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잃어버린 경외 >

김성욱 | 2019.04.09 20:22
< 경외함 >



많은 경우 하나님의 속성 중 사랑, 자비하심, 오래참으심, 은혜로우심 등에 기대기를 좋아하고 편애하는 모습들이 있음을 봅니다.



그래서 때로는 너무 편하게 친구나 가족처럼 하나님을 생각하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예배나 찬양, 기도의 태도, 하나님의 성호를 가볍게 여기고 농담을 하는것 등), 그것은 하나님을 안다고 말 할 수 없을 뿐아니라 사랑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또 다른 속성,

즉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그분의 거룩하심, 공의로우심, 엄위하심,

영광으로 둘러 싸여 있으심, 전지 전능하심, 영원하시고 주권적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섭리의 손길로 이끌어가심, 선하시고 공평하심,

신실하셔서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고 보응하심 등은 별로 생각치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특별히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있는 것들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등한히 여기는 모습들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질서와 조화와 균형을 가르쳐 주신 분이신데, 우리도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때,

언급한 세 가지가 꼭 필요함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현 시대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에 마음을 쏟지 않습니다.

그저 잠깐의 예배의식, 잠깐의 심리적 만족, 그저 자신을 위해 만들어 낸 하나님이 존재할 뿐입니다.



즉, 자의적으로 그저 수박 겉 핧기 식으로 추상적인 하나님을 그려내고 자신의 정욕에 기인한 감정을 앞세워 하나님을 기만하고 있으며,

지성을 앞세우고 성경을 통해 지식적으로 그리고 교리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을 무시하고 싫어합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아무리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록을 세운다 해도 규칙에 맞게 뛰지 않으면 실격처리를 당하듯이,

뜨거운 감정과 그럴 듯한 형식을 앞세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그분을 아는 합당한 지식과 마음가짐과 태도가 결여 되어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잃어버린 바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왕을 위해 충신은 왕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게 되면 좋아하는 것을 행하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게 되며 친밀하다고 해서 결코 함부로 행하지 못하듯이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하나님 알기를 게을리하고,

그분 앞에서 자신이 편한대로 행동 할 수 있을까요?



왜 구약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사람들이(그것도 일부의 영광만을 경험한) 죽을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떨며 두려워 했을까요?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고, 또한 두려우신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친밀한 사랑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복입니다.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의 답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를 결정 할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 거룩한 두려움의 은혜는 얼마나 위대한 은혜인가?

- 존 번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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