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성령충만한 기도의 사람 리즈 하월즈(Rees Howells, 1879-1950)
리즈 하월즈는 1879년 웨일즈에서 열한 명의 자녀 중에 여섯 번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가 탄광에서 일하는 가난한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가정은 늘 행복했다. 그의 집안은 신앙으로 경건하였기에, 어린 시절 평화롭고 선한 삶에 관해 끊임없이 도전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1906년에 성령께 완전히 복종하였다. 그는 이 회심을 경험한 후로는 보다 확신 있게 신앙생활을 영위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많은 기도를 통하여 병든 자들을 일으키는 역사도 체험하였다. 그는 성령에 복종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참으로 경건한 신앙생활을 평생 유지하였다. 그는 특히 에반스 홉킨스의 설교를 통해 성령 체험을 한 이후에 자신이 첫 번째 만난 하나님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부랑자들과 고아 그리고 병자들을 위한 기도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런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상 하나님과 교통했으며 특별한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금식기도를 했다. 이러한 그의 중보기도는 능력이 있었고 주위 사람들에게 기도해달라는 부탁이 끊이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 항상 영적으로 민감하였던 그는 엘리자베스 존스(Hannah Elizabeth Jones)와 결혼한 후에 곧바로 남아프리카에 선교사로 들어갔다. 그는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켰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를 일으켰다. 끔직한 전염병이 돌았던 곳에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임할 것을 선포하였을 때,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이로 인해 그 지역에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성공적인 선교사역을 한 후에 영국으로 돌아와 고아원과 웨일즈 성경학교 등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성경학교를 세울 때, 오직 10펜스만을 손에 쥐고 있었으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이 일을 시작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났고, 그곳에 훌륭한 성경학교를 세울수 있었다.
세계제2차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그는 복음전도를 방해하는 전제권력자들의 패퇴를 볼 수 있도록 성경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끊임없이 중보기도를 하였다. 그는 마치 학생들이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것처럼 기도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는 기도의 힘을 강력하게 확신했다.
그는 참으로 성령의 능하신 손길에 항상 영이 열려 있었으며, 무릎으로 사는 신앙인의 전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도의 사람이다. 그는 오늘날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탁월한 중보 기도의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는 죽기 전에 하늘을 바라보며 찬양을 부르면서 임종했는데, 마치 스데반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며 하늘로 올라갈 때에 아내에게 “승리…할렐루야!”라고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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