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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북뉴스 | 2013.05.15 00:13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게리 프리슨/생명의 말씀사/송광택


우리는 올바른 행동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결정이 결국은 역으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로의 한쪽 끝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반대편 끝도 선택하는 것이다. 직업이나, 일생의 배우자나 대학 등을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들과 장군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에 대하여 그들의 신들로부터 인도와 지시를 얻기 위해 신탁(信託)에 호소하곤 하였다. 주전 300년대에 들어오면서 신탁은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신탁에 무모하게 열성적으로 맹종한 결과 계속 실패만 맛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진짜로 그의 백성을 인도하신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느냐 이다.


저자는 과거의 체험을 돌이켜 본 결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했던 원인은 아래 세 가지 중의 하나인 것이 분명하다고 추론하였다:


1)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계시할 능력이 없으셨는지 모른다.


2) 내 편에 죄가 있었든가, 혹은 진지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3) 하나님의 뜻의 성격을 성경적으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저자에 의하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행동 결정에 있어서 좌절을 경험한다. 일부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 과정을 싫어하고 더 나아가서는 두려워한다. 사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주제에 관한 관심은 항상 지대하다. 하나님의 뜻과 관련된 질문들이 항상 상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주제에 대한 전통적 가르침이 상당히 획일적이라고 말한다.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의 뜻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주권적인 뜻은 우주 안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향한 하나님의 작정된 계획이다. 도덕적인 뜻은 인간이 어떻게 믿고 살아야만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도덕적 명령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반적인 뜻이다. 개인적인 뜻은 각 개인에게만 독특하게 적용되는 하나님의 이상적이고 상세한 삶의 계획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입장은 "하나님의 개인적인 뜻을 알려주는 도로 표지판 같은 것을 제시한다. 즉 하나님의 개인적인 뜻에 이르는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 표지판에는 성경, 환경, 내적 증거, 성숙한 조언, 개인적 소원, 상식 등이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견해를 비판하면서 이렇게 묻는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뜻을 가지고 계시는가? 초대교회 역사 30년 동안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실례는 기껏해야 15-20번에 지나지 않는다. 직접적인 인도의 사례는 바울의 경우를 보더라도 법칙의 예외임이 분명히 드러난다(87쪽). 저자에 의하면, 성경에 상세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던 사례는 그 수에 있어서 매우 드물며, 그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지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펼쳐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자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다(89쪽).


직접적인 인도, 즉 특정한 결정을 위한 하나님의 직접적이고 초자연적인 인도하심은 법칙의 예외였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은 세계복음화의 드라마에 있어서 전략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들에게 주어지고 교회 형성기의 결정적인 순간에만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은 초자연적 계시라는 수단을 통해서만 전달되었다.



저자는 전통적으로 잘못 해석하는 관련 본문을 살펴보고 있다.


잠언 3:5-6은 하나님의 뜻을 논의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다.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and He shall direct thy paths, KJV).


정확한 번역은 "그리하면 네 길을 곧게(평탄하게, 형통하게)하시리라"이다. "길"(path)은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개인적인 뜻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히브리 성경 기자들은 이 단어를 삶의 일반적인 행로나 운명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잠언 4:18-19, 15:19)고 저자는 주장한다.


시편 32:8을 보자(하반절 - "I will guide thee with mine eye",KJV).


일부 권위 있는 주석 학자들은 화자가 바로 다윗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좋은 해석은 다윗이 관심의 눈을 가지고 죄인들에게 훈계를 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98쪽)


골로새서 1:9(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도 문맥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을 의미한다. 저자에 의하면, 골로새서 1:9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신자들이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지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합당한 행함에 기본적이기 때문이다"(103쪽)


로마서 12:1-2은 전통적인 견해의 지지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구절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개인적인 뜻을 발견해 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격적으로 하나님께 굴복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할 때 이 본문을 주로 인용한다. 그러나 본문은 특정한 결정에 직면해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상세한 인도를 발견해 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에베소서 5:15-17("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의 전후 문맥은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을 가리키고 있다.



저자는 이어서 전통적인 견해의 적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즉 일상의 "사소한" 결정들에 있어서는 행동 결정 과정이 포기되어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만의 "올바른" 선택밖에 없다는 지나친 고집은 하나 이상의 좋은 기회가 있다는데 대한 감사는커녕 "일 점을 놓칠지도"모른다는 불안감만을 일으킨다. 어떤 점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견해의 논리는 성숙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도록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주관성의 위험도 있다. 하나님의 개인적인 뜻을 찾았다는 확신은 객관적인 지식의 원천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대안은 무엇인가? 저자는 "지혜의 길"을 제시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성경에 언급한 분야에 있어서는 계시된 하나님의 명령(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에 순종해야 한다. 성경이 어떤 명이나 원리도 제시하지 않는 경우(즉, 도덕과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신자들은 나름대로 선택할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갖고 있다.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 안에서 내린 결정은 하나님께서 용납하신다. 도덕과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적합성에 근거하여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저자에 의하면 모든 결정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은 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의 사역 앞에 처음부터 겸손히 무릎을 꿇어야 한다.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위한 완벽하고 완전한 지침(guide)이다.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이란 행동적 용어로 말하면 하나님의 성품의 표현이다... 사실상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의 명령은 삶의 모든 국면, 모든 순간과 연관을 맺고 있다"(154쪽).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은 성경에 완전히 계시되어 있으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최종적이며 완전한 권위를 갖는다(딤후 3:16-17).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됨에 따라 그 뜻에 더욱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160쪽)



저자는 지혜를 얻기 위한 올바른 접근 방법을 말한다. "지혜란 주어진 한 상황 안에서 영적으로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능력이다"(187쪽). 저자는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② 성경 본문에서 지혜를 구하라 ③ 외적 조사를 통해 지혜를 구하라 ④ 지혜로운 조언자를 통해 지혜를 구하라(두 종류의 조언자가 있다. 깊은 영적 통찰력을 소유한 사람과 비슷한 인생 체험을 해 본 사람이다). ⑤ 삶 자체를 통해 지혜를 구하라.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성경 연구와 말씀에 대한 양심적인 순종의 결과이다. 진리를 실천에 옮길 때만이 성숙을 통해 더 깊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저자는 큰 문제들을 결정하는 일을 다룬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과 결혼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나이, 재정, 직업, 교육, 개인적 목표, 성격, 산아 제한, 양육 원리, 건강, 취미, 가정 환경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직업 선택은 자유의 영역에 속한다. 그리스도인은 지혜에 근거하여 결정해야 한다. 직업에 관한 결정은 하나님의 도덕적인 뜻에 의해 통제된다. 기회가 주어진 한에 있어서는 유익이 되는 직장을 찾아야 한다. 이때 적성, 능력, 재능, 소망, 기회 등을 고려한다. "어떻게 해야 내가 내 인생의 일을 통해 주님을 최대로 섬길 수 있는가?"


헌금과 관련하여 저자는 십일조가 단순성과 일관성과 훈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원의 원리와 비례적 헌금의 원리를 말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 간의 견해차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의견의 획일성이 아니라 관계의 통일성이다. 그러므로 ① 명령의 문제와 자유의 문제 구분하라 ② 자기 자신의 확신을 키우라(롬 14:5) ③ 형제에게 그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도록 허락하라 ④ 필요할 때는 사랑으로 자유를 제한하라(롬 14:13-15:2)고 충고한다.



본서의 주장은 성경이 인생길을 위한 세밀한 지도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인생행로를 위한 나침반으로 제시될 뿐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대부분의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고 명령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어떻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가지고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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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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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삶의 맥락 없는 기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도는 교조적 지식과 정교한 신학적 체계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기도는 영혼의 울림이며, 실존의 발로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는 더더욱 그렇다. 수년 전, <한나의 아이>를 통해 자신의 삶의 여정과 모호한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이 책, 그러니까 <신학자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그의 기도문은 그의 신학과 신앙, 존재의 실존이 사유의 충만과 영혼의 고뇌를 통해 고백된 것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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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천의 영적 전투의 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 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길 위의 묵상, 걷기에 관한 성찰 길 위의 묵상, 걷기에 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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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속 인문학(황용필 지음, 샘솟는기쁨)   길 위의 묵상, 걷기에 관한 성찰   저자는 걷기 마니아(mania)다. 매일 1만보를 걷기 위해 자투리 시간도 잘 활용한다. 걷기를 좋아하는 벗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걷기 여행을 위해 해외로 나갈 때도 있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한 걷기 치침서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걷기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소중한 실천이라는 사실에 기꺼이 동의하게 된다.저자에 의하면 “일정한 시간에 목표를 정해 작심하고 걷는 목표지향적, 전투적 걷기는 길 위의 묵상으로...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
게리 프리슨/생명의 말씀사/송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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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도자들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 특히 지도자들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
한 권으로 꿰뚫는 소예언서
김창대/IVP/안영혁


세태는 돌고 돌기 때문에 성경 읽기에도 얼마간은 유행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실천신학자로서 구약성경에 관한 한 아마추어에 불과하지만, 성도들이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은 또 다시 필자의 전문분야이다. “성서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수업을 하면서, 보편적인 방법은 있지만, 성경의 부분 부분을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늘 시원치가 못하다. 이 방면에 있어서 방법의 큰 획을 그어준 사람들은 단연 “정경신학”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것은 아마도 성경비평에 있어서 우리 시대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에게 기독교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당신에게 기독교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양혜원/성서유니온/송광택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의 큰 그림을 보게하는 데 이바지한 분들이 있다. 그들은 20세기의 위대한 평신도 신학자 세 명인데, G.K. 체스터턴, C.S, 루이스, 도로시 세이어스(Dorothy L. Sayers)가 그들이다.이들은 기독교의 본질을 놀랍도록 잘 포착했고, 그것을 힘이 넘치는 글, 기억에 남을 이야기, 생생한 비유를 통해 일상생활과 잘 연결시켜 표현했다. 또한 이 분들은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을 효과적으로 변호했다.기독교 신앙은 새로운 눈을 준다. 오래 전 영국 캔포드 학교에서 의문의 돌덩...
아홉 가지 영성의 색깔들 아홉 가지 영성의 색깔들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윤종석/CUP/송광택


  “행동주의자들은 일반적으로 경건주의자들을 속 좁고 편협하며 율법주의적인 사람들로 보아 왔다. 반면에 경건주의자들은 행동주의자들을 귀에 거슬리며,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에 대해 관심이 없고, 구원보다는 세속적인 정치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 보아 왔다. 양쪽 모두는 서로를 진지하게 취급해야 하는 어떤 가능성도 무시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을 지나치게 과장해 왔다.” 이것은 [개혁주의 영성]의 저자인 하워드 L. 라이스의 말이다. 그는 행동주의와 경건주의를 균형 잡힌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그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뜨거운 사랑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그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뜨거운 사랑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김형규/샘솟는기쁨/김정완


스펙트럼을 투과한 빛은 지면에 다채로운 색상을 쏟아낸다. 맨눈에 도통 잡히지 않던 빛의 속살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사람들은 놀라 입을 벌리거나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으로 반응한다. 겉보기에 볼품없던 사람이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또한 마찬가지다. 느닷없이 마주한 사물과 사람의 본모습을 경험하는 일이 잦게 되면 우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가정을 보다 무게 있게 받아들인다.   70대의 은퇴한 선교사. 그가 에세이를 냈다. 지난 삶을 회고하며 담담히 써내려간 그의 글밭엔 봄볕에 피...
희망을 뿌리는 교회 희망을 뿌리는 교회
그래도 교회가 희망이다
박은조/생명의 말씀사/문양호


몇년전에 『목회와 신학』에서 분당에 샘물교회를 개척한 것에 대해 박은조 목사님을 인터뷰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었다. 이미 분당에 교회가 많지 않으냐는 질문에 내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답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 분당에 교회가 많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분당에 대다수가 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다. 즉 아직도 전도할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적지않은 교회가 몇년안에 문을 닫고 마는 경우들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런 속에서 건강하고 생명력있는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이다. 공감한다. 그...
우리 안의 적 다루기 우리 안의 적 다루기
내 안에 적이 있는 이유
론 커펜터/평단/김정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적'은 방해물이거나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적은 필요하지 않은 어떤 대상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적 보다는 친구가 많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적이란 피해가는 것이 능사가 되었습니다. 과연 적에 관한 한 그와 같은 태도가 현명하거나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론 카펜터는 가난한 교인들에게 내 집을 갖게 해주는 사업에 참여했다가 하루아침에 촉망받던 젊은 목사에서 사기꾼으로 둔갑했던 때의 일을 떠올리며 이...
20세기 복음주자들의 참된 스승 20세기 복음주자들의 참된 스승
제자도
존 스토트/김명희/IVP/권지성


좋은 영적 친구이자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신앙의 여정에서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러한 영적 멘토를 찾을 때,  늘 우리 주위의 내가 접촉하는 인간관계 내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의 학교 혹은 직장 선배, 교회의 사역자, 혹은 부모님, 혹은 연예인들이 주된 멘토링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멘토를 삼고 만나, 도움을 얻는 대상이 늘 내 주위의 사람들뿐이라면, 그 사람의 발전과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의 현대성과 세속주의는 영적 난장이들을 양산해 왔기에 우리는 참으로 거대한 영적인 선생과...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만족할 만한 보고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만족할 만한 보고서
가장 길었던 한 주
닉 페이지/오주영/포이에마/김정현


고난 주간을 앞두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련된 책을 한 권 정도는 읽어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두툼한 두께 때문에 건질 것이 없지는 않겠다 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차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우선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의 방대함에 놀랐고, 다양한 자료들을 깊이 있게 비교 분석해 놓은 내용에 놀랐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평신도 저널리스트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목회자라고 해도 이 정도로 많은 자료들을 찾...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 개혁의 유산
칼 R. 트루만/조영천/개혁주의신학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칼 트루만 교수는 실력 있는 영향력 있는 교수이다. 종교 개혁에 대한 해박한 그의 지식이 이 책에 잘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은 2000년 7월에 웨일스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열린 ‘말씀과 성령 컨퍼런스’에서 강연된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공주의 및 승리주의에만 도취된 나머지 종교개혁가들이 했던 만큼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한탄이 표현되어 있다.   또 오늘날의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줄 뿐 하나님의 이야기를 선포하는 데에는...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레토릭 설교
존 캐릭/조호진/솔로몬/김재윤


이 책은 설교에 있어서 적용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잘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설교에 있어서 중요한 수사법에 대해 잘 다루고 있다.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원하는 모든 설교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저자는 호소가 없는 설교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떤 설교자들의 설교는 내용 그 자체로는 탁월하나 회중을 향한 호소가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설교는 바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조지 휫필드가 자신의 설교를 출판하자고 하자, 종이 위에 천둥과 번개를 담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설...
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김정완


잡탕찌개며 비지찌개 등속에 얽힌 사연   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얼굴 모양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사랑방에 어지럽게 흩어진 이미지들을 하나 빠짐없이 쓸어 담으면 손 크게 ‘맛’과 ‘온정’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한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먹었던 맛깔스러운 음식에 대한 기억이 해마에 탄탄히 자리 잡았다면 ‘맛’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테구요. 질문자의 의도를 알고 조금 앞서 나간 분이라면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먹었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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