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나는 이런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서중한 | 2017.09.05 12:17

나는 이런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키는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설교를 잘하는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성직의 자태를 잃지 않는 기품 있는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대과(大過)없이 목회를 마무리하는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나는 한 영혼을 품고 몸살 앓는 목사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가슴 밑바닥까지 쓰리고 아파 늦은 밤 뒤척이는

목사님이 샘나도록 부럽습니다. 나는 왜 그 자리에 있지 못할까 생각하다

서러운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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