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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선정 올해의 책

크리스찬북뉴스 | 2018.12.19 22:34

국내부문 올해의 책

너라는 우주를 만나/김경아/IVP

사랑을 통한 가족의 확대

이 책의 저자인 김경아 사모와는 몇 년 전 같은 교회에 있었다. 그래서 부군이신 김종호 목사님과 희연, 희수, 희은이도 잘 안다. 주일학교 때 가르치기도 했었다. 그 가정이 어떤지를 알기에 이번에 나온 김경아 사모의 이 책은 더욱 반갑고 정이 간다. 이것은 단지 편들기는 아니다. 그 가정이 어떤 지 보아왔고 이 책의 주인공들을 알기에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입양에 대한 이야기들의 진솔성과 그 안에 담긴 사랑을 볼 수 있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한국적 상황에서 입양은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더욱이 공개입양이라는 것은 더더욱.

 

얼마 전 읽은 김희경의 이상한 정상가족은 아동학대를 다루면서 혈연가정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의 가족만 정상가족이라는 생각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일견 옳은 부분도 있지만 저자가 강하게 비판하는 가족주의는 그저 이즘(-ism)과 패쇠된 가치로만 남는 기형적일 때 문제이지, 가족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 저자가 지적하는 자율적 개인은 분명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이면서도 정작 그 개인을 서로 사랑이라는 틀로 묶어 하나 되게 함을 놓치는 측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김경아 사모의 너라는 우주를 만나는 다른 각도 속에서 가족을 다루면서도 인생의 울타리를 넓히는 행복이라는 부제처럼 그 가족의 영역을 확대시킨다. 저자가 지적하듯 입양이전에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라는 선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지만 이미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가 계속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그저 선행문제만에 집착하기에는 이미 구원받아야 할 아이가 많다는 난제가 있다.

 

또 이 문제는 낳은 부모가 키우는 것이든, 입양부모가 돌보는 것이든,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풀 수 없다. 아무리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해도 낳은 부모든 키우는 부모든, 사랑과 돌봄이라는 의지가 없다면 결국 어느 쪽에서도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제도는 제도일 뿐이다. 하지만 인생은 재방송이 없기에 실수나 잘못은 어쩌면 필연적이다. 문제는 그 실수를 얼마나 줄여가느냐 하는 것이고, 실수하였을 때 그 실수를 어떻게 풀어가느냐 하는 것일 게다.

 

저자인 김경아 사모와는 특이한 기억이 있다.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을 때에 김경아 사모가 맡은 구역 성도의 가정에 심방을 하려고 차를 운전하고 가는 길이었다. 그 성도가 이사한 지 얼마 안 된 때라 주소를 가지고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길을 가면 갈수록 무언가 이상하고 미심쩍었다. 주택가에서 벗어나 이미 추수가 끝나서 광야 같은 곳, 논두렁 같은 길로 안내를 하더니 그길 외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장소 한가운데에서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알려 주었다. 주소를 찍긴 했는데 터치실수로 목적지에서 한참 벗어난 곳으로 변경되어버린 모양이었다. 당황스러웠고 민망했다. 아무래도 영혼의 인도는커녕 가야할 길도 제대로 못찾는 목회자가 나였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열심히 내가 계획하고 목적한 것이라 생각하고 힘쓰며 달려가지만 정작 그 플랜대로 진행되지 않곤 한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지만 광야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버리고 황망함에 처할 때가 있다.

 

자녀를 키우는 문제도 더더욱 그러한 듯싶다. 자녀를 키움에 있어 내가 생각했던 대로, 내 의지대로 양육하고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다. 아무리 노력하고 기도해도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나아갈 때가 많다. 만일 내 계획대로 완벽하게 자녀가 자라간다는 것은 애시당초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설혹 비슷하게 가도 그 계획이 아이와 하나 되어져서 그랬거나,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아이가 겉으로는 부모의 바람대로 자라지만 정작 부모의 강압에 질질 끌려 외형적인 성취는 이루어졌을지 모르지만, 정작 그 아이는 주눅 들어 그 속에 자신만의 커다란 문제를 안고 어른아이가 되어졌을지도 모른다.

 

자기자식도 그러하다면, 내가 낳지 않은 자식일 경우는 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입양되어 온 아이가 문제가 있다거나 잘못되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 토양과 문화에서 우리들 자신에게 어떤 선입견과 부정적인 무의식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우리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시선 속에서 입양해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이 책은 저자 자신이 막내를 입양하면서 실제로 체험했던 것을 토대로 우리가 가져야 할 입양에 대한 관점과 이해를 갖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입양에 대해 갖고 있는 피상적 생각을 거두어주며 특히 공개입양이 갖고 있는 바람직한 점과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들을 저자의 체험을 토대로 인상 깊게 그려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제에서 이야기하듯 인생의 울타리를 넓히는 가족의 영역의 확장은 결국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 사랑을 잃을 때 이미 정상가족이든 비정상 가족이든 비정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문양호 편집위원

저자 김경아

김경아는 결혼 25년차, 사랑받는 아내이자 개성 강한 세 딸의 엄마다. 공부는 잘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거쳐 대학교 1학년 때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되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의심을 품은 채 신앙생활을 해 왔다. 아픈 몸을 가지고 세 아이 엄마로 사는 게 힘들 때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는 약속을 붙잡고 버티며 살았다. 마음 둘 곳 없을 때마다 쓴 글들이 좋은 평을 받아 에세이 21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막내를 입양한 후에 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해서 입양 교육을 하러 다녔다. 입양 가족 모임의 대표 역할도 했다. 내 자식 잘 키워 보려고 한 일들인데 공로를 인정받아 2014입양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입양 보내는 일은 슬픈 일이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 성교육 강사가 되었다. 성을 즐겁게, 건강하게, 안전하게 누리는 것을 이야기하고, 남녀 관계에서 책임과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고 있다. 주어진 형편 안에서 사부작사부작 움직였더니 말씀처럼 내 삶이 더 풍성해졌다. 현재 한국기독학생회학사회 소식지인 소리편집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교회다움, 이젠 아프지 않아가 있다.




해외부문 올해의 책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and Theology을 번역했다. 매우 좋은 일이다. 1,0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인데도 3년 만에 빠르게 번역한 것은 프레임 박사의 사상이 좋은 인지를 갖고 있다는 단편적인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프레임의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것은 일반 철학 이해를 기반으로 신학 이해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기독교 인문학이라고 해도 될 구성이다. 프레임 박사는 변증신학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철학 이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철학 이해는 그리스도인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 철학자들의 철학 기술과 신학자가 제시한 철학 이해를 비교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근거를 주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는 서양 지식 체계의 모든 위인들의 이름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프레임은 특이하게 서양 철학이라고 소개한 것이다. 마치 동양 철학을 논하지 않았음으로 동양인 신학도에게 인지 훈련에 배려한 것처럼 생각되었다. 대한민국 신학도가 서양 철학을 이해해야 한다. 동양인이 서양철학을 이해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지성인이 될 것이다. 동양철학을 이해하는 조건 아래서 그렇고, 동양인은 구조적으로 서양 사상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아직도 플라톤을 번역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칸트 이해를 명료하게 세우지도 못했을 것이다. 동양철학 이해는 더욱 그렇다. 많은 유수한 학자들이 아는 소리를 하지만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고대, 중세 연구자들의 천재성을 쉽게 간파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서양 작가들은 세계지성사를 엮는 대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가 그러한 과업을 이룬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프레임 박사의 제시에서 일부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부적인 사안까지 만족하려면 대작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지성사를 볼 수 있는 파노라마에서 담을 수 없는 세부적인 사안이 있는 것이다. 우리 연구에서도 학문 훈련을 통해 세계 지성사를 엮어내는 사상서를 기대해 본다.

 

프레임 박사는 계시에 근거한 대표적인 신학자이다. 그럼에도 중세 철학자 안셀무스 부분에서는 당시 시대를 존중하면서 이성 중심의 신존재 증명의 맹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그래서 벌코프 박사와 안셀무스의 성육신 이해에서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생들의 다른 의견이 발생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큰 유익이다.

 

대작을 소장하는 것이 독자에게는 큰 부담이다. 그러나 다 읽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독자는 대작을 소유하고 싶다. 그리고 소장해야 한다. 책을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식이 증진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필자는 책을 읽다가 잠을 청할 수 있는 목침용으로도 잘 제작된 책이라고 소개했다. 대작은 독자에게 목침을 선물한 것이다. 탁월한 연구자의 지식을 매트릭스처럼 옮길 때까지 대작을 구입하는 일을 멈추지 말자. 그리고 그 대작을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내자.

고경태 편집위원

 

저자 존 프레임

 

미국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조직신학자이며 기독교 철학자.

그는 존 칼빈(1509-1564)-베자(1519-1605)-프란시스 투레탄(1623-1687)-찰스 핫지(1797- 1878)-B.B. 워필드(1851-1921)-루이스 벌코프(1873-1957)-코넬리우스 반 틸(1895?1987)로 이어지는 역사적 개혁주의의 신학적 후계자다. 특별히 인식론, 전제주의 변증학, 조직신학, 그리고 윤리학에 대한 글이 유명하다.

그는 1939년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으며, 13세 때 비벌리 하이츠 장로교회에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 후 프린스턴 대학교(A. B.)에 입학하여 프린스턴기독학생회(Princeton Christian Fellowship)와 웨슬리로드교회를 참석했는데, 그때 그의 믿음과 신학을 형성하는 중요한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술회한다. 그 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B.D.), 예일 대학교(M.A., M. Phil.) 그리고 벨헤이븐 대학(D. D.)에서 신학을 수학하였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변증학을 강의하였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리폼드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변증학, 윤리학 및 철학에 대한 핵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코넬리우스 반 틸은 존 프레임의 신학적 스승이었으며, 존 프레임의 거의 모든 글은 반 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7년에 출간한 <<하나님의 지식에 관한 교리>>(Doctrine of the Knowlege of God)에서 기독교 인식론을 구체화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행동은 세 가지 관점(지식의 주체, 지식의 대상, 지식을 얻는 기준)과 관계되어 있으며, 각 관점은 다른 관점들과 상호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네 권으로 된 주재권 신학(Theology of Lordship) 시리즈를 포함하여 수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존 프레임의 조직신학>>(부흥과개혁사)과 그의 주재권 신학(Theology of Lordship)4권으로 정리한  <<신론>>, <<기독교 윤리학>>, <<성경론>>(P&R 개혁주의신학사) 등이 있다. 특히 <<신론>>2003년 미국 ECPA (미국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회)가 수여하는 신학부문 골든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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