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네 삶도 그렇게 무거웠겠구나

서중한 | 2017.09.13 13:50

네 삶도 그렇게 무거웠겠구나

 

말씀으로 양육하던 젊은 집사를 떠나보냈습니다.

살아서 살아가지만 죽음은 손에 잡힐 만큼 가까이 있습니다.

그가 당신의 품에 있다는 것도 알고, 앞서간 아버지를

만나고 있다는 것도 아는데 아픔은 햇살 속에서도

어둔 그림자를 만듭니다. 회사가 힘들어도, 가정이 어려워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삶을 지탱하던 그가 에녹처럼

단명의 시간을 보내고 떠났습니다. 다빈교회를 시작할 때

환한 웃음으로 가슴에 안고 들어오던 녹보수 나무를 그가

안았던 것처럼 안아 보았습니다. 참 무거웠습니다. 진작 들어볼걸 그랬습니다.

네 삶도 그렇게 무거웠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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