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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조정의 | 2020.03.18 22:12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알리스터 맥그래스/송동민/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 역사 신학 교수였고,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2008-2013), 2014년 옥스퍼드 대학으로 복귀하여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공회 교인으로서 맥그래스는 역사와 전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통 교리를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2017)에서 맥그래스는 전공에 맞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잘 요약하여 설명한다.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이 국내 소개되었으며(40여 권), 죠이북스를 통해 출간된 “사도신경” 역시 맥그래스의 뛰어난 통찰력과 전달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죠이북스는 2019년에도 같은 저자의 책, “지성의 제자도”를 낸 적이 있다).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사도신경에 관하여 쓴 이 책의 원래 제목은 I believe이다. 모세의 십계명 돌판처럼 견고한 석회암 색의 겉표지 위에 사도신경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고, 그중 I, B, E, L, I, E, V, E를 두드러지게 표현한 디자인은 책을 읽는 내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단순한 교회의 신조”인 사도신경이 새겨진 돌판 위에 “모든 시대에 걸쳐,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을 연합시키는 기본 신념들”에 동의하며 개인의 믿음을 새겨 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16페이지).

신조 혹은 신경을 뜻하는 단어인 ‘Creed’는 천 년 이상 사용된 라틴어 사도신경의 첫 문장, “Credo in Deum”(‘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에서 가져온 것으로, “나는 믿습니다”(‘I believe’)라는 뜻을 가진다. 그래서 책의 원제가 “I Believe”인 것 같다.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여러 교리적 논쟁이 있을 때마다 신조를 세워 진리를 지켜냈고, 사도신경은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신조이다. 저자가 말하는 신조의 목적은 첫째, 기독교 신앙을 요약하기 위함이고, 둘째, 잘못된 기독교를 분별하고 피하기 위함이며, 셋째, 신앙 공동체 안에 속하여 같은 신앙을 공유하고 표현하기 위함이다(17-20페이지). 쉽게 말해 신조는 교리 교육, 이단 분별, 연합 및 교제를 위해 존재한다.

많은 교회에서 사도신경을 외운다. 예전에 사도신경 낭독이 들어가 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 역시 율법을 외우고 낭독했다.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을 교육했고, 거짓 교사와 가르침을 제거했다. 한 율법을 가진 무리끼리 연합하고 교제했다. 하지만 그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자기 백성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다. 그들은 율법을 알고 외우고 낭독하고 있었으면서도 율법이 가리키는 분, 율법의 정신을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정작 알아보지 못했고, 그분이 설명하는 율법의 참 의미를 마치 거짓 가르침처럼 배척했다.

만일 우리가 사도신경의 정신, 그 신앙고백이 담고 있는 참 의미를 되새기지 않고 단순히 암기만 한다면, 예전의 한 형식처럼 여긴다면, 우리는 신조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에 모두 실패할 것이다. 항상 읊고 낭독하지만 정작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 안에 담겨있는 바른 교리로 배우지도 못하고, 잘못된 것을 들었을 때 분별할 능력도 생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함께 공유하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한목소리로 표현하고 있는 신앙의 가치가 얼마나 깊고 아름다운지 느낄 수도 없다. 그냥 한 낭독문을 읽고 말한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낄 뿐이다.

맥그래스는 신조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신조가 품고 있는 단순하지만 분명하고 가치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독자가 깊이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게 한다. 저자는 또한 단순히 신조에 집중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래서 각 장의 마지막에 관련 성경 구절을 제공하면서 진지하게 어떤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며 읽을지 안내한다. 또한, 추가로 읽으면 좋은 책들을 함께 소개하여 신조의 각 문장이 담고 있는 교리를 더 풍부하게 연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다.

이 책은 “나는 믿습니다”라는 고백을 1장에서 다루고, 2장부터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3-5장), 성령 하나님(5장), 교회(6장)로 나눠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진리를 소개한다. 특별히 저자는 많은 사람이 혼란스러워하는 개념을 설명하며 신조의 각 부분의 개념을 정리해주면서 동시에 그 개념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저자는 각자 배우고 삶에 적용한 부분을 소그룹으로 나눌 수 있도록 “나눔을 위한 질문”을 주면서, 책의 마지막에는 “모임 인도자를 위한 지침”도 수록했다. 맥그래스는 앞서 말한 신조의 목적이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달성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교리 교육과 혼란스러운 거짓 교리의 제거, 바른 교리로 연합하고 교제하는 것을 추구한다.

어떤 사람은 사도신경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이 세운 신조를 무시하거나 관심을 덜 가질 수도 있다.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바른 교훈만 추구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다. 하지만 많은 교회에서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등 각종 교리문답을 활용하여 교리 교육을 하는 이유, 그것이 없더라도 성경을 통해 교리를 정리하여 성도들을 한 믿음, 한 신앙으로 연합하도록 독려하는 이유는 과거 성도뿐만 아니라 오늘날 성도에게 어떤 식으로든 신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성도들에게 바른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원한다면, 신천지나 각종 이단에게서 성도를 보호하려면, 성도들이 같은 신앙과 믿음 안에서 끈끈하게 연합하고 친밀하게 교제하기 원한다면, 가장 오래되고 단순한 사도신경으로 기초를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아주 훌륭한 지도를 이 책을 통해 해줄 것이다. 성도 스스로 자기가 믿고 있는 것을 분명하게 세우기 원한다면, 그래서 잘못되고 혼란스러운 가르침을 과감히 뿌리치기 원한다면, 성도와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고백할 믿음의 표현을 찾는다면,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여 수많은 성도가 고백해온 사도신경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맥그래스가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공부하고 다른 성도와 함께 토론할 훌륭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인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창조에 관한 견해는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필자의 견해에 비해 많이 느슨한 편이고 과학과 종교를 통합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교리와 기독교 역사에 대한 통찰에서 배울 점이 많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에선 그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기독교가 배우고 지키고 나누고 함께 고백할 신앙 고백을 발견하고 되새기고 실천하고, 결론적으로 “나도 믿습니다!”라고 외칠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을 믿든 상관 없이 기독교 통합을 추구하는 극단과 자기가 믿는 것만 진리라고 고집하는 극단 사이에서 기독교는 끊임없이 같은 믿음으로 연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리부터 이 책을 통해 확인하고 점검해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사도신경 마지막 부분인 “아멘”으로 화답하는 형제자매가 거짓 교리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더 뚜렷이 복음을 드러내는 삶과 고백을 나타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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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
문용길/크리스찬북뉴스/채천석 발행인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기쁘게도 이번에 크리스찬북뉴스에서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간하게 되었다. 문용길 시인은 사당동에 위치한 한마음교회의 원로목사로서,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문목사님은 문예춘추에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게 되신 후 수많은 시집과 칼럼들을 발표하였다. 문목사님은 기독교계에서도 그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음으로써, 여러 교회 행사에 초청되어 축시를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인들을 축복하는 시를 지어 헌정하곤 하였는데, 그것들을 모아 이번에 책으로 편찬...
잊혀진 명령, 거룩하라 잊혀진 명령, 거룩하라
거룩함으로 나아가라
R. C. 스프로울/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성화에 관한 책은 참으로 많다. R. C. 스프로울이 쓴 ‘성화’ 관련 책만 해도 몇 권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화에 관한 책이 나온다는 것, 또한 같은 주제가 독자의 흥미를 계속해서 끈다는 것은 성화에 관한 오해나 이해의 부족이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칭의-성화-영화에 관한 올바른 이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헛된 염려에 빠지지 않게 하고, 의심과 불안에 떨지 않게 한다. 방탕한 삶을 멀리하게 만들고 온전한 보상을 기대하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광에 이르는 ...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의 무리다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의 무리다
제자화 DNA
로비 갤러티/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제자”라는 말은 기독교의 영원한 숙제 같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명령하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라는 사명(지상대위임령)은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교회가 순종해야 할 가장 중대한 사명이다. 케빈 드영과 그렉 길버트는 “교회의 선교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바로 이것이 교회의 유일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원제: “What is the Mission of the Church”, ‘선교’보다...
현대 신학교육을 되돌아보게 하는 극단적인 상상 현대 신학교육을 되돌아보게 하는 극단적인 상상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
진 에드워드/박인천/도서출판 대장간/조정의 편집위원


제도권 교회에 대한 염려와 비판은 언제나 있어 왔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중세시대 교회가 강력하게 제도화되면서 여러 폐해가 나타났고, 종교개혁 시대, 극에 달한 염려와 비판이 터져 나와 결국 제도권 교회를 탈피하게 되었다. 대부분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 선봉에 선 자들이 제도권 교회를 개혁한 개신교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지만, 당시 재침례파, 오늘날 프랭크 비올라 같은 이들은 종교개혁의 한계를 지적하며 손댈 필요가 없는 가장 순수했던 교회, 신약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라는 책을 쓴 진...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믿음의 확신
헤르만 바빙크/임경근/CH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갈수록 더욱 불확실하다. 우리의 미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변화도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요동치고 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이는 우리의 종교, 세계관이나 학문에도 동일하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 적실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종교나&nb...
전남 기독교의 뿌리를 찾아서 전남 기독교의 뿌리를 찾아서
전남 기독교 이야기2
김양호/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김현승 시인은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광주 양림동에서 김현승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사약처럼 검고 쓴 아메리카노를 대접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풍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아는 사람조차 없었다. 김현승의 아버지는 김창국 목사였다. 제주도, 광주, 평양을 거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 스승 양주동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김현승의 시는 인간의 실존을 드러내는 동시에 영원한 세계를...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우리 아버지
알렉산더 슈메만/정다운 /비아/정현욱 편집인


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
하나의 정경으로 구약 읽기 하나의 정경으로 구약 읽기
구약정경개론
론프 렌토르프/하경택/CLC/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개론서를 읽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 무엇보다 그 학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것이 큰 유익일 것이다. 즉 그 학문의 핵심적 논의와 과정을 빠르게 조망함으로 그 학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집중해야 할 주제들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다. 또한 파편적인 정보들을 큰 흐름과 맥락 가운데서 통전적으로 볼 수 있다. 꿰어내지 못한 정보는 유의미한 적용까지 이르기 힘들다. 더불어 세부 영역에서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 이는 앞의 유익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세부 영역...
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사람들 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사람들
직분자반
안재경 /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책을 오래 읽다보니 나만의 촉이 올 때가 있다. 순전히 ‘나만’이라는 한계를 가진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기분만큼은 좋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란 표지를 보자 ‘참 좋은 책이다’라는 느낌이 물밀듯이 찾아 왔다. 먼저는 표지가 맘에 든다. 기하학적인 표지와 함께 ‘직분자반’이란 제목이 목양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듯하다. 저자인 안재명 목사는 뛰어난 실용적 저술가이다. 다루는 주제가 결코 쉽지 않음에도 독자들의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아직 강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강의를 판단하기는 힘드나 책의 내용을 보면 탁월한...
청교도인들이 그린 부부의 세계 청교도인들이 그린 부부의 세계
크리스천의 결혼생활
조엘 비키 & 제임스 라벨/정충하/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결혼생활을 주제로 글을 쓴 저자가 적지 않다. 존 맥아더, 존 파이퍼, 마틴 로이드 존스, 팀 켈러, 폴 트립, 크리스토퍼 애쉬 등 유명한 저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근거로 결혼에 관한 풍부한 지혜와 교훈을 이미 제시했다. 그러면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이 쓴 “크리스천의 결혼생활”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하거나 새로운 유익은 무엇일까?이 책의 추천사를 남긴 R. C. 스프로울은 이 책이 “청교도들이 가졌던 관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한 설교자 스티븐 로슨은 이 책이 “청교도들의 지혜를 통해 ...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와 씨름하다
토마스 G. 롱/장혜영/새물결플러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고난'의 문제는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대답이 필요함과 동시에 더욱 실제적인 응답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닥친 고통의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다. 그들은 육체적 · 정서적 · 사회적으로 매우 구체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고통이 자신에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선명한 대답을 듣지 못하여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자신의 죄로 인해서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큰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로드 드레허/이종인/IVP/송광택 편집고문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은 존재하는가
리처드 스윈번/강연안, 신주영/복있는사람/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특히 최근에는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대니얼 대넷(Daniel Dennett, 1942~), 샘 해리스(Samuel Benjamin Harris, 1967~),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Eric Hitchens, 1949~2011)로 대표되는 '새로운 무신론' New Atheism으로 인해 종교가 비판받고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공유되어지던 ...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 헬드 에반스/칸앤메리/바람이불어오는곳/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이야기꾼이 돌아왔다. 시종일관 흥미로운 전개에 울고 웃다를 반복한다. 성경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다니. 오랫동안 성경을 읽고 연구했는데. 이 책을 통해 미처 보지 못했던 성경 곳곳에 숨어 있던 부분을 새롭게 보게 된다.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말이다. 저자의 통찰과 적실한 표현으로 성경 이야기는 살아 숨 쉰다.  레이첼 헬드 에반스(Rachel Held Evans, 1981~2019)는 『교회를 찾아서』(비아, 2018)를 통해 처음 만났다. 자신의 서사 가운데서 교회와 하나님...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존 레녹스/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이라 불리는 세상에 살면서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 사태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영적 거장을 만나고 싶어 한다. 물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하실 수 있지만, 종종 그분은 세우신 일꾼의 입술을 통해 그 일을 하신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변증하기 위해 삶을 바친 존 레녹스는 단지 리처드 도킨스와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대표적인 무신론자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일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위기의 순간에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에게 기독교 세...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
전정희/홍성사/정현욱 편집인


이재명은 칼집에서 칼을 빼 들었다. 이완용은 종현성당에서 열린 벨기에 황제 레오폴드 2세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재명의 칼에 이완용은 어깨와 허리를 찔렸다. 칼은 이완용의 폐를 관통했다. 그러나 숨을 끊을 수는 없었다. 스무 살 남짓의 이재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푸르디 푸른 그의 젊음을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바쳤다. 평북 선천 출신이며 평양 일신학교를 졸업한 기독 청년이었다. 저자는 단 두 줄로 기술된 ...
팬데믹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외치다 팬데믹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외치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존 파이퍼/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2020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는 기대감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코로나 19 바이러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대규모 확진자와 사망자를 매일 쏟아낸 무서운 질병 앞에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빠졌다.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이 사태 속에 하나님은 과연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그리스도인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시험대에 오르고, 고통 중에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에 관한 이유를 더욱 분명히 그리고 자세히 말해줄 책임과 기회가 생겼다.여러 기독교 인사들이나 목사들이 신문, 미디어, 개인 블로그 등에 자기 의견을 쏟아내며 ...
성경 읽기의 두려움을 넘어 성경 읽기의 두려움을 넘어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 헬드 에반스/칸앤메리/바람이불어오는곳/정현욱 편집인


성경 읽기가 두려웠다. 성경의 실체가 폭로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성경을 수메르 신화에서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저주스러운 댓글로 폭격했다. 성경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날을 세워 공격했다. 그건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의 기저(基底)에는 내 스스로 성경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파괴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깔려 있었다. 만약 지금 성경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살아갈 이유와 목적을 상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발악했고,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미 난 성경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이미 선미는 침수가 시작되었는데 ...
민중의 고통과 함께 써 내려간 우리의 철학사 민중의 고통과 함께 써 내려간 우리의 철학사
대한민국철학사
유대칠/이상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철학 노동자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 유대칠은 가진 자의 '홀로 있음'이 아닌 민중과 '더불어 있음'의 철학을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산물인 이 책은 '대한민국 철학'의 근본적인 조건과 그 정신, 한국철학에 영향을 준 중국과 일본의 정황, 한국철학의 역사와 그러한 한국철학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다룬다.저자가 강조하는 철학의 핵심은 민중으로부터의 철학이다. 즉 한국철학은 고난 가운데 삶을 살아갔던 한국 민중이 중심 되는 철학이다. 또한 그 철학은 각 개개인이...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
거짓 복음: 교회를 위협하는 사탄의 8가지 거짓말
제라드 윌슨/황영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The Gospel according to”라는 제목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가령 마태복음은 “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을 지칭할 때 사용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존 맥아더 목사의 “주님 없는 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Jesus, 생명의 말씀사, 2017), “구원이란 무엇인가”(The Gospel according to the Apostles, 부흥과 개혁사, 2008), “바울복음”(The Gospel acco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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