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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요약본

리챠드 백스터의 회심

김재윤 | 2003.12.05 13:37
리챠드 백스터 지음, 회심, 지평서원

이 책은 조셉 얼라인의 '회심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는 회심 설교의 백미에 속한 책이다. 또한 리챠드 백스터의 '참된 목자'와 '성도의 영원한 안식'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었던 저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는 회심의 본질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함께 생각해 볼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Ⅰ. 악인의 회심하여 사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교리 : 그러나 악인이 거짓 없이 철저하게 회개하면 살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여기서 선언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회개하고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지옥이 비회심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만큼이나, 천국은 분명히 회심한 자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회개하면 산다는 것은 회개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진리만큼이나 확실하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첫 번째 내용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다. 우리의 사명은 구원을 전해 주는 것이다. 즉 확실한 구원, 신속하고, 영광스럽고, 영원한 구원을 여러분 모두에게 주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왕에게 뿐만 아니라 가장 가난한 거지에게도, 여러분 가운데 가장 악한 사람에게도, 즉 술주뱅이나 맹세자나 속물에게도, 거룩한 구원의 길을 멸시하고 비웃는 자들에게도 말이다.
여러분이 회개한다면 우리는 먼저 여러분에게 자비를 전한다. 우리가 멸망을 예고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회개하지도 않고, 자비로운 음성을 듣지도 않는 자들에게 이다. 여러분이 죄를 버리고 더 이상 지체 없이 그리스도의 부름에 응답하여 나오며, 회심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면 우리는 여러분에게 진노나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진실하심은 그 약속을 유효하게 한다. 이러한 약속의 진실성은 기적들로 인쳐졌다. 설교자들이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온 세상에 보내졌다. 성례들이 제정되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제안된 자비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어진다.
만일 여러분이 회심하지 않고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참으로 여러분은 거짓을 믿는 것이다. 만일 내가 여러분에게 그렇게 설교한다면 그것은 거짓을 설교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마귀와 여러분의 거짓된 마음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가 아니라 자기의 자녀들에게만 아버지가 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마귀, 그리고 육신 등을 버리고 하나님의 가족 속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아들의 지체가 되어 성도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는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책임이다.

Ⅱ. 회심치 않는 자의 죽음은 자신의 책임
교리 :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회개치 않음은 사람들이 멸망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멸망당하는 사람들 자신의 뜻이며, 더구나 그들 자신의 고의적 뜻이다. 그들이 죽는 것은 그들이 죽으려 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여러분을 기다렸으며 여러분의 게으름을 참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인내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죄를 짓는 가운데서도 여러분을 사랑으로 보존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온갖 자비로 여러분을 이해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셨고, 여러분의 영혼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셨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세상과 여러분의 육신을 더 사랑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비록 여러분이 하나님께 존경을 표하는 것 같았으나 결국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버리고 하나님과 생명으로부터 돌아서서 세상의 껍데기들과 깃털을 추구하는 것을 보시고, 여러분의 어리석음을 말씀하시며 여러분이 좀 더 유익한 종들이 되도록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은혜의 왕국에서 함께 잔치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초대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밭과 소와 장가 핑계를 대고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 여러분은 가고 싶지 않을 때 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절대로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셨다(눅 14:15-23).
여러분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지옥불에 들어간다는 것을 듣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은 회개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만일 계속해서 죄를 버리지 않고 있으면 하나님의 형벌도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머물러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다.
거룩함이 없이는 행복에 이르는 길이 없다는 것을 듣지만 여러분은 거룩하게 되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더 이상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여러분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그 어떤 자비가 필요한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주었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누가 끝없는 지옥불 속에서 살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에게 무자비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잔인하고 무정하게 자신을 멸망시키면서도 이 뻔뻔하고 불쌍한 자들은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자기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우리가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위해, 그들을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 자신의 불쌍한 영혼을 위해 그들 자신을 불쌍히 여기며 더 이상 지옥으로 가는 길을 계속 가지 말고, 팔을 벌리고 계신 그리스도에게로 가며, 문이 열려 있는 동안 생명을 얻으며, 은혜받을 만한 때에 은혜를 받으라고 간청해도, 그들은 설득당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선생님의 교훈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전지(全知)하심에 절대 복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무 똑똑해서 도무지 배울 수 없는 비판자처럼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것은 인간의 교만한 자기 속임수의 열매이다.
하나님께서는 두 종류의 은혜를 베푸신다. 첫째는 회심의 은혜요, 둘째는 구원의 은혜이다.
구원의 은혜는 원하고 행하는 자에게만 주신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에게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회심의 은혜는 그들이 원하지 않던 것을 원하게 하는 것이다. 비록 여러분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가치가 없지만, 여러분의 의도적인 거부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은혜를 받지 못하게 하는 합당한 이유가 된다.
자유 의지에 관한 논쟁은 여러분의 능력 밖의 일이다. 여러분의 의지는 본성적으로 자유롭다. 즉 의지는 자유 결정 기관이다.
여러분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敵)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심판도 자기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영혼의 가장 큰 범죄와 살인자를 찾아냈다. 이것은 바로 사람 자신이며, 사람 자신의 의지이다. 여러분이 증거에 따라 판단하며, 하나님 앞에서 이 큰 죄악을 고백하며, 이로 인해 겸손해지는 것 외에 해야 할 또 다른 무엇이 남아 있는가?
여러분은 죄가 여러분 자신의 욕망의 산물이며, 하나님께서 죄를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죽음은 여러분 자신의 죄의 산물이며, 죄가 자라서 열매를 맺은 것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어떤 유혹도 받아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의 멸망자라는 것이 맹백해진다. 여러분은 사탄이 시키는 대로 듣거나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구원을 위해 도우려는 것이나 유익이 되는 것, 또는 여러분의 멸망을 막아 주는 것을 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분의 멸망은 분명히 여러분의 뜻이다.
여러분은 모든 피조물과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에게 좋은 대로만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하나님의 사랑의 표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토록 주셨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을 반대하고, 육신을 만족시키는 데 이것들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보다는 어리석은 자의 제사를 드릴 준비가 더욱 잘 되어 있다(전 5:1). 여러분은 주의 잔을 받기 전에 여러분 자신을 살피지도 않고, 주의 몸을 분변하지도 않고 먹고 마시면서 스스로를 정죄하고 있다(고전 11:28-29).
악인들이 많으면 여러분은 더욱 담대히 그들을 따라 한다. 경건한 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여러분은 더욱 담대해져 그들을 멸시한다.
여러분 자신을 파괴하는 것은 여러분의 본성 안에 있는 가장 깊은 원리, 즉 자기 보존의 원리를 깨뜨리는 죄를 짓는 것이다. 만물은 본성적으로 자신의 번성과 행복과 완전을 바라고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구원과 멸망을 상당히 많이 그들 자신의 의지의 선택에 맡기신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잘 어울리는 것이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지 않은 어떤 사람도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다.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은 모두 "내가 지옥 가는 것을 선택했으며, 내 자신의 의지로 나는 지옥으로 가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Ⅲ. 회심하려는 분에게 드리는 지침
[지침 1] 회심의 필요성과 본질을 알기 위해 노력하라.
여러분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회심의 필요성과 참된 본질에 대해서, 또한 무엇 때문에, 무엇으로부터, 무엇으로, 어떻게 여러분이 회개해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도 노력하라.
회심한다는 것은 새로운 마음이나 성향, 그리고 새로운 교제를 가지는 것이다.
[지침 2] 진지한 내용들을 묵상하라.
만일 여러분이 회개하여 구원받고 싶다면 조용하게 진지한 생각들을 많이 하라. 경박함이 세상을 망친다. 여러분은 한적한 곳으로 가서 여러분이 창조된 목적과 여러분이 살아온 삶과 여러분이 실패했던 때, 그리고 여러분이 범했던 죄악들을 생각해 보라.
[지침 3]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라.
만일 여러분이 회심하고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통상적인 수단인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라. 성경을 읽거나 성경을 적용하는 다른 신앙 서적들을 읽으라.
[지침 4] 부단히 지속적으로 기도하라.
하나님께 간절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라. 여러분의 이전 생활을 고백하고 통회하라. 그리고 여러분에게 조명해 주시고 회심시켜 주시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지침 5] 지은 죄를 회개하고 다시 범하지 마라.
지금 여러분이 알고 있는 고의적으로 지은 모든 죄를 버리고, 분명하게 결심하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마라. 혐오감을 가지고 여러분의 탐욕과 죄악된 즐거움을 던져 버리라.
[지침 6] 불신 친구를 버리고 믿음의 친구를 사귀라.
지금 가능하다면 여러분의 친구를 바꾸라. 여러분의 필요한 친구를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고 죄를 같이 짓는 친구들을 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친구들과 사귀고 그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물으라(행 9:19, 26; 시 15:4).
[지침 7] 자신을 주 예수님께 맡기라.
여러분 자신을 여러분 영혼의 의사이신 주 예수님께 맡기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여러분을 용서해 주시고, 그의 성령과 말씀과 사역자들과 성령의 도구로써 여러분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지침 8] 지체하지 말고 회개하라.
만일 여러분이 참으로 회개하여 살려고 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속히 행하라. 만일 여러분이 오늘 회개할 마음이 없다면, 여러분은 전혀 회개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있었는지를 깨달으라.
[지침 9] 온전히 회개하라.
여러분이 회개하고 살려고 한다면 제한 없이 절대적으로, 총체적으로 하라. 그리스도에게 항복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세상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며, 몇 가지 죄는 버리고 나머지 죄는 계속 지으며, 여러분의 육신이 아끼는 것들을 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지침 10] 결심을 분명히 하라.
여러분이 회개하고 살려고 한다면 결단력 있게 하고, 마치 그것이 의심스러운 것인 양 계속해서 망설이지 마라. 아직도 여러분이 하나님과 육신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주인이며, 천국과 지옥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종말인지, 죄와 거룩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길인지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처럼 흔들리지 마라.

이 책의 우리의 영혼과 사역에서 참으로 중요한 문제인 회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설교들로 말미암아 리챠드 백스터가 목회한 키더민스터에서는 그가 부임할 때 몇 가정만이 주일 날 가정에서 찬양하며 예배 드렸었는데, 그가 떠날 때 쯤에는 몇 가정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정에서 경건하게 가정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읽을 충분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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