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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조정의 | 2025.06.06 00:14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일에 헌신했다(고전 9:22). 기독교 교리는 허공에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 영혼을 파고들어 마음에 심기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변증의 성격을 갖기 마련이다. 문제는, 어떤 변증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익한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TGC에서 선정한 ‘변증학 및 전도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십자가 중심 변증학>을 쓴 공동 저자, 조슈아 채트로우(Joshua Chatraw)와 마크 앨런(Mark Allen)은 그동안 변증학 서적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장점을 하나로 통합한, 훌륭한 입문서를 썼다. 채트로우는 비슨신학대학원에서 변증학과 전도를 가르치는 실력 있는 젊은 학자이고, 앨런은 롤링스신학대학원에서 변증학과 문화 참여 분야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이다. 두 사람이 쓴 책은 팀 켈러, 알리스터 맥그래스, 케빈 벤후저, 대럴 복 등의 추천을 받았는데, 특별히 켈러는 “저자들은 변증학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존중하며 소개하고, 여러 학문과 사상가의 통찰을 통합한 자신만의 길을 제안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라고 평가했다(6p). 

변증학에 관하여 조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마도 고전적 변증, 증거주의 변증, 전제주의 변증, 경험적 변증의 개념이 무엇인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변증학 서적은 저자가 추구하는 방식을 칭송하면서 나머지를 비평적으로 다루는 편인데, 채트로우와 앨런이 쓴 이 책은 성경이 말하는 변증의 특징을 다루면서(1-2장) 동시에 역사적으로 기독교 변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대략적으로 소개한다(3-4장). 그리고서 비교적 현대의 변증 방법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제시한다(5장). 이 책은 그중 어느 하나의 변증 방법을 취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것을 통합하여 가장 이상적이면서 성경이 묘사하는 변증의 특성을 갖춘 “십자가 중심 변증”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데 이른다(6-9장).

십자가 중심 변증의 네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은데, 1) 말과 행동을 통해 십자가로 인도하기, 2)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십자가를 닮은 겸손, 3) 복음을 위한 전인적인 호소, 4) 십자가 렌즈를 통한 상황화(194p). 독자는 이 부분에서 채트로우와 앨런이 제시하는 변증 방법이 단순히 학문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부제는 “현대 문화에 ‘복음’으로 다가가기 위한 최신의 변증학 교과서”이고 원서의 부제는 “An Introduction for Christian Witness”인데, 결국 그리스도인의 증언은 인격과 인격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복음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는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말과 행동 즉 인격으로 다가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나은 교리와 세계관을 가지고 누군가의 지성과 세계관을 파괴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의 능력이 그들 영혼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겸손과 온유로 옷 입어야 한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가 아니라 ‘네가 진실로 찾는 것이 바로 내가 가진 복음에 있다’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채트로우와 앨런은 마지막 10-13장에서 후기 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떻게 십자가 중심 변증 방법을 실천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기독교를 향한 여러 비판에 어떻게 겸손히 대답할 수 있을지 소개한다. 보통은 증거주의 혹은 전제주의로 변증하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어떻게 십자가 중심 변증 방법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실 때 얼마나 겸손하게, 전인적으로 호소하셨는지, 청중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배려하며 다가가셨는지 생각해 볼 때, 이 책이 제시하는 십자가 중심 변증 방법이 정말 필요하다는 확신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하나의 변증법을 고집하는 학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어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십자가 앞에서의 변증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때, 그들에게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 아니라 각각의 민족과 나라, 문화와 배경, 나아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세계관에 맞춰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가 해왔던 변증이고, <십자가 중심 변증학>은 그 오랜 역사와 전통, 성경적인 특성을 갖춘 변증의 방식이 무엇인지 독자를 충분히 가르치고 훈련해 주는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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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도 남는 한 이름 새해가 되어도 남는 한 이름
예수님 책
데이비드 플랫/강동현/구름이머무는동안/모중현 편집위원


가볍게 손에 들린 책 한 권이 마음의 중심을 이렇게 단단히 붙들 때가 있습니다. 90여페이지 남짓한 이 작은 책은 성탄이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커지는 우리의 바람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행복과 평안, 사랑을 향한 갈망의 끝에서, 결국 한 분의 이름이 기다리고 있음을 차분히 일깨워 줍니다. 그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예수님 책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네 가지 축으로 간결하게 풀어냅니다. 우리와 함께 머물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임마누엘’의 은혜,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대속’의 사랑이 복음의 ...
기독교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기독교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
레베카 맥러플린/송동민/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지성인들에게 잘 알려진 베리타스 포럼에서 9년간 활동한 기독교 변증가 레베카 맥러플린의 첫 번째 책을 만났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의 원제는 “How Church Could (Literally) Save Your Life”으로, 번역서의 부제인 “교회가 어떻게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가”와 같은 의미다. 저자 맥러플린의 책은 2021년 죠이북스를 통해 “기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않나요?”(죠이북스, 2022), “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가?
잉골드 다이어리
마티 잉골드/고근/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전주 예수 병원은 대학생 때 농구하다가 끊어진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곳이다. 선교사가 세운 병원이고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곳이라서 여기저기 기독교 관련 흔적이 있었고, 의사를 비롯하여 모든 병원 직원이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심성을 품고 환자를 돌봐준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좋은씨앗에서 출간한 <잉골드 다이어리>엔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변함없는 믿음과 긍휼로 써내려간 28년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알고 보니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마티 잉골드가 전주 예수 병원의 첫 불씨를 밝힌 의료...
돈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돈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샬롬 재정학
구영민/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한국 교회는 오랫동안 신앙의 영역과 경제의 영역을 분리해 왔다. 신앙은 경건과 예배의 문제로 한정되었고, 돈은 현실의 문제로 따로 취급되었다. 그 결과 많은 성도들은 주일에는 하나님을 고백하지만, 월요일의 재정 결정 앞에서는 세상의 논리에 순응하는 이중적 신앙 구조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구영민 목사의 『샬롬재정학』은 바로 이 구조적 모순을 정면으로 해부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 교회 안에 깊숙이 자리한 돈맹 신앙(Spiritual Financial Illiteracy)이라는 보이지 않는 위기를 드러내고, 돈의 ...
영적 분별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영적 분별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영적 분별을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영적분별을 살다』는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장 시급히 회복해야 할 영적 능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영적분별을 어떤 특별한 은사나 결과적 성취로 설명하지 않고, 신앙의 전 과정과 존재의 태도로 재정의하는 책이다. 저자 정재상 목사는 영적분별을 “무엇을 선택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끌어 가는 데서 출발한다. 이는 기존 교회 담론이 영적분별을 주로 올바른 판단이나 옳은 결론의 문제로 이해해 왔던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다. 이 책에서 영적분별은 기술이나 기능이 ...
손 안의 감옥에서 자유하기 손 안의 감옥에서 자유하기
스마트폰 리터러시
김영한/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김영한 목사의 『스마트폰 리터러시』는 기술 비평서이면서 동시에 영성서이고, 청소년 교육서이면서 현대 사회를 향한 윤리적 성찰의 기록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단순히 통제해야 할 도구나 제거해야 할 유혹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 구조와 현대 사회의 불안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따라서 이 책이 다루는 핵심 주제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인간이며, 기술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다. 이러한 관점 전환이야말로 이 책이 기존의 스마트폰 관련 담론과 가장 뚜렷하게 구별되는 지점이다.   ...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황금률
권수경/야다북스/서상진 편집위원


권수경 교수의 저작은 기독교 전통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황금률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대부분의 교인에게 마태복음 7장 12절의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단순한 도덕적인 규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피상적 이해를 넘어 황금률이 인류 문명 곳곳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원리임을 역사적, 비교종교학적으로 입증한다. 고대 근동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그리스의 스토아 철학, 유대교의 랍비 문헌, 그리고 중국의 유교, 인도의 불교, 중동의 이슬람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도달한 거의...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제임스 패커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CUP/모중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제임스 패커』는 한 신학자의 업적을 정리하는 전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한 신앙인의 삶을 조용히 따라가게 합니다. 이 책은 연대기적 성취를 나열하기보다, 사고와 고립, 독서와 침묵이라는 시간들이 어떻게 한 사람의 중심을 빚어 갔는지를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맥그래스의 문장은 평가보다 경청에 가깝고, 설명보다 동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패커는 신학사의 높은 단 위에 세워진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낸 한 신자로 다가옵니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위대함보다 충직함이 ...
영적 분별은 곧 말씀 분별이다 영적 분별은 곧 말씀 분별이다
영적 분별을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높은뜻정의교회 담임목사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학 겸임교수인 정재상 목사의 책, <영적 분별을 살다>를 <기도를 살다>에 이어서 소개받았다. 좋은씨앗에서 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2번째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는 저자의 강점이 “교리를 영성으로, 영성을 교리적으로 풀어내는 통합적 시각”이라고 했다. 이 책의 주제가 “영적 분별”이므로 저자의 강점이 잘 드러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영성’에 관한 저자의 정의가 매우 중요하다. 영성을 객관적인 진리와 동떨어진 것 또는 교리를 초월한 무언가로 정의하려는 ...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CUP/조정의 편집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과학과 종교학 교수로 기독교 변증 및 역사, 신학 분야의 방대한 문헌을 집대성한 굵직한 책들을 집필한 저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신학이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2020),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생명의말씀사, 2017), <기독교의 역사>(포이에마, 2016), <기독교 변증>(국게제자훈련원, 2014)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하지만, 필자는 맥그래스의 분별력에 아쉬움을 느낀다. 전통주의나 문자주의를 맹신할 것을 지지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전통과 문...
스펄전은 우울증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스펄전은 우울증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스펄전의 우울증: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스펄전의 실제적 권면
잭 에스와인/김안식/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목회자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 ‘그렇다’라고 담대하게, 개인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목회자가 있다. 그것도 사자처럼 담대하게 설교하며 수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성도에게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찰스 스펄전이 그 주인공이다.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교수로 섬기고, 세인트루이스 리버사이드 교회의 담임 목사로 헌신하고 있는 잭 에스와인은 스펄전 연구의 권위자로 <스펄전의 우울증>이라는 책을 통하여 우울증과 싸우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에게 성경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 ...
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바울 우리 어머니
베벌리 로버츠 가벤타/정동현/도서출판 학영/서상진 편집위원


 베벌리 로버치 가벤타(Beverly Roberts Gaventa)의 『바울 우리 어머니』는 바울 연구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학문적 전환점으로 평가될 만한 저작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남성성과 권위의 언어로만 해석되어 온 바울의 신학을 모성적 이미지와 돌봄의 렌즈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바울 서신에 내재된 풍부하고 다층적인 신학적 상상력을 드러낸다. 가벤타는 단순히 바울 텍스트에서 모성 이미지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바울의 선교 신학, 공동체 형성, 그리고 우주론적 구원 이해와 어떻게 긴밀하게 ...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를 섬기는 장로 리더십: 장로팀을 위한 신학적, 실무적 지침서
머리 캐필/황을호/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아무개 목사님이 계신 ㅇㅇㅇ교회’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그러다 보니 교회 정치의 일반적인 형태는 탁월한 은사와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 목회자가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라는 인식이 많다. 다른 종류의 교회 정치, 가령 감독 정치, 장로 정치, 회중 정치 등의 개념에 익숙한 성도에게도, 리더 간의 시끄러운 논쟁과 분열을 겪는 많은 교회 소식 때문인지, 성경적인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보다도 실천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잡음이 없고 문제가 적은, 잘 세워진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많은 교회가 부흥하거나 무너지는 표면적인 이유가...
21세기 교회 리더십이 나가야 할 길 21세기 교회 리더십이 나가야 할 길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교회
이진섭/이새의나무/서상진 편집위원


이진섭 교수가 저술한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교회』는 한국교회의 구조적 병리와 그 신학적 원인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오늘 한국교회가 왜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에 대한 신학적·역사적·제도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현장의 신학자로서 한국교회가 지난 수십 년간 성장과 확장이라는 외적 기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제왕적 목회구조와 비성경적 리더십 패턴을 형성해 왔는지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대체할 성경적 공동체 모델로서의 복수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 명제에 머물지...
나를 섬기러 하나님이 오셨다는 놀라운 이야기 나를 섬기러 하나님이 오셨다는 놀라운 이야기
예수님 책: 그가 오신 이유
데이비드 플랫/강동현/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예수님 책: 그가 오신 이유>의 원제는 “All You Want For Christmas”(“당신이 성탄절에 바라는 모든 것”)이다. “구름이머무는동안” 출판사는 이 책이 단지 성탄절을 기리는 책으로만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이 오신 이유에 언제나 감사하게 하는 책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 제목을 선정했다고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플랫도 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결론에 “그러니 오늘 예수님이 여러분을 위해 오셔서 하시려던 모든 일을 그분이 하시도록 마...
가면을 벗고 마주할 용기 가면을 벗고 마주할 용기
잃어버린 나를 찾습니다
조영민/소유/서상진 편집위원


조영민 목사의 『잃어버린 나를 찾습니다』는 시편 139편을 주해적·실존적 기반으로 삼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다양한 얼굴과 가면 뒤에 숨겨진 실존의 본질을 탐색하는 저작이다. 저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관계의 불안, 사회적 압력, 자기 부정의 경험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여러 층의 가면을 사용하지만, 결국 그 가면은 자기 보호의 도구를 넘어 자기를 구속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인간 실존을 성경은 어떻게 묘사하는지, 인간은 왜 가면을 쓰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어떻게 인간...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도우미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도우미
한국 교회 트렌드 2026
지용근 외 10인/규장/조정의 편집인


개인적으로 트렌드 관련된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정확한 수치와 통계로 보는 교회 혁신의 시대 2026년 한국 교회 전망과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을 선물 받았을 때, 그래서 그렇게까지 기뻐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수치와 통계”를 못 믿어서 그런 게 아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여러 질문을 통하여 일반적으로 지금 성도가 느끼고 있는 부분과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 자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한국 교회 전망과 전략”이 ...
정치, 문화, 사회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2천 년 기독교의 역사 정치, 문화, 사회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2천 년 기독교의 역사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
김학철/복있는사람/서상진 편집위원


연세대학교 김학철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진행해 온 강의의 핵심을 묶어 펴낸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는 기독교라는 거대한 문명을 특정 전통의 신앙고백이나 교리적 울타리 안에 좁혀놓지 않고,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쌓아온 정신사적·문화사적 유산의 관점에서 파악하려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기독교를 믿음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인간 문명의 중심축을 이루어 온 사상과 문화의 체계로 읽어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기독교가 서양문명을 형성하는 데 어떤 의미를 지녔고 오늘의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읽혀야 하는지...
사도신경, 예배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고백 사도신경, 예배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고백
사도신경
고경태/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사도신경 해설"은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중 하나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관련 저술이 있는 분야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관련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참고. 알라딘에서 사도신경으로 검색하면 189건이 나옴). 또 다른 사도신경 해설이 나올 것이다. ​고경태 목사도 이번에 부크크(2025년)에서 사도신경을 출간했는데, 출간한 이유는 "사도신경을 예배 시간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또 장로교 교회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뺀 사례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경태 목사의 <사도신경>은 깊은...
교회는 정치를 성경으로 조명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정치를 성경으로 조명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경과 정치(하)
웨인 그루뎀/조평세, 성태준/도서출판 새언약/조정의 편집인


“오늘날의 정치 현안을 성경적으로 조명하는 종합 지침서” <성경과 정치(하)>권이 도서출판 새언약을 통하여 출간되었다(2025.7.30). 이 책은 (상)권에 이어서 주제별 이슈들을 다루는데, 10장 환경을 시작으로 11장 국방, 12장 외교정책, 13장 표현의 자유, 14장 종교의 자유, 15장 특별 집단을 각각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마지막 3부 결론적 고찰에서는 언론 편향성 문제(16장) 그리고 오늘날 민주당과 공화당 정책에 지금까지 논의한 성경적 견해가 어떻게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전반적인 평가를 내린 후(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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