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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정현욱 | 2019.09.23 22:36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웨슬리안 실천교리/김민석/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장로교회 목사인 나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교회사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웨슬리가 조지 윗필드와 함께 영국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주역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칼뱅주의 교리 때문에 조지 윗필드를 선호하는 사상이 한국교회 안에 잔존하지만 웨슬리를 빼 놓고 영국의 대각성 운동을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은 인간의 행위와 공로를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터부시해왔다. 루터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칼뱅에 이르러 구원 이후 삶에 대한 질문이 일어났고, 결국 성화론에 집중하게 된다. 18세기 영국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영국교회는 영적으로 무능함을 넘어 죽어 있는 상태였고, 도덕은 땅에 떨어져 야만인이 되었다. 산업혁명이 가져온 결과는 무서웠다. 수공업자는 몰락과 사양의 길로 떨어졌고, 개인의 도덕성은 생존 경쟁과 물질주의에 함몰되어 상실되고 말았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조지 윗필드와 웨슬리 형제는 혜성처럼 일어났고, 영국을 개혁해 나갔다. 조지 윗필드가 개인적으로 행동했다면, 웨슬리 형제는 조직적이었다.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화와 실천을 강조하게 된다. 칭의를 강조했던 윗필드와 실천을 강조한 웨슬리와의 긴장 관계는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두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 나갈 필요가 있다. 필자는 저자가 제시한 일차 독자인 목회자, 신학생,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웨슬리안 전통에 익숙한 교인’(19)의 관점에서 본서를 살펴볼 것이다. 장로교회(합동) 소속의 신학적 관점으로 비판적으로 읽기보다는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는 것을 우선할 것이다. 성결 신학에 거의 접해 보지 못한 필자로서 본서는 웨슬리 신학의 정수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움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제 저자의 주장을 따라 가보자.

 

Part1Part2로 나누었지만 Part2는 웨슬리의 두편의 논문을 번역해 붙인 것으로 부록에 가깝다. 저자의 논지는 Part1에 담았다. 모두 13장으로 나누어 웨슬리의 교리를 빼곡히 설명하고 해석한다.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3장까지는 서론부에 해당되며, ‘소명’ ‘교리의 필요성’ ‘신학 방법론을 다룬다. 4-13장까지는 웨슬리의 교리를 신론에서 종말론까지 다룬다. 웨슬리 신학의 정수는 케네스 J. 콜린스가 단권으로 출간하기도 한 성경적 구원의 길에 있다. 루터와 칼뱅으로 대표되는 종교개혁 신학에 익숙한 이들에게 웨슬리 신학은 익숙한듯하지만 몹시나 낯설다. 필자의 경우 선행은총이란 단어에서 루터가 그토록 싸웠던 중세의 공로사상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김민석 교수의 주장을 따라가 보자. 아마도 웨슬리 신학이 주는 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우리는 아직 살아 있습니까?

 

18세기 부흥운동의 시작은 당연한 찰스 웨슬리다. 그러나 웨슬리 홀로 부흥운동을 주도하지는 않았다. 수많은 헌신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부흥은 철저히 하나님의 주도에 의해 시작되고 진행되지만 헌신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18세기 부흥운동의 형태는 교회 밖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교회 밖에 있는 이들을 찾아 설교하기 시작한 것이다. 야외설교자들로 불리는 그들은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나 헌신의 대가는 너무나 컸다. ‘복음을 전하다 병으로, 낙마로, 테러로, 강도 상해’(24) 등으로 수많은 전도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해 보았던 이들을 그해는 보지 못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통일찬송가 280생전에 우리가는 바로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원가사를 직역하면 이렇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습니까? 그리고 서로 얼굴을 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에 예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시다!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여기 충만한 구원으로 인도된 우리는 그 분 앞에서 예수를 찬양하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25)

 

쉽게 간과(看過)할 수 없는 이 이야기는 웨슬리신학이 갖는 독특성과 정체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절대적 헌신과 실천적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꿈꾸었던 웨슬리안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루터의 이신칭의 교리를 기반으로 하는 칼뱅주의 신학은 신론에 중심을 둔다. 츠빙글리 역시 신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개혁주의 사상의 기저(基底)를 보여준다. 그러나 웨슬리 신학은 많은 부분은 개혁주의적 관점을 견지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이들의 결단과 헌신, 그리고 삶의 목적대로 살아가려는 성화에 집중한다. 어떻게 구원 받았는가?’보다는 구원 받은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골몰한다. 웨슬리 신학이 실천적 성향을 강하게 갖는 이유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이백년을 넘긴 시대라는 것과 기독교 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도덕적으로 심각한 퇴보가 일어난 사회적 현상과 맞물린다. 웨슬리 신학을 들여다볼 때 이러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메소디스트의 설교자들의 소명은 개혁성결로 압축된다. 개혁은 국가 개혁과 교회 개혁으로 구분된다. 성결은 개인의 변화와 세상의 변혁’(27)의 수단이다. 성결의 개념은 칼뱅주의가 정의하는 바와 약간 다르다.

 

성서적 성결이란 다름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온 땅에 성서적 성결이 전파된 상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을 통해 온 땅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으로 충만해진 상태이다.”(28)

 

칼뱅주의 신학이 성결을 개인의 성화적 차원에 집중한다면, 웨슬리는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한다. 웨슬리안들이 사회적 차원의 헌신과 실천적 사랑을 강조한 이유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담겨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교리를 무시하고 실천에만 몰입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분명 실천적 성향이 강했지만 웨슬리 역시 교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웨슬리의 신학과 교리의 중요성

 

웨슬리는 교리와 실천 사이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교리가 우상화 되거나, 교리 없는 삶의 맹목으로 떨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기독교 교리를 핵심 교리(fundamental doctrine)와 의견(opinion)’(39)으로 구분했다. 신학자보다는 운동가에 가까웠던 탓에 웨슬리는 핵심 교리를 명징한 표나 저술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저술 속에 전반적으로 나타난 핵심 교리는 원죄와 칭의, 마음과 삶의 성결 교리로 추측할 수 있다. 웨슬리는 칭의를 정적인 정의를 넘어 삶이라는 동적의 형태로 정의하고 싶어 했다. 즉 칭의가 마음과 삶의 성결로 나아가야 한다’(40)고 강조했다. 교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삶의 기준’(41)이다. 또한 변증 기능’(42)훈련의 가이드라인’(43) 기능을 가진다.

 

웨슬리는 성경의 각 본문은 성경 전체와 상응하는 평이한 의미’(50)를 가지며,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인 구원 사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할 때 구속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함을 말한다. ‘삼위 하나님께서 성경적 진리를 체험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신다’(51)는 성경관은 교리와 삶을 놓치지 않으려는 웨슬리의 성향과 닮아 있다. 그렇다면, 웨슬리에게 있어서 이성은 어떤 대상일까? 저자는 웨슬리가 일반 이성을 이해를 위한 영혼이 능력이며 도구’(55)로 보았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56)라고 말했다고 한다.

 

첫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의 손상과 상실’(96)이 일어났다. 그 결과는 도덕 형상의 상실로 이어졌다. 두 번째 결과는 단절과 죽음’(96)이며, 세 번째 결과는 삼중 욕망으로 가득 찬 존재’(97)가 되었다. 삼중 욕망이란 육신의 소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말한다. 삼중 욕망은 치명적 질병이며, 삼중 욕망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은 이 세상에 대한 사랑’(97)으로 정의한다. 웨슬리는 인간의 구원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것으로 보는 동시에 거듭남의 순간에 도덕적 형상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다’(98)고 말한다. 웨슬리는 구원이 곧 도덕적 회복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에 중심에 도덕적 형상’(98)이 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성경적 구원이란 무엇인가?

 

이제 웨슬리 신학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경적 구원의 길을 살펴보자. 칼뱅주의 신학과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이곳이다. 웨슬리는 구원 이전에 선행 은총을 허락하심으로 다가오셨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콜린스의 주장을 인용하여 선행은총의 다섯 가지 유익을 이렇게 설명한다.(119-120)

 

선행은총으로 하나님에 관한 가장 기본적 지식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선행 은총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어느 정도 자유 의지를 주신다.

 

선행은총을 통해 이 세상에 도덕법(하나님의 법)이 어느 정도 다시 주어졌다.

 

선행은총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초자연적 선물로 양심을 주셨다.

 

선행은총의 유익들을 잘 활용하면 인간과 사회의 사악함을 어느 정도 제약할 수 있다.

 

칼뱅주의 신학을 따르는 필자로서 가장 난해하고 모호한 부분이 바로 이곳이다. 웨슬리는 거듭나기 이전에 어느 정도의 이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루터나 칼뱅의 경우는 거듭나기 이전에 이성과 지성의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한 선의 개념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중생 이전에도 보편은총의 개념으로 하나님에 관한 신지식이 아닌 자연적 지식과 일반적 도덕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선행은총의 문제는 웨슬리와 윗필드의 가장 뜨거운 논쟁의 주제였던 하나님의 예정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만약 선행은총의 개념이 인간의 자유의지의 문제로 연결된 경우 하나님의 예정은 논리적 모순을 갖게 되고 구원의 주도권이 하나님 미리 아심이 아닌 인간의 선택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웨슬리는 이중예정론을 부정한다. 이중예정론(Predestination)은 창세 이전의 하나님의 작정과 유기(버려둠)가 이미 결정되었다는 칼뱅주의 교리이다. 웨슬리는 이중예정론이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이 충돌할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사랑을 뒤로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128)고 본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책임성이 훼손되며, 인간의 어떠한 행위도 불필요하게 만들며, 성화와 설교의 필요성을 약화시키고, 결함이 있는 해석에 기초하며,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들이 결정론적 예정의 가르침에 파괴된다고 보았다. 저자는 토마스 오덴의 입을 빌려 이렇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역사를 미리 아셨다. 따라서 세상이 시작되기 전의 영원부터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시는 것을 결정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제안을 하나 하시기 위해서였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거나 믿지 않을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의 결과로 영원한 생명을 받거나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된다.”(129-130)

 

오덴의 주장을 분석하면 웨슬리의 주장은 확연히 알미니안적이며,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와 닮아 있다. 그런데 그들과 결정적인 차이를 갖는 것이 바로 선행은총이다. 저자는 타락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130), 선행은총을 통해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셨지만 사람들의 응답 여부에 의해 구원받거나 멸망 받는 것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131)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칼뱅주의 5대 교리 중의 하나인 불가항력적 은혜와 대치(對峙)된다. 어떤 면에서 칼뱅주의 교리는 모순적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동시에 인간의 책임을 묻기 때문이다. 웨슬리는 이러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최종결정을 인간의 손에 맡긴다.

 

저자는 웨슬리 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성경적 구원의 길’(9-11)에서 깊이 있게 다룬다. 선행은총은 하나님께 응답하기 위해 조건을 갖추는 것부터 성화의 모든 단계에서 역사한다. 선행은총은 양심을 일깨워 하나님을 인지하도록 도우며, 양심은 자유의지를 도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한다. 믿는 순간 그리스도의 의가 덧 입혀지고,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 구원의 공로적 원인으로 작용한다.(151) 구원의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간적 의(칭의)가 덧입혀진다. 덧입혀진 의는 다시 새겨짐(거듭남)’로 나아간다.

 

칭의는 용서, 용납, 화해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변화를 의미하는 반면에 신생은 그리스도를 닮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제적 변화의 첫 시작, 즉 성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칭의는 관계의 변화인 반면에 신생은 실제적 변화이다.”(153)

 

신생, 즉 거듭남은 성화의 시작이며 성화로 들어가는 문’(155)이다. 웨슬리는 지속적인 믿음’(160)을 통해 신자 안에 남겨진 죄를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죄는 신자의 타락의 결과이며, 타락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자녀 됨을 끊임없이 점검받아야’(160) 할 필요성이 상존한다. 점검의 방법은 경건의 행위자비의 행위로 구분된다.(161) 주의 만찬, 예배, 금식, 기도, 성경 연구, 성경 묵상, 경건의 글 읽기, 찬송, 설교, 그리고 말씀 묵상 등과 같은 것이다. 자비의 행위는 긍휼을 베풀고, 나그네는 환대하는 것들을 말한다.

 

나가면서

 

교회사에 중요한 인물이었음에도 칼뱅주의 목회자였기에 웨슬리 읽기는 2차 문헌이나 조지 윗필드의 이야기 속에서 읽은 것 외에는 없었다. 기껏해야 <존 웨슬리의 일기>를 단편적으로 읽은 것뿐이었다. 김민석 교수의 저작물을 통해 접한 웨슬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확실히 웨슬리는 신학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후대의 학자들이나 메소디스트들에 의해 체계화 시키려는 노력들이 있기는 했지만 웨슬리 신학이 이것이다라고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 역시, 필자의 오독이 아니라면 적지 않은 부분에서 모호하다. 아마도 칼뱅주의 신학에 익숙한 탓이기도 하고, 웨슬리 신학 자체가 갖는 실천신학적 측면 때문일 수도 있다. 두 번째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책임을 다하려는 몸부림이 느껴진다. 적지 않은 부분에서 필자가 몸담고 있는 칼뱅주의 신학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웨슬리 신학에는 장로교단이 잃어버린 성화의 갈망과 사회변혁에 대한 열정이 담겨있다. 지성적 믿음으로만 구원과 중생의 의미를 담으려는 이들에게 불편함이 느껴진다. 심각한 도덕의 타락과 실천 없는 종교적 타성에 안주해있던 영국 교회 안에 불을 지폈던 웨슬리 신학은 변혁을 요구하고 있고, 사랑의 실천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헌신과 사랑의 부재 탓은 아닐까? 주일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염려와 통계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주일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재정을 투자하며 교사로 헌신하는 이들은 계속하여 줄고 있는 이유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지으신 목적대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으로 점철된 웨슬리의 생애는 교리는 있으나 실천을 상실한 현대교회에 던지는 도전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거룩한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도전 받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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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할 책이 참 많다.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읽고 싶은 책은 더욱 늘어난다.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기에, 책 읽을 순서를 안다면 더욱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좋은 안내자는 자신의 시각이나 가치관에 상대방을 가두지 않는다. 객관적인 비교와 효율적 방법론으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좋은 교사는 학생의 성장을 가로막지 않는다. 오히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의 성숙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그렇기에 탁월한 리더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르는 자들...
청교도 지도자가 목회의 본질을 밝히다 청교도 지도자가 목회의 본질을 밝히다
참 목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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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백스터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참 목자상>(원제: ‘개혁된 목회자’, The Reformed Pastor)은 목회자의 자아 성찰과 목회 자세에 관한 위대한 고전이다. 그는 교회와 회중을 가족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가족에 대해서 부모로서의 교역을 수행하는 것이 목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어버이로서의 목사는 일방적으로 무엇을 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목사)는 부드럽고 겸손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
팀 켈러를 빚으시고 사용하신 하나님 팀 켈러를 빚으시고 사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사람, 팀 켈러: 그의 영성과 지성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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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신학적 노선은 복음주의가 분명한 것 같은데, 가르치는 방식은 근본주의자가 아니라 자유주의자처럼 보인다. 그래서 콜린 핸슨은 팀 켈러가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평가한다.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성경의 정통 교리를 표방하지만, 독자의 다양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며 변증과 복음 전파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다. 예컨대 켈러는 웬만한 복음주의 저자가 인용하지 않는 상업영화와 드라마 대사를 종종 인용한다. 2013년 두란노에서 출간된 <일과...
뉴욕의 목회자중 주목했던 두 사람 중 하나였던 팀켈러 뉴욕의 목회자중 주목했던 두 사람 중 하나였던 팀켈러
팀 켈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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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목사님중 꽤 오랫동안 주목했던 두 분이 있었다. 그 두 분은 선교적이면서도 그저 영접시켜 교인을 늘려 대형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삶에 있어서도 달라지게 하는 데 힘쓴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다. 그 두 명은 짐 심발라 목사님과 팀 켈러 목사님이다. 그 두 분은 나의 선택의도와는 상관없이 둘 다 뉴욕에서 사역하셨다.   그런데 같은 뉴욕이었지만 그들이 사역한 것은 아주 상반되었다. 한 분은 브루클린 슬럼가중심 이었고 한분은 도심중심이었다(솔직히 미국에 대해서는 별로 ...
승리가 보장된 싸움을 싸우라 승리가 보장된 싸움을 싸우라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7가지 원리
찰스 스펄전/강산/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그리스도인은 전쟁 중이다.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한다. 한 마디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라고 불렀다(딤후 2:3). 병사는 자신을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복무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그래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싸움의 기술이나 전력으로는 마귀를 비롯한 타락한 천사들 그리고 부패한 세상을 이길 수 없다.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맞서야 할 세상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맞서야 할 세상
세속화의 폭풍우가 몰려온다
R. 앨버트 몰러 Jr./오현미/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은 세상을 참으로 사랑하신다. 하나 뿐인 아들을 대속물로 내어주실 정도로.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악한 세대”라고 부르셨고 반드시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나타내는 ‘보시기에 참 좋았던’ 피조물이지만, 죄로 인해 반드시 거룩함을 입어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 생명이 없는 산과 땅과 바다까지도 하나님의 최종 구속을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는 ‘세속화’ 곧 하나님이 반드시 불로 제거하기 원하시는 악한 사상과 그 배후에 있는 악한 권세에...
교리의 목적은 인격적 변화다 교리의 목적은 인격적 변화다
교리와 삶은 하나입니다: 삶을 바꾸는 12가지 기독교 핵심 교리
폴 트립/윤종석/디모데/조정의 편집인


건강한 신학은 반드시 실천을 목적으로 삼는다. 머리만 채워 교만하게 하는 지식은 쓸데없고, 사랑을 낳는 지식만이 영원한 가치를 갖는다. 유명한 사랑장에서 사도 바울이 ‘내가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라고 말한 것처럼(고전 13:2). 하지만, 조직신학만큼은 예외로 분류되어 왔다. 성경이 다루는 하나님, 예수님, 죄, 구원, 성령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설명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왔다. 폴 트립의 <교리와 삶은 하나입니다>...
성경 문화와 풍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성경 문화와 풍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유재덕/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서울신대 유재덕 교수는 기독교 역사와 성경 배경 그리고 인문학적 글쓰기 등 왕성한 학문 활동을 전개하는 연구자이다. 이번 유 교수는「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1, 2 합본으로 출판했다. 1, 2권으로 집필할 때에 150여 가지의 자료를 제시해서, 합본은 300여 가지 자료로 구성되었다. 성경배경에 관심있는 독자는 매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유 교수는 이번 책에서 구약과 신약시대 사람들의 가정생활부터 교육, 여가, 손님 대접, 여행, 주거, 노동, 일상 등 성경을 읽을 때에...
더 충실해진 신약편 더 충실해진 신약편
신약성경, 책별로 만나다
양진일/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양진일 목사님의 <구약성경, 책별로 만나다>가 출간된지 4개월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신약성경, 책별로 만나다> 가 벌써 선을 보였다. 지난번 구약편을 좋게 읽으며 신약편이 나왔으면 했는데 상당히 빨리 출간되었다. 게다가 그 분량에 있어서도 이번에 신약편이 구약편보다 100쪽이 훨씬 넘게 많아지기까지 했다(아마도 거의 모든 이들이 성경통독에 있어 구약보다는 신약을 훨씬 많이 통독 했을 것이다).   그 분량이나 친밀적 측면에 있어서도 신약통독은 했어도 구약은 아직 다 읽지 못한 이들도 꽤 있을 듯...
내 것으로 소화해야 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내 것으로 소화해야 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교회에서 처음 배우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이문균/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목회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들을 든다면 기도와 더불어 제자훈련과 세례학습문답 교육, 새신자 교육 등이었다. 이 부분들은 크게 기도와 기본 신앙교육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도가 신앙생활의 기본이라면 교육 등은 신앙의 기본과 뼈대를 형성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이 두 가지만큼 교회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소홀한 것도 드물다.   이번에 사자와 어린양에서 나온 <교회에서 처음 배우는 주기도문 사도신경>은 그런 점에서 유익하고 목회자나 성도 모두 읽을 만한 책이고 교회모임 스터...
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란 무엇인가
마크 존스/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마크 존스는 점점 조엘 비키를 닮아가는 것 같다. 함께 공저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부흥과개혁사, 2015)에서 보여준 청교도 신학의 활용 능력을 계속해서 독자적으로 써낸 책들에서 탁월하게 드러내고 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2017), “하나님을 아는 지식”(2018), 이레서원에서 출간된 “선행과 상급”(2018), “예수 그리스도”(2018), 죠이북스에서 나온 “예수의 기도”(2020).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개혁파 신학자로서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페이스 장로교회 목사이자 프리스...
어린이 사역은 복음으로 양육하는 것 어린이 사역은 복음으로 양육하는 것
복음과 양육으로 세워지는 어린이 사역: 어린이와 가정을 환영하고, 양육하고, 세상에 파송하라
재레드 케네디/정성묵/디모데/조정의 편집인


재레드 케네디라는 생소한 저자가 쓴 책이지만,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어린이 사역에 특별한 애정을 쏟고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는 마티 마쵸스키(한국 교회 초대되어 강연도 여러 번 했다), 상담 사역과 저술로 알려진 디팩 리주, <겸손한 뿌리>로 여성 저자로서 복음주의 안에 확실한 영향력을 미친 한나 앤더슨 등이 추천한 책이고, <복음과 양육으로 세워지는 어린이 사역>이라는 제목을 보며 급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복음 중심의 어린이 사역 방향을 정하고 본질을 개혁하는 데 꼭 필요한 무언가를 줄 것 같아 이 책을 잡았...
고통 중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은혜 고통 중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은혜
고통의 길에서 은혜를 만나다
데이비드 폴리슨/권명지/토기장이/조정의 편집인


고통 없는 삶은 없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첫날부터 모든 인생은 강건하면 팔십을 살아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시 90:10). 하나님께 돌아온 인생은 다른가? 그렇지 않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하나님 언약의 축복을 받은 자였지만, 험악한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한다(창 47:9). 의로운 자의 대명사 욥의 삶은 어떤가? 왜 의인의 삶에 고통이 이렇게 많을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데이비드 폴리슨은 우리의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왜 당신이죠? 왜 생명의 주인이신 당신이 오신 건가요? 왜 이 ...
예수님께 배우는 최고의 기도 예수님께 배우는 최고의 기도
주기도: 예수님에게 배우는, 기도 중의 기도
케빈 드영/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리스도언약교회 담임 목사이자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케빈 드영은 이제 제법 국내 잘 알려진 저자가 됐다. 지혜롭고 총명하며 위트있게 어떤 주제나 본문이든 잘 풀어나가는 드영의 특기는 컨퍼런스 강사로 설교할 때, 그리고 이제는 책으로도 충분히 맛볼 수 있게 됐다. 십계명과 주기도문은 마틴 루터, 존 칼뱅을 비롯한 교회 개혁을 일으킨 뛰어난 기독교 리더가 항상 놓치지 않고 가르쳐 온 핵심 주제이다. 케빈 드영도 차세대 미국 복음주의 리더로 손꼽히는 만큼 2019년 <십계명>(생명의말씀사), 그리고...
아버지는 자녀가 확신의 기쁨 누리기를 원하신다 아버지는 자녀가 확신의 기쁨 누리기를 원하신다
믿음의 확신을 누리는 삶
조엘 비키/김효남/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소위 모태신앙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인 중에서 자기 구원의 확신을 얻고 누리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 산다’라고 말한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이르는 삶’을 가리키는 말 즉 확신 가운데 구원에 합당한 삶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렇게 살다 보면 구원을 얻을 수도 있겠지’라고 막연히 기대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무턱대고 나아가는 삶을 산다. 이제는 소개가 필요 없는 화란 개혁교회 목사이자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엘 비키도 믿음의 확신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때가 있었...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본 탈교회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본 탈교회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
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
김승환/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우연히 읽게 된 책의 내용 이야기와 교감을 이룬다는 것을 느끼다가 그 책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런데 책 속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 여정을 더하면 더할수록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며 자신이 누군인지 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이번에 읽은 <하나님의 나그네된 교회들에게>(김승환, 비타토르)는 바스티안의 모습과 고민처럼 이 세상을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정체성의 상실과 갈등의 문제를 현 시대의 대표적 신학자라 할수 있는 스텐리 하우어...
영혼 돌봄의 참신한 고전모델 영혼 돌봄의 참신한 고전모델
목자, 개, 양 떼: 성도가 바라는 목사
헤럴드 센크바일/김순현/무근검/조정의 편집인


렉켐(Lexham)에서 나온 헤럴드 센크바일(Harold L. Senkbeil)의 책,  <목자, 개, 양 떼: 성도가 바라는 목사>는 2019년 여러 기독교 저자, 목사, 기관 등에 의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예: 제라드 윌슨, TGC, 크리스천투데이). 원제는 “The Care of Souls”로 ‘영혼의 돌봄’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미니스트리’로 분류되고 목회를 다루고 있다. 저자 센크바일은 루터교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50년 이상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Spirit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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