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자30년 장로30년, 김경래 회고록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을 관통해 온 김경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 교회의 숨은 일꾼, 김경래 장로의 생생한 증언과 고찰의 기록이, 역사적 의미가 깃든 140여 장의 사진들을 징검다리 삼아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김경래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당하기까지, 격변기 역사의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가슴에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지면에 먹을 새겼다. ‘20세기 한국 언론이 보도한 10대 특종’으로 꼽히는 월남 파병 기사, 한국 경제를 뒤흔든 삼분三粉 폭리 사건과 사카린 밀수 사건 기사가 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1부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는 기자 김경래를 다루며, 월남 파병 특종 전말, 정·관계 진출의 숱한 유혹을 받으면서도 언론인의 본분을 지킨 까닭, 언론계 대선배인 오소백·홍종인 선생과의 에피소드, 고달팠던 시절 기자로 산다는 것과 편집국장으로서의 애환 등을 담아냈다. 2부 ‘행동하는 믿음으로’에서는 그의 가정사와 성장 과정이 소개된다. 3부 ‘양화진 언덕에 서서’에는 김경래가 한경직 목사를 도와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벌여 온 이야기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목 차
추천의 말 _이어령, 강병훈, 손봉호
머리말 _김경래
1부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기자의 매력에 빠지다 미국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세계 《사회부 기자 미국 루포》
<경향신문>에 둥지를 틀다 월남 파병 특종 전말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과의 첫 만남
시대의 아픔을 드러내다 삼분 폭리 사건과 사카린 밀수 사건 특파원으로 세계를 누비며 <경향신문> 31대 편집국장 박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하다 한국 사회의 내일을 생각하다
박 대통령과 주고받은 편지 새마을운동을 주창한 김용기 장로
한일회담의 주역 이동원 장관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 파리 특파원 이어령
별명과 결혼식 주례에 얽힌 이야기 꺾인 꿈, 강제로 마감된 언론인의 길
2부 행동하는 믿음으로
믿음의 그루터기 믿음의 동반자, 아내 차은희 권사 나의 자녀들 믿음의 스승들
믿음의 동지들 1 믿음의 동지들 2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교회를 꿈꾸며
집 판 돈에 얽힌 이야기 사이비 기독교 비판 “각하께서도 예수님을 믿으셔야 합니다”
목포 공생원 윤학자 여사 다니엘학교 이야기 기독실업인회와 기드온협회
연예인교회와 매스컴선교회 기업가의 꿈을 내려놓다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한기총과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나라와 대통령을 위한 25기도모임
3부 양화진 언덕에 서서
100주년협의회 탄생 과정 한경직 목사의 뜻밖의 초대 100주년 선교대회를 치르다
순교자기념관을 건립하다 순교자기념관과 전두환 대통령
양화진의 위기와 전택부 장로 양화진에 선교기념관을 세우다 선교기념관과 유니온교회
한경직 목사 이후의 100주년협의회 양화진 성지화 마스터플랜
100주년기념교회와 이재철 목사 성지로 거듭난 양화진 오해와 갈등
모 교단의 개입 ‘양화진 소송’의 전말 양화진은 나의 ‘땅끝’
덧붙이는 말 _김원숙
저자 : 김경래
최근작 :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소개 : 1928년 4월 3일 경상남도 통영 출생. 독실한 신앙을 지닌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교회와 연을 맺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1957년 《사회악과 사교운동》 출간으로 한국 사회에 신흥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1960년 <경향신문>에 입사하며 언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20세기 한국 언론이 보도한 10대 특종’으로 꼽히는 월남 파병 기사, 한국 경제를 뒤흔든 삼분三粉 폭리 사건과 사카린 밀수 사건 기사가 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19... 1928년 4월 3일 경상남도 통영 출생. 독실한 신앙을 지닌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교회와 연을 맺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1957년 《사회악과 사교운동》 출간으로 한국 사회에 신흥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1960년 <경향신문>에 입사하며 언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20세기 한국 언론이 보도한 10대 특종’으로 꼽히는 월남 파병 기사, 한국 경제를 뒤흔든 삼분三粉 폭리 사건과 사카린 밀수 사건 기사가 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1971년 <경향신문> 편집국장에 취임한 그는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당하기까지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위해 숱한 유혹과 격랑의 시대에 맞섰다.
이후 1982년 한경직 목사의 부름을 받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사무국장에 취임하여, 당시 분열되고 느슨해 있던 교계 일들에 광폭적 시야와 속도를 더한다. 1984년 한국 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를 맞아 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한국기독실업인회 활동, 기드온협회 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나라와 대통령을 위한 25기도모임 등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자 역할을 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건립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성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국 교회 연합의 기틀을 세우고 발전의 역량을 마련했다.
지은 책으로 《사회악과 사교운동》, 《사회부 기자 미국 루포》, 《애국가와 안익태》 등이 있다.
백시열
소개 :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사무국장.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졸업. 기업체에서 20여 년간 홍보 및 출판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0년 1월부터 양화진에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