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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독교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레베카 맥러플린/송동민/두란노/조정의 편집인지성인들에게 잘 알려진 베리타스 포럼에서 9년간 활동한 기독교 변증가 레베카 맥러플린의 첫 번째 책을 만났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의 원제는 “How Church Could (Literally) Save Your Life”으로, 번역서의 부제인 “교회가 어떻게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가”와 같은 의미다. 저자 맥러플린의 책은 2021년 죠이북스를 통해 “기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않나요?”(죠이북스, 2022), “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죠이북스, 2023), “다시 만난 예수”(죠이북스, 2025), “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굿트리, 2025)까지 꾸준히 소개되었으며, 두란노에서 출간한 이번 책은 기존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특별히 기독교를 오해하거나 기독교 교리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지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교회를 다녀야 하는 이유 혹은 교회가 우리 삶을 구하는 이유를 성경과 신학적 이유에서만 찾으려 하지 않고,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의 1, 2, 3장을 통하여 각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 “도덕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교회가 유익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맥러플린은 독자를 자연스럽게 책의 결론인 마지막 장으로 인도하는데, 거기서 그녀는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제시한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의 전반적인 설정은 약 처방이다.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듯, 정신, 신체, 도덕, 그리고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약으로 기독교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소개한다. 그래서 각 장은 진단, 처방, 복용 지침으로 구분되고, 책의 결론은 “자, 이제 이 약을 삼킬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으로 끝난다(110p).
1-3장까지의 내용이 복음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염려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기독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온전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복음의 정수가 아닌 변두리에 관한 싸구려 홍보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이나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용서와 은혜를 누리는 것의 가치를 설명하기보다는 ‘이 약을 먹으면 어쨌든 이런저런 것이 개선되는데, 안 먹을 이유가 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다. 현대인들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 고독하고 외로우며 공허한 삶에 지쳐 육신의 건강마저 잃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의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동시에 도덕적 부패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 않은가?
기독교는 하나님이 세상에 주신 일반 은혜의 도구로서 고통받고 상처입은 자들이 쉼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저자의 말처럼 “문자 그대로” 우리 삶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이 친히 계시하신 사람의 본분을 다룬 계명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음으로 나오는 자들을 고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는 실제로 사람을 살린다. 맥러플린의 다른 책들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신학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를 통해 발견한 그녀의 열정과 진심에 감사를 표한다. 정신과 신체, 도덕을 지나 영적인 필요에 이르기까지, 맥러플린은 정확하고 분명한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독자를 설득하는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이 책은 많은 현대인들에게 기독교를 소개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바울이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에게 맞게,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에게 적합하게 복음을 적용한 것처럼, 기독교에 관한 무지 또는 오해를 두고 있는 사람에게 이와 같은 방식의 접근은 충분히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미 교회를 통하여(기독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구원을 맛본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은 약 처방을 잘 따르고 있는지 묻는다. 우리는 교회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가?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생명의 복음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는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복음을 복용하고 있는가? 이 책을 접하는 모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모두 저자의 바람처럼 자신을 살리는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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