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신앙전기를 읽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인다

송광택 | 2003.06.29 00:36
신앙전기를 읽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인다
                       백금산 지음 /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나의 신앙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책을 골라 읽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물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하여 쓴 독서지침서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책은 "신앙 위인들의 전기(傳記) 독서에 대한 간략한 길잡이 글"이다.

신앙 위인 전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보물창고와 같고, 광맥과 같다. 이는 신앙 위인 전기 속에는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풍부한 신앙 유산이 보화처럼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상급학년 때, 목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결심의 바탕에는 그가 읽었던 신앙 위인들의 전기들이 한 가지 중요한 동인이 되었다. 저자가 읽은 전기의 주인공들은 웨슬리, 스펄젼, 조지 뮬러, 찰스 피니, 무디, 허드슨 테일러 등의 부흥사, 선교사, 설교자글이었다. 국내의 인물들로는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김익두 목사, 최봉적 목사 등의 전기였다.

저자가 전기를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그가 다니던 교회 건물 한쪽에 캐비닛으로 2-3개 되는 분량의 신앙서적들을 모아놓은 간이 도서실 덕분이었다.
저자는 특히 [청교도 신앙]이라는 강연집을 통하여 교회사에 대한 중요성과 그 중에서도 개인에 대한 전기를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로이드 존스의 교회사와 부흥사에 대한 관심의 중심에 전기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로이드 존스의 [청교도신앙]에 나타난 교회사에 대한 그의 박학다식함, 특히 청교도들과 18세기 부흥사들에 대한 지식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23-24). 무엇보다도 로이드 존스를 통해서 청교도라는 영적인 광산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위인전기 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위인 전기를 읽히는 것은 단순히 신앙 교육의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교육의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신앙 전기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위인 전기를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에 많이 읽히는 것은 그 아이의 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31).

전기를 읽으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가? 전기 읽기야말로 인격과 신앙이 든든하게 성장하는 데 매우 귀중한 요소이다. 전기 읽기는 자기 이해의 거울이다. 우리는 전기를 읽을 때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발견하게 된다. 신앙 전기에는 "우리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신앙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전기 읽기는 신앙성숙의 목표 설정을 도와준다. 즉 전기는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표지판과 안내인 역할을 한다.
전기 읽기를 통해 우리는 신앙 성숙의 과정과 방법을 배우게 된다. 성숙한 신앙 선배들의 전기는 우리에게 신앙 성숙의 사례로서 중요하다. 신앙 위인들의 해결책을 나의 해결책의 실마리로 삼을 수 있다. 저자는 에드워즈의 삶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조사해 보면서, 그에게 크게 부족한 것이 "경건과 거룩을 향한 치열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앙 위인들의 역사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여러 모습들의 가장 분명한 흔적이다(60).

한편, 전기를 읽으면서 다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사람을 영웅화하거나 우상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면에서 100% 완전한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왜소함으로 인해 절망하거나 자포 자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전기를 읽으면서 신앙 위인들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우리 삶의 적용을 위한 거울로 삼아야 한다.
과거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전기를 읽는 목적입니다. 선배들의 영적 승리를 내 것으로 삼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전기를 읽는 또 다른 목적이다.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 있어서 성경 읽기 다음으로 유익한 독서 중의 하나는 신앙 위인들의 전기를 읽는 것이다. 전기를 읽으면 하나님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게 된다. 전기는 과거의 역사 기록 중 가장 중요한 역사이해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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