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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요약본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채대광 | 2004.06.09 11:43
❚ 책 요약정리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저자 백금산 | 정리 채대광

:: 글을 열며

- 한가지 성경 본문으로 한 편의 설교를 듣는 것이 한 번의 영양식이라면, 올바른 독서법을 터득하는 것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 평생을 먹고 살게 하는 것이다.

- 무엇이 가장 좋은 독서법인가? 한 가지 식사도구로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다 먹을 수는 없듯이 자기가 먹고자 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식사 도구도 달라져야 한다. 가장 좋은 식사 도구란 음식의 종류에 가장 잘 맞는 식사도구이듯, 가장 좋은 독서법이란 독서의 목적에 가장 잘 맞는 독서법이다.

- 독서의 방법은 매우 여러 가지이다. 어느 한 가지의 독서법만으로 모든 독서 목적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정독이 좋고, 속독은 잘못된 것이다’ 혹은 ‘속독이 옳고 정독은 지양해야 한다’는 말은 다양한 종류의 책과 수준과 기준들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훌륭한 독서가들은 한 가지의 독서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독서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구사한다.


제1장 | 독서법의 기본기를 철저히 마스터하라

❙ 독서관에 관한 패러다임 쉬프트 : 독서는 기술이다

- 독서관에 대한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독서도 하나의 기술이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되는대로 읽어 제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배워야 할 대상으로 보게 된다. 독서법을 마치 피아노나 태권도를 배우는 것처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서법을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분야든지 초보와 숙련자가 있듯 독서 역시 기술이기에 수준과 단계를 알고 그에 맞는 훈련을 쌓는 것이 중요해진다. 독서법도 초급 수준에서 고급 수준으로 꾸준히 기술을 개발시켜 나가야 한다.


1. 초급단계의 ‘개관 독서법’

- 골라 읽기 : 책 전체를 다 읽지 않고 책의 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읽는 것. 이는 내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책의 핵심 내용이 담긴 부분만을 살펴 읽는다. 보통은 속표지, 서문, 목차, 색인, 표지의 광고문, 서론 및 결론 부분 등을 빠르게 살피며 책 전체를 개관한다.

- 대충 읽기 : 한 권의 책을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천리로 빠른 속도로 읽어가는 것. 내용의 이해 여부와는 달리 일단은 한 번 대충 읽어간다. 이를 통해 책 전체의 흐름과 윤곽을 잡는다. 그리고 나중에 철저하게 다시 읽을 부분을 체크해 둔다. 처음에는 책의 전체적인 숲을 본다는 의미에서 빠른 속도로 통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중급단계의 ‘분석 독서법'

- 내가 꼭 읽을 만한 좋은 책을 갖고, 책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이다. ‘이 책은 정말 내가 찾던 책이다’라고 생각된다면, 대충 줄거리만 파악해선 안될 법. 이런 책은 아작아작 씹어 삼키고, 완전히 소화시켜서 피와 살이 되도록 해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나의 사상 형성에 도움이 될 때까지 철저하게 ‘파헤치는’ 독서 방법이다.

- 과연 어느 정도까지? ‘완전히 소화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다음의 3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① 1단계 : 책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가?
   ․책을 읽고도 그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 이는 초상집에 가 문상하고 나서 “도대체 누가 죽은 거죠?”하고 묻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주제를 모르는 것은 책을 읽지 않은 것과 같다.
   ․주제란, 책 전체의 중심사상 혹은 핵심사상을 말한다. 이는 책을 저술할 때의 전과정을 지배하는 중심사상이고, 처음부터 마지막 문장까지를 통제하는 핵심사상이다.
   ․한 권의 주제를 파악했다는 것은 한 권의 책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는 적어도 3~4문장으로 책 전체를 요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주제라는 내용물은 항상 ‘구조’라는 그릇을 통해 표현되는 법. 주제는 건축물의 종류라면 구조는 바로 건축물의 설계도인 것이다. 이렇듯 주제와 구조는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
   ․주제와 구조의 상부상조 : 글 쓰는 사람은 먼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구조를 결정하여 주제를 펼쳐나가지만, 글 읽는 사람은 먼저 구조를 파악해야 그 구조 속에 담긴 주제를 파악하기 쉬울 때가 많다. 또는 주제를 먼저 파악하면 구조가 한 눈에 보여지는 수도 있다.
   ․예) 이에 대한 적용으로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를 파악해본다.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가 파악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② 2단계 : 주제를 내 말로 풀어쓰거나 예를 들 수 있는가?
   ․보물지도를 손에 넣었다 할지라도 그 보물지도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듯, 앞에서 파악한 주제와 핵심 어구를 내가 이해하고 있는 말로 바꾸어 쓰는 작업은 바로 이러한 해독작업에 해당된다.
   ․예) 이에 대한 적용으로 요한복음의 주제를 나의 언어로, 내가 아는 쉬운 개념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며, 왜 요한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그렇다면 내용이 이해되었는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를 들어보자.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그대로 답안지에 ‘옮겨 적는’ 이들은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학생이 교수가 한 말로만 대답한다면 그의 설명은 아직 ‘그의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 나라(왕국)’나 ‘구원’등과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도 학자들에 의해 잘 정리된 정의가 아니라, 자신의 말로 설명된 만큼만 이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운 개념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내 말로 풀어쓰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의 수준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前-이해)이 있어야 하며, 전이해의 양에 따라 이해의 질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중학생이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전이해를 갖고 있지 못한 이상 타임지를 이해하긴 어려운 것이다. 책을 읽을 때의 이런 사전 지식은 한 권의 책을 분석적으로 읽기 전까지 그동안 읽었던 모든 책의 내용과 경험의 총합이다. 꾸준히 책을 읽고 배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③ 3단계 : 이해한 내용에 대해 찬성/반대를 명확히 표시하고 그 근거를 댈 수 있는가?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였다 해서 그 책의 내용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적으로 이해한 다음에는 책의 내용에 대해 감정적, 의지적인 반응까지 이끌어 내어야 한다. 책이 말하는 주된 주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자신의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그 책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책의 내용에 대해 찬성하면, 그 책의 내용을 자기 사상의 일부로 흡수하고, 감정의 지평을 확대하며, 행동이나 삶의 영역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끔 한다. 또한 책의 내용에 반대함으로써 기존의 자기 사상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자기와 다른 사상과의 차이점을 좀더 분명히 볼 수 있다. 이때 분명히 동의/반대의 표시를 할 수 없다면 ‘판단 보류’상태로 둔다.
   ․이러한 찬성/반대의 과정을 통해 책읽기를 단순한 지적인 유희로서가 아닌, 자신의 인격의 일부로 승화시키며 영적, 윤리적, 도덕적인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반응은 곧 자신의 전인격에 영향을 미친다.

- 분석 독서법 실제 적용하기
   ․초보 때에는 책을 의식적으로 ‘끊어서’ 읽는다. 즉 ‘이 책의 주제는 뭐지?’ ‘구조는?’ 의지적으로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 또한 계속 나의 말로 풀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나선 의식적으로 계속 찬성도 해보고, 반대도 하거나 보류해 둘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런 단계들이 자연스럽게 한꺼번에 적용이 되고, 꾸준히 연습이 되면 분석적 읽기가 습관처럼 진행되게 된다.
   ․이런 내용은 어느 정도는 알지만, 독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개관 읽기 수준 즉, 내용을 파악한 정도에 그치는 수가 많다. 어떤 책의 내용을 철저히 분석 독서법으로 읽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책의 내용까지 잊어버리고 전혀 자신의 독서 생활에 변화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을 분석 독서로 철저히 읽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자신의 지식 세계가 쉽게 넓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한국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신칭의’가 무엇인가? ‘원죄’가 무엇인가? 등의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물어본다면 제대로 답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두루뭉실하게 알고 있다. 우리의 생각이 분명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없고, 지적인 성장이 없는 곳에는 영적인 성장도 없다.
   ․성경을 읽을 때도 적용된다. 대충 대충, 건성으로 읽지 말고 주제별로 혹은 연역적으로 읽기 이전에 먼저 철저히 분석적으로 귀납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3. 고급단계의 ‘종합 독서법'

- 종합 독서법은 여러 권의 책을 주제별로 종합해서 읽는 방법이다. 따라서 ‘주제별 독서법’이라 불리기도 하고 ‘비교 독서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 방법1> 주제별로 읽어라
   ․많은 책을 읽되 주제를 정해놓고 읽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논문이나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한 독서로 활용된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의 주제나 사상에 대한 자기 나름의 체계적인 지식을 수립해 갈 수 있다.
- 방법2> 한 주제를 비교하면서 읽어라
   ․주제별로 읽되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하며 읽는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문제로는 같은 용어나 단어를 저자마다 다른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 경우나, 사용하는 용어는 다르지만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단어의 의미는 문맥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단어는 문맥 속에서 결정되며 그 문맥 속에서 정확한 용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방법3> 종합독서법은 독서법의 최고봉
   ․종합독서법은 ‘개관독서’나 ‘분석독서’를 잘해야만 제대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회’에 대해 공부하려고 할 때, 먼저는 수십~수백 권의 참고문헌 중에서 내가 알고 싶거나 쓰고 싶은 부분을 담고 있는 책을 선별하는 ‘개관독서’를 잘 해야하며, 이렇게 선별된 책에 대해서 ‘분석독서’를 통해 읽기 시작한다. 그 후 ‘분석독서’로 여러 권의 책을 상호비교하여 원하는 결론을 산출해 낸다.



제2장 | 평생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법, 어떻게 할 것인가?

❙ 인격 성숙(신앙 성숙)을 위한 독서란 무엇인가?

- 독서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뛰어넘어 인생의 바른 지혜를 얻기 위한 독서.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통해 세상과 인생의 목적을 바르게 아는 것.
   ․삶의 목적을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삶의 목적에 맞는 수단과 방법을 바르게 선택하는 능력.
   ․이러한 지혜는 삶의 실천으로 연결된다. 지혜는 바른 행동과 윤리의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1.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하라

1) 한 권의 책을 분석하며 읽어라

-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권의 책을 완전히 소화되도록(즉, 분석하며)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권 한 권 소화시킨 책들이 평생에 ‘열 권만’ 있어도 우리의 인격 성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지혜로운 선조들의 독서론
   ․율곡 이이(1536~1584) : 그는 평균 2000대 1이라는 과거시험을 9번이나 수석합격한 조선의 천재였다. 그의 독서론은 「격몽요결」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가지 책을 습득하여 그 뜻을 모두 알아서 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게 된 다음에야 다른 책을 읽을 것이요, 많은 책을 읽어서 많이 얻기를 탐내어 부산하게 이것저것 읽지 말아야 한다.” 즉 그의 독서론은 한 권의 책을 (말 그대로) 완전히 마스터 할 때까지 그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 : 수많은 분야에 걸쳐 수백 권의 저서를 남긴 조선 후기 대학자였다. 그는 박학다식했고 인격적으로도 아주 훌륭했다. 그의 독서법은 다음의 글에서 소개된다. “책을 읽는 데는 대개 방법이 있다.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구름 가듯, 물 흐르듯 읽어도 되지만 만일 백성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반드시 문단마다 이해하고 구절마다 탐구해 가면서 읽어야 하며 한낮의 졸음이나 쫓는 태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중국 주자(1130~1200) : “독서할 때는 모름지기 철저하게 내용을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이 밥을 먹을 때 잘게 씹어야 비로소 삼킬 수 있고, 그런 뒤에나 몸에 보탬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찰스 스펄전(1834~1892) : “스무 권의 책을 대충 대충, 곧 ‘강아지가 나일강 물먹듯이’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의 책을 통달하는 편이 정신적인 체격에 훨씬 더 깊은 영향을 미친다.” “성경에는 완벽한 도서실이 들어있다. 성경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사람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통째로 삼킨 학자보다 더 낫다.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야망이어야 한다. 성경의 전체 흐름, 각 책의 내용, 상세한 역사, 교리, 교훈, 성경에 담긴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2)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 한 권의 책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분석적으로 읽는 것 못지 않게 반복해서 읽고, 읽고 또 읽는 것이 중요하다.

- 선조들의 반복해서 읽는 독서 경험
   ․김득신(1604~1684) : 「사기」의 ‘백이열전’을 10만 번 이상 읽었고, 34년 동안 1만 번 이상 읽은 글이 36편이었으며 모두 소리내어 읽었다. 소수의 선비들만이 아니라, 선비들의 독서방법은 기본적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는 것이었다.
   ․세종대왕 : 기본적으로 100번 읽고 100번 쓰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스펄전 : 그는 「천로역정」을 생애 동안 100번 이상 읽었다. “철저하게 읽어라. 몸에 흠뻑 밸 때까지 그 안에서 찾아라. 읽고 또 읽고 되씹어서 소화해 버려라. 바로 여러분의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라. 좋은 책은 여러 번 독파하고 주를 달고 분석해 놓아라.”
   ․김익두(1874~1950) : 그는 세례받을 준비를 하며 1년만에 성경을 100독(3일에 한번 꼴)이나 했다.  
   ․길선주(1869~1935) : 1907년 평양대부흥의 주역으로 평생을 전국 순회 부흥사로 살았다. 평생 그는 2만 번 이상 설교했고, 8백여 명의 각계 지도자를 길러내며, 3천여 명의 교인들에게 세례를 주고, 60여 교회를 개척하였다. 그의 놀라운 사역의 비결 중 하나는 꾸준한 성경읽기와 연구였다. 매일 1시간씩 성경을 읽고 암송하였고, 3시간씩 성경연구와 집필을 하고, 2시간씩 빠짐없이 독서하였다. 그는 요한계시록을 만 번이나 읽었다.

3) 한 권의 책을 암송하라

- 유대인들의 성경을 배우는 방법이나 유교의 선비들의 공부는 대부분 경전들을 암송하는 것이었다. 책을 덮으면 읽은 내용을 까마득히 잊어버리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며 그 의미를 가슴속에 새겨서 삶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이었다.
   ․쯔빙글리(종교개혁가)는 신약성경 전부를 헬라어 원어로 암송했다.
   ․위트시우스(화란 학자)는 성경을 원어로 외우고 훌륭한 학자들의 비평과 문맥까지도 암송했다.

4) 어떤 책을 철저히 읽을 것인가?

-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읽어야 될 필독서를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 중의 책 : 성경 66권
   ․고전과 명저 : 수백년을 거치며 시대와 지역과 언어를 초월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성숙에 도움이 된 것으로 검증된 책들을 읽자.




2. 한 사람의 스승을 마스터하라

1) 한 사람의 영적 스승 밑에서 배워야 한다

- 신앙과 신학에 도움이 되는 영적 스승을 만나면 그 사람의 책은 전부 읽는다. 그러함으로 그 사람의 사상을 통째로 이어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이 평생토록 체험하고 생각한 경험과 사고의 진수를 엑기스처럼 흡수하게 될 것이다.

- 아더핑크는 “한 두 명의 저자에게 보내는 시간을 다른 20~30명의 저자보다 50~60배 더 많이 하라”고 자신의 독서론을 피력했다. 어떤 인물을 읽을 것인가에 대해선, “존 오웬, 토마스 굳윈, 토마스 맨톤은 칼빈보다 2배나 더 유익하다네. 존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는 다 읽는 데 2년은 걸릴걸세. 다 읽을 때까진 다른 책을 읽지 말게.” 책을 읽을 때는 산만하게 이 사람, 저 사람의 책을 읽지 말고, 한 사람의 중요한 스승을 만나면 그 사람의 책을 다 철저히 읽으라는 것입니다.

2) 한 사람의 영적 스승을 통해 영적 거인이 된 사람들

- 어거스틴을 통해 성경으로 돌아간 종교개혁자들 : 루터와 칼빈은 어거스틴을 만나 그의 가르침을 통해 성경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루터와 칼빈 모두 천 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어거스틴의 저작들을 통해 그의 수제자들이 되었다.

- 어거스틴을 스승으로 삼은 루터 : 루터가 어거스틴을 스승으로 삼은 것은 그의 나이 26세때였다.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루터가 어거스틴의 책을 읽으면서 바울의 사상들을 깊이 이해한 결과였다.

- 어거스틴을 스승으로 삼은 칼빈 : 그 역시 혼자 성경을 연구하다가 영감을 받아 종교 개혁 신학자가 된 것이 아니라 교부들과 중세의 신학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칼빈은 어거스틴과 악과 계시의 문제에서만 의견이 다르고 성경의 권위, 믿음과 이성의 관계, 신앙과 은혜, 삼위일체, 인간론,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 예정론, 교회론과 성례론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일치하였다.

- 조나단 에드워즈를 스승으로 삼은 로이드 존스 : 로이드 존스는 29살에 2권의 에드워즈 전집을 발견하였고 평생 그를 존경하였다. “아주 우연하게 조나단 에드워즈 전집 2권을 만나게 되어 5실링을 주고 샀습니다. 저는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의 비유 속에 나오는 자와 같았습니다. 그 두 권이 제게 끼친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에드워즈를 높이 평가한 이유는 전체 교회사를 통해 거대한 지성과 탁월한 영성이 가장 완벽하게 결합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 조나단 에드워즈를 스승으로 삼은 존 파이퍼 : “내가 신학생이었을 때, 한 지혜로운 교수님이 성경 외에 한 사람의 위대한 신학자를 선택해서, 평생토록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통달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항상 여러가지 것들의 표면만을 건드리지 말고 적어도 하나의 창을 실재의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으라고 내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참으로 유익한 충고였습니다. 내가 다른 누구보다도 몰두한 신학자는 바로 조나단 에드워즈였습니다. 내가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에드워즈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는 그가 ‘진노하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죄인’이라는 설교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 존 오웬을 스승으로 삼은 제임스 패커 : 그는 존 오웬(1616~1683)을 스승으로 삼고 존 오웬의 저작 전집을 모두 독파하였다. “그(존 오웬)는 기독교인으로서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참모습이 아닌 것을 나타내려 하지 않고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정직하게 사는 방법을 내게 말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 오웬을 사용하셨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어떤 사람들을 나의 영적 스승으로 삼을 것인가?

- 경건과 신학이 탁월하게 결합된 인물들 : 어거스틴(5세기), 존 칼빈(16세기), 존 오웬(17세기), 조나단 에드워즈(18세기), 스펄전(19세기), 로이드 존스(20세기)

- 17세기 청교도 거인족들 : 그들은 교리적 지식과 실천적 체험이 누구보다 탁월하게 겸비된 사람들이었다. “존 오웬, 토마스 굳윈, 토마스 맨톤이 루터나 칼빈보다 2배 더 유익하다.” (아더 핑크)

- 20세기 영적 복음주의 지도자들 : 로이드 존스, 제임스 패커, 존 스토트, 프란시스 쉐퍼, 에이든 토저, 자끄 엘룰 등


3. 독서의 균형을 맞추어라

-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와 부류의 책만을 읽게 되면 영적인 질병을 초래하기 쉽다.

1) 경건 독서와 신학 독서의 균형

- 에드워즈는 젊은 시절부터 독서에 있어 균형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는 하루나 반나절 동안 신학 공부를 하면 그 다음 하루나 반나절은 다른 공부를 하는 원칙을 세웠다. 로이드 존스도 우리는 언제나 균형 있는 식사를 하듯이 독서에서도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그는 신학 서적과 전기 읽는 것을 서로 균형 있게 했다.

2) 고전 읽기와 신간 읽기의 균형

- 자기 성숙을 위한 독서 목록에 지금보다 고전을 더 많이 올려놓으라 : 고전은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낸 책이다. 대부분의 고전은 인생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기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가치가 있다. C.S. 루이스는 만일 9시부터 시작된 회의에 11시부터 참석한 사람이 있는데, 그 이전에 어떤 토론이 있었는가를 알지 못하고 토론에 임한다면 얼마나 엉뚱한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비유로 들었다. 현대의 모든 책들은 이처럼 고전이 되는 책들의 내용을 이어받아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루이스는 적어도 신간 3권에 고전 1권의 비율로 균형을 맞추라고 권한다.

3) 신앙 서적 독서와 일반 서적 독서의 균형

- 칼빈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관한 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이방 철학자나 두더지나 그 수준이 동일하다고 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한 후로 지성이 어둡게 되었고 일반은총에 있어서는 거듭난 성도라 할지라도 불신자보다 뛰어난 지식을 소유한다는 법은 없다. 중세로부터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법, 논리, 수사학 등을 잘 마스터한 사람이 신학 공부도 더 잘할 수 있는 기초가 놓이는 것이다. 교양과 상식을 초월하여 지나치게 특별한 직접 계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병들게 된다.



제3장 |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법, 어떻게 할 것인가?

1. 전문가가 되려면 한 주제에 대해 많은 책을 읽어라

- 어떤 분야든지 한 권의 책이 그 분야의 모든 지식을 다 담지는 못한다. 한 주제에 대한 많은 책을 읽을 때 그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1)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가?

-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은 평균 518권이었다(적게는 182권, 많게는 940권). 엘빈 토플러는 3부작(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을 쓰기 위해 각각 359권, 534권, 580권의 책을 참고했다. 이를 통해 1970,80,90년대에 각각 미래 사회의 방향과 구조에 대한 예측을 하였다.

- 톨스토이가 그의 소설 「전쟁과 평화」를 쓰기 위해 모은 참고자료는 작은 도서관 하나의 분량이었다. 다치바나 다카시(1940~ , 일본의 저널리스트)는 한 권의 책을 쓸 때 큰 주제는 보통 500권 정도, 작은 주제는 100여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지 조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려면 보통 한 주제에 대해 10권 이상의 책을 보아야 한다.

2) 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으려면 어떤 순서로 책을 읽어야 하는가?

- 첫째, 입문서를 읽어라. 입문서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본격적인 전문가들을 위한 교과서적인 입문서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중요한 점은 개론서나 입문서는 한 권만이 아닌 관점을 달리해서 쓰인 여러 권을 보라는 것이다.

- 둘째, 연구사를 읽어라. 연구사를 읽게 되면 그 분야의 핵심이 무엇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그 분야의 쟁점 대상이 무엇이고 또한 연구대상을 어떤 연구방법으로 연구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 셋째, 관련 주제의 전문 서적을 많이 읽어라. 하나의 주제를 상세하게 연구한 책을 읽기 전에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는 결코 될 수 없다.

- 성경 읽기의 순서는, 1년에 성경 전체를 1독하는 수준을 넘어, 성경이 내 피와 살이 되도록 66권 중의 한 권 한 권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나가야 한다.

- 성경을 연구한 2차 문헌들을 읽을 때는, 먼저 성경에 대한 입문서를 읽고 개론서(신구약개론), 다음으로 성경해석의 역사 및 교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조직신학 및 성경신학을 공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경을 한 권씩 공부해 나간다. 이때 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주석들과 강해들을 되도록이면 최대한 참고한다. 즉 성경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산발적으로 읽지 말아야 한다.

- 오늘날 신학교의 공부진행 방식은 한 학기에 최소한 6~8개의 과목들이 뒤죽박죽 진행되어 피상적이고 명확하지 않은 지식들이 혼재되어 쌓인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새롭게 제안한다면,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에 교회사 한 과목만 배우면서 교회사와 관련된 교과서와 참고서를 거의 모두 읽어나간다. 그리고 2학기에는 조직신학만 배운다. 신학서론부터 종말론까지를 동시에 다 배우는 것이다. 이때 완전히 조직신학의 개념들을 전체적으로 머리속에 정리한다. 2학년 1학기에는 구약신학만, 2학기에는 신약신학만 배운다. 3학년 1학기에는 실천신학 과목만을, 2학기에는 선교신학 관련 과목만을 배워서 각 학기마다 계통적이고 단계적으로 공부한다. 당장 안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공부를 시작한다.


2. 지도자가 되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은 독서를 하라

-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모든 세계가 통일되어 있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구원에 대한 지식이 아닌 피조물과 그 세계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일반 은혜를 불신자들에게도 허용하셨다. 이러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되어진 많은 내용들 안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참된 지식이 많이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인간에 대한 지식, 우주의 만물에 대한 지식 이렇게 3부분의 지식의 거대한 네트워크이다.

- 지도자가 된다고 할 때는 하나님과 세계와 인간에 대한 통합적이며 유기적인 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폭넓은 독서 외에는 방법이 없다.

- 한국의 소설가 정을병은 폭넓은 독서를 통해 전문분야인 소설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넓혀갔다. 그에 따르면 어떤 분야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몇십 권 국내에서 발간된 모든 서적을 사서 읽으며 그 방면에 전문가 못지 않게 지식을 습득한다고 했다.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만이 아니라 법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 전반에 대한 30여권의 전문서를 낸 바 있으며, 소설과 수필, 예술분야에 대한 책도 출간하였다. 이에 대한 비결로는 그 역시 새로운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독서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을 밝혔다. “나는 3년이나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그 주제는 통계학, 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하다. 3년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이해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나는 60여 년이상 동안 3년 내지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 리처드 백스터는 당시의 유명한 청교도의 대부분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에서 공부한 석학들이었지만 그는 독학을 했다. 독서를 통해 교부신학, 중세신학, 종교개혁 신학 등의 다양한 주제를 공부한 그의 경건과 학식은 당대의 다른 어떤 청교도 목사들보다 뒤지지 않았다. 그가 남긴 3,500페이지 이상의 170여권의 저서 속에 담긴 주제는 거의 모든 조직신학 분야와 실제 성도들의 삶의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찰스 스펄전은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신학교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19세기 영국 런던에서 이미 매주 1만 명 이상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설교했다. 그가 평생 전한 설교의 분량은 총 63권으로, 요즈음의 서적 조판방식을 따르면 3~4백 페이지 분량으로 200여 권에 해당하며 성경 66권의 전장이 거의 모두 설교 본문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주제별로는 거의 모든 신학적이고 실제적인 주제를 다 다루고 있다. 또한 200여 권의 크고 작은 책자를 통해 수많은 주제에 대한 글을 남겼다. 이러한 그의 비결은 바로 폭넓은 독서였다. 그는 9~10세 정도에 존 오웬이나 리차드 십스, 매튜 헨리 등과 같은 청교도들의 신학적 주장의 의미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다.
로이드 존스는 목회자가 되기 이전 의료계에서는 당시 최고 수준의 의사였다. 그러나 그는 정규 신학교는 나오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공부하여 목회자가 된다. 그는 평상시에도 오전에는 거의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휴가 때에는 두꺼운 전집류 등을 중심으로 읽었다. 그는 신학서적, 경건서적, 교회사와 전기를 주로 읽었지만, 철학이나 문학, 의학 같은 일반 분야의 독서를 통해 당시의 유명한 사상가들의 글들은 모두 섭렵했다. 로이드 존스는 정규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혼자서 수많은 주제에 대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 신학을 공부한 것이다.

- 우리는 누구나가 ‘독서 대학’에 다닐 수 있다 : 이처럼 큰 인물, 큰 사람이 나오기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다. 폭넓은 독서를 하지 않아도 해당 분야의 지도자가 될 수는 있지만 분명 근시안적이 될 것이다. 우리가 깨트려야 할 잘못된 사고방식 중 하나는 특별한 전공 공부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이나 대학원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 분야에 대한 가장 최상의 지식은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 밑에서 몇 년씩 개인지도를 받는 것이지만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혼자 공부하는 것인데, 관련 분야의 책을 모조리 읽어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가 원하기만 하면 독서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있어 평생 교육원은 바로 독서대학이다.


3.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는 ‘속독’을 하라

- 골라 읽기를 통한 속독법 : 내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집중적으로 골라 읽는다. 책의 20%만 읽어서 필요한 정보의 80%를 얻는다면 효율적인 독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책을 처음부터 정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필요한 부분만 순서에 관계없이 여기저기 보면서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보아도 된다.
이를 위해서 ‘음악적 책읽기에서 회화적 책읽기’로 전환해야 한다. 즉 음악은 반드시 처음부터 들어야 제맛인 반면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그것도 자기만의 관점으로 해석하여 볼 수 있는 그림을 대할 때처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 문단 읽기를 통한 속독법 : 책을 한 단어나 한 줄씩 읽어 내려가지 말고 문단 단위로 읽어 내려가는 것이다.



:: 글을 닫으며

-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하면, 독서의 목적은 첫째로 즐거움을 위한 독서, 둘째로 지혜와 윤리적 실천을 통한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 셋째로 지식과 정보를 위한 실용독서로 나뉠 수 있으며 이러한 목적에 가장 적합한 방법일 때 최대한의 독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가장 좋은 독서법이란 자신이 세운 독서의 목적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목적에 맞게 독서의 방법을 선택하자. 자기가 추구하고자 하는, 얻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독서의 방법을 연구하고 훈련해보고, 개발하여 사용하자. 책 읽는 방법을 바꾸어보자. 그러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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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요약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 기질학습과 영적성숙 이종수 2004.05.20 14:47
29 초대 언더우드선교사의 생애, 연세출판부,1991 강석천 2004.04.16 17:53
28 복음의 진수로 나아가라 김재윤 2004.04.11 22:32
27 회심을 위한 불같은 외침 김재윤 2004.04.01 17:29
26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김재윤 2004.03.12 10:13
25 천지 창조의 목적 김재윤 2004.02.26 17:24
24 회심, 하나님께로 돌아서다 김재윤 2004.02.13 09:36
23 마틴 로이드 죤스의 크리스마스 메세지 김재윤 2003.12.29 09:13
22 조나단 에드워즈 생애와 사상 김재윤 2003.12.18 17:13
21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채천석 지음/한국강해설교학교 출판부 강석천 2003.12.17 15:27
20 칼빈의 여성관 김재윤 2003.12.15 20:17
19 리챠드 백스터의 회심 김재윤 2003.12.05 13:37
18 죠나단 에드워즈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김재윤 2003.11.28 11:38
17 존 오웬의 죄와 유혹 김재윤 2003.11.20 18:05
16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토마스두리틀/기독교문사 김재윤 2003.11.14 11:06
15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 김재윤 2003.11.06 21:28
14 시험당하신 그리스도 김재윤 2003.10.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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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진돗개전도왕/박병선/생명의말씀사 황성구 2003.10.29 22:00
11 기독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김광훈 2003.09.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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