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동아일보에 있는 한 세션 "표정훈의 호모부커스", 6월 12일자 책과 스포츠

고경태 | 2017.06.12 08:13
크리스찬북뉴스에서 활동하면서 안 지식인은 표정훈(출판평론가)입니다. 동아일보에 표정훈의 호모부커스라는 섹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에 관련한 매우 심도있는 집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책과 스포츠"입니다. 동아일보 2017, 06.02

책과 스포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소개하는 재미있는 우리 문화 모습입니다. 스포츠가 활성화되면 독서 인구가 줄어들어 도서 매출에 영향이 있다(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포츠인들은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책을 만들고 읽습니다. 유명한 스포츠인들은 모두 독서가들이고, 독서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독서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자기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화법도 독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포츠인들이 독서로 힘을 얻어 스포츠가 활성화되면 독서 인구가 줄어듭니다. 

스포츠와 독서.. 독서인이 스포츠를 좋아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윈윈이 될 거 같습니다. 독서에 매료된 스포츠인들의 스포츠를 보면서 독서 인구가 급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표정훈 선생의 글을 몇 문단 스크랩해 보겠습니다.

스포츠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관련 도서 최초의 베스트셀러는 스포츠 기자 출신 국흥주가 쓴 ‘운명의 9회말’(1979년)이다. 광복 이후 야구계 이야기, 고교 야구에 얽힌 일화들, 미국 야구 초기에 관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새가 좌우 양 날개로 난다면 사람에게는 독서와 운동이라는 양 날개가 있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사람은 달리고 읽는다

근래 조선 청년 간에 독서의 열과 스포츠의 열이 왕성하여 가는 것은 경하할 현상이다. 학문과 체육은 실로 문화의 원천이다. 고대의 지용(知勇)이라는 말은 현대어의 독서와 스포츠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1931년 9월 24일자 동아일보 사설)  

표정훈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문무겸전, 호연지기, 지덕노체(4H) 등이 생각납니다. 우리 지식 세계가 단순 암기력에 의존하는 형태가 아니라, 호연지기가 실현되는 독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스포츠가 가득한 우리나라, 지금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시리즈가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스포츠는 프로야구, 미식축구, 농구, 골프, 테니스 등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스포츠들이 많습니다. 그 스포츠의 마력에 빠져 책을 버리는 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 매니아이고, 책에 매니아가 된다면 재덕을 겸비한 좋은 인재가 될 것입니다. 스포츠에 매료된 인간은 한 날개로 날려는.. 한 날개를 잃은... 결국 날지 못하고 한 날개로 걸어다니는 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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