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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북뉴스 | 2016.10.13 23:51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성경과 편견/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홍병룡/성서유니온선교회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랜돌프 리처즈 (Richards, E. Randolph)

 

팜비치 애틀랜틱 대학교의 신학부 학장이며 성서신학 교수. 일찍이 아내와 선교사로 헌신해 인도네시아 신학교에서 8년간 가르쳤으며, 선교사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선교사 훈련과정을 진행하면서 정기적으로 단기 선교팀을 조직해 이스라엘과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말씀 사역자이기도 한 그는, 저서로 예수 재발견(Rediscovering Jesus), 바울 재발견(Rediscovering Paul), 이스라엘 이야기(The Story of Israel, 이상 공저), 바울과 1세기의 편지 쓰기(Paul and First-Century Letter Writing) 등이 있다.

저자 : 브랜든 오브라이언 (Brandon J. O’Brien)

 

소개 : 워시타 침례교 대학교의 기독교 신학 조교수. 리더십 저널의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렐러번트(Relevant)를 출간하고 있으며, 그의 글과 인터뷰가 USA 투데이(USA Today) 등 미국 내 여러 신문에 자주 실리고 있다. 저서로는 바울의 나쁜 행동(Paul Behaving Badly, 랜돌프 리처즈와 공저), 전략적으로 작은 교회(The Strategically Small Church)가 있다.


추천사

 

하경택 (장신대 구약학 교수)

: 이 책은 올바른 성서해석을 위한 필독서다. 특별히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사람들이 꼭 보아야 할 책이다. 이 책은 현대 독자들이 제거해야 할 많은 문화적 가림막들’(cultural blinders)을 깨닫게 하여 올바른 성서해석의 길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갈라디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저자)

: 성경읽기는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이다. 나름의 가치와 전제를 지닌 두 문화의 만남은 때로 오해와 갈등을 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무의미한 스침에서 참된 사귐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출발이기도 하다. 우리의 성경읽기는 종종 제국주의적이다. 내 가치와 전제로 성경의 세계를 덮어 버리고, 내게 길들여진 언어를 성경의 메시지로 착각한다. 그래서 성경읽기는, 모든 참된 대화가 그렇듯, 내 앞의 텍스트 읽기인 만큼이나 내가 선 자리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서양인 저자들의 흥미로운 경험들로 잘 버무려진 이 책은, 다양한 성경 본문에 대한 자기성찰을 통해 그리고 세 단계로 진행하는 차분한 분석을 통해, 우리의 성경 이해가 얼마나 깊이 우리 나름의 세계관에 좌우되는지 잘 보여 준다. 저자들의 관점을 맹종할 필요는 없겠지만, 성경이라는 색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그들의 선교적겸허함과 거기서 배운 지혜를 나누려는 열정은 멋지다. 나의 문화적 편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과 더불어, 성경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더 겸허한 대화로 성숙해지면 좋겠다.

 

마크 A. (노터데임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저자)

: 성경과 편견의 저자들은 설득력 있는 사례를 들어 가며, 성경을 신뢰하는 독자들이 좀더 신중히 자신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을 살피지 않고 관행대로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들은, 성경을 통해 이 주장을 논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성경과 편견은 우리 자신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무엇보다 성경을 바로 이해하도록 돕는 좋은 책이다.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학술부원장)

: 이 책이 집중하는 것은 성경을 읽을 때 작동하는 현대 서양이라는 문화적 색안경을 드러내는 일이다. 대부분의 성서 해설 책들이 본문의 의미에 대해 여러 가능한 오류를 지적하고 올바른 의미를 지적하지만, 이 책은 본문을 읽을 때 우리의 문화적 색안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찬찬히 보여 주는 데 집중하며,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이미 전제하고 가정하는 것들이 있음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어떤 독자라도 자신이 지닌 문화적 전제와 가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본문에 겸손하게 접근하도록, 본문 자체의 일차 독자들의 상황에 더 집중하도록 만드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방법론을 깔끔하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경읽기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정답이 아니라 과정을 모색하고 추구하는 오늘 우리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라승찬 (노스파크 신학교 교회성장-전도학)

: 성경과 편견은 세계복음주의 운동이 역사상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 시기에 나온 매우 중요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유용한 사례들은 우리가 문화적 습성 때문에 성경을 깊이 읽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들은 우리 안에서 그런 왜곡이 일어나는 지점들을 짚어 주며,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성경이 의도하는 그대로 성경을 읽어낼 수 있도록 통찰을 제공한다. 서구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 먼저 를 점검하고 내 관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기에, 이를 가능케 한 저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아모스 영 (리젠트 대학교 신학부)

: 복음주의 성경 독자들에게 이 책은 혁명적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문화라는 안경이 불러오는 성경의 왜곡과 왜곡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완독한다면,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삶으로 좀더 다가갈 준비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필립 젠킨스 (바이올라 대학교 역사종교학)

: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그들의 주장을 명확하게 하는 좋은 사례들을 선용해 꽤 유용하고 유쾌한 책을 써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바른 성경해석에 관한 수많은 도전적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재미있고,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면서도 친절한 책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경을 펴는 것은 우리가 속한 곳과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성경의 일차 독자들에게 명확했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명확할까? 성경이 기록된 세계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문화적 간격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너무 쉽게 현대인의 눈으로 성경을 해석해 버린다. 예를 들어, 현대 서구인은 옷을 단정히 입으라는 바울의 말을 거의 본능적으로 성적인 문란함과 연결해서 이해한다. 하지만 바울 시대의 여성들은 야한 옷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런 문화적 배경은 바울의 가르침을 좀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게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여성들에게 값비싼 옷과 보석, 화려한 머리 스타일로 자기 부를 과시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또 어떤 독자는 모세의 아내가 피부가 검은 구스(중동의 한 족속) 여인이라는 것 때문에, 모세가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과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모세의 뿌리인 히브리 족은 노예이고, 구스 족은 상당히 존경받던 부족이었다. 따라서 아론이나 미리암 같은 당시 모세의 가족들은 모세의 결혼을 신분상승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현대 서구의 개인주의 영향으로, 우리는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가는 모습을 그들만의 여행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수많은 친척들과 함께 이동했다.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성경과 편견에서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목차

 

서론. 우리의 문화적 색안경, 어떻게 할 것인가

 

1. 수면 위

1. 두 주인을 섬기는 것: 관습의 문제

2. 성경과 피부색: 인종의 문제

3. 언어는 단어일 뿐인가: 언어의 문제

 

2. 수면 바로 아래

4. 내 영혼의 선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5. 수치심의 문제: 명예/수치 vs. 옳고/그름

6. 모래시계에서 떨어지는 모래: 시간의 문제

 

3. 수면 아래 깊숙한 곳

7. 가장 중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규칙과 관계

8. 예수님의 목소리인가, 붉은 암탉의 목소리인가: 미덕과 악덕

9. 모두 나를 두고 하는 말이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면

 

결론. 우리의 문화적 색안경을 제거하는 세 가지 단계?

감사의 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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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가 지켜야 할 사역하는 마음 사역자가 지켜야 할 사역하는 마음
사역하는 마음
마이클 리브스/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사역자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는 성경 구절 중 하나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권면하는 내용일 것이다. 마이클 리브스는 이 본문에서 많은 사역자가 놓칠 수 있는 당부에 주목하는데, 바로 “여러분은 자신과 온 양떼를 잘 살피라”에서 ‘자신을 잘 살피라’는 첫 번째 권면이다. 20년 이상 선교 사역에 힘쓴 네팔 선교사가 선교사의 자기 돌봄(self-care)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 적이 있다. 맡겨진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일에 모든 시간과 물질과 정신과 에너지를 다 쏟다 보면 정작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어 우울증이나 자만...
성경은 사회정의를 정의라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사회정의를 정의라 말하지 않는다
사회정의는 성경적 정의인가
스콧 D. 알렌/조평세/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사회 정의를 다루는 기독교 서적이 매우 드물다. 복음주의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원칙으로 사회 정의 운동을 비판한 책은 올해 11월에 개혁된실천사에서 출간된 <사회 정의에 대한 기독교인의 12가지 질문>이 유일하다(타데우스 윌리암스). 같은 출판사에서 한 달 후 <사회정의는 성경적 정의인가>라는 책을 내준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스콧 알렌). 한국 기독교 안에서 이렇게 집약적으로 연구하고 저술한 사회 정의 비판 자료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스콧 D. 알렌은 DNA(Disciple Nations Allianc...
낡아보이지만 중요한 주제 낡아보이지만 중요한 주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송인규/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송인규 교수님의 책은 어떤 책을 읽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개인적으로는 평신도 신학과 묵상에 관련된 책을 좀더 손꼽기는 한다). 저자의 책은 군더더기나 불필요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엑기스를 담아내고 진국임을 느끼게 하는 책들이 대다수다. 또 적지 않은 책들이 해당주제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제공하곤 한다. 이번에 읽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도 그러하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과거 대학 청년부 시절 수련회 때 선택식 강의나 특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복음으로 건강하게 교회를 이끄는 방법 복음으로 건강하게 교회를 이끄는 방법
이끎: 교회 리더십을 살리는 복음의 원리 12가지
폴 트립/정성묵/디모데/조정의 편집위원


<이끎>의 저자 폴 트립은 ‘성경상담학자’로 국내 잘 알려진 저자이다. 아바서원에서 출간한 <복음 위에 세운 결혼>(2022).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간한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2021), <소망 묵상>(2021), <은혜 묵상>(2020), <복음 묵상>(2020), <눈보다 더 희게>(2019), <고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도구>(2019), <지금 누리는 하나님 나라>(2017), <완벽한 부모는 없다>(2017...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소서
벤저민 T. 퀸, 월터 R. 스트릭랜드/오현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전임으로 사역에 종사하는 이들을 제외하고(‘성직자’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중세 신학은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오직 성직으로 분류된 일에만 의미와 가치를 부과하여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소명에 충성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개혁 신학은 ‘보카티오’가 성직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명’에 해당한다는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되찾았다. 안타깝게도 5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노동은 죄의...
시인이 필요하다 시인이 필요하다
예배의 미래
이강혁/삼원사/방영민 편집위원


서론 얼마전 티비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나오는 토크쇼를 보았다. 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육아 방송을 하였는데 육아를 하는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금도 여러 채널에 소개되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기가 기저귀를 차고 물놀이는 하는데 그것이 아주 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고, 그것을 엉덩이에 달고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와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토크쇼에서 사회자가 그에게 질문하길 “어떻게 하면 육아방송에서 성공할 수...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한 남자와 한 여자
조엘 R. 비키, 폴 M. 스몰리/개혁된실천사/송광택 편집고문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저술한 것이다. 조엘 R. 비키 (Joel R. Beeke)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헤리티지 네덜란드개혁교회의 목사이며, 퓨리턴리폼드신학교의 학장이자 조직신학 교수이다. 국내에 《오직 성경으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등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폴 M. 스몰리는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에서 조엘 비키 박사의 조교이며, 임마누엘 개혁 침례교회에서 직업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이 책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1장 토대 : 사랑, 권위, 섹슈얼리티. 2장...
진정한 기다림을 바라보아야 한다 진정한 기다림을 바라보아야 한다
천국을 향한 기다림:잊혀진 그리스도인의 소망
래리 크랩/이은진/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몇 년 전만 해도 상담이나 심리치료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상담이나 심리에 관계된 책을 읽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다. 독서의 비중에 있어서 그쪽에 관계된 책들이 적지 않음에도 그러했다. 실제로 그런 책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상담이나 심리에 대한 것을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었다. 일반상담서들은 기본적인 전제가 다르기에 그렇다고 하지만 기독교 상담학자나 서적들에 대해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론 기독교 상담서들도 일반 상담이나 심리 서적만큼 읽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이...
한약 같이 달여 먹어야 하는 책 한약 같이 달여 먹어야 하는 책
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
송인규/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송인규 교수님의 책을 그래도 상당히 관심가졌다고 생각했고 꽤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못읽은 것은 그럴수 있다 치더라도 제목도 몰랐던 책이 있었다는 것은 좀 자존심(?)에 금이 간다. 이번에 비아토르에서 개정증보판으로 낸 ‘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은 시리즈로 기획된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의 다음을 잇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십여년 전에 나왔을 때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보다는 주목받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좀 그런 면이 있는 듯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를 인상적으로 읽기도 했지만 주...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영혼의 밤을 지날 때
다이애나 그루버/바람이 불어오는 곳/문양호 편집위원


설교나 상담 때 가끔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그렇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병이 들면 아프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 받으면 상처받는다.   이전에 평신도 때나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후배나 성도들을 케어하다가 보면 힘들고 번아웃 될 때가 있다. 육체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버거울 때가 있다. 아플 때도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내게 괜찮냐거나 좀 쉬라는 말을 별로 듣지 못했다. 일부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의례적이거나 진정 내가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는 극히 일부였다. 어떤 ...
목회적 관점으로 읽는 에베소서 목회적 관점으로 읽는 에베소서
맥아더 신약 주석 에베소서
존 맥아더/전의우/아바서원/정현욱 편집인


기다렸던 책이 출간되었다. 언젠가는 누가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손에 넣고 읽어보니 감개무량하다. 존 맥아더 목사는 한국 내에서도 워낙 유명한 저자이기에 필자의 설명이 굳이 필요 없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먼저는 상당히 보수적 성경관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학자다움을 갖춘 목회자라는 점이다. 두 가지의 특징은 존 맥아더의 전부라고 말해도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매일 성경을 주해하고 설교해야 되는 설교자라면 그 어떤 주석보다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책...
교회담벼락 뒤의 그늘을 보는 작가 교회담벼락 뒤의 그늘을 보는 작가
빛이 드리운 자리
필립 얀시/홍종락/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바벨 탑 사건 전 인간의 언어는 하나이고 말도 하나였지만 이후 언어와 말은 달라지고 사람들은 흩어져 산다. 바벨탑 때 보다 지금은 건축기술도 더 발전하고 사람들은 엄청난 거대도시와 높은 빌딩에 더 모여 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주택가의 사람들보다 더 대화가 없고 오히려 말 한마디에 상대를 죽일 듯 공격하면서도 고립과 고독을 겪는다. 이러한 모습은 가족과 종교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 이것은 하나님의 부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한계일 듯싶다,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
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미래교회교육 지도 그리기
문화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이후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엄밀하게 말하면 관심이기보다는 걱정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이 바로 주일학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일 년 지난 지금 한국교회 안에 주일학교는 길을 잃었다. 적지 않는 교회의 주일학교가 이미 문을 닫았고, 겨우 유지되는 주일학교는 50%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가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일학교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적지 않은 부모들이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안고 교회를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욥기와 만나다
마크 래리모어/강성윤/비아/정현욱 편집인


누가 감히 욥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다른 성경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욥기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욥은 유대인이 아니며, 심지어 아브라함 이전 사람이거나 동시대 사람이다. 물론 아브라함의 후대 사람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만약 아브라함이 후대 사람이라면 사건은 더 커지고 만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닌 전혀 다른 종족이 하나님을 섬기며, 어떤 면에서는 아브라함보다 더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도 욥기를 수십 번을 읽었지만 언제나 답답하다. 물론 정해진 답도 있고, ...
일상은 자녀를 제자로 삼는 최고의 시간, 순간, 사건이다 일상은 자녀를 제자로 삼는 최고의 시간, 순간, 사건이다
가정 제자훈련
매트 챈들러, 애덤 그리핀/윤상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나이테가 보이는 나무의 단면을 표지 이미지로 사용한 <Family Discipleship>이란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가정 예배와 자녀 양육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탐독할 때라서 또 다른 가정 예배 지도서 내지 자녀 양육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부제인 “일상의 시간, 순간, 사건을 통해 제자로 자라가는”(Leading Your Home through Time, Moments, and Milestones)을 읽고 매우 실제적인 책이면서 다른 가정 관련 신앙 서적에서 찾기 힘든 관점으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시간과 ...
사막의 영성이 필요한 시대 사막의 영성이 필요한 시대
깨달음은 더디 온다
사막교부와 교모/이덕주/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우연찮게 내 품에 들어와 읽게 된 이 책은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외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혼탁해 있는 듯한 내게는 부제 때문에 더 끌리게 되었다. ‘말씀에서 말씀으로 살아낸 사막교부와 교모의 인생가르침’이란 문구가 눈에 스며들었고 아마도 영성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느낌에 더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엮어내고 풀어낸 이덕주 교수님의 머리말은 더더욱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 내 머릿속에 먼저 자리 잡았다. 그런데 첫 챕터를 읽어 나가며 그런 주관적 선행 학습은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읽어나가면 읽어 나갈수록 학창시절 읽었던 탈무드같은 이...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걸으며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걸으며
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
황희상 정설/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책을 읽고 많이 놀랐다. 너무 꼼꼼했기 때문이다. 루터와 칼뱅의 정신을 잇는 후예들이라면 유럽을 이국적 낭만의 장소로만 보지 않을 것이다. 그곳은 천년의 어둠을 뚫고 성경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종교 개혁가들의 기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종교개혁가들의 흔적을 찾아 떠났던 기록을 낱낱이 기록했다. 몇 번을 찾아 읽으면서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기념물과 공간을 찾아 사진을 찍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코로나를 탓할 일은 아니지만 안할 수도 없는 노...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지렛대로 드리기 위한 질문
J. D. 그리어/황영광/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밋 교회 담임 목사인 J. D. 그리어는 복음과 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둔 저자이다. 국내 소개된 책만 봐도 <복음본색> (새물결플러스, 2013), <구원의 확신> (새물결플러스, 2019), <오직 복음> (생명의말씀사, 2020) 등 복음과 구원 관련 책들이 대부분이고, 복음 전도에 관한 책도 두란노에서 2015년, 2016년 각각 출간한 <지저스 컨티뉴드: 복음으로 천하를 어지럽게 하라!>, <담장을 넘는 크리스천> (두란노), 그리고 2021년에 출간...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영혼의 밤을 지날 때
다이애나 그루버/바람이 불어오는 곳/문양호 편집위원


설교나 상담 때 가끔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그렇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병이 들면 아프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 받으면 상처받는다.   이전에 평신도 때나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후배나 성도들을 케어하다가 보면 힘들고 번아웃 될 때가 있다. 육체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버거울 때가 있다. 아플 때도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내게 괜찮냐거나 좀 쉬라는 말을 별로 듣지 못했다. 일부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의례적이거나 진정 내가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는 극히 일부였다. 어떤 ...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전희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어떤 계획을 세울까? 필자는 항상 세우고 실패한 것 중의 하나가 성경 통독이다. 통독보다는 묵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통독을 마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은 주기적으로 통독하면 유익이 꽤 많다. 통독은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한다. 필자가 성경을 통독할 때는 2주나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 번에 읽어 나간다. 어쩔 때는 3일 정도 하루 종일 성경을 읽어 가면서 1독을 마치기도 한다. 만약 성경 통독을 하고 싶다면 평삼주오 방식이 아니라 단번에 읽기를 추천한다.하지만 성경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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