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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열정의 회복

강도헌 | 2018.02.27 10:36
열정의 회복 사역과 제자도/앤드류 머리/임은묵/샘솟는기쁨/강도헌 편집위원

열정의 회복

 

내가 알기로 한국교회는 1980년대 말부터 성경공부의 붐이 일어났고, 1990년대 초에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이 소개되면서 제자라는 단어는 한국교회의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당시 나도 다양한 성공공부 방법론들과 제자훈련의 기법들을 익히면서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30대에 부목사가 되어 다양한 성경공부를 비롯하여 제자훈련반을 맡아서 인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10여 년 전에 개척한 작은 교회를 목회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인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중에 있다. 지금 내가 제자훈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한국교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존의 제자훈련의 개념은 영혼의 관점이 아니라 목회적 관점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제자훈련그리스도인의 됨의 의미를 구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20대부터 약 15년 정도를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에 열정적으로 헌신하였다. 그러나 개척을 하면서 정말 한 영혼’, ‘한 영혼’(일꾼은커녕 가족 외에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어쩌다 한 사람이 예배에 참석하여도 축도가 끝나기도 전에 예배당을 나가는 현상들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몇 년을 버티니 스스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소위 귀신들렸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을 만나면서 목회적 관점(교회의 조직과 교리 중심)의 제자훈련의 방식과 그 영혼의 성장에 집중하고 그 영혼을 돌보는 그리스도인의 됨(그 영혼의 상황과 그 사람이 처한 삶의 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의 방식 사이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의 갈등을 거쳐 교회 성장보다는 한 영혼의 회복(전인격적 회복)과 성장을 먼저 살피는 그리스도인 됨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어제 모 성도로부터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하소연을 들었다(이 성도는 그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함께 일하는 다른 팀의 작업반장이 모 대형교회의 안수집사인데, 남의 공을 가로채고 중간에서 돈을 떼먹는 등의 일 뿐만 아니라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라면서 그 사람을 보면 자신도 교회에 다니기 싫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 그 안수집사님이 다니는 교회는 제자훈련과 사역훈련까지 마쳐야 직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소문이 나 있는 교회이다. 나는 그 성도가 받은 상처를 위로해 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사역과 제자도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의 무용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것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아무리 잘 알고 잘 믿고 있으며, 주일성수를 철저히 지키며, 십일조를 빠지지 않고 드리며,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마쳤다고 할지라도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목회적 관점의 제자훈련과 함께 그 영혼의 인격과 삶의 가치관을 다루는 그리스도인의 됨에 대한 고민과 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본서는 그리스도인의 전도와 봉사에 관한 앤드류 머리의 짧은 에세이 30편이 실려 있는 책이다. 단순하고 쉬운 필체는 앤드류 머리의 특징으로서 편안히 읽혀지는데, 그럼에도 대부흥 전도 시대를 살았던 저자의 복음 전도에 대한 뜨거움은 옛 향수를 넘어 도전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내용을 볼 때 제자도’(제자도는 매우 중요하고도 복잡한 신학적 분야에 속한다)에 대한 내용보다는 사역(전도와 봉사)’에 치중되어 있어서 원서의 “Working for God”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하였던 목회적 관점을 중심으로 쓰여진 전도와 봉사에 관한 에세이이다. 그럼에도 간간히 그리스도인 됨의 본질적 의미에서 사역의 중요성과 필연성은 그리스도인의 개인적 정체성이 담겨 있기도 하다. ,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해 부름 받았다(소명)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주의(notice)

 

이미 한국교회는 세속화의 길 가운데서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기중심성은 강단에서조차 보편화 되어 있는 현실이다. 그 예로 종종 교회의 사역조차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이 중심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자기중심에서 성경이 해석되어짐)에서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데(그 대표적인 예가 교회성장주의이다. 교회성장주의는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개 교회 성장에만 몰두함으로 실제로는 불신전도나 사회적 책임에 별 관심이 없는 자기교회 성장을 복음전파로 치환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개인 구원에 있어서도 구원에 대한 특권에만 관심이 있지, 구원받음으로 주어진 책임에는 관심이 없다), 즉 본서에 나오는 전도와 봉사를 예로 든다면 자기 교회만을 위한 전도, 자기 교회만을 위한 봉사가 이미 만연해 있다(하나님 나라에 속한 교회가 아니라 자기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 , 세상에서 기업 간의 빈부 격차보다 교회간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한 시대가 되어 버렸고, 더욱이 교단은 상납비만 챙길 뿐 미자립교회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은 전무한 현실이며, 대형교회들은 성도들의 수평이동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그래서 그들은 설교와 목회시스템을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도 본다. 만약 그렇다면 이들은 주님의 사역이 아니라 자기의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본서와 같은 책들이 많이 읽혀지기 전에 먼저 바르게 읽혀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전도와 봉사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있을 수 없으나, 그것의 적용에 있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우선이 될 수도 있고 그와는 다르게 자기중심의 탐욕을 감추는 거짓된 명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사역을 감당(영혼에 대한 식어버린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저자의 뜨거운 열정과 불을 우리에게 전이시키고 있다. 본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보았다. 우선 드는 생각은 새벽기도나 매일 묵상의 시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매일 한 꼭지씩<3-5> 읽고 묵상). 나는 본서를 통해 한국교회에 다시 영혼 구원(교회 성장이 아님)에 대한 열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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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에서 창세기부터 모세오경에서 창세기부터
창세기를 캐스팅하다
김준수/밀라드/고경태 편집위원


10월에 김준수 목사(밝은세상교회)는 『창세기를 캐스팅하다』(밀라드)를 출간했다. 김준수 목사는 6년 전 『모세오경: 구약신학의 저수지』(킹덤북스)을 출간했다. 김준수 목사는 오경에서 “창세기” 편을 개정 증보하여 출판했다.   김준수 목사는 『모세오경』이 “이전 책이 워낙 무겁고 분량이 많아 읽기에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심한 끝에 책을 7권으로 분권하기로 결심하고, 맨 첫 번째 책으로 선보이게 된 게 『창세기를 캐스팅하다』”라고 소개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모세오경 시리즈(1)”이다. 이전에 출간된 도서에서 ...
내어줌의 공동체 내어줌의 공동체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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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던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평판, 소소하게 누려왔던 안정을 내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내어준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왠지 비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치고 고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안과 안정을 추구합니다. 누군가에게 완전하게 수용 받고 싶습니다.  타인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을 때, 우리는 수용 받고 사랑을 누립니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은 하버드 대학의 교수직을 내려...
교회는 복음으로 양육되어야 한다 교회는 복음으로 양육되어야 한다
복음 교실: 문답으로 배우는 핵심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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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시대 자기 백성이 당신의 뜻을 알고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수행하기를 원하시고,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감정까지 변화시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원하신다. 예수님도 자기 제자를 세우시면서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킨다’고 하셨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로 삼는 사명을 위임하실 때도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명령하셨다. 베드로 역시 유서와 같은 편지를 남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라...
입체적으로 만나는 바울의 편지 입체적으로 만나는 바울의 편지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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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지 못하여, 오해를 할 때가 종종 있으니까요. 그들의 진심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곡해하고, 내가 원하는 바대로 상대를 재단할 때도 있습니다.지금 현재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과도 완벽한 의사소통은 힘듭니다. 눈을 마주치고, 마음을 열고, 에너지를 쏟아야만 소통이 시작됩니다. 2000여 년 전, 우리와 다른 문화와 세계관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더욱 힘...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예수님을 만난 신약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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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일할 때, 감정적으로 행하시는 분도 아니며, 순간적인 느낌으로 행동하시는 분도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창세 전부터 구원에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를 선택하시고, 그 선택함을 통해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우리가 알 때,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조영민 목사는 작년에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구약에 나오는 열 세 명의 사람에 대한 인물을 ...
교회, 하늘 가족 공동체 교회, 하늘 가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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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청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중간에도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터라 어느 정도 갈등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조금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친구가 자신에게 먼저 친구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했던 것이니까요.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알고 보니 매사 적극적이고 리더십이 있던 이 청년이 관계의 주도권을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갈등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가령 "왜 너는 너의 마음을 ...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른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른다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 참된 제자가 주님을 따르는 7가지 원리
찰스 스펄전/송용자/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터치북스에서 네 번째 <스펄전 위즈덤 시리즈> 책을 냈다. <응답이 보장된 기도>,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예수가 주는 평안>에 이어서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가 그 주인공이다. 출간 10주년 기념으로 큰 글자판을 제작한 것인데, 그만큼 오래전에 선포된 메시지라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스펄전이 전했을 때는 더 옛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지 자체는 전혀 오래된 느낌이 없다. 시대 상황에 맞지 않거나 청중의 문맥에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그만큼 스펄전이 자기 메시지에 변...
변증, 중지할 수 없는 교회의 사명 변증, 중지할 수 없는 교회의 사명
변증이 신학이다
김요한/CLC/고경태 편집위원


2022년에 유튜브 ‘다마스커스TV’의 오성민 대표와 ‘엠마오 연구소’의 대표 차성진 목사가 개최한 ‘기독교 변증 서바이벌 토론 대회’인 ‘홀리컴뱃’(Holy Combat)을 개최했다. 기독교 변증의 대중화를 위해서 기획한 토론 대회로 9월에 개최해서 8명이 참가해서 7번 라운드를 진행하여 12월에 마감했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감리교 목사인 김요한이다. 김요한 목사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구성감리교회를 사역하고 있는 30대 젊은 목회자이다. 김요한 목사는 <변증이 신학이다>라는 저술을 CLC에서 출판했다. <변증이...
목회자의 상담, 무엇이 다른가? 목회자의 상담, 무엇이 다른가?
목회자, 기도하는 상담가
데이비드 폴리슨/김진선/토기장이/조정의 편집인


미국 마스터스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상담학을 배울 때, 데이비드 폴리슨은 주요한 참고 도서의 저자이자 상담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교사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상담학을 가르친 교수이자 성경 상담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이 아담스에 이어서 관련 학문을 더 정교하고 조직적으로 확립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히스 램버트는 <성경적 상담의 핵심 개념>이란 책에서 이에 관한 자세한 배경과 개선점을 분석했다(국제제자훈련원, 2015). 차이점이 분명 있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아담스나 폴리슨 모두 성경을 권...
복음주의자는 왜 쉽게 바리새인이 되는가? 복음주의자는 왜 쉽게 바리새인이 되는가?
복음주의 바리새인
마이클 리브스/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복음의 사람들: Gospel People>로 복음주의가 무엇인지 명쾌한 정의를 내린 마이클 리브스가 이번엔 <복음주의 바리새인: Evangelical Pharisees>라는 책으로 복음주의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율법주의 문제를 제대로 다뤘다. 어떻게 성경의 권위를 철저히 인정하고 본문이 말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써 노력하는 이들이 잘못될 수가 있을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저자 리브스는 말한다. 예수님이 가장 무섭게 책망하신 이들도 그랬다. 영생을 얻고자 늘 성경을 상고...
더 크게 기도하는 법 더 크게 기도하는 법
더 큰 기도를 하라
알리스테어 벡/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알리스테어 벡을 처음 접한 것은 2015년 부흥과개혁사에서 출간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읽었을 때다. 싱클레어 퍼거슨과 함께 쓴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풍성한 영적 매력에 푹 빠진 경험이 생생하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파크사이드 교회 담임 목사이자 라디오 및 온라인 강사로 전 세계 기독교인을 가르치고 있는 성경 교사인 알리스테어 벡의 책은 생각보다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까>(두란노, 2022), <여름날 말씀 묵상&g...
당신의 삶은 누구를 치유하고 있는가? 당신의 삶은 누구를 치유하고 있는가?
아프리카의 빨간 지붕 병원: 나이지리아로 간 외과 의사 이야기
이재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예수님의 주요 사역 중 하나는 병 고침이었다(“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마 19:2). 하지만, 치유 사역은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 치유하시는 분을 명확히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한 사람만 돌아와 주님께 감사했을 때, 주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가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영적 질병인 죄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증하셨다(눅 17:19). 아무도 할 수 없는 방법과 수준으로 생명을 다루시는 분만이 영원한 생명을 좌지우지하실 수 있는...
주님은 어떤 감정생활을 하셨을까? 주님은 어떤 감정생활을 하셨을까?
우리 주님의 감정생활
B. B. 워필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성경은 명백히 예수님의 인성을 인정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것을 부정하면 이단으로 정죄 받는다. 사도 요한은 거짓 선지자가 적그리스도의 영에 따라 미혹하는 말을 분별하라고 경고하면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일 4:2-3). 그런데,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다는 말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하여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무척 다르다....
정통이 아닌 단순한 삼위일체 정통이 아닌 단순한 삼위일체
정통 삼위일체 교리
매튜 바렛/전의우/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필자는 “기독론과 삼위일체”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기독론(그리스도론)이나 삼위일체” 제목으로 책을 보면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정통 삼위일체 교리>라는 제목만 보고서 책을 구입했다. 다른 삼위일체 관련 도서는 진부한 내용이기 때문에 유사한 책으로 보고 책상 머리에 놓고 상당 기간 방치해 놓았다. 그래도 책상 머리에 놓인 책이기 때문에 표지도 보고 내용도 띄엄띄엄 보았다.   먼저 책 표지의 제목을 보편서 조금은 웃었다. 우리말 번역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어휘로 번역해 ...
“영적 거장”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능력의 근원에 대해서 “영적 거장”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능력의 근원에 대해서
4인의 영적거장
레이먼드 브라운/유재덕/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영국 침례교회에서 사역하는 레이먼드 브라운(Raymond Brown)은 기독교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런던스펄전칼리지 학장을 역임한 유력한 사역자이다. 그가 <4인의 영적 거장>이란 저술을 출판했다. <4인의 영적 거장>(2023년)은 영국에서 1997년에 출판된 Four Spiritual Giants을 브니엘 출판사에서 유재덕이 번역하여 출판된 것이다. 유재덕은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술과 번역에서 전문가이다. 성경배경에 관한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그리스도인의 뉴스 읽기 그리스도인의 뉴스 읽기
리딩 더 타임스
제프리 빌브로(Jeffrey Bilbro)/홍종락/Ivp/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쏟아지는 뉴스 가운데 갈피를 못 잡는다.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어떤 사건에 해석이 가해지면, 문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저마다의 관점과 사상이 더해져 순수한 정보는 순식간에 혼탁해진다.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미디어 환경 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고, 뉴스를 대할 것인가?덕, 환경, 미디어, 공동체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저술활동을 해 온, 제프리 빌브로(Jeffrey Bilbro). 저자는 쏟아지는 뉴스에 파묻히는 환경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현재와는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어떤 믿음이 영혼을 구원하는가? 어떤 믿음이 영혼을 구원하는가?
존 파이퍼의 구원하는 믿음
존 파이퍼/전광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회 현장에서 과거엔 믿음을 가졌지만 현재는 의문이 생기는 대상을 발견할 때마다 본질적인 질문이 생긴다. ‘과연 저 성도는 구원받았는가?’ 성도의 구원 여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또 자기가 책임질 것처럼 성도를 인도하고 돌봐야 할 의무가 목회자에게 있기 때문에 마냥 두고 보기만 할 수는 없다. 왜 어떤 성도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말하고 나서 금세 열정이 식고 크고 작은 시험이나 유혹 앞에 완전히 믿음을 잃은 것처럼 행동하는가? 왜 어떤 성도는 수십 년간 신실하게 교회 생활을 했는데 어떤 계기로 하나...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곁에. 서.
권일한/새물결플러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사랑에 대한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들. '사랑'만큼 정의하기 힘든 단어가 있을까.우리는 어느샌가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려고 한다.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엮여있다.사랑은 가슴 뛰고 즐거운 일이지만, 견디고 감내하는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사도 바울조차 사랑을 정의하면서 제일 첫 문장에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를 적었을까?사랑으로 아이들 곁에서 온 마음을 다하고 있는, 읽고 쓰며 가르치는 권일한 선생님.저자는 말로만 떠드는 사랑이 아니라, 몸소 그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한다.그러하...
공허함 속에서 주는 더 크게 일하신다 공허함 속에서 주는 더 크게 일하신다
공허함을 채우시는 하나님
낸시 거스리/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낸시 거스리는 테네시 프랭클린에 위치한 코너스톤 장로 교회에서 여성 사역을 하는 성경 교사다. 미국과 전 세계 여성을 위한 신학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으며 복음 연합(The Gospel Coalition)에 정기 기고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2003년 <비밀: 미루어진 기쁨>으로 국내 소개되었고(사랑플러스) 가장 최신작은 <내 아이를 위한 한 페이지 묵상>이다(생명의말씀사, 2021).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공허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은 랜디 알콘, 에드 웰치, 조니 에릭슨 타다 등의 추천을 받...
주님만 주실 수 있는 평안을 구하라 주님만 주실 수 있는 평안을 구하라
예수가 주는 평안
찰스 스펄전/서경의/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올해 터치북스에서 “10주년 기념 큰 글자판” 시리즈로 찰스 스펄전의 명설교를 각각 <응답이 보장된 기도: 하나님이 언제나 응답해 주시는 7가지 기도 원리>,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7가지 원리>, 그리고 <예수가 주는 평안: 하나님의 평강을 실제로 누리는 7가지 원리>의 제목으로 출간했다. 스펄전은 설교의 황제로 널리 알려졌지만, 옛날 사람인데(1834-1892), 오늘날 독자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함께 겪고 있는 훌륭한 저자와 목사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도 우리가 귀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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