로 본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 30대의 관점으로 본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서청원 외/무근검/정현욱 편집인


정말 귀한 책이다. 일 년에 수백 권의 책을 읽어 내야 하는 서평가로서의 고충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진 다른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서평하는 것이다. 기독교 서적을 많이 읽어보면 출간되는 85%의 저자는 목사들이다.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일반 교인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목말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는 온라인화되었고, 가나안 교인들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아니 이제는 일반 교인들과 가나인 교인들과의 구분은 모호해졌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여전히 가나안 교인에 대한 ...
성찬 그 거룩하고 평범한 사건 성찬 그 거룩하고 평범한 사건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윌리엄 윌리몬/정다운/비아/정현욱 편집인


서평가는 책에 대해 과도한 감정적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윌리엄 윌리몬의 책은 이 책이 세 번째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한 <십계명>을 처음 읽었고, 2020년 3월에 출간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두 번째로 읽었다. 필자의 기억이 흐릿한 탓에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는 읽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작년 세례식을 다룬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읽었을 때 너무 놀라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가 싶어 저자 탐색을 시도했다. 그전에 읽었...
두려움을 통과하여 그리스도를 만나는 용기 두려움을 통과하여 그리스도를 만나는 용기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러셀 무어/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러셀 무어는 참 매력적인 저자이다. 워싱턴 정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서던 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 교수, 미국 남침례교 윤리와 종교자유 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적인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자로서 러셀 무어는 사적인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내놓으면서 명쾌하고도 깊은 감동을 가져다주는 이야기꾼 같은 자질을 보여준다. 전에 만난 책 <왜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없는가>, <입양의 마음>, <폭풍 속의 가족>에서 러셀 무어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문체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이 책 <십자가를 ...
일일독서, 열혈독서, 독서광인 일일독서, 열혈독서, 독서광인
열혈독서
박종순/나침반/고경태 편집위원


독서(讀書),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는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사역하는 기관"입니다. 독서가 과연 중요한 일일까요? 독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는 왕이 될 사람만 책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하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겠죠. 그리고 학자들이 형성되며 왕에게 간언(諫言)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왕이 무력화되고,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책이 쥐어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왕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
책의 늪에서 책의 늪에서
책의 미로 책의 지도
송인규/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나의 책읽기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은 초등학교 2학년 땐가 교회수련회에 가서 내 별명을 책벌레라고 거짓말한데서 기인한 듯싶다. 본격적 시작이 그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거짓말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싶다. 집안이 여유있다라고 말할 수 없기에 책 한권 사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계림문고나 소년중앙으로 그 갈급함을 달래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가 ‘안네의 일기’를 삼중당문고로 읽으면서 나는 새로운 말을 갈아타게 됐다. 중2 때부터는 삼중당에서 벗어나 일반소설과 에세이집으로 무게중심...
좌충우돌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일지 좌충우돌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일지
우리교회 온택트 주일학교
유지혜/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꽤나 유익한 책이 나왔다. 유지혜 전도사의 달려왔고 달려가고 있는 현재형의 사역 보고서이다. 특히 유익한 것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몸으로 부닥치며 일구어낸 사역의 열매라는 점이다. 책을 보는 순간 ‘올 것이 왔다’는 감이 왔다. 마치 차가운 겨울의 맹추위 속에서 살짝 스쳐 지나간 봄바람 같이 좋은 느낌이랄까. 급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 읽었다. 역시 기대이상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사역 현장은 어떨까? 구글링을 하고 네이버 검색, 그리고 유튜브까지 찾아 검색했다. 과역 실력자가 틀림없다. 일단 책을 살펴보자.1부는 뉴노멀 시대...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맥아더 성경 주석
존 F. 맥아더/황영철, 전의우, 김진선, 송동민/아바서원 /정현욱 편집인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설교 때문에 항상 목마릅니다. 초대형 교회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목사들은 설교를 혼자서 감당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일주일 동안 설교를 몇 번이나 하는지 손을 꼽아봤습니다. 새벽기도회 설교 6번, 수요설교 1번, 주일 설교 3번을 합하니 일주일에 최소한 10번을 설교합니다. 아마 저보다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적게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루에 한 번 반은 설교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한 편의 설교를 위해 20시간을 투자하라느니, 목사는 설교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제1부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부르심이란 사실을 천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부르심 속에는 하나님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고난이 필수적인 과정이며, 또한 십자가로의 부르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섬김은 그분의 나라를 향한 섬김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십자가로의 부르심인데, 이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아직 영광...
사진과 성경역사와 더불어 배우는 성서지리 사진과 성경역사와 더불어 배우는 성서지리
요르단
김동문/홍성사/정현욱 편집인


김동문 선교사의 책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한다. 성서 세계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아랍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선교사로 지내온 저자는 성서의 땅을 소개하는 최적의 사람이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책들도 좋지만 특별히 나를 행복하게 하는 책은 성경읽기와 관련된 책들이다. 2014년에 포이에마를 통해 출간된 <오감으로 성경 읽기>는 김동문 선교사의 '맛'을 아는 경험이었다. 이전까지 전혀 깨닫지 못했던 오감을 통한 성경의 세계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나의 성경 읽기는 <오감으로 성경 읽기> ...
아름다운 장로직에 관한 안내서 아름다운 장로직에 관한 안내서
장로 핸드북
제랄드 벌고프, 레스터 데 코스터/송광택/ 개혁된실천사/정현욱 편집인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너무나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그렇고, 다른 하나는 현대 한국교회가 과도하게 변질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굳이 한국 장로교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교회의 장로교단은 종교개혁 시기에 일어난 개혁교회뿐 아니라 장로교회와 비교해도 과도하게 변질되었다. 변질(變質)을 변형(變形)으로 읽을 수 있지만 장로교회의 원형에서 멀어진 것은 분명하다. 시대적 조류에 대해 적응하려는 탓도 있겠지만 교회론과 직분론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한국교회의 탓이다. 그것을 신학교의 탓이니...
자연과 양심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크게 외치고 있다 자연과 양심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크게 외치고 있다
자연, 양심, 하나님
존 프레임 /손현선/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자연신학이라는 말이 생소한 독자가 적지 않을 것 같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과 양심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못하면 특별계시(성경)를 철저히 배제하고 일반계시에만 몰두하는 한계에 부딪히기 딱 좋은 자연신학을 존 프레임은 자기 스승 반 틸의 전제주의 변증 원칙에 따라 “성경적 자연신학”으로 정리했다. 프레임은 이렇게 말했다. “자연신학에 대한 나의 변론은 단순하다. 성경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하나님은 단지 성경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에도 그 흔적...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바이블 이야기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바이블 이야기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김창대/브니엘


하룻밤이면 충분해!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었던 성경 말씀을이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룻밤에 꿰뚫는다.100여 가지 자료와 더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성경이야기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와 성화 등을 바탕으로성경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바이블 스토리 여행! 이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의 성경이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진다.하룻밤이면 충분하다. 성경 전체를 꿰뚫기에는! 구약의 말씀은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더욱 유기적인 진전 속에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구약은 신약의 빛 아래에서 해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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