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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보물 상자, 십자가의 풍성함을 밝히다

크리스찬북뉴스 | 2016.04.21 23:18

십자가란 무엇인가/알리스터 맥그래스 저/IVP/송광택 편집고문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로 죽었으며 실제로 부활했다고 단언한다. 그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기독교의 신뢰성은 무너지고 만다. 그렇지만 복음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들을 선포하는 것 이상이다. 복음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사건 자체라기 보다는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놓인 그 사건들의 의미다. “예수가 죽은 것은 역사이지만예수가 우리 죄를 위해 죽은 것은 복음이다”(43).

 

저자에 따르면 신약성경은 기본적으로 다음 여섯 가지를 보여 준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이 발생했다고 진술한다.

 

2. 십자가를 통해 어떤 객관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관계 맺는 방식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3. 십자가가 우리를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언한다.

 

4. 십자가를 통해 맺게 되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생각들을 제시한다.

 

5.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변화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6. 우리가 이렇게 변화되었을 때 도래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안내한다.


십자가는 거대한 건축물과 같다. 따라서 십자가에는 언제나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이 있다. 그것은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십자가의 의미에 대해 대대로 이어져 온 교회 공동의 증언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같은 질문과 씨름해 온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이 때문이다.

 

십자가는 자유를 가져오며 하나님에 대한 거짓된 이해들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온다. 십자가는 하나의 전환점이 된다. 하나님과의 반목이 십자가로 인해 끝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존재하던 장벽은 그리스도에 의해 무너진다.

 

예루살렘의 성전 휘장은 대개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들어갈 수 없음을 상징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죽었을 때 이 휘장이 찢어졌다.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의 장벽을 무너뜨린 방식을 보이는 강력한 상징이다.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길이 열렸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고후 5:21).

 

십자가는 죄의 심각성뿐 아니라 그것과 싸워 결국 파괴하실 하나님의 능력과 의도를 절실히 느끼게 한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실재하는 우리의 죄에 대한 실제적인 용서를 본다.

 

저자에 의하면 하나님이 시작하신 이 일에 우리는 응답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이 쓴 것처럼 나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2:20) 살아야 한다.

 

저자의 마지막 선언은 이것이다: “십자가는 죽음과 고통의 세상 한가운데 있는 희망의 상징이다.” 십자가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는 입문서다.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195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태생으로 1978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물리학 분야의 박사학위(D.Phil.)를 받았고, 2001년에 같은 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D.D.)를 받았다. 2005년부터는 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에서, 2008년부터는 런던 대학교 킹스칼리지 CTRC(Center for Theology, Religion & Church)에서 학장으로 재직했으며, 20144월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교 과학과 종교 분과의 안드레아스 이드레어스 석좌 교수로 복귀했다.

십자가란 무엇인가는 맥그래스가 19901022일에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책으로, 2천 년 전의 십자가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 사이를 잇기 위한 시도다. 신학과 과학, 인문학을 아우르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쉽고 명쾌한 언어로 대중에게 전달해 온 그는, 이 책에서 구원의 기초이자 그리스도인의 삶을 형성하는 십자가에 대해 풍성하고도 핵심적인 논의를 제시한다.

저서로는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삶을 위한 신학』 『신 없는 사람들』 『과학신학』 『회의에서 확신으로』 『자존감』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이상 IVP),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 시리즈(성서유니온), 신학이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국제제자훈련원), 도킨스의 신(SFC), 과학과 종교 과연 무엇이 다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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