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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책
기도 걸음마/스티픈 스코츠/IVP/[안영혁]
소박하다 할 만큼 간략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기도의 첫걸음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이것이 초보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기도에 대한 이 기초적 교훈은 오래 기도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기도를 다시 돌아볼 마음을 일으킨다.
특별한 문학적 접근을 보이거나, 깊은 영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특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 저자 스티픈 스코츠(Stephen Scotts)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 서평
이 책은 그야말로 기도의 첫 걸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도의 책이다. 저자 Stephen Scotts는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이런 경력이 이와 같이 작고 아름다운 책을 낳게 한 것으로 보인다. 번역된 우리 책으로는 소책자 70쪽이 채 못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소박하다 할 만큼 간략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기도의 첫걸음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이것이 초보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기도에 대한 이 기초적 교훈은 오래 기도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기도를 다시 돌아볼 마음을 일으킨다. 특별한 문학적 접근을 보이거나, 깊은 영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특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간략히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당신이 기도하지 못하고 있다면
2.그 분께 이야기하라
3.기초적인 것들을 숙달했을 때
4.매일의 기도
그가 많은 문학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1장과 2장에서는 서론에서 문학을 빌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두 문학적 접근은 아주 깜찍스럽다. 1장에서는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인 A Clean, Well-lighted Place(깨끗하고 조명좋은 곳)를 인용하였는데, 참으로 적절하다. 한번 옮겨보기로 하자, “무(無) 가운데 계신 무여, 이름이 무로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무이며 뜻이 무 가운데서 이룬 것 같이 무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에게 일용할 무를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무를 지은 자를 무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무를 무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무에 빠지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무에서 구하옵소서” 이보다 더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인용문이 있을까 주기도문의 중요한 말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모두 무를 놓으니 이렇게 황망스런 글이 되는 것이다. 이 황망스러움을 물리치려면 기도를 하는 것 밖에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이런 말을 뒤이어 가며 그는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상황들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한다. 여기에도 이런 저런 인용과 그에 대한 설명들이 이어지는데, 인용문들은 적절하고 그에 대한 설명은 매우 적절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기도의 방해 요인들을 말하는 가운데 그는 무엇보다도 기도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가장 큰 방해요소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하나님께 종속되었음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끝없는 돌보심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볼테르의 깡디드를 인용하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이 이야기는 하지 않는데, 읽어보면, 이 또한 매우 적절한 인용이다. 2장에서는 어쨌건 하나님께 우리가 말하여야 한다는 내용인데, 그것은 복잡한 형식을 가진 말이 아니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고도 그는 그래도 몇 가지 이런 것이 있다고 제시한다. 주기도문을 완전히 해설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도문의 첫 구절을 들어서 기도는 우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는 죄인에 대한 구절을 들어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기도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사와 필요 또한 기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임을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그것은 무슨 주해라기보다는 자연적 판단과도 같아 보인다.
제3장은 아주 초보적인 상태를 벗어났을 때 한 걸음 더 나간 기도가 어떤 것인지 말한다. 딱히 조직신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상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특히 그의 이런 기술들은 대학 캠퍼스 사역을 배경으로 하여 나오는 말이다. 무엇보다 그는 이제 그룹기도를 하도록 유도한다. 그룹기도는 혼자만의 기도보다 더 확신을 일으켜주고, 한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것의 의미를 진하게 느끼도록 한다. 또 이제는 단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는 의식을 분명히 하라고 한다. 또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느끼는 훈련도 해야한다. 그리하여 그는 기도가 그 어떤 뛰어난 매체보다도 더 위한 행복과 평화의 매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기도가 보도 매체라는 이 말은 참 뛰어난 통찰이다. 알고보면 기도처럼 놀라운 평화의 매체가 어디 있겠는가?
제4장은 이런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매일의 기도에 대한 기록이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시시콜콜한 문제에까지 다 하나님께 구할 것을 권한다. 우리는 자끄 엘룰의 “현대인과 기도”라는 책에서 기도에 대한 매우 사변적인 정확성이나 주의 사항등을 듣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이 기도에 대하여 교훈을 얻기에는 그의 이런 간명한 설명이 더 유효한 것 같다. 엘룰의 더 깊은 통찰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까지는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이런 책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인데, 스티픈 스코트는 그것을 잘 이루어 놓았다.
내용은 대략 이런 것이지만, 이 책은 매우 매력이 있다. 일단 길지 않은데다, 그래도 그 속에 있는 교훈이 매우 실제적이어서 읽고 나면 우리의 기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개선될 것 같다. 그리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 더 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 큰 바램이 될 것이다. 기도의 초보에게도 권하고 싶지만, 기도를 가르쳐야 하는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예화를 찾는 사람은 많지는 않아도 기도에 대한 매우 귀한 예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 요렇게 맛깔스런 책도 있구나! 그것이 내 느낌이다.
소박하다 할 만큼 간략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기도의 첫걸음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이것이 초보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기도에 대한 이 기초적 교훈은 오래 기도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기도를 다시 돌아볼 마음을 일으킨다.
특별한 문학적 접근을 보이거나, 깊은 영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특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 저자 스티픈 스코츠(Stephen Scotts)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 서평
이 책은 그야말로 기도의 첫 걸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도의 책이다. 저자 Stephen Scotts는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이런 경력이 이와 같이 작고 아름다운 책을 낳게 한 것으로 보인다. 번역된 우리 책으로는 소책자 70쪽이 채 못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소박하다 할 만큼 간략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기도의 첫걸음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이것이 초보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기도에 대한 이 기초적 교훈은 오래 기도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기도를 다시 돌아볼 마음을 일으킨다. 특별한 문학적 접근을 보이거나, 깊은 영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특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간략히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당신이 기도하지 못하고 있다면
2.그 분께 이야기하라
3.기초적인 것들을 숙달했을 때
4.매일의 기도
그가 많은 문학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1장과 2장에서는 서론에서 문학을 빌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두 문학적 접근은 아주 깜찍스럽다. 1장에서는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인 A Clean, Well-lighted Place(깨끗하고 조명좋은 곳)를 인용하였는데, 참으로 적절하다. 한번 옮겨보기로 하자, “무(無) 가운데 계신 무여, 이름이 무로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무이며 뜻이 무 가운데서 이룬 것 같이 무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에게 일용할 무를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무를 지은 자를 무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무를 무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무에 빠지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무에서 구하옵소서” 이보다 더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인용문이 있을까 주기도문의 중요한 말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모두 무를 놓으니 이렇게 황망스런 글이 되는 것이다. 이 황망스러움을 물리치려면 기도를 하는 것 밖에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이런 말을 뒤이어 가며 그는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상황들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한다. 여기에도 이런 저런 인용과 그에 대한 설명들이 이어지는데, 인용문들은 적절하고 그에 대한 설명은 매우 적절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기도의 방해 요인들을 말하는 가운데 그는 무엇보다도 기도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가장 큰 방해요소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하나님께 종속되었음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끝없는 돌보심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볼테르의 깡디드를 인용하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이 이야기는 하지 않는데, 읽어보면, 이 또한 매우 적절한 인용이다. 2장에서는 어쨌건 하나님께 우리가 말하여야 한다는 내용인데, 그것은 복잡한 형식을 가진 말이 아니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고도 그는 그래도 몇 가지 이런 것이 있다고 제시한다. 주기도문을 완전히 해설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도문의 첫 구절을 들어서 기도는 우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는 죄인에 대한 구절을 들어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기도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사와 필요 또한 기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임을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그것은 무슨 주해라기보다는 자연적 판단과도 같아 보인다.
제3장은 아주 초보적인 상태를 벗어났을 때 한 걸음 더 나간 기도가 어떤 것인지 말한다. 딱히 조직신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상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특히 그의 이런 기술들은 대학 캠퍼스 사역을 배경으로 하여 나오는 말이다. 무엇보다 그는 이제 그룹기도를 하도록 유도한다. 그룹기도는 혼자만의 기도보다 더 확신을 일으켜주고, 한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것의 의미를 진하게 느끼도록 한다. 또 이제는 단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는 의식을 분명히 하라고 한다. 또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느끼는 훈련도 해야한다. 그리하여 그는 기도가 그 어떤 뛰어난 매체보다도 더 위한 행복과 평화의 매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기도가 보도 매체라는 이 말은 참 뛰어난 통찰이다. 알고보면 기도처럼 놀라운 평화의 매체가 어디 있겠는가?
제4장은 이런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매일의 기도에 대한 기록이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시시콜콜한 문제에까지 다 하나님께 구할 것을 권한다. 우리는 자끄 엘룰의 “현대인과 기도”라는 책에서 기도에 대한 매우 사변적인 정확성이나 주의 사항등을 듣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이 기도에 대하여 교훈을 얻기에는 그의 이런 간명한 설명이 더 유효한 것 같다. 엘룰의 더 깊은 통찰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까지는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이런 책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인데, 스티픈 스코트는 그것을 잘 이루어 놓았다.
내용은 대략 이런 것이지만, 이 책은 매우 매력이 있다. 일단 길지 않은데다, 그래도 그 속에 있는 교훈이 매우 실제적이어서 읽고 나면 우리의 기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개선될 것 같다. 그리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 더 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 큰 바램이 될 것이다. 기도의 초보에게도 권하고 싶지만, 기도를 가르쳐야 하는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예화를 찾는 사람은 많지는 않아도 기도에 대한 매우 귀한 예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 요렇게 맛깔스런 책도 있구나! 그것이 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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