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방영민 | 2018.07.12 15:05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제럴드 맥더모트/한화룡/IVP/방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어느날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그 가사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랑과 연인과 그리움에 관한 가사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고 기도처럼 해석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른 가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멋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 담겨져 있는 정서와 향기를 느끼며 하나님의 속성을 묵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필자는 이런 현상이 참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위대한 작품을 만든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나는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까지도 생각하는 것이였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의도치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무의식중에 자신의 속성을 집어 넣으신 것인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서 그런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인가? 만물 안에는 하나님의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까지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다고 믿어야 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답을 제공해준다. 또한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가지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그런 무례한 글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기독교의 유일성과 그리스도의 최종성을 가지고 타종교를 향한 무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 지적한다. 다원주의와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살고 있는 시대에 이 책은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더욱 확장시켜주고 있다. 물론 오직 예수만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신성과 계시가 기독교에만 있지 않고 타종교와 문화와 역사와 만물에도 있어서 기독교가 타종교로부터 하나님에 관한 것과 하나님을 아는 길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기독교만 유일한 진리이고 종교이기에 타종교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진리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도 벅찬 일인데 다른 종교를 배울 의미는 없다고 한다. 또한 기독교의 진리와 그리스도의 위격과 복음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이러한 주장들(타종교와 공존하여 배울 수 있고, 하나님의 계시가 존재하며,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깊게 할 수 있다)을 부정하고 배척한다.

 

물론 필자도 이런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면이 있다. 각자의 종교는 자신의 종교가 유일하고 보편적이고 최고의 선이라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들에게만 구원이 있고 참된 행복이 있음을 강조하고 아울러 사회적으로도 공동선을 추구하는 보편가치가 되길 원한다. 그러기에 타종교의 가르침은 기독교의 본질과 핵심을 벗어나고 그들 또한 공격적인 면이 있기에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각자의 종교가 더욱 인정이 되는 시대에 종교다원주의에 젖을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실제 기독교 절대주의와 종교다원주의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뜨거운 감자이고 민감한 주제이다. 선교사역과 교회사역에도 그리스도인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기 때문에 이것은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다. 종교다원주의는 모든 종교는 동일하고 상대적이니 어느 하나가 우월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모든 종교는 다른 문화와 배경만 같지 동일한 목표를 가지기에 공동의 본질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동일한 신에 대한 관념이 있다고 하나님의 계시를 심리학적인 사건으로 해석한다. 이런 면에서 타종교로부터 기독교의 계시를 배운다는 것에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타종교와 다른 신앙을 가진 이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존하며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 또한 기독교 절대주의만 강조하며 다른 종교와 신앙을 가진 이를 배척하고 악마화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그들로부터 분명히 배울 것이 있고 우리 신앙에 유익을 얻을 게 있다. 오히려 그동안 기독교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태도와 기독교의 진리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형편없는 종교와 무식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기독교의 정신과 복음의 가치를 훼손시켜 온 것이다.

 

그래서 책은 기독교가 타종교로부터 배울 수 있고 함께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복음전도를 더 효과적이고 민감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들이 가진 종교의 체계에 종교적 진리가 있다고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그들의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결단할 때 그들의 문화와 전통속에서 행해왔던 의식들을 모두 폐기하기보다 그속에서 귀한 진리를 얻게 도와줄 수 있다.

 

그리고 복음주의자들의 시야와 관점을 넓혀준다. 다른 종교들 속에도 계시된 하나님의 계시와 진리들을 발견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종교를 보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와 우리의 태도와 자세 등을 반성하고 더 바르게 세울 수 있다. 성경에 부합한 것은 우리에게 유익을 삼을 수 있고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멀리하며 스스로를 조심하며 지켜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필자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이 있다. 저자는 어거스틴과 칼빈과 아퀴나스 등을 소개하며 그들 또한 다른 종교와 문화로부터 기독교를 든든하게 세워갔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성경에서 멜기세댁과 예수님의 사역 등을 통해서도 이방종교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고 높였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조나단 에드워즈의 글을 통해 그가 다른 종교 안에도 계시가 있다는 개념을 신학적 논거를 통해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에드워즈는 언약의 모형론을 설명하는데 모든 시간과 장소에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이 있다는 것이고 모든 종교들에도 이러한 작은 빛들이 있다는 것이다. 구약의 모형들은 신약의 원형들을 가리키듯 그는 하나님의 모형론이 자연과 역사와 종교 제사에도 확장된다고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반 은혜를 통해 삼위 하나님을 발견하고 구원의 신비와 은혜를 알도록 한다는 것이다. 온 세상은 하나님은 영광을 선포하고 그리스도는 세상을 비추는 빛인데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거듭 강조하지만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그분만이 하나님께로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변함없이 예수님만이 생명이고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그리스도라는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하늘 나라 백성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님을 아는 것이고 그분 안에 참된 행복과 만족과 인생의 답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기독교만이 오직 진리이기에 다른 종교는 부정하고 때로는 악마화하는 기독교 절대주의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이미 우리는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다른 종교는 유해하고 그 사람은 어리석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면서 복음의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였고 기독교의 가치를 파괴해오며 예수님의 사랑을 어긋나게 실천해왔다.

 

그렇다면 이제는 기독교 절대주의는 근본주의를 떠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한다. 이 말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가 충분히 타종교와 공존할 수 있고 그들을 존중하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절대진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오만을 저질러 왔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 또한 타종교인은 존중하고 사랑하려하기보다 말이 안통할 것이라며 대화조차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여전히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데 우리 스스로 익명의 그리스도인과 미지의 그리스도인을 거부하고 부정한건 아니였는지 돌아보게 된다.

 

기독교는 타종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아담이 타락한 이후 종교의 다원화는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부터 심각한 문제였고 초기 교회 시대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무례하고 몰상식한 기독교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인본적인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가 언제든 종교와 신념으로 분노 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잠재우고 이해하고 포용하여 더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717개(1/86페이지)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
노승수/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핵심감정(Nuclear Feeling)”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어휘이다. 저자는 이 어휘를 한국의 소암 이동식 선생이 제안자라고 했다. 저서를 추천한 박은정 교수는 저자를 “개혁주의 교단의 목회자, 목회상담자”로 소개했다. <핵심감정>은 개혁파 목회자의 신학과 상담학의 “핵심감정”의 융합이 과제일 것이다. 저자는 핵심감정 치유와 성화의 길로 제시했다. 심리학을 신학으로 읽어내었다고 했다. 그것이 성공인지는 독자들이 살펴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인 조덕영 박사는 “창조 + 과학”의 융합이...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최종원/홍성사/방영민 편집위원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교회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오랫동안 들어왔다. 신학교에서도 “Ad Fontes"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러한 외침이 기독교계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시도와 의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지금의 교회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려 타락하고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본질을 회복하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열정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동안 외쳐왔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카일키퍼/이승호, 김학범/비아/박예찬 명예편집위원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1. 문학 정전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은 성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접근하였다. 그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문제와 갈등이 역사 속에 계속해서 있어왔다. 종교 개혁을 이끈 것도, 교회가 노예제를 찬성했던 큰 이유도 성경이었다. 같은 텍스트를 보고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각자의 가치관과 해석의 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을 교리와 명령으로 가득 찬 경전이라고 여기기도 하고, 도덕적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신...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뿌리내리는 정통주의 신학
권경철/다함/방영민 편집위원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신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칼빈이 기독교 교리를 정립하고 개혁주의를 앞장서서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칼빈의 신학과 기독교강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것과 경건과 믿음의 부요함에 대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칼빈을 연구할 때 지성사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문맥에서 보면 칼빈은 16-17세기 있는 위대한 신학자들 중에 한 사람이며 그의 신학은 이 시기에 있는 많은 믿음의 보물들 중에 하나의 빛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루터와 칼빈만이 개혁주의의 선...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왕국
엠마뉘엘 카레르/열린 책들/문양호 편집위원


젊어서부터 내 머리 속의 기억은 정확한 팩트보다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에 의해 그 팩트가 변용되어져왔다. 따라서 어떤 것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부정확성을 가지곤 했다. 이것도 그런 것 같다. 중학교 땐가 교회중등부에서 여러 교회들이 다른 교회로 가서 연합집회를 했던 것 같고, 목사님의 강력하고 열정적인 설교 후에 “결신할 사람 일어나보라”는 콜링의 요청이 있었다. 그때 여러 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당시 결신이라는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일어나야 할 것만 같은 부담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n...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레샴 메이천/정규철/CLC/고경태 편집위원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한국 신학의 기본은 선교사들의 신학이지만, 구체적인 신학 기초는 존 그레샴 메이천(Machen, John Gresham, 1881-1937)의 신학이다. 그런데 메이천이 신학이 아닌 루이스 벌콥의 신학이 소개되었다. 메이천의 신학 저술들은 상대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그것이 메이천의 신학 산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이천은 자유주의 신학을 중지시킨 유일한 신학자이다. 자유주의의 물결을 효과적으로 변호했기 때문에, 메이천의 주장으로 마주서면 자유주의는 절대로 정통...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손재익/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제목부터 희소성이 느껴진다. 설교에 대한 책은 많이 있어도 설교를 듣는 청중을 배려하여 지어진 책은 거의 없다. 설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 편의 설교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갈수록 영상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귀로 듣는 설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설교의 가치는 유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교는 일방적인 선포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님의 ...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에드윈 니스벳 무어/오수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투쟁없이 쟁취된 믿음의 진리는 없다16세기 종교개혁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다. 그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가장 나중에 일어났는데, 그 여파가 조선까지 도착했고, 한국 장로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세계 장로교회에서 주도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교회에 대한 이해는 약하다. 필자는 그 이유를 박형룡 박사께서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 산물을 한국 교회에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
로완 윌리엄스/민경찬, 손승우/비아/이민희 명예편집위원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Holy invitation coming from His trial)  소송에서 제소당하여 심판대에 서게 된 피고가 어쩐 일인지 변론하지 않는다. 사실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원고와 피고의 자리가 순식간에 바뀔 텐데 말이다. 그 소송에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충분히, 유일하게 알릴 이는 역설적이게도 피고뿐이지만, 심판대 위에 선 억울한 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본 법정의 모습과는 낯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선생님의 숨바꼭질
권일한/지식프레임/정현욱 편집위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950년,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은 실업자와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이 팽배한 곳이었다. 불우한 환경은 수많은 사회적 부적응자를 만들어 냈다. 심리학자인 에이미 워너는 '불우한 환경이 범죄자로 만든다'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종단 연구를 시작한다. 800여 명의 아이들을 연구하면서 가장 고위험군은 201명을 따로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 가운데 31%의 정도가 '예외'가 생겼다. 그들은 당연히 범죄자로 전락해야 했지만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며, 훌륭한 모범시민으로 성장했다...
교회다운 교회 교회다운 교회
불확실한 시대, 오직을 말하다
신호섭/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교회다운 교회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교회, 중형교회, 소형교회 등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독재처럼 이루어지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이 없고 한 인간의 욕망의 놀이터로 변질되었고, 소금과 빛이라기보다 교회의 사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신학교 총장이나 하신 분이 세습으로 더 유명해진 교회에서 세습의 정당성을 예수님의 사역과 연결시...
바울은 누구인가? 바울은 누구인가?
단숨에 읽는 바울
존 바클레이/김도현/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은 누구인가?  서론 기독교 2000천년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남긴 인물은 단연 바울이다. 도대체는 그는 어떤 인물이었길래 서양의 역사와 문화와 문학과 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산이 되었을까?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같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고 동고동락한 제자들의 서신보다 그가 남긴 편지는 더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바울 외에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던 많은 목격자와 증인들이 있을 텐데 그의 서신만 독보적으로 채택되어 성경으로 우리의 손에 쥐어졌다.  그...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단숨에 읽는 천로역정
김홍만/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천로역정(天路歷程)은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이 1678년에 1, 2부로 출판한 <Pilgrim Progress>를 번역한 것이다. 김홍만 박사의 <단숨에 읽는 천로역정>은 그 1부를 요약한 것이다. 김 박사는 이미 <해설 천로역정>, <52주 스터디 천로역정> 등 천로역정에 관한 도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10여년을 천로역정을 읽고 가르치며 저술 활동을 한 뒤에, 핵심을 집약해서 한국 독자들에게 천로역정을 단...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
마크 존스의 선행과 상급
마크 존스/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잘 아는 사역자가 신대원 입학과 동시에 아는 목사님과 함께 교회개척 때부터 부교역자로 열심히 사역했었다. 주일 새벽기도와 명절 새벽기도, 교회의 온갖 굳은 일을 상당수 전임처럼 감당했었고 나중에 강도사와 부목사가 되고 나서는 더더욱 그 일은 확장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수고하는 그 사역자에게 담임 목사님은 고맙다라는 말은커녕 수고했다라는 말도 전혀 하지 않다시피 했다. 이벤트나 다른 특정한 사역을 한 파트사역자한테는 칭찬도 하고 인정도 해주시는 편인데 교회행정과 루틴한 일을 하는 이 사역자...
한 권으로 읽는 충직한 기독교 교리 한 권으로 읽는 충직한 기독교 교리
기독교란 무엇인가
고경태/우리시대/정현욱 편집위원


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란 무엇일까? 기독교(基督敎)라는 단어의 정의와 해설을 넘어 기독교 자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결코 짧지 않다. 그럼에도 기독교 정의하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과연 우리에게 기독교란 무엇일까? 이 책은 보수적 관점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명료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모두 14개의 짤막한 단상으로 기록된 것이지만, 조직신학의 기본적 순서를 따라 진행된다. 1-3장까지는 보편적 종교의 문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룬다. 4장부터 14장까지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제임스 K. A. 스미스는 2011년에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Calvinist)를 통해 만났었다. 얇은 책이었기에 비교적 정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건전한 신학적 토대 위에 현대와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를 다시 만난 건 6년이 지나서다. 그의 예배 3부작 중 하나였던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는 많은 통찰과 함께 여러 가지 고민을 안겨주었다(자세한 서평은 https://blog.na...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부당한 빚 정당한 빚
안일섭/노동래/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경제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그에 관계된 용어도 익숙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적 파고와 혼돈을 온몸으로 겪은 50대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나름의 책과 자료를 통해 주먹구구식으로라도 원인과 그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온 부분이 있다. 물론 이것은 그저 사견일 수 있고, 전문적인 분석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시각에서 개인적 분석을 러프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경제와 산업구조의 왜곡은 길게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을 정...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정현욱 편집위원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오십이 코앞이다. 갓 스물이 되었을 때 어머니께 돈을 많이 벌어 효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신학을 하면서 돈과 상관없는 인생을 살았고,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시간이 갈수록 부모님께 손을 내밀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임종구 목사의 말대로 이 땅에서 목회자로 산다는 것은 죄인이 된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임종구 목사는 자신의 제자훈련 여정을 담은 <단단한 교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례비를 받아본 지는 오래되었고, 교회 이자를 메꾸...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교회
임종구/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글에도 색이 있다. 어떤 이의 글은 청명한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다. 어떤 이의 글은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떤 글은 파도처럼 역동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준다. 또 어떤 글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든다. 임종구 목사님의 글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이찬수/규장/문양호 편집위원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오래전 모 목사님의 책들을 꽤 많이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분의 책들을 읽다보면 하나님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도 엘리트여야 한다는 암묵적 강조가 강하게 나타나 있어서 불편했고, 또 책마다 본인들이 힘쓰고 있다는 것들에 대한―예컨대 기도, 말씀, 운동, 인터넷 등등―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 24시간도 넘을 것 같아서 과장이 꽤 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흑백논리도 좀 강한 듯 싶었다―직접 들은 설교도 그런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자꾸 읽게 되었던 이유는 그 전체적 평가보다 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