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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크리스찬북뉴스 | 2019.01.03 18:05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유럽 근현대 지성사/프랭클린 보머/현대지성사/송광택 편집고문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저자에 의하면, 사상사란 역사와 철학의 경계선에 위치하여 그 지향점을 공유하는 사색과 관련된 학문이다. 사상사는 대체로 지성사라는 이름아래 집단적 사회적 현상의 일환으로서의 사상을 다뤄왔다. 사상을 사상가의 개별적인 내면세계로부터 끄집어내어 역사적 사회적인 상황과의 관련에서 조명해 온 것이 지성사라고 할 수 있다.

 

750여 쪽에 이르는 이 저작을 해독하는 키워드는 유럽의 근현대사에 있어 항구적으로 제기된 물음들 이다. 즉 그것은 신, 자연, 인간, 사회, 역사라는 다섯 가지 주제이다. 본서의 구성과내용은 바로 시대에 따라서 제기된 그 물음들에 대한 해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내용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본서에서 보머 교수는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까지의 유럽사상의 흐름을 존재’(being)로부터 생성’(becoming)으로 점차 변화한 과정으로 이해한다(9). 즉 고정적이라든지 절대적인 것이 있다는 인식의 틀에서부터 새롭고 상이한 어떤 것으로 영원히 발전돼 나간다는 쪽으로 사고의 들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본서는 사상의 박물관이라고 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근현대 사상사에 영향을 끼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한다. 그 중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니체, 찰스 다윈,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버트런드 러셀, 존 로크, 루소, 마르크스, 몽테스키외, 존 스튜어트 밀, 프랜시스 베이컨, 볼테르, 사르트르, 스피노자, 칸트, 콩트, 파스칼, 그리고 프로이트의 이름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미 언급한 다섯 가지 큰 주제에 따라 구성되어 있고 합리주의 계몽주의, 과학혁명, 낭만주의, 실증주의, 역사주의, 유물론, 이신론, 자유주의, 그리고 회의주의 등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사상들이 파노라마처럼 우리 앞에서 펼쳐지므로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 독자는 현기증을 느낄만하다. 하지만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읽는 독자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인간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723)로서 그의 본성과 운명, 신과 자연 등에 관한 본질적이고 항구적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진다. 저자에 의하면 지성사는 과거야말로 이 중대한 질문들에 대한 풍요로운 사상의 원천이라고 본다(725). 저자에 의하면 모든 사상은 특정 환경에서 생겨나며, 어떤 역사적인 순간의 영감(靈感)의 산물이며, 개인이나 집단이 독특한 형태의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생겨난다. , 그러한 사상이 처음 생겨난 것은 대체로 그러한 환경이 주어졌거나 역사상 어떤 계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성사는 의미를 찾는 작업이다. 모든 사상은 그 역사적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런 특성은 그 사상이 생겨나게 된 배경만이 아니라 그 사상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지성사는 그 사상이 형성된 원초적 경험속으로 진입하여 본래의 모습대로 그 사상을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통해서 진리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믿음이다.

 

끝으로, 독자는 이 책에서 적지 않은 기독교 변증가와 신학자 또는 과학자들이 유럽 사상사에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기독교 변증가의 반열에 들어 있는 파스칼(Braise Pascal)이다. 저자에 따르면, 무한한 자연 가운데서 상실감을 느낀 파스칼에게 있어서 인간의 불균형은 그의 위대한 사고의 주제였다. 자연의 무한성 가운데서 인간은 무엇인가 라고 파스칼은 묻는다. 저자에 의하면, 파스칼은 종교사상가이며 동시에 위대한 과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인 계시 속에서만 확실성과안정감을 발견할 수 있었다(86).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의 비참함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인간의 비참함은 파스칼의 이런 신념을 위한 그리고 기독교 변증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121). 원죄는 그의 인간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인간은 하나님의 각별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신정통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기간이 두 문화 사이의 분수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572), 이 기간은 위기 신학 이라 불리는 새로운 신학사조의 탄생기이기도 하다. 신정통주의는 자유주의적 개신교를 극복하고자 했다. 바르트는 자유주의 신학의 아버지인 슐라이에르마허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자신이 루터, 칼빈, 바울, 그리고 예레미아에게까지 연결되는 노선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키에르케고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자연(피조물) 사이에 커다란 간격을 설정하였다.

 

한편 철학적 신학의 폴 틸리히는 자신의 학파를 세우지 않고 독특한 위치에서 기여를 하였다. 그는 20세기 중반에 오늘날 우리의 시대를 불안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거의 공리(公理)가 되다시피 하였다라고 썼다(579). 그는 이러한 불안감이 팽배하는 이유가 현대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감정(부조리)에 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문화의 신학자로서, “종교란 문화의 내용이고, 문화는 종교의 표현이다라고 했다(624). 한편 저자는 틸리히의 존재에 의 용기를 인용하면서 틸리히가 전통적 유신론을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도 했다(626).

 

본서는 철저히 1차 자료(원사료)에 기반을 두면서, 역사 속에서의 사상의 역할을 설명해 주고 있다. 21세기의 목회자는 오늘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견하기 위해 근현대 사상의 기원과 그 영향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학의 기본적 임무 가운데 변증적 사역이 있듯이, 현대 목회자는 그의 사역 가운데 동일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그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간파해야 하고, 기독교 지성의 이름으로 대답할 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다원주의 부터 디지털 자본의 등장과 새 유럽의 건설에 이르기까지, 반기독교적 사조와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도 목회자의 지적 무장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근현대 유럽의 중요한 사상가들에 대한 안내서인 이 책은 자세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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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인간이 된다는 것
로완 윌리엄스/이철민/복있는사람/강도헌 편집위원


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어떤 신학자는 ‘신학’을 ‘인간학’이라고 표현하였을 만큼 사실 인간(실존)을 배제한 신학이나 종교학은 스콜라주의로서 사변으로 치우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이 그러하듯이 나도 인간의 이해가 신에 대한 이해만큼 신학과 신앙(종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경전에 대한 연구 만큼 우리는 인간(피조 세계)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바르트가 말한 신문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창조주와 피조물의 상호 소통의 방식과 그 내용들을 연구하는 ...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글 신현옥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성경에는 낯선 지명이 등장을 한다.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등장을 한다. 어쩔 때는 지명이 사람이름 같기도 하고, 사람이름이 지명 같기도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이름과 우리나라의 지명과는 다른,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왔던 이름과 지명이 아닌 낯선 이름으로 인해서 성경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다. 그뿐이겠는가?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건은 또 어떤가? 도무지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연관성을 어쩔 때는 찾을 수가 없다. 어떤 배경에서 그런...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
김남준/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일치  교회는 무엇으로 하나됨을 이루어야 하는가? 세상은 학연과 지연과 혈연 등으로 하나됨을 자랑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교회는 혈연공동체도 아니고 서로 공통의 관심사로 모이는 곳도 아니다. 교회라는 특별한 곳은 너와 내가 뜻을 합하여 세우자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서로의 수준 높은 삶을 위해 생겨나는 곳도 아니다. 교회는 반드시 무엇인가 일치되어야 교회됨을 보여줄 수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세상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고 심지어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조차 바...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강도헌 편집위원


점점 사람들은 공 예배에 대한 회의적 관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점점 “가나안 성도(이 단어는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이다)”가 늘어나고 개인적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교회(목회자와 성도, 시스템을 총칭하여)의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개인적 신앙생활을 선택한 경우이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로는 ‘편의주의’이다. 그냥 교회 나가는 것이 싫고, 귀찮고, 이것저것 부담되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야 할 필...
아들을 경배하라! 아들을 경배하라!
아들을 경배함-초창기 기독교 예배 의식 속의 예수
래리 허타도/송동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수는 언제부터 경배 받았을까? ‘하나님=로고스=성육신=예수’라는 요한문헌 공식에 익숙한 보수한국기독교인들에게 앞선 질문은 낯설고 어색하다. 그러나 세계 신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핫 이슈 중의 하나는 아이러니하게 ‘예수는 누구인가?’이다. 해외의 저작물은 차치(且置)하더라도 번역되거나 한국 신학 논문의 주제들의 상당한 분량이 ‘초기 기독교’와 ‘초기 기독론’에 몰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새 관점주의자로 불리는 제임스 던(James D.G. Dunn)의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상·하』를 비롯하여, 리처드 ...
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서중한 편집위원


 오래 전 유명한 교회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여했다가 적잖이 실망한 적이 있다. 평신도훈련에 관한 세미나였는데 대부분의 시간이 소그룹을 효과적으로 인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고, 경건훈련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나 실천은 찾기 어려웠다. 그저 소그룹을 잘 이끌어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에 초점하고 있었다. 참여한 목회자들은 대형교회의 건물과 명성에 압도당하면서 부푼 꿈을 안고 각자 사역지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 때부터 평신도 훈련에 대한 갈증과 공허함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잊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났고 책은 나의 오랜 ...
과거 종말론은 무엇을, 왜 믿고 있는가? 과거 종말론은 무엇을, 왜 믿고 있는가?
예수의 종말론
R. C. 스프라울/김정식/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필자는 종말론의 관점으로 나눠 보자면 점진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참고로 존 맥아더, 대럴 벅 등도 점진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지지합니다). 한국 교계에서는 세대주의 종말론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극단적인 분들도 있지만, 사실 종말론에 관한 다양한 관점 중 자기 관점과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이단으로 몰아세우기 원한다면 “급진적 과거 종말론” 역시 AD 70년에 ‘주의 날’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고 주장하는 견해이니만큼, 반대쪽에서 보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이단처럼 보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nb...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
김동문, 신현/선율/정현욱 편집인


그 이름도 유명한 방탄소년단을 아는가? 방탄은 말 그대로 총알을 막는다는 그 방탄(防彈)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할 말은 정말 많지만 이것 하나만 언급하자. 그 어떤 슈퍼스타도 해내기 힘들다는 수만 명이 입장하는 스타디움 해외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7인조 보이밴드다. 어떤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 음악사를 조용필-서태지, 그리고 방탄으로 구분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방탄소년단은 K-POP의 한 그룹이었다. 이제는 그들은 단지 방탄소년단(BTS)일 뿐이다...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을 보아야 한다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을 보아야 한다
역사신학 2
윌리엄 커닝함/서창원/진리의깃발/고경태 편집위원


윌리엄 커닝함(William Cunningham, 1805-1861)은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자이다. 커닝함은 1843년 교회의 순수성,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심을 지키기 위해서 토마스 찰머스(Thomas Chalmers, 1780-1847)와 함께 자유교회를 설립해야 했고 그 뒤를 이었다. 윌리엄 커닝함이 신학교에서 강의했던 자료를 묶어서 역사신학(Vol1, Vol2)으로 1882년에 출판했다. 사도시대부터 커닝함 당대 교회(19세기 교회)까지 교회역사, 사상사를 정리한 것이다. 홍치모 박사는 윌리엄 커닝함을 ‘스코틀랜드...
성경해설의 새로운 표준 성경해설의 새로운 표준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
박우택/세움북스/이동준 편집위원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를 서평하기로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늦었다.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시와 지혜문학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해서 조금 꼼꼼히 읽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출간된 성경해설 모세오경과 역사서와 다를 바 없이 각 성경의 개관과 주석서를 함께 잘 녹인 장점이 드러난다.  지혜서 가운데 가장 지루하고 철학적인 욥기를 먼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되었다. 평이하고 무난했다. 그래서 심심했다. 욥과 세 친구들의 대화를 설명하는 것에는 충실하였지만 이 대화들이 가지는 신학적인 함의를 좀 더 이끌어 내지 못한...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하나님의 광야학교
고영완/예수전도단/송광택 편집고문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하나님의 광야학교>는 특별한 책이다. 저자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뒤늦게 전도사 시절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 후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헌신하고 열심히 사역했지만,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재혼하여 얻은 아들도 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고난이 광야에서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인정하고, 이제는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귀한 삶을 살고 있다.저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다. 내세...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고난
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다.”  신장 기능이 65% 이상 망가진 이후, 저자는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살아야만했다. 여섯 번의 수술을 해야 했고, 이전과 전혀 다른 역경에 봉착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라고.  누군가는 이것이 믿음 없는 이야기라 말할지 모르나 삶이란 그런 것이다. 모세도 삶을 회상하며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때 그 시절속으로 그때 그 시절속으로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선율/방영민 편집위원


그 때 그 시절속으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고 외칠 때 그 의미를 아는가? 예수님께서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고 놀라운 믿음에 대한 말씀이 무엇인줄 아는가? 누구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적혀져 있으니 갓 태어나거나 애교가 넘치는 새끼양으로 생각할 것이다. 어떤 이는 믿음이 좋으면 문자적으로 실제의 산이 들리어 바다에 빠지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것이다.  복음서를 넘어 서신서를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라’고 말하...
과학주의는 과학과 기독교 모두를 파괴한다 과학주의는 과학과 기독교 모두를 파괴한다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
J. P. 모어랜드/황을호/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세계적인 과학자 아무개가 말하기를…”, “유명한 대학교 과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언제부터인가 이런 방식의 표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 말하는 것을 신뢰하고 대부분 그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로 시작하는 정보는 사실과 관계없는 철학(신학)의 영역으로 진지한 크리스천이어야만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프랜시스 쉐퍼가 정확히 분석한 대로 현대 사상이 상층부를 억지로 하층부와 분리하면서, 과학이 자리 잡고 있는 하층부는 실증적, 객관적 사실로 ...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목사를 고르는 법
윤한석/홍성사/고경태 편집위원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목사를 고르는 법”은 상당히 충격적인 제목이다. 손재익 목사는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좋은씨앗)를 집필하기도 했다. 두 주제는 현 교회 상황에 대해서 냉철한 자세를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목사를 고르는 법>의 저자 윤한석은 목사이다. 책의 처음 문장이 “저는 목사입니다”이다. 목사가 목사를 고르는 법을 집필했다. 통렬한 자기반성의 고백이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포스트모던 사회를 넘어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교...
던(Dunn)의 예수예배? VS 허타도(Hurtado)의 아들경배 던(Dunn)의 예수예배? VS 허타도(Hurtado)의 아들경배
아들을 경배함
래리 허타도/송동민/이레서원/고경태 편집위원


제임스 던/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예배했는가?/좋은씨앗(2016)아들을 경배함/래리 허타도/이레서원(2019)1세기 예수와 기독교 연구는 인류의 주요 테마 중 테마이다. 당연히 기독교 학문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18세기 역사적 예수 탐구를 시작케 한 라이마루스(H.S. Reimarus)부터 지금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필자는 라이마루스의 열매를 인정하지 않는 학도이지만, 동일 기독교 진영의 학문이기 때문에 탐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1-2세기 산물을 연구하기 때문에 중요한 역사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합리적으로 신학하...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움의 신앙으로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움의 신앙으로
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든 좋아지는 것이 맞을까요? 음식물은 냉장고에 아무리 넣어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썩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과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한 사람을 대한다고 한다면, 관계는 아름다워지고, 평안해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믿음의 경우라면 어떨까요? 원칙대로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더욱 성숙해져 가야만 할 것이고, 그 성숙함을 통해서 어른스러운 믿음과 성품으로 변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도...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
영성가의 기도
이블린 언더힐/박천규/비아/정현욱 편집인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일반 개신교인들에게 저자인 이블린 언더힐이란 이름은 낯선 이름일 것입니다. 저도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선가 멀리서 들리는 환청처럼 낯설고 모호한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성공회라는 교단에 속한 이유이기도 하거니와 가톨릭적 영성에 근접해 있는 언더힐의 독특한 성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중세 가톨릭이 상징과 보이는 종교였다고 주장한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과 이후의 개신교는 말씀과 들리는 종교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분가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치르며 쟁취한 독립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톨릭과 정교회에 ...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인간이 된다는 것
로완 윌리엄스/이철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위원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로완 윌리엄스는 세계 성공회의 지도자인 전 캔터베리 주교이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신학자 중 한 사람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라이스트 컬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옥스포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성공회 신학교를 거쳐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에서 35세의 어린 나이 때부터 교수로 가르치기도 했습니다.국내에는 <복 있는 사람>에서 출간한 신앙의 기초 3부작: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2015), “제자가 된다는 것”(2017) 그리고 이 책,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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