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베스트서평
헨리 나우웬이 읽어주는 복음서의 예수님
예수,우리의 복음/헨리 나우웬/윤종석/복있는 사람/조영민
저자에 대해서 어떤 이는 토마스 머튼과 C.S 루이스 이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서구의 기독교 작가라고 극찬한다.
그러한 그의 영향력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그러한 영향력의 결과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생전에 쓰여진 그의 많은 글 가운데 ‘복음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일생에 대한 그의 묵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한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고, 그 그리스도의 삶을 자신의 삶의 모델로 삼아서 최고로 높아지는 길에서 가장 낮아지는 길로 스스로 선택하고 살았던 것을 우리는 그의 생애를 통해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그의 ‘그리스도 중심적 삶’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의 일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저술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기 전에 그가 쓰려고 계획 했던 책이, 렘브란트가 그리스도의 일생에 대해서 그린 그림들에 대한 책이었다는 것을 통해서 저자 역시 ‘예수의 일생’에 대한 저작의 필요와 소원이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하려고 했던 소원이 다른 이의 손을 통해서 성취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편집자는 저자의 생전의 수많은 글 속에서 ‘예수의 일생’에 대한 글들을 찾아내었고,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글들을 통일성 있게 펼쳐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책은, 편집이라는 형식이 갖고 있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저자의 모든 글과 그의 삶 속에 베여있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삶에 대한 고찰들에 대해 ‘글로 기록하지 않았지만 함의되어 있는 그리스도’를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저자의 모든 글 속에 베여있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편집자의 ‘어찌할 수 없는 편집자로서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한다. 또 하나는, 이 책의 자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편집되어지기는 했으나, 이 책의 각 자료들의 쓰여진 시대적 사항과 저자의 신앙적 성숙의 정도에 따른 구분이 없기에 그의 묵상의 성숙에 대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30여권의 책을 썼고, 그 저작들이 그의 평생에 걸쳐 저작되었으며, 하버드의 교수로서 쓴 글과 데이브레이크의 사제로서 쓴 글, 그리고 죽음에 대해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 쓴 글 등으로 어떤 명확한 신앙적 구분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러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저자의 상황과 성숙도에 대해서 이 책만 가지고는 알 수 없다는 한계이다.
이러한 한계가 있음에도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저자의 생각들과 묵상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렘브란트가 그린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에 관련된 그림들과 함께 엮어져있는 이 글들 속에서 저자의 영혼의 깊이가 느껴지는 깊은 공감을 경험했다. 단순히 성경의 사실들에 대해서 해석하고 풀이하는 것이 아닌, 그 성경의 사실들이 저자의 깊은 영혼에서 한번 용해되고, 그것이 다시금 언어라는 옷을 입고 표현되어짐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깊은 차원의 ‘복음’을 접하게 되었다. 비교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저자의 눈을 통해 만나는 그리스도는 내가 알고 있다고 여겼던 그리스도의 모습보다 훨씬 깊었다. 이 책을 통해 그 ‘깊이’에 대해서 고심케 됨이 감사했다. 이 책, 이 책의 나우웬의 시선을 통해 그리스도의 일생에 대한 더 깊은 시야를 소유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저자에 대해서 어떤 이는 토마스 머튼과 C.S 루이스 이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서구의 기독교 작가라고 극찬한다.
그러한 그의 영향력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그러한 영향력의 결과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생전에 쓰여진 그의 많은 글 가운데 ‘복음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일생에 대한 그의 묵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한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고, 그 그리스도의 삶을 자신의 삶의 모델로 삼아서 최고로 높아지는 길에서 가장 낮아지는 길로 스스로 선택하고 살았던 것을 우리는 그의 생애를 통해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그의 ‘그리스도 중심적 삶’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의 일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저술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기 전에 그가 쓰려고 계획 했던 책이, 렘브란트가 그리스도의 일생에 대해서 그린 그림들에 대한 책이었다는 것을 통해서 저자 역시 ‘예수의 일생’에 대한 저작의 필요와 소원이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하려고 했던 소원이 다른 이의 손을 통해서 성취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편집자는 저자의 생전의 수많은 글 속에서 ‘예수의 일생’에 대한 글들을 찾아내었고,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글들을 통일성 있게 펼쳐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책은, 편집이라는 형식이 갖고 있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저자의 모든 글과 그의 삶 속에 베여있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삶에 대한 고찰들에 대해 ‘글로 기록하지 않았지만 함의되어 있는 그리스도’를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저자의 모든 글 속에 베여있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편집자의 ‘어찌할 수 없는 편집자로서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한다. 또 하나는, 이 책의 자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편집되어지기는 했으나, 이 책의 각 자료들의 쓰여진 시대적 사항과 저자의 신앙적 성숙의 정도에 따른 구분이 없기에 그의 묵상의 성숙에 대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30여권의 책을 썼고, 그 저작들이 그의 평생에 걸쳐 저작되었으며, 하버드의 교수로서 쓴 글과 데이브레이크의 사제로서 쓴 글, 그리고 죽음에 대해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 쓴 글 등으로 어떤 명확한 신앙적 구분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러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저자의 상황과 성숙도에 대해서 이 책만 가지고는 알 수 없다는 한계이다.
이러한 한계가 있음에도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저자의 생각들과 묵상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렘브란트가 그린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에 관련된 그림들과 함께 엮어져있는 이 글들 속에서 저자의 영혼의 깊이가 느껴지는 깊은 공감을 경험했다. 단순히 성경의 사실들에 대해서 해석하고 풀이하는 것이 아닌, 그 성경의 사실들이 저자의 깊은 영혼에서 한번 용해되고, 그것이 다시금 언어라는 옷을 입고 표현되어짐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깊은 차원의 ‘복음’을 접하게 되었다. 비교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저자의 눈을 통해 만나는 그리스도는 내가 알고 있다고 여겼던 그리스도의 모습보다 훨씬 깊었다. 이 책을 통해 그 ‘깊이’에 대해서 고심케 됨이 감사했다. 이 책, 이 책의 나우웬의 시선을 통해 그리스도의 일생에 대한 더 깊은 시야를 소유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 jesus.jpg (0B) (9)
191개(7/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