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1장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고경태 | 2016.08.07 17:00

만들어진 신, God Delusion... 리처드 도킨스

 

20071쇄에 201156, 이한음 역, 김영사.

 

로버트 퍼시그,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종교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도킨스는 저술 pdf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만큼 자신감 있고 그의 저술은 베스트셀러로 각광을 받고 있다http://www.pdf-archive.com/2014/10/19/richard-dawkins-the-god-delusion-2/


http://www.ecogwiki.com/%EB%8F%84%ED%82%A8%EC%8A%A4%EC%9D%98_%22%EB%A7%8C%EB%93%A4%EC%96%B4%EC%A7%84_%EC%8B%A0%22_%EC%9A%94%EC%95%BD


 

대단이 종교적인 불신자(A Deeply Religious Non-Believer/깊이 종교적인 불신자)

믿음을 믿다/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Deserved respect/Undeserved respect)

 

당연한 존경/당연하지 않는 존경 -> ‘만들어진 신이란 제목부터 의역(意譯)을 시도했다. 직역(直譯)으로는 신이란 망상정도가 될 것이다. 신이 망상(妄想, delusion)이라는 것이다. fantasy와 다른 부정적으로 전혀 다른, 확고하게 없는 허상(虛像)을 말한다. 신기루(蜃氣樓, mirage)는 있는 실체에 대한 환상이다. 그러나 도킨스는 신이 절대 없는 delusion 이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그 첫번째 당연한 믿음으로 아인슈타인을 제시한다. “나는 인격신을 상상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신은 우리의 불충분한 감각으로 세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외심을 품게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도킨스는 아인슈타인을 당연하게 존경한다(Deserved respect)고 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과학은 불구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장님이다라고 했다. 즉 아인슈타인은 인격신은 부정했지만 절대자까지 부정한 것은 아닌 것이다. 도킨스는 폴 데이비스의 <신의 마음>에서 아인슈타인이 범신론과 모호한 이신론 사이에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34).

 

그러나 도킨스는 아인슈타인의 신관에 대해서 거부한다. 그러면서 종교의 양상(퀘이커교도/양심적병역거부의 정당성의 인준수단), 갈등(잉글랜드, 이슬람 비하)을 제시하면서 종교의 폐쇄성 왜곡을 지적했다(Undeserved respect). 그런데 역자는 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고 번역했는데 좀 아이러니하다. 종교는 대부분 폭력과 갈등의 근원이라고 해야 한다. 사무엘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세계화 과정에서 복병을 민족과 종교 갈등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도킨스는 존 레논(John Lennon)imagine 노랫말처럼 종교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종교가 있으면 타종교에 대한 인종차별 및 인종척결, 소수자에 대한 억압, 종교 간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요약을 완료한 독자의 사이트에 링크를 걸었다. 1장 부분이다.

http://alankang.tistory.c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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