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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진정한 예배

북뉴스 | 2003.07.20 17:37
진정한 예배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송인규/홍성사/[조영민]

저자는 예배의 각 순서와 그 의미에 대해서 일상어로 설명하고 있다.
많이 아는 교수의 강의안에 어려운 말이 없듯, 이 책 역시 어려운 신학적인 학설이나 논리로 내용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살고 있는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각 예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인 배경과 시대적인 필요라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예전(禮奠)’의 의미들을 설명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논리의 과정을 따르다보면 어느 사이에 그 행간 행간에서 참다운 예배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저자 송인규

미국의 칼빈신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뉴욕 주 북부에 있는 시라쿠스 대학교에서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IVP 총무로 일한 바 있는 그는 국내외의 수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달변가요 글쟁이로서, 현재는 합동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 서평

교회를 28년 동안 다녔다.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계속해서 다녔고 매주 3번 이상 공식적인 예배를 드렸다. 어느 정도 철이 들만하다고 하는 때부터 해도 십수년 동안 교회의 공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예배의 의식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심지어 주일이 왜 안식일이 아니고 주일인가에 대해서조차도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그러한 의문을 가진 적은 있었으나 단편적인 지식들이었고, 체계적인 설명이나 책을 통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모든 예배 순서는 지켜졌고, 무의미한 반복으로 그 순서들을 지켜나갔다. 그 형식을 통해 진정으로 만나야할 하나님은 만나지 않고도 ‘예배를 드렸다’는 만족감으로 집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배와 예전이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또 다른 경향은, 열린 예배의 활성화이다. 대단히 파격적인 예배의 모습이 강조되는 것 같다. 기존의 많은 형식들을 과감하게 탈피해서 찬양과 말씀, 기도로 어느 정도 기존의 틀을 지키는 열린 예배도 있지만, 말씀이 빠진 찬양과 기도로만 된 예배와 같은 파격적인 예배도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예배방법에는 갈수록 말씀에 대한 비중은 줄어들고, 율동이나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강조가 많아졌다. 아이들에게 국제 감각을 키워주겠다고 하는 취지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예배가 있고, 그래서 미리 시험을 봐서 참석자격을 부여받아야 하다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형식과 그 형식이 담고 있는 정신, 그 둘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으나 실상 예배의 정신과 관련된 각 형식의 중요한 의미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알지 못한채 ‘수요자 중심’이라는 구호아래 예배 형식의 타파가 과연 옳을까 ?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책의 예배의 정신, 그리고 그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서 수 백년 혹은 수 천년을 통해 형성된 예배의 형식(예전)의 의미를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이 책은 참다운 예배정신과 참 정신을 닮고 있는 형식을 통해 진정한 ‘예배의 회복’에 이 책의 내용과 논의는 중요한 도움이 되어주었다.

  이 책의 구조는 크게 세 부분이다.
  첫째는 예배의 정신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답변이다.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모든 이가 예배의 형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때, 신령과 진정이라는 예배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정신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신령과 진정과 예배를 드린다고 하는 의미가 ‘하나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진정한 앎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의 중심과 내면, 우리의 심령으로 예배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예배의 정신과 예배의 순서 즉 예전의 연관성에 대해서 ‘1) 도구적 형식 2) 질서와 일치, 통일성 3) 신앙적 전통 4) 거룩한 공회로서의 기본합의’라는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로서 말하고 있는 것은 위에서 말한 예배의 정신의 구현을 위한 각 예전의 내용들에 대한 심화였다. 저자는 ‘1) 말씀 2) 기도 3) 찬송 4) 신앙고백 5) 헌금 6) 성례 7) 축도’의 순으로 대부분의 주일 예배시 진행 순서와 비중을 고려해서 각 예전의 형식과 그 형식과 예배의 정신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각 예전들이 형성된 배경과 그것이 예배의 정신인 신령과 진정과 어떤 의미에서 연관을 맺고 있는지 설명되고 있고, 쉽게 빠질 수 있는 오류들과 잘못된 적용들, 현재 한국 교회에서 잘못 주장되어진 내용들에 대해서도 성경적인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각 예전의 내용에 대해서 같은 식의 접근법이 아닌 가장 간결하고 실제적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도록 다른 설명법을 택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말씀과 기도 찬송과 같은 경우에는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준거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신앙고백과 헌금, 성례와 같은 부분에서는 기독교 전통과 역사라는 측면의 부가적인 준거를 사용해서 이해를 더하고 있다.

  세 번째 구조는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못 다한 말과 같은 10번째 주제였던 ‘생활 예배’인데, 저자는 이 책의 목적상 공식적인 예배와 그 예배의 예전의 내용을 아는 것이었기에 강조될 수 없었던 생활로서의 예배의 부분이었다. 삶의 전 영역에 미치는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해서 말하며 삶의 주인 되신 그리스도 앞에서 삶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예배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분량 상 열 챕터 중 한 챕터이나 그 내용상으로 앞의 아홉 가지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이에게서 나타나야 할 모습이 이 ‘생활예배’라는 것에서 저자의 결론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저자인 송인규 목사님은 기독교 지성 중에서 최고의 지성으로 꼽힌다. 그가 쓴 몇 권에 책을 통해서 그는 자신의 지적인 은사를 가장 쉬운 말로 가르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예배의 각 순서와 그 의미에 대해서 일상어로 설명하고 있다. 많이 아는 교수의 강의안에 어려운 말이 없듯, 이 책 역시 어려운 신학적인 학설이나 논리로 내용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살고 있는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각 예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인 배경과 시대적인 필요라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예전(禮奠)’의 의미들을 설명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논리의 과정을 따르다보면 어느 사이에 그 행간 행간에서 참다운 예배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각 ‘예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예배의 정신과 괴리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현재 대부분은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예전’을 대하는 태도의 비성경적인 부분인, 기복적 축복관이나 어긋난 목회자 중심의 신앙관, 예배의 주체로서의 의식 부족과 신앙과 삶의 분리되어 있는 현재의 한국의 그리스도인의 모습 등에 대해 실제적인 비판과 대안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예배 갱신을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참 예배에 대한 갈망함이 생기고 그것을 위해서 이 책의 지적인 부분들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예배갱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배의 정신과 예배의 형식에 대해서 어떤 연관이 있는지 지적으로 알고 싶은 이들과 참다운 예배를 위해 고민하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예배에 대한 지적인 앎과 예배의 회복을 위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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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으로 드리는 기도
실레스터 스노우버/허성식/IVP/[북뉴스]


이 책은 우리의 몸을 통해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기도, 곧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를 경험하도록 초청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창조주께 드리는 기도의 언어를 확장시키고 싶어하는 모든 이, 곧 온몸으로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본서에 따르면, 무용수의 눈으로 구약을 읽다보면 우리는 그 안에서 몸과 마음, 몸과 영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짜여 있는 한 폭의 원단을 만나게 된다. 구약 성경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절하며 엎...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김종춘/매일경제신문사/[북뉴스]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상큼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모방에서 새로운 창조의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다면, 모방은 창조의 DNA를 가진 창조와 쌍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회와 교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모방의 세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거기서 저자는 모방을 단순한 따라 하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서 약간만 비틀고, 바꾸고, 허물고, 또 뒤집어 보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의 눈 앞에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게 해준다. 이 책은 우선 재미있다. 흥미롭다. 상식을 깬다. 그리고 두뇌에 스파...
기독교 고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기독교 고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송광택/평단/[북뉴스]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40권의 기독교 고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모두 여섯 개의 장르별로 기독교 고전을 묶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에 따라 접근하도록 잘 안내해주고 있다. 고전은 수세기 동안 역사 속에서 엄중한 검증을 거쳐 명예의 전당에 올라온 명작들인만큼 책을 읽어가노라면 어느덧 기독교 고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각 고전들의 내용이 핵심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에 대한 소개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어우러져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껏 고전에 대한 감성을 풍만하게 해준다. 한권의 고...
주의 재림을 기대하는 영성으로 살아가는 신앙 주의 재림을 기대하는 영성으로 살아가는 신앙
존 넬슨 다비의 성경주석: 데살로니가전후서
존 넬슨 다비/형제들의집/[북뉴스]


이 책은 근세의 터툴리안으로 불린 존 넬슨 다비의 성경주석이다. 터툴리안(155-230년)은 초대교회 당시 기독교 변증가로서 탁월한 변증가, 논리적인 변증가, 그리고 철의 의지를 지닌 변증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처럼 자기 시대에 터툴리안의 발자취를 따랐던 다비는 3개의 언어로 설교했으며, 수천번이 넘는 설교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서 불어, 영어 등 몇 개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했고, 400쪽이 넘는 신학적인 글을 52권이나 썼다. 그가 자기 시대에 미친 어마어마한 영향력은 고스란히 스코필드 관주성경(Cyrus Scof...
빌 하이벨스 목사가 격찬한 사람볼 줄 아는 영적 능력을 길러주는 책 빌 하이벨스 목사가 격찬한 사람볼 줄 아는 영적 능력을 길러주는 책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존 타운센드 | 헨리 클라우드/김한성/토기장이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해로운 사람에 다루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해로운 사람은 약점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해로운 사람은 영적이기 보다 종교적이다. 3.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해로운 사람은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해로운 사람은 말로 용서를 구할 뿐 변하지 않는다. 6. 해로운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 7. 해로운 사람은 신뢰를 쌓기보다는 요구한다. 8. 해로운 사...
문화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라 문화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라
선교와 문화인류학
폴 히버트/김동화/죠이선교회/[북뉴스]


이 책은 선교학의 대가 폴 히버트의 작품이다. 다른 선교학자와는 달리 폴 히버트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역사하는 복음의 능력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 한국처럼 역사가 오래지 않은 교회들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간과했다가, 크게 어려움을 겪는 요소가 문화다. 타민족을 섬기는 사역 가운데 문화차이로 인해 과거 선교사들이 겪었던 많은 문제점들을 똑같이 직면하면서,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선교사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서 사역과 목회하는 현장에서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일어난다. 이 책은 이렇듯 문화인류학의 이...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갤리온


신학교를 다닐 때 목회적 소명에 대해 갈등을 하던 친구가 있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확신이 없으니 당연 공부가 되지 않을 터, 그 친구의 학기 평균은 0.7이었다.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은 ‘왠 사프심이냐?’고 놀리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0.7’의 소유자인 그 친구는 지금 자기 사업을 하며 잘 살고 있다. 그런데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 이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감이 오는 모양이다. 신대원 진학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샤프심 학점’이라고 놀려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지금 같으면...
진정한 부자되기 진정한 부자되기
부자선언
팻 메시티/이미숙/예문/[북뉴스]


원제 The Declaration of Becoming Rich 크리스천들에게 부란 어떤 의미일까? 필자가 만나본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에 의하면 돈이나 부는 부정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부자선언이란 이 책은 어쩌면 대단히 터부시되는 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돈 자체는 결코 죄가 아니다. 오히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죄이다. 이 책은 이렇게 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죄를 이기는 마음을 갖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선 저자가 말한 대로 소시민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백만장자식 사고방식을 가진 크리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소시민적 사...
사랑의 심리학으로 푸는 내면과 행복의 문제 사랑의 심리학으로 푸는 내면과 행복의 문제
행복 심리학
김현준/아름다운사람들/[북뉴스]


쉽게 읽는 사랑의 행복심리학 이야기     그동안 필자는 주로 다른 사람의 책이나 세상에서 회자되는 문화 이야기들을 논하는데 힘을 써왔다. 그러다가 어느덧 시간이 되어 책을 쓰게 되었고 이렇게필자의 책에 대해 논하게 되었다. 우선 본서에 대해 한마디로 평하자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제일 좋아하는 우유는 '아야어여오요∼우유'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전능자의 사랑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전능자의 사랑
C. S. 루이스의 「네 가지 사랑」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이종태/홍성사/[북뉴스]


사랑을 주제로 한 시나 노랫말은 많이 있지만, 사랑의 속성을 해부하고 설명하는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의 몸을 해부해 연구한 의학책을 저술하기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런데 옥스퍼드대학교의 문학 비평가이자, 20세기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 C. S. 루이스는 자원해 이 작업에 뛰어들어 「네 가지 사랑」이라는 기독교 클래식을 저술했다. 과연 어떤 동기가 그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한 것일까? 사랑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 일단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58년 초에 루이스는 미국 성공회 방송 기관으로부...
죄와 율법으로부터 해방받고 승리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길 죄와 율법으로부터 해방받고 승리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길
존 넬슨 다비의 영적 해방
존 넬슨 다비/문영권/형제들의집/[북뉴스]


이 책은 19세기 최고의 성경교사인 존 넬슨 다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가져온 "해방"에 대해 기록한 글을 모은 책이다. 하나님께서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을 통해 "믿음으로 얻는 칭의"에 대한 진리를 밝히셨다면, 19세기에는 다비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죄로부터의 해방"에 대한 진리를 밝히셨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 소개되어 온 복음은 로마서 3장에 머무는 십자가의 구속을 통한 칭의 구원에 한정되었다면, 이 책은 로마서 3장을 넘어 사도 바울이 엄청난 감격과 감동 가운데 선포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
경건주의 고전 경건주의 고전
경건한 열망
필립 야곱 슈페너/크리스천다이제스트/[북뉴스]


1. 저자  필립 야곱 슈페너와 저술 배경 ‘경건주의의 아버지’ 불리는 슈페너(1635-1705)는 독일 경건주의의 창시자이다. 그는 17세기 독일교회의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열망>(1675)을 썼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의 한 출판업자가 아른트의 복음서 설교집(교회력에 맞춘 설교집으로 1615년 초판이 출판되었음)의 개정판을 출판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는 슈페너에게 이 개정판의 서문을 써달라고 부탁하였다. 슈페너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그가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온 몇 가지를 기록하였다....
중심의 삶으로의 초대 중심의 삶으로의 초대
거룩한 순종
토머스 켈리/김태곤/생명의말씀사/[북뉴스]


이 책은 영적 성장에 관한 깔끔한 책으로, 친우회(퀘이커들)의 영성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퀘이커 영성의 핵심인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더욱 깊이 영혼의 내적 성소, 신성한 중심, 그리고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어쩌면 우리 속에 잠자던 내면의 빛이 점점 밝아지고 뜨거워지다가 불꽃으로 점화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순간 샘솟듯 오르는 영혼의 보다 깊은 지하 성소를 발견하고는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줄곧 예배드리는 내적 삶의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
내공이 느껴지는 글, 영성이 녹아있는 메시지 내공이 느껴지는 글, 영성이 녹아있는 메시지
그날 이후
김겸섭/토기장이/[북뉴스]


글을 읽고 그 사람을 알 수 있을까? “글은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독자로서 필자는 종종 그 말의 진정성을 체험한다. 사람을 속이는 글, 진리를 드러내기보다 오류로 이끄는 글, 그리고 빛이 아니라 어둠으로 이끄는 책들이 있다. 반면에 영혼에 위로와 기쁨을 주는 글, 삶의 전망에 영향을 주는 글, 그리고 진리를 이해하도록 이끌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들이 있다. 16편의 ‘성경 칼럼 에세이’로 구성된 김겸섭 목사의 <그날 이후>는 영적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의 날개에 소개된 지은이에 관한 ...
칼빈의 교회관을 위한 탁월한 입문서 칼빈의 교회관을 위한 탁월한 입문서
칼빈의 교회관
오토 베버/김영재/이레서원/[북뉴스]


칼빈은 어떤 인물인가? 칼빈에 대한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묘사는 사실과 다르다. 물론 칼빈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때로 그는 성급하게 판단하고, 쉽게 흥분하며, 융통성 없이 행동했다(15쪽).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인품에는 명암이 있는 법이다. 또한 역사적 위대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사람들의 인기도와 병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거의 큰 결함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16쪽). 칼빈은 문필가요, 고등교육을 받은 휴머니스트로서 교부들과 중세 신학을 공부했으며, 특히 성...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자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자
영혼을 살리는 설교
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이승진/좋은씨앗/[북뉴스]


토마스 오덴(Thomas Oden)은 “설교는 사람을 구원하시고 회심시키며 그들의 행위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설교자의 임무에는 놀라운 특권과 함께 두려운 도전이 담겨있다. 설교에는 성경과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교회도 담겨 있다. 토마스 롱(Thomas G. Long)이 지적한 바와 같이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며 교회에 의해 따로 구별되어 세워진 존재이고 교회를 위해 성경 말씀을 찾고 연구하며 복종하는 자세로 그 말씀을 듣는 존재다.” 본서는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존 오웬 전집 02, 시험
존 오웬/김귀탁/부흥과 개혁사/[북뉴스]


믿음의 용사 존 오웬은 본 저서, “시험”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21세기 신자들에게 영적 유혹과 시험이라는 영혼의 덫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말고, 어느 시간과 장소에 있든지 깨어서 신자의 의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1권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그리고 3권 “죄죽임”을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본 강론으로써, 그는 인간의 영혼이 어떠한 방식으로 죄를 범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바로 “시험”이라는 용어를 통합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다시...
지붕 뚫고 내려온 환자는 과연 누구일까 지붕 뚫고 내려온 환자는 과연 누구일까
그냥 보면 안보이는 성경속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들
헤라 린트/송인정/이마고/[북뉴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기술한 누가복음 5장 18∼20절이다. 내용을 보면, 먼저 예수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빼곡한 집에 난데없이 지붕이 뚫리고 들것에 실린 환자가 밧줄에 묶여 내려온다. 이어 예수님이 그 환자의 죄를 용...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
강영우/생명의말씀사/[북뉴스]


이 책은 맹인 고아라는 벼랑 끝 신세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라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기적의 삶을 일구어낸 강영우 박사의 자서전적인 책이다. 아울러 두 자녀 또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킴으로써 명문가를 건설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과 흥분, 그리고 전율을 느끼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꿈을 가지게 하고, 그러한 꿈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주는데 있다. 또한 부모들에겐 자녀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양육하고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도 기독교적 가...
신앙고백이자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접사(接寫) 신앙고백이자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접사(接寫)
나는 하나님의 꿈이다
김명식/가치창조/[북뉴스]


과거와 달리 찬양사역에 대한 시선이 크게 달라진 느낌이다. 교계의 보수적 흐름에 따라 복음성가가 교회 내에서 불려지는 데 수십 년에 걸린 것과 대조적으로 요즘 성가의 대부분은 파격 그 자체다. 음악적 스펙트럼의 폭이 전 보다 크게 넓어졌고 악장의 변화도 전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변모했다. 대학생 시절, 모 교회에서 진행한 찬양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선교단체에 몸담고 있던 따라 개인적으로 복음성가에 대한 이물감이 상당부분 희석되었으리라는 평소 자신감과 달리 원인을 알 듯 모를 듯한 어색함이 집회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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