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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성공여행
존 맥스웰/한움/2003.2.25/297쪽/9500원/강철성
존 맥스웰은 솔직하고 재미있는 형태로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특이한 통찰로 나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을 부, 권력, 그리고 행복과 동일시하는 반면에 저자는 성공이란 붙잡고 획득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전생애에 걸쳐서 오래도록 취해야 하는 여행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꿈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한다면, 항상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성공이 있음을 말한다. 즉 성공은 몇 가지 실제적인 원리들을 배우고, 날마다 그 원리들을 따라 살아간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에 대한 개념을 갖는다면, 우리는 보다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 저자 존 맥스웰
그는 인조이 그룹의 설립자이며 미국에서 리더십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인조이 그룹은 개인 소양과 리더십의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단체다. 그는 세미나와 테이프 그리고 서적을 통해 세계 곳곳의 지도자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지도자들이 그의 강연과 책을 통해 도움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에 뽑혔던 「리더십의 불변의 법칙」 등 30여권의 책이 있는데, 그의 책은 항상 베스트셀러 선두에 자리한다.
● 역자 채천석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국제신학원(Th.M., IGST), 총신대학원(Th.M., Ph.D.Cand.)을 마쳤다. 그는 WBC 주석시리즈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 목차
제1장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을 알면, 그 여행은 더 재미있다
1부 목적을 알기
제2장 나는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가?
제3장 얼마나 멀이 갈 수 있는가?
제4장 도로지도를 어디에서 발견하는가?
2부 최대의 잠재력으로 성장하기
제5장 가방 안에 무엇을 꾸려야 하는가?
제6장 어떻게 우회로들을 다루는가?
제7장 아직 다 오지 않았오?
3부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기
제8장 가족여행인가?
제9장 가족 외에 누구를 데려 가야 하는가?
제10장 그 길을 가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후기 그 여행에서 무엇이 가장 좋았는가?
● 서평
나는 이제까지 많은 책들을 번역했지만, 어떤 책들은 실제적이지 않고 사변적이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맥스웰의 책은 그런 유와는 다르다. 생동감이 있고, 실제적이다. 이해가 쉽고 공감적이다. 주로 자기 주변 생활이야기를 통해 접근한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존 맥스웰의 책을 찾는 이유를 그가 인생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이처럼 성공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는 정당성은 그가 오랫동안 리더십의 자리에 있었고, 또 지금 성공여행을 충실히 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서는 맥스웰의 일반적인 책, 즉 리더십의 책과는 다르다. 맥스웰의 책이 주로 리더십의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본서는 인생 문제 곧 인간의 성공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서는 리더의 자리에 있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또한 본서는 기독교적 범주를 넘어서는 일반서적에 속한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기보다는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일반 계층을 위하여 쓰여졌다.
그는 본서에서 성공을 도착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여행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성취로 보고 그 성공을 좇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반면에, 맥스웰은 성공을 결과로 보지 않고 인생과정으로 보고 있다. 만약 성공을 성취를 이루고, 목표에 도달하고,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목말라 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요지를 설득하기 위해 재미있는 예를 든다. "지금보다 조금 더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성공을 도착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평생 가도 도달할 수 없다. 따라서 그는 성공을 이렇게 정의한다.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목적을 알고, 최대의 가능성에 이르도록 성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는 것에 달려 있다."
맥스웰이 강조하는 바는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에 있고, 왜 여기에 있는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지를 모르고는 차를 올바르게 운전할 수 없다. 먼저 자신의 존재를 알고,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맥스웰은 푯대라고 할 수 있는 꿈의 중요성을 소중히 여긴다. 꿈을 갖지 않은 이는 어디로 갈지를 알지 못하고 차를 출발시킨 사람과 같다. 꿈은 청소년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이든 노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지금 어느 시점을 살고 있든 간에 그 여행의 지점에 맞는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은 이끌어주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꿈이 없을 때 그는 진정으로 늙은 것이다.
그는 좋은 태도를 가져야 성공여행을 훌륭하게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태도가 성공여행에 대단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마치 성능 좋은 차를 모는 사람과 같다. 나쁜 태도를 가진 사람은 정반대에 해당된다. 그리고 좋은 태도는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다. 만일 태도가 고정된 것이라면,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다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태도는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 특히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대가를 치르고, 좋은 멘토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그는 강조한다. 우리는 그가 말하는 좋은 태도를 개발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맥스웰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많은 우회로가 있음도 강조한다. 즉 성공여행은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곳이 많다. 여러 갈래들이 보인다. 실패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많은 장애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애요소는 성공여행을 가는 길에 누구라도 만나게 되는 필수 코스다. 승리한 모든 사람들이 이 실패를 디딤돌로 해서 도약했다. 따라서 그는 성공여행 중에 다가오는 실패에 민감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실망하여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게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성공여행에 가족을 동반할 것을 당부한 대목이다. 오늘날 가정들이 붕괴되고, 역기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때, 그의 조언은 참으로 공감적이다. 가족과 같이 하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여행이다. 어느 누구도 가족을 소홀히 하고서 성공여행을 훌륭히 마칠 수는 없다. 소중한 가정을 세우는데 따른 그의 제언은 "가족에 우선순위를 두라, 가족과 교제할 수 있는 의도적인 시간을 만들라" 등이 있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실천에 옮겨야 할 말이다.
또한 그는 이 여행에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같이 데리고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혼자서는 이 여행을 잘 마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라면 혼자 여행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가야 그 여행을 재미있게 할 수 있고 힘도 난다.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아마도 리더십은 맥스웰이 반드시 끌고 올 수밖에 없는 대명제인 것 같다.
나는 본서를 읽을 때 맥스웰이 성공에 관한 개념을 여행 모티브를 사용하여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이 여행 모티브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다보니 어떤 장에서는 전체 논리에 약간 충돌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그는 성공을 성취로 볼 수 없다고 하였지만, 결국 여행이라는 것 그 자체가 어떤 목적지를 두고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내가 본서를 충분히 섭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지만, 성공을 여행이라고 할 때에 그것을 성취와 구분시켜주는 확연한 선이 모호하다. 또한 맥스웰은 성공의 정의를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목적을 알고, 최대의 가능성에 이르도록 성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는 것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성공의 정의에 동의할지 모르겠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서 이 세 가지 정의에 관한 본질적인 접근을 더 강력하게 시도했어야 했다. 즉 '왜 이 세 가지가 성공의 합당한 정의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설득을 방법론적인 제시보다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강조했어야 한다고 본다. 아마도 저자는 기독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이 제시한 성공의 정의에 어느 정도 동의하리라고 전제한 듯싶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성취로 보는 세상적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에 관한 본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부분이 더 강력하게 자리를 잡았어야 했다. 내가 그의 책에서 아쉽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맥스웰이 전하는 바는 이제까지 앞서간 사람들이 전하는 바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가 귀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사변적이지 않고 실제적이라는 사실이다. 영감이 있고, 도전적이다. 모든 부분에서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나는 본서를 읽을 때, 그 동안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깨달았고, 결심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그냥 선반 위에 올려놓을 책은 분명 아니다. 오래도록 곱씹으면서 실천에 옮겨야 될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내 나이 50이 넘었지만, 성공여행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일 것이다.
존 맥스웰은 솔직하고 재미있는 형태로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특이한 통찰로 나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을 부, 권력, 그리고 행복과 동일시하는 반면에 저자는 성공이란 붙잡고 획득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전생애에 걸쳐서 오래도록 취해야 하는 여행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꿈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한다면, 항상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성공이 있음을 말한다. 즉 성공은 몇 가지 실제적인 원리들을 배우고, 날마다 그 원리들을 따라 살아간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에 대한 개념을 갖는다면, 우리는 보다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 저자 존 맥스웰
그는 인조이 그룹의 설립자이며 미국에서 리더십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인조이 그룹은 개인 소양과 리더십의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단체다. 그는 세미나와 테이프 그리고 서적을 통해 세계 곳곳의 지도자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지도자들이 그의 강연과 책을 통해 도움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에 뽑혔던 「리더십의 불변의 법칙」 등 30여권의 책이 있는데, 그의 책은 항상 베스트셀러 선두에 자리한다.
● 역자 채천석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국제신학원(Th.M., IGST), 총신대학원(Th.M., Ph.D.Cand.)을 마쳤다. 그는 WBC 주석시리즈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 목차
제1장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을 알면, 그 여행은 더 재미있다
1부 목적을 알기
제2장 나는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가?
제3장 얼마나 멀이 갈 수 있는가?
제4장 도로지도를 어디에서 발견하는가?
2부 최대의 잠재력으로 성장하기
제5장 가방 안에 무엇을 꾸려야 하는가?
제6장 어떻게 우회로들을 다루는가?
제7장 아직 다 오지 않았오?
3부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기
제8장 가족여행인가?
제9장 가족 외에 누구를 데려 가야 하는가?
제10장 그 길을 가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후기 그 여행에서 무엇이 가장 좋았는가?
● 서평
나는 이제까지 많은 책들을 번역했지만, 어떤 책들은 실제적이지 않고 사변적이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맥스웰의 책은 그런 유와는 다르다. 생동감이 있고, 실제적이다. 이해가 쉽고 공감적이다. 주로 자기 주변 생활이야기를 통해 접근한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존 맥스웰의 책을 찾는 이유를 그가 인생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이처럼 성공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는 정당성은 그가 오랫동안 리더십의 자리에 있었고, 또 지금 성공여행을 충실히 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서는 맥스웰의 일반적인 책, 즉 리더십의 책과는 다르다. 맥스웰의 책이 주로 리더십의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본서는 인생 문제 곧 인간의 성공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서는 리더의 자리에 있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또한 본서는 기독교적 범주를 넘어서는 일반서적에 속한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기보다는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일반 계층을 위하여 쓰여졌다.
그는 본서에서 성공을 도착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여행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성취로 보고 그 성공을 좇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반면에, 맥스웰은 성공을 결과로 보지 않고 인생과정으로 보고 있다. 만약 성공을 성취를 이루고, 목표에 도달하고,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목말라 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요지를 설득하기 위해 재미있는 예를 든다. "지금보다 조금 더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성공을 도착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평생 가도 도달할 수 없다. 따라서 그는 성공을 이렇게 정의한다.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목적을 알고, 최대의 가능성에 이르도록 성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는 것에 달려 있다."
맥스웰이 강조하는 바는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에 있고, 왜 여기에 있는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지를 모르고는 차를 올바르게 운전할 수 없다. 먼저 자신의 존재를 알고,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맥스웰은 푯대라고 할 수 있는 꿈의 중요성을 소중히 여긴다. 꿈을 갖지 않은 이는 어디로 갈지를 알지 못하고 차를 출발시킨 사람과 같다. 꿈은 청소년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이든 노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지금 어느 시점을 살고 있든 간에 그 여행의 지점에 맞는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은 이끌어주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꿈이 없을 때 그는 진정으로 늙은 것이다.
그는 좋은 태도를 가져야 성공여행을 훌륭하게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태도가 성공여행에 대단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마치 성능 좋은 차를 모는 사람과 같다. 나쁜 태도를 가진 사람은 정반대에 해당된다. 그리고 좋은 태도는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다. 만일 태도가 고정된 것이라면,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다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태도는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 특히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대가를 치르고, 좋은 멘토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그는 강조한다. 우리는 그가 말하는 좋은 태도를 개발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맥스웰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많은 우회로가 있음도 강조한다. 즉 성공여행은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곳이 많다. 여러 갈래들이 보인다. 실패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많은 장애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애요소는 성공여행을 가는 길에 누구라도 만나게 되는 필수 코스다. 승리한 모든 사람들이 이 실패를 디딤돌로 해서 도약했다. 따라서 그는 성공여행 중에 다가오는 실패에 민감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실망하여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게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성공여행에 가족을 동반할 것을 당부한 대목이다. 오늘날 가정들이 붕괴되고, 역기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때, 그의 조언은 참으로 공감적이다. 가족과 같이 하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여행이다. 어느 누구도 가족을 소홀히 하고서 성공여행을 훌륭히 마칠 수는 없다. 소중한 가정을 세우는데 따른 그의 제언은 "가족에 우선순위를 두라, 가족과 교제할 수 있는 의도적인 시간을 만들라" 등이 있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실천에 옮겨야 할 말이다.
또한 그는 이 여행에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같이 데리고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혼자서는 이 여행을 잘 마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라면 혼자 여행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가야 그 여행을 재미있게 할 수 있고 힘도 난다.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아마도 리더십은 맥스웰이 반드시 끌고 올 수밖에 없는 대명제인 것 같다.
나는 본서를 읽을 때 맥스웰이 성공에 관한 개념을 여행 모티브를 사용하여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이 여행 모티브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다보니 어떤 장에서는 전체 논리에 약간 충돌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그는 성공을 성취로 볼 수 없다고 하였지만, 결국 여행이라는 것 그 자체가 어떤 목적지를 두고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내가 본서를 충분히 섭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지만, 성공을 여행이라고 할 때에 그것을 성취와 구분시켜주는 확연한 선이 모호하다. 또한 맥스웰은 성공의 정의를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목적을 알고, 최대의 가능성에 이르도록 성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씨를 심는 것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성공의 정의에 동의할지 모르겠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서 이 세 가지 정의에 관한 본질적인 접근을 더 강력하게 시도했어야 했다. 즉 '왜 이 세 가지가 성공의 합당한 정의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설득을 방법론적인 제시보다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강조했어야 한다고 본다. 아마도 저자는 기독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이 제시한 성공의 정의에 어느 정도 동의하리라고 전제한 듯싶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성취로 보는 세상적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에 관한 본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부분이 더 강력하게 자리를 잡았어야 했다. 내가 그의 책에서 아쉽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맥스웰이 전하는 바는 이제까지 앞서간 사람들이 전하는 바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가 귀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사변적이지 않고 실제적이라는 사실이다. 영감이 있고, 도전적이다. 모든 부분에서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나는 본서를 읽을 때, 그 동안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깨달았고, 결심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그냥 선반 위에 올려놓을 책은 분명 아니다. 오래도록 곱씹으면서 실천에 옮겨야 될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내 나이 50이 넘었지만, 성공여행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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