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심출판사의 기독교위기상담 서평책 가능할까요?

제가 목회를 하다보니 성도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신학적인 명료한 답들은 있지만, 인간의 눈높이가 아니라 신학적 눈높이로 인해 성도들이 많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들이 목자 잃은 양떼같이 세상 한 복판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들을 계속 보면서 우선 저 자신부터 인간에 대해, 삶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심리학, 상담학 등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학문들과 신학적으로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 경험이나 체험적으로 일어나는 종교나 신앙, 심리, 사회성의 문제들에 연구해 가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결과물들은 열매 맺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하나님 중심(말씀,교회중심)적 신학훈련을 받았기에 그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인식하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인간과 이 땅의 현실에 대한 이해가 없이 하나님 중심으로만 간다는 것은 유치원생들에게 대학생수준의 요구를 하는 괴리가 발생하고 그 괴리는 결국 교회생활과 세상에서의 삶의 분리와 괴리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책들을 소개하고 읽음으로 성도들의 현실적 고통과 현장의 아픔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책을 둘러보니 기독교입장에서 비 전공자들이 쉽게 읽을수 있게 잘 만들어진 3차 자료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전문적(대학교재)인 2차 자료나마 소개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되어 이 책을 신청합니다.

강도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