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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크리스찬북뉴스 | 2016.10.21 23:48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김동찬/베다니/강도헌 운영자 서평

 

노우호 목사께

 

본서는 성경통독으로 유명하신 노우호 목사 <방언을 검증하자>의 은사론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노우호 목사는 은사들에 대해 특히 방언에 대해 초대교회 1세기 중단론, 소멸설을 주장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방언들은 가짜 방언이고 가짜 방언을 통해 악령들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노우호 목사를 반박하면서 토론할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노우호 목사 측의 일방적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므로 노우호 목사는 본서를 읽고 답변할 책임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방언이 무엇이길래?

 

사실 한국교회 안에는 은사에 대해 긍정적인 교회와 부정적인 교회가 공존하고 있다. 성도들은 누구의 가르침을 받느냐에 따라 은사를 긍정하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한다. 특히 방언은 예언이나 신유 등의 은사와는 달리 매우 많은 성도들이 경험하는 체험으로서 은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긍정적인 입장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는 말이다. 마귀 방언을 할 수 있다. 방언의 통변을 믿을 수 없다. 등의 수많은 논란들이 현존한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서 방언 문제의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과거 은사체험주의자들이 방언을 구원의 증표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방언을 하는 사람과 하지 못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성령의 인침이 있다.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한국교회에 심각한 물의가 일어났던 것이고, 방언의 특징상 이성적 믿음이 중심이 된 자들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정서적 중심의 신앙인들에게 체험되어지는 것으로서 이성적 믿음이 강한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에게는 매우 불쾌한 도전이었고 저항할 수밖에 없는 도발이었다.

 

거기에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저명한 B.B 워필드 박사를 필두로 하여, 웨스트민스트의 리차드 게핀 등의 은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이론들이 미국유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류를 이룸으로 한국교회 안에 은사에 대해 모호한 입장(사실은 부정적인 입장)이 결국 체험신앙인들의 입을 막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 결과 성령의 체험은 교회 안에서 음성적으로 혹은 기도원이나 외부모임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체험의 명맥은 교회 안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 명맥이 음성적으로 이어짐으로 매우 약하여졌고 신학적 자양분이 차단됨으로 왜곡과 탈선이 심각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주관적 체험만을 늘어놓을 뿐 영적인 원리들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고, 그저 먼저 체험한 사람의 체험 스토리만 이어질 뿐이다. 이러한 문제의 실상은 신학이 체험에 대해 외면한 결과이다.

 

이성적 신앙과 정서적 신앙

 

사실 개신교는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이성중심의 신앙의 특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람의 인격은 지, , 의로 구성되어 있다. , 이성적 믿음, 정서적 믿음, 의지적 믿음의 조화와 균형이룬 전인적 믿음과 신앙생활이 건강한 신앙생활이다. 더 나아가 육체적 믿음, 환경적 믿음, 사회적 믿음, 문화적 믿음 등 하나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필자도 방언기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방언에 대해 아직 기독교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언기도는 정서적 기도라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견해이다. , 이성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지혜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정서적 내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것은 이성의 영역을 넘어 정서적 받아들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여기에 섣부른 이분법 즉, 이것은 성령의 역사이고, 저것은 마귀의 역사라는 식의 접근법을 내려놓아야 한다. 본서 또한 이러한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성이 정서보다 더 우월한 것일까?, 아니면 정서가 이성보다 더 우월한 것일까? 이런 비교자체가 우스운 비교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교회 안에서는 이성적 믿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체험이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식의 소모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장난은 아닐까? 이성적 신학이 체험을 돕고, 체험적 신앙이 이성적 신학을 더 풍성하게 하는 함께함은 불가능한 것일까?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본서는 노우호 목사의 <방언을 검증하자>에서 은사중지론과 그 이후에 악령론에 대해 로마서와 고린도전서를 중심으로 한 성경 주석을 통한 방언 연구’, 1세기 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교회사 속의 방언 사례 연구’, 그리고 현대교회의 방언 사례 연구방식을 통해 노우호 목사의 은사론을 하나씩 반박하고 있다.

 

사실 필자가 본서의 서평을 자청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불필요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에 매우 밀접하고 실제적이며, 영적 성장과 교회의 방향에 중요한 부분과 동력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끝임 없이 토론하여 정리하고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서는 모든 성도들이 읽어보기를 바라며, 어느 한 쪽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철이 철을 날카롭게하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서가 꺼져가는 신앙체험에 대한 불씨가 되고, 이성적 신앙과 체험적 신앙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쓰여지길 바란다.

 

저자 김동찬

 

미국에 유학하여 방언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동찬 목사는 2014현대교회 방언이 100% 귀신들의 속임수라고 공개적으로 도발적 주장을 한 방언을 검증하자”(노우호 지음) 책의 저자의 잘못된 가르침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교회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방언기도를 하는 한국의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영적 혼란과 충격으로부터 신앙을 지키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교회 역사적으로, 사례적으로 방언에 대해 바른 가르침을 주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따라서 이 책은 방언을 검증하자책에서 노우호 목사가 말하는 잘못된 주장들에 대해 반론하면서 성경적 방언의 바른 이해와 도움을 주기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목원대학교와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오랄 로버츠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방언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릉 관동제일교회, 마산 합성감리교회, 미국 오클라호마 한인연합감리교회와 포틀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천안 외국인 감리교회에서 사역했다. 대전 목원대학교, 안성 동아예술대학, 장로교 총회신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천안시 외국인 근로자 센터 센터장, 호서대학교 신학대학원 외국학생 영어과정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천안 주함께 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이다. 저서로 현대교회의 방언이 100% 귀신들의 속임수이며 가짜방언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것의 허구를 소상히 밝히며 반론을 제시하는 책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방언 바로알기가 있다.


목차


글머리

 

1장 방언 검증,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풀 것인가?

노우호 목사의 방언에 대한 주장 살펴보기/ 방언 검증의 방법들

 

2장 현대교회에 나타난 방언의 사례연구를 통한 검증

대천덕 신부와 방언/ 방언통역에 관하여/ 문봉주 집사와 방언/ 김하중 장로와 방언/ 지식의 은사/ 유관순 열사와 방언/ 유사방언 현상과 기독교의 방 언/ 데이브 로버슨 목사와 방언/ 배우지 않은 외국어 방언/ 존 쉐릴과 외국어 방언

 

3장 교회사를 통한 방언지속 검증

고린도전서 13:10에 대한 성경 주석/ 교회사 속의 방언 사례연구(이레네우스/ 터툴리안/ 오리겐/ 노바티안/ 힐러리 감독/ 암브로우스/ 파코미우스/ 힐데가르드/ 성 도미니크/ 안젤로스 클라레너스/ 성녀 클레어/ 성 안토니/ 성 빈센트 페레르/ 토마스 아퀴나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루이스 버트랜드/ 프랜시스 자비에르/ 위그노/ 퀘이커 교도/ 카미자르/ 모라비아 형제단/ 요한 웨슬리/ 드와이트 무디/ 클리블랜드 하나님의 교회 교단/ 찰스 파함/ 웨일즈 부흥운동/ 아주사 부흥운동/ 세계 각국의 부흥운동과 방언/ 바렛 목사/ 알프레드 갈과 릴리안 갈/ 남아메리카 부흥운동/ 가톨릭 은사운동/ 미국 대표 교단들의 입장 변화/ 은사운동에 대한 세계 교회의 놀라운 태도 변화

  

4장 노우호 목사의 잘못된 방언 관련 주석에 대한 비판

고린도전서 14:21-22에 대한 주석/ 고린도전서 14:23에 대한 주석/ 고린도 전서 14:2에 대한 주석/ 고린도전서 14:2에 대한 주석/ 고린도전서 14:4에 대한 주석/ 고린도전서 14:14-17에 대한 주석

 

결론/ 저자 후기/ 참고 문헌/ 그 밖의 참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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