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올바른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룻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을 때(사사시대 중 기드온 때로 봄), 유다 베들레헴에 살고 있던 엘리멜렉과 나오미 그리고 두 아들에게 심각한 가뭄이 닥쳤다. 이들은 기근을 피해 베들레헴에서 요단강을 건너 모압 땅으로 이주를 하고, 거기서 두 아들은 룻과 오르바라는 모압 여인들과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엘리멜렉과 그의 두 아들은 모압 땅에서 모두 죽고,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았고, 베들레헴에 다시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고 두 며느리들을 친정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때에 오르바와 달리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려고 하고, 이러한 룻의 결심은 단순한 효심을 넘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믿고 시어머니와 함께 끝까지 그 하나님을 섬기고자 한 것이었다.
룻은 이방여인으로 태어났지만 남편과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 참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녀는 과감하게 자기 조상들의 우상숭배와 부패한 삶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결심했다.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그녀는 시어머니처럼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함으로써 마침내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된다. 룻과 보아스의 사이에서 오벳이 태어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던 것이다.
인생 최고의 갈림길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룻은 세상길로 가는 대신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했고 이것은 그녀에게 엄청난 축복을 가져다주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세상을 선택할 것이냐 주님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갈등을 겪는다. 우리는 동시에 둘 다 섬길 수는 없다. 세상을 버리고 떠나야 주님을 따를 수 있고, 주님을 따라야 세상을 이기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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