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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송광택 | 2020.05.24 22:07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로드 드레허/이종인/IVP/송광택 편집고문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이 다수라고 본다. 그들은 아무런 갈등 없이 세속 문화와 동거한다. 이 세상의 우상을 섬기면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한다.

 

그러면 저자는 무엇을 대안으로 제시하는가? 그가 말하는 베네딕트 옵션이란 무엇인가?

 

첫째. 드레허는 세계로부터의 전략적 철수”(strategic withdrawal)를 제안한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그리스도인들이 세계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기 위해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공동생활은 새로운 생각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아왔다.

 

베네딕트는 그의 규칙에서 수도원을 주님의 봉사를 위한 학교라고 서술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의 규칙은 그저 훈련 지침서다. 베네딕투스의 영성은 전적으로 실제적인 것으로, 그의 규칙은 원래 사제가 아니라 평신도를 위해 쓰였다. 몰락한 로마를 떠나 광야로 향했을 때, 베네딕투스는 주님의 봉사를 위해 그가 세운 학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구 문명에 그토록 극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베네딕트의 규칙은 수도원의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으로 이끌었다. 이 수도원들은 울타리 안에서 신앙과 배움의 명맥을 이어 갔다. 또한 바바리안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기도하는 법, 읽는 법, 농작물 심는 법, 건축하는 법을 가르쳤다. 향후 수 세기 동안 그들은 로마 제국 이후 황폐해진 유럽 사회가 문명의 재탄생을 볼 수 있게 준비시켰다.

 

이 모든 것은 당대의 혼돈과 타락을 이겨 내기 위해 건설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오직 하나님을 찾고 섬기려 했던 신실한 이탈리아 청년이 심은 겨자씨와도 같은 신앙의 결과다. 베네딕트가 로마의 폐허를 떠나 신앙을 존속시키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언젠가 문명이 재건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처럼, 드레허는 기독교인들이 신앙과 가족,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의 타락한 문화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6세기 누르시아의 베네딕트가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질서를 보존하는 지역사회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준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해 규칙을 개발한 이야기를 다룬다. 베네딕투스의 사례가 오늘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34-36). 베네딕투스의 선택이 바로 전략적 철수”(strategic withdrawal)의 전략이다.

 

둘째, 드레허는 미국에서 기독교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성경이 말하는 것과 왜 성경에 복종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집은 작은 수도원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한다.

 

몇 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 지식은 현저한 감소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것은 우리 현 세대의 실패라고 저자는 고발한다.

 

진정한 기독교교육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7장에서 드레허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가족들은 기도와 성경 읽기의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야 한다. 교육의 책임(도덕, 지적, 영적)은 기본적으로 부모의 어깨에 걸려 있다. 교육은 덕을 배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우리의 가치를 가르치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고전을 중시하는 기독교 교육의 회복을 요청한다. 드레허의 의견에서 가장 좋은 교육방법은 기독교 고전 교육이며, 만일 자신의 지역에서 지역 기독교 고전 학교를 찾을 수 없다면, 홈 스쿨링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이다.

 

그에 따르면 일은 소명(vocation)이어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재능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기술은 이러한 목적을 위한 종이 되어야지,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기업가가 되어 기독교 취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예배에 있어서는 우리의 입술(lip service)만 바쳐서는 안 되고, 산 제사(living sacrifice)로서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12:1)

 

셋째. 드레허는 미국 보수주의가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 보수당 잡지의 수석 편집자가 보수주의가 우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한때 기독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에 관여하기만 하면 이 나라를 더 도덕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실망만 안겨주었다.

 

그는 60년대 성혁명으로 시작된 문화전쟁은 이제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패배로 끝났다고 말한다. 4장에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문제점도 파고든다.

 

드레허는 2장에서 현대사회가 어떻게 서서히 인간 중심적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는 르네상스, 종교개혁, 과학혁명, 계몽주의를 통해 이것을 추적한다. 그는 미국교회가 지속 가능한 기독교공동체로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듯하다. 그는 젊은 성인들이 기독교적 가치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물론 의미 있는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인 철학자들의 학회가 큰 규모로 형성되었다.

 

넷째, 저자는 휴대폰 사용이 우리 문화에서 중독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휴대폰이 우리의 삶에 너무 많이 배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앞에 있어도 지루하거나 대화가 뜸해지면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낸다.

 

이 책은 전통적인 기독교적 관점에서 현대 서양의 세속 문화를 비판한다. 그 내용은 도발적이고 빈틈없으며 매력적이다. 그는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미국에서 사는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한다.

 

이 책에 대한 비평이 없지는 않다. 그의 초점이 작고 지역적이라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물러나 영적으로 무력한 상태가 되는 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공교육에서 완전히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베네딕트 옵션에는 미국 유색인종에 관한 인용이나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지적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할 과제를 알려준다. 오늘날 세속주의의 거센 흐름은 기독교의 빈약한 장벽을 압도했다. 따라서 드레허는 저항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일, 금욕, 안정, 공동체, 환대, 질서를 포함하는 베네딕트 가치에 대해 열정적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우리만의 하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사실 드레허는 그리스도인들을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도피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베네딕트보다 더 많은 사회 참여를 제안한다.

 

그는 베네딕트 옵션의 구체적 실천 사항을 열거한다. “텔레비전을 꺼라. 스마트폰을 치워라. 책을 읽으라. 음악을 만들다. 이웃과 함께 잔치를 하라. 나쁜 것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좋은 것도 포용해야 한다.” 그는 또한 신자들이 포르노와 싸우도록 장려한다.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고려하라고 말한다.

 

드레허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신성한 질서’(sacred order)를 유지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구별된 진정한 공동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닐까. 저자는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기독교 공동체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자고 우리를 초청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오늘날의 문화에서 기독교인으로 사는 방법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다. 저자는 우리 문화로서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여기에 어떻게 왔는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다.

 

모든 책에 한계가 있고 결점이 있듯이 드레허의 책도 강점과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대담한 시도를 했다. 그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깊고 탄력적인 신앙을 키울 수 있는 기독교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원서명) The Benedict Option: A Strategy for Christians in a Post-Christian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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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들어가면서   제2성전 문헌 중의 하나인 에녹서를 보면 거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과 관계하여 거인들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다. 창세기 6장을 근거하여 묵시적 상상력을 동원해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천사들은 헤르몬 산에서 회집하여 동맹을 결성하고 지상 세계에 내려온다. 그들은 인간의 딸들과 결혼하여 거인을 낳고, 인간들에게 의료지식과 저주를 가르친다. 그 외에도 많은 지식을 전수해 주어 인간 문명이 발달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여인들이 낳은 거인들은 땅의 ...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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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에베소서의 몇 구절을 가지고 이렇게 엄청난 분량과 깊이를 가진 대작을 썼다는 것에 존경심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것은   첫째, 담임 목사님께 배운 성경적 원리들이 재확인 되고, 둘째로 언제나 영혼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고 사변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직시하게 하며, 글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그리스도께 인도되어지는 자연스러운 전개에 있습니다. 저자는 외면이 아닌 내면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와 만나다
아달베르 함만/이연학 최원오/비아/정현욱 편집인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내린 중세의 밤이 한참일 때 한 사람이 교부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때 그는 교부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곳에 이미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진리가 있음을&nb...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토마스 왓슨, 그는 탁월한 설교자요, 영적 양심을 위해 기꺼이 안락함을 포기할 아는 신앙의 사람이며, 성도를 위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쓸 줄 아는 목회자였다. 청교도 혁명과 왕정복고 사이에서 폭풍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토마스 왓슨은 명설교자요 목회자였다. 특별히 그의 설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영적 도전을 주었다고 한다. 안타깝게 이제는 천둥과 같은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열정에 사로잡힌 토마스 왓슨의 매력적인 설교 모습도 볼 수 ...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오그 만디노/문진출판사/조미숙


 사실 난 '몇 가지 ...한 규칙'이라는 제목이 붙은 베스트셀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나와 절친한 친구가 감동을 받은 책이라고 소개를 해주어 그 자리에서 구입을 하긴 했지만 바쁜 삶에 묻혀 책꽃이에 그대로 남겨둔 채 오랜 세월 잊고 지내온 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가한 시간을 얻어 본서를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예전에 국어교사를 오래 재직하며 많은 책을 접해 왔고, 남편 또한 책과 관련한 일들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 집은 왠만한 서점을 차릴 만큼의 책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 중에...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악한 분노, 선한 분노
데이비드 폴리슨/김태형, 장혜원/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분노는 모두 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한 분노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폴리슨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악한 분노를 선한 분노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꿔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 약속합니다.데이비드 폴리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필라델피아 기독교 상담교육원에서 교수와 상담가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성경적 상담 저널의 편집인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성경 상담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성경적 상담학을 발전시킨...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현대지성/송광택 편집고문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명저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탄생한다. 1879년 세상에 나온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에서 헨리 조지(Henry George)는 자본주의 경제의 생산력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데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계속 남아있는 이유를 탐구했다. 조지가 스스로 출판한 이 책은 최초의 대중적인 경제학 교과서였고 지금까지 쓰여진 책들 중 가장 널리 인쇄된 책들 중 하나이다. 『진보와 빈곤』의 세계적인 폭발적인 인기는 이 책이 그동안 5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이성에서의 도피
프랜시스 쉐퍼/김영재/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 프랜시스 쉐퍼의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성경 말씀입니다.  쉐퍼는 1935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코닐리어스 밴 틸과 존 그레셤 메이천의 지도 아래 공부하였고, 그로브시티 커버넌트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체스터, 세인트루이스 등지에서 사역하였습니다. 1955년 철학 세미나와 영성 훈련을 위한 공동체, 라브...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김귀탁/부흥과개혁사/권지성 (전)편집위원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천의 영적 전투의 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 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김기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로 들어선 나로서 성경의 세계와 기독교 역사는 미지의 광야처럼 낯설었다. 학교에 등교하면 도서관에 입실하여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졸업하기 전까지 도서관의 모든 책은 다 읽을 것처럼 게걸스럽게 먹었지만 무지의 광야에서 헤어 나올 줄 몰랐다. 기독교 역사는커녕 일반 역사와 성경의 역사조차 모르는 나에게 신학과 교회사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바른 기독교적 관점이 없는 상태에서는 암호문 같았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성공주의 목회 신화를 포기하라
유진 피터슨/차성구/좋은씨앗/서중한 편집위원


신간을 서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난 책을 살피는 일도 소중한 일이라 생각해서 번역된 지 10년이 넘은 묵은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나는 다시 읽어야할 책을 책장에 따로 구분해 놓는다. 그 책들은 틈이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뒤적여 본다. 영화에 미친 사람은 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라 영화 하나에 며칠이고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반복해서 보는 동안 그의 눈은 화면에 비친 영상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따라가며 감독의 마음을 읽는다. 책도 마찬가지이리라. 어느 날 성경 책 한 권만을 들고 작은 섬으로 떠나버린 감리교 신학자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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