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를 즐겨 하는 사람

“큰소리를 즐겨 하는 사람은 필경 마음이 좁은 사람이고,

자신 있는 말을 즐겨하는 사람은 필경 비겁한 사람이다.

그저 호언장담하지 않고 함축성 있게 말을 하는 사람은

지식과 견식이 풍부하고 성격이 원만한 인물이다”(사토 잇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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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잇사이 (일본 유학자, 1772-1859)  [佐藤一齊, Sato Issai]



일본 에도 시대[江戶時代] 말기의 유학자.무술·병학·예법까지 널리 배워 19세 때 이와무라 한[岩村藩] 한슈[藩主]의 시종이 되어 한슈의 셋째 아들 고[衡：하야시 줏사이(林述齊)]와 함께 수학했다. 1792년 하야시의 권유로 오사카[大阪]에 유학하여 역법과 수학을 배웠다. 1826년 이와무라 한의 정치에 참여해 저명한 양명학자를 다수 배출했다. 1841년 바쿠후[幕府]의 명을 받아 유관(儒官)이 된 후 다이묘[大名] 이하 3,000여 명의 문하생을 두고 쇼군[將軍]에게 역(易)을 강의하거나 바쿠후의 정무책에도 관여했다. 그의 학문은 표면상으로는 주자학을 취했지만 양명학을 존중했으므로 '양주음왕'(陽朱陰王)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하에 와타나베 가잔[渡邊華山], 사쿠마 조잔[佐久間象山],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등의 수재들이 배출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는 〈고본대학방석보 古本大學旁釋補〉(1권)·〈전습록란외서 傳習錄欄外書〉(4권)·〈애일루문시 愛日樓文詩〉(4권)·〈언지록 言志錄〉(4권) 등이 있다.



자료 제공: 송광택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