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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양날의 검

강도헌 | 2016.10.10 14:11
양날의 검 예언과 분별/월터 모벌리/박규태/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양날의 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언뜻 한국에 5만의 교회가 있다고 들었던적이 있다. 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다. 매주일 마다 5만 편 이상의 설교가 행해지고 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좁디좁은 이 땅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와 사람들, 그리고 성도들조차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다른 분야의 지도자나 타종교 지도자 보다 낮다. 심각한 문제의 끝자락에 와 있음에도 정작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섬김과 순종의 겉모습만 보고 안일함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다만 목회자들이 느끼는 것은 자신의 교회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경공부, 다른 교회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에 대해 자신의 교회 성도들이 빠져 나갈까봐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도들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그동안 목사님의 가르침을 신뢰해 왔고 따라 왔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말하는 소위 ‘시험’에 빠지는 것이다. 그 시험에 빠지게 한 대상이 바로 목회자일 때 ‘믿음이 약해서’ 라고만 치부하고 끝낼 것인가?

 

지금의 성도들은 ‘신뢰할 사람’을 찾고 있다. 물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의 말을 신뢰해야 하는가?'는 현실에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냥 종교생활 안에서 자기 만족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진실된 믿음 생활을 하고자 하는 성도들이나, 자신의 문제들을 진정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받고 해결하고자 하는 성도들 중에는 조용히 신뢰할 만한 자들을 찾고 있다(물론 자기의 상처로 인해 유리방황하는 자들도 있지만, 조용히 교회 안에 머물고 있으면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 신뢰할 만한 자들을 찾고 있는 자들을 말한다).

 

본서의 제목이 ‘예언과 분별’이지만, 주제는 바로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가?’이다. 수많은 설교와 가르침들이 교회들 안에 있지만, 지금의 교회를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똑똑한 목회자는 많지만, 신뢰할 만한 목회자가 없다는 현실이다. 

 

예레미야

 

본서는 성경신학적 입장에서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을 구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구별의 기준을 예레미야 선지자를 중심으로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그 동안 성경신학에서 해왔던 본문의 구조와 특징을 중심으로 각각의 예언들을 살피는 것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서 예언의 다양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둘째는 모든 선지자들이 외치고 있는 ‘돌아옴’의 메시지로 분별하는 것은 이기적 목적을 가진 선지자들 또한 자신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얼마든지 종교심을 자극한 ‘돌아옴’을 외침으로서 ‘위장’과 ‘거짓’의 훌륭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돌아옴’을 분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예레미야를 분별의 기준으로 삼은 세 번째 이유는 예레미야가 성전에서 예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전의 가치를 배제하거나 무시한다는 의도가 아니라 구약과 신약의 역사 모두 성전중심의 메시지들에서 심각한 오류들이 반복되어 등장하고 있고, 성전은 매우 중요한 기독교의 요소이지만, 반면 예언과 메시지를 왜곡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전과 다소 격리되어 있는 예레미야를 분별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힌다. 마지막으로 예언의 역사성과 현실성을 드러내기 위해 예레미야를 분별의 기준으로 정립했다. 분명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 초월성(신비성)이 나타나지만, 동일한 대선지서(이사야, 다니엘 등)에 비해 역사성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 개인의 메시지가 아니라 역사의 현장 속에서 반응하는 예언이 상대적으로 잘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저자는 예언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예언자의 도덕성(진실성)을 분별의 기준으로 세우기 위함으로 보인다.

   

분별의 주제들

 

본서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엘리사와 발람, 사도 요한, 사도 바울, 이렇게 4개의 인물을 대상으로 참선지자와 거짓선지자들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를 풀어간다. 각각의 내용들은 현장의 목회자들이 직면해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허투루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매우 신중하고 밀도 있게 다루어줌으로서 실제 목회자들이 이러한 부분에서 부주의하게 해서는 안되며, 목회자로서 여기에 나오는 주제들에 대해 스스로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한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을 안다. 여기에는 목회자도 예외가 아니다. 필자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에는 스스로 ‘거짓목회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목회자로서 살아 왔지만, 현재의 필자는 시시 때때로 나 자신이 거짓 목회자일수도 있고,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주님 앞에 점검하고, 점검받는 시간들을 지속하고 있다.

 

본서에 나오는 거짓 예언자들의 모습은 매우 일상적임을 발견한다. 본서를 자세히 읽어보기를 권면하면서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미가야 선지자 이야기를 통해 아합왕의 무시무시한 권력 앞에서 미움받고 있는 초라하게 보이는 한 선지자 미가야는 현실의 두려움에 굴복하여 자신의 메시지를 변경하거나 바꾸지 않는다. 엘리사와 발람의 비교는 영적인 눈이 밝아짐과 어두워짐의 기준은 선지자의 신실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태도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만나고 좇아가는 선지자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찾는 선지자를 대조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듣는 것보다 그것을 대하는 태도와 목적의 중요성,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이 메시지의 선포, 즉 말과 입으로만 사랑하는 자와 그 사랑을 실천함으로 성육신된 사랑을 실천해 내는 자, 바울은 십자가를 본 받는 삶과 십자가를 이용하는 삶의 대조들을 통해 참 예언과 거짓 예언자들을 분별하고 있다.

 

본서에 대해 약간의 아쉬운점은 현재 기독교의 아쉬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첫째, 본서가 논문들을 모아 편집되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라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균형을 잡기 위해 독자들에게 미리 첨언을 한다면, 예언의 분별에 대해 역사성과 도덕성으로 매우 논리적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논리성과 내용들 모두 필자는 동의하고 있지만, 이것이 예언 분별의 전부라고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싶다. 둘째, 마지막장 7장의 오늘날의 예언과 분별에서 현재 다루어야 할 신학적으로 아주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함에 있어서 저자는 기독교가 회색지대의 개방성의 필요를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입장에서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예언이란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예언의 클라이막스는 예수님의 성육신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육신으로 나타나심이다. 하나님 편에서만의 예언이 아니라 인간의 편에서 예언이 함께 만남을 이루어야 진정한 사귐과 교통, 그리고 열매가 맺어진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양날의 검

 

필자는 본서를 읽으면서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메시지는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양날의 검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과 적용이 가능하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무찔러야 하는 적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도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영접하였다고 하여 내 안에 있는 문제들을 덮어두어서는 안된다. 현재의 기독교안에 ‘신뢰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모든 메시지의 방향이 외부로만 향하고 있고,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방증일수 있다.

 

본서는 메시지의 내용보다는 그 메시지를 전하는 예언자의 진정성을 말하고 있다. 동일한 본문과 동일한 메시지의 내용이라 할지라도 그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하나님의 유익을 위한 메시지가 되기도 하고, 메신저 자신을 위한 메시지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단보다 더 무섭고 악랄한 것이 거짓(똑똑한 자기중심적)선지자이다.

 

본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말씀을 전하는 모든 자들이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저자 월터 모벌리 (R. W. L. Moberly) 


더럼 대학교에서 25년 이상 신학과 성경해석을 가르치고 있는 영국의 성경학자다. 모벌리의 주된 학문적 관심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생각, 영성을 형성하는 데 성경을 책임감 있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저술은 성경을 고대 문서로 읽고 존중하면서도 오늘날에도 정경으로서 지니는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발람의 나귀가 오늘날도 말할 수 있을까?』도 구약성경을 정경으로 읽고 해석하는 하나의 사례로 쓴 글이다.

저서로는 『예언과 분별』(새물결플러스), 『구약신학』(Old Testament Theology), 『창세기의 신학』(The Theology of the Book of Genesis), 『성경, 신학, 신앙: 아브라함과 예수 연구』(The Bible, Theology, and Faith: A Study of Abraham and Jesu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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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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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청교도 혹은 청교도 신학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존 번연 등의 이름을 들어봤을지도 모르고, 제임스 패커나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 등 현대 신학자들의 입을 통해 청교도에 관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청교도란 무엇인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믿었고 어떻게 가르쳤나? 대표적인 인물은 누가 있는가?   <청교도를 만나다>라는 책에서 조엘 비키가 소개한 청교도의 대표적인 인물은 150여 명이 넘고 그들의 저작(책이나 설교문)은 700여 편이 넘는다. 개혁주의 ...
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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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시편으로 기도하기는 기도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도라고 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 끌어내서 속이 시원해질 때까지 해야 될 것 같고 자신의 마음 안에 엉켜있는 응어리가 다 풀릴 때까지 분출해야 될 것 같다. 물론 기도의 동기와 효과에 있어서 이런 부분을 무시할 수 없고 충분히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기도는 그러한 감정의 배설과 자기 마음의 진정을 위한 도구일 수 없다.  그리고 기도라고 하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색하고 살펴서 어떤 경지에 이르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모두의 ...
진리의 기초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자유주의 진리의 기초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자유주의
자유주의 강연
루이스 벌코프/박동근 /고백과 문답/고경태 편집위원


메이천(J. G. Machen, 1881-1937)의 『기독교와 자유주의』(Christianity and Liberalism, 1923년)는 여러 번역자들이 번역하였지만 그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기독교와 자유주의』는 매우 중요한 신학 변증서이다. 그런데 독자들이 쉽게 익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번역자들이 번역을 시도하였고, 지금도 시도되고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내용의 가치가 매우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김남식 박사의 양해를 받아 메이천 박사의『바울 종교의 기원』(The Origin ...
위기 그 순간...그리고 이후의 이야기 위기 그 순간...그리고 이후의 이야기
한순간에
수잰 레드펀/열린책들/문양호 편집위원


막다른 길이나 극한 위기는 그 폭풍 속에 있는 이의 내면과 불안과 가치를 드러내곤 한다. 마치 오랫동안 비우지 않았던 가득 찬 쓰레기통을 뒤집어엎었을 때 별의별 것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오랫동안 들고 다니던 가방을 비워낼 때도 그러하다). 예상치 못했던 물건들이나 잃어버렸던 것들을 그 안에서 발견할 때도 있다. 그것이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일어난다면, 또 그 안에서 숨기고 싶은 것들이 드러날 때, 우리는 당황하고 무안해 한다.   수잰 래드펀의 「한순간」은 그런 순간과 이후를 담아낸 듯싶다. 나름...
의심을 통과한 믿음 의심을 통과한 믿음
지성적 회심
알리스터 맥그래스/홍병룡/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한국인에게 맥그래스의 입지는 절대 작지 않습니다. 그는 신학자라기보다는 과학자의 개념이 더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맥그래스가 어떤 책을 출을 출간했는지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번역 출간된 책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가 출간한 책의 주제는 신학과 과학이라는 두 주제를 융합하고, 과학적 관점으로 신학을 변증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가 분자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학을 전공했기에 두 세계를 조화롭게 통합하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고난이 묻...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나요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나요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
유진 피터슨/홍성사/송광택 편집고문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는 제목 그대로 처음 교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이다. 세계적인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40년 동안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온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어린 시절 신앙생활을 함께했던 친구는 청년이 되어 교회를 떠난 채 40년을 살다가 다시 그리스도께로 돌아온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었지만, 교회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 사이 갈등도 생기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입는다. 그때마다 친구는 피터슨에게 편지를 쓰고 피터슨은 답장을 쓴다.   54통의 편지를 차례대로 읽다 보면, ...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어떻게 살 것인가: 남자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
패트릭 몰리/김광남/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성별을 초월하여 인권을 보호하려는 거대한 움직임은 분명 성차별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남성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와 책임을 계속해서 빼앗아 가는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만든 악을 제거하는 것은 정말 좋지만 가장의 역할과 책임이 함께 제거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가정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양육하며 권위를 가지고 섬기는 자로서 가족 구성원을 끝까지 헌신적으로 사랑하려는 남자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 이 세상은 그런 남성상을 추구하고 길러내고 있...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지평서원/송광택 편집고문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복음을 믿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칭의에 대하여 아는 것은 이런 기쁜 소식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롭게 칭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증거를 받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주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호라티우스 보나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야말로 신약의 핵심이며 가장 분명한 복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로마서1:17의 말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성령의 설교 성령의 설교
설교와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강해설교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설교에 대해서 강의한 내용을 싣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강의를 하기 전 42년간 웨스터민스터 채플을 진동시켰던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의 진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오늘날 교회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일(21p)은 “설교”이며, “설교라야만 한다”는 그의 육성이 생생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그가 현장에서 철저하게 몸소 경험하며 체득했던 설교의 위대성, 설교의 필연성, 설교의 적시성에 대한 강력한 외침에 죽어가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 가족 전도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 가족 전도
가족 전도
랜디 뉴먼/정충하/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전도가 가장 쉬웠어요’, ‘전도,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등의 책 제목을 보면서 상실감에 빠진 적이 있는가? 전도가 어렵다고 느끼는 대다수의 사람을 대변하여 “가족 전도”의 저자 랜디 뉴먼은 솔직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전도는 쉽지 않다. 두렵고 떨리고 어색하고 불편하며 거절당할 것에 대한 염려, 비방이나 조롱받을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 저자는 “가족 전도”라는 주제로 책을 썼으면서도 전도는 어렵고 특히 가족 전도는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니 왜 그 쉬운 전도를 하지 않을까 자책하거나, 쉽다고 느껴질 때까지 전도하지 않고...
당신의 삶에서 울고 있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라 당신의 삶에서 울고 있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라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앨라바마 주 버밍엄에 소재한 브룩힐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차세대 미국 복음주의 인도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현재는 워싱턴 DC 소재 맥린바이블 교회 담임목사), 2011년 한국에 소개된 “래디컬: 복음을 통한 철저한 돌이킴”(두란노)이라는 책으로 그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2012년에는 “래디컬 투게더”, 2013년, “팔로우 미”, 2016년에는 “카운터 컬쳐”, 그리고 이 책, “복음이 울다”까지 그리스도인의 확실하고 분명한 부르심 그리고 그 부르심에 충성하라는 강력한 도전이 담긴...
성도, 빛나는 존재 성도, 빛나는 존재
루미나리스
로완 윌리엄스/홍종락/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서평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서평 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정하고 출판하기까지 얼마나 정성과 땀과 헌신이 깃들어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상에 선보이고 읽히게 되기를 바라는 목적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새책이 나올 때마다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깨달음과 감동으로 다가올지 흥분된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이 책 ‘루미나리스’는 로완 윌리엄스의 책으로 성공회의 일치를 주관하는 전 컨테베리 대주교인 저자가 선별하고 강의한 것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필자는 이전부...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옙스키, 지옥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위한 신학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손성현/포이에마/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도스토옙스키는 신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을 읽노라면 어떤 신학 책보다 인간의 실존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묘사했음을 경험한다. 그의 글은 그 자체로 신학적 완성도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신학자들이 그의 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신학적 영감과 통찰을 자극했다. 하지만 방대한 그의 소설에서 명료하게 그의 신학을 제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Eduard Thurneysen, 1888 ~1974)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해석해냈다...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찰스쉐던/손현선/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기독교 신앙 소설의 고전으로 불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손에 잡게 되었다. 소문으로만 익히 알고 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완역본을 읽게 된 것은 처음이다. 1896년에 출판되자마자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여러 나라의 언어로도 번역되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큰 도전을 주고 있다.   저자인 찰스쉘던은 이 이야기를 설교식으로 섬기는 교회에서 선포하게 되었고 이것이 출판사에 연재가 된 다음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하나님...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믿음의 확신
헤르만 바빙크/임경근/CH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갈수록 더욱 불확실하다. 우리의 미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변화도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요동치고 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이는 우리의 종교, 세계관이나 학문에도 동일하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 적실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종교나&nb...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우리 아버지
알렉산더 슈메만/정다운 /비아/정현욱 편집인


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로드 드레허/이종인/IVP/송광택 편집고문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심은대로 거둔다 심은대로 거둔다
존스토의 설교
존 스토트/박지우/Ivp/방영민 편집위원


심은대로 거둔다   서론 설교자로서 설교에 대한 책을 일년에 한 권 이상은 꼭 본다. 나의 부르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고 강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존 스토트의 ‘설교’를 펼쳐 읽었다. 역시 설교자의 영광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지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스토트가 강조하는 성경과 현실 사이를 다리 놓으려는 그의 균형감이 와 닿는다.  개혁주의자들의 설교관과는 다른 그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 스토트는 세상의 문제와 아픔과 현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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