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번영복음에 대한 성경적, 철학적 비판
대형교회의 비리와 세습, 무엇이 원인인가?
한국교회에 만연한 번영복음의 실체를 파헤치다
한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마땅한 한국교회가 오히려 두드러지는 부도덕함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대외적 평판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교회들에서 비리와 세습으로 말미암은 문제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국교회 내부에서도 자정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그에 못지않게 자정을 방해하는 활동 역시 활발하여 한국교회의 미래가 계속해서 어둡게만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대형교회들이 비리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논리들은 얼핏 기독교적인 내용 같아 보여서 많은 성도들이 속아 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유명 목사들이 주장해 왔고 교계에 널리 퍼져 있는 사상들이 과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인지, 아니면 무덤을 꾸미려 회칠하는 것인지 밝히는 일이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에서 이른바 번영복음, 번영신학을 성경에 비추어 그 정체를 낱낱이 드러낸다.
권수경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공부했다. 1991년 도미하여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철학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STM) 학위를, 예일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하여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과 더불어 전임 목회도 병행하여 코네티컷 한인교회에서 4년, 그리니치 한인교회에서 17년을 담임목사로 일했다. 현재는 귀국하여 모교인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조직신학, 변증학, 현대 문화 및 사상 등이며, 특히 다른 종교 및 문화와 구분되는 기독교 복음의 유일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목회자로서 성경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설교와 성경공부로 성도들과 나누는 일도 계속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질그릇에 담은 보배』(복있는사람)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시드니 크레이다누스의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SFC),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의 『아버지의 통곡』(양무리서원), 루이 뒤프레의 『종교에서의 상징과 신화』(서광사), 그리고 공역한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CH북스)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9
prologue 오늘날 번영복음을 논하는 이유 11
제1장 번영복음과 성경 45
제2장 번영복음의 사상적 기초 119
제3장 필의 ‘원조’ 번영복음 169
제4장 슐러의 한판 뒤집기 215
제5장 조용기의 ‘고차원’ 번영복음 273
제6장 번영복음의 ‘민낯’ 오스틴 363
epilogue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397
참고 문헌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