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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요약본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행한 참된 성도의 사랑

김재윤 | 2004.10.08 15:22
토마스 빈센트 지음,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성도의 사랑, 지평서원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성도의 사랑』은 다소 긴 듯한 책이름이 말해 주듯 우리가 아직 눈으로 보지도, 또한 직접 만나지도 못한 그리스도를 어떻게 하며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선포한다. 자신을 차갑게 성찰하고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내침을 받을 것이라고 저자는 웅변한다.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사랑을 가리키는 것인지, 그 사랑은 어디서 연유하며, 우리가 왜 그리스도를 사랑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사랑을 하면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 책은 속삭이듯 말한다. 이와 함께 아직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분량이 미미한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를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가를 명쾌히 설명한다.

기독교 신앙의 생명력은 우리가 얼마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지에 따라 크게 판가름난다. 만일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영적인 생명을 전혀 가지지 못한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영혼이 떠나 모든 생명력을 잃고 싸늘하게 식어 버린 시체처럼, 영적 생명력이 전무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결여된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죽은 그리스도인이다. 죄와 허물 가운데 죽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다. 물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그 어떤 능력도 발휘할 수 없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경건의 모양을 갖출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서는 경건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없다. “네 마음을 내게 주며”(잠 23:26). 바로 이것이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네 사랑을 내게 다오” 바로 이것이 당신 제자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향한 사랑이 진리와 그 능력 안에서 지배력과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향한 사랑이 어떻게 제자들의 다른 모든 정서를 하나로 통합하여 자신을 향하도록 만드는지를 잘 알고 계신다.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자연이 그들의 소망 또한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이 된다는 것을 주님은 잘 알고 계신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기쁨은 주로 그리스도 안에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희망과 기대는 주로 그리스도에게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증오와 두려움, 슬픔, 그리고 분노는 주로 죄를 향해 쏟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죄는 그리스도에게 불쾌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사랑하는 마음이 그 제자들의 영혼의 모든 능력과 영혼의 기능을 사로잡아 그리스도를 위하도록 만들 것임을 잘 알고 계신다. 사랑하는 마음이 그 제자들의 생각을 온통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할 것임을 알고 계신다. 사랑하는 마음이 그 제자들의 이해력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진리를 추구하고 발견하는 일에 전념하도록 만들 것임을 잘 알고 계신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기억력은 그렇게 발견한 진리를 보관하는 저장소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양심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위해서 송사하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변론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대리인으로서 그러하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의지는 어떤 것을 선택하거나 거부할 때 그리스도께서 정해 주신 것과 이미 계시된 그 기쁘신 뜻을 규범으로 삼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든 감각과 몸의 지체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종이 될 것이다. 그들의 눈은 그리스도를 위해 볼 것이며, 그들의 귀는 그리스도를 위해 들을 것이며, 그들의 혀는 그리스도를 위해 말할 것이며, 그들의 손은 그리스도를 위해 일할 것이며, 그들의 발은 그리스도를 위해 걸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든 은사와 재능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에 쓰여질 것이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언제나 기꺼운 마음으로 그를 위해 드릴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어떤 일을 맡기시든지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를 많이 사랑한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일이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어디로 이끌어 가시든지 상관 없이 말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은 이와 같이 진정한 기독교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창조주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간절하게 찾으시는 것이다. 또 사람의 영혼과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 그것은 의무를 이행하는 일에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뜻을 따라, 또 그 목적과 은혜를 따라, 영원 전부터 거룩하고 소중한 백성이 되도록 택하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또 이 세상에 살 동안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을 때는 하나님에 의해서 영광을 받도록 택해진 사람들이다. 이와 같은 택함은 성령의 깨끗케 하심을 통해 입증된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해진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또 하나님을 섬기도록 이 세상의 다른 것들로부터 구별되고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자신의 것으로 인치셨다. 이로써 그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구별된다. 하나님께서 인치실 때 새기신 내용은 ‘여호와께 성결’이다. 이런 관점에서 디모데후서 2장 21절에 나와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묘사를 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더럽게 하고 불결하게 만드는 죄의 오염으로부터 깨끗케 되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귀한 일에 쓰이는 그릇이다. 큰 집에 있는, 진주와 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금․은 그릇처럼 말이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하게 하는 모든 은혜로 아름답게 치장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은혜는 가장 귀한 보석보다도 더 가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은혜 때문에 참된 성도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하게 된다. 이 은혜들을 통해 모든 선한 일에 만반으로 예비되었기 때문이다. 사도바우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간구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참된 그리스도인은 온전히 거룩해진다. 비록 완전하게 거룩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인적으로 거룩해진다. 비록 최고의 수준으로 거룩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부분에서 거룩해진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경우 그 온 영이 거룩해진다. 다시 말해서 영혼의 수준 높은 기능들, 즉 이해력과 의지가 거룩해진다.
이해력은 성령의 조명을 받아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신령한 통찰력을 얻게 된다. 이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누구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며, 또 가질 수도 없는 것이다. 또, 그의 의지는 꺾이게 된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교정을 받고 올바르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게 된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경우, 수준 낮은 영혼의 기능들도 거룩해진다. 세속적이며 성마른 욕망에 빠져 있던 모든 정서도 거룩해진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경우, 그가 사랑하고 바라며 즐거워하고 소망하는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하늘에 있는 것들이다. 반대로 그가 미워하고 두려워하며 슬퍼하고 분노하는 것은 죄이다.

그리스도의 몸을 감싸고 있는 광채는 너무나 찬란하기에, 연약하고 불완전한 육신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바라보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튼, 이전에는 얼마간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직접 본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를 직접 보는 그리스도인은 전혀 없다.
인생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비길 데 없으며 우리의 이해력을 초월한다는 점을 믿음으로 깨달아야 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보물이 있으며, 모든 은혜의 보고가 그 안에 있고,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이 그 안에 풍성하게 비축되어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사랑하는 마음이 그리스도에게 쏠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은 감각의 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따라서 믿음의 눈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할 수 없다. 반면에 믿음으로 눈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그분에게 아름다운이 없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그 사랑의 습성과 내적인 역사의 측면에서 반드시 신실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리스도를 사랑하되, 그 사랑을 겉으로 표현하고 말로 나타내며 외적인 고백으로 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사랑은 반드시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하여 행함과 진실함 가운데 이루어지는 사랑이어야만 한다(요일 3:18).
영적인 은사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거하시는 동안에도 이 세상에 존재했던 그 어떤 탁월한 인물들보다 더욱 뛰어나셨다. 온유함에 이Tdjj는 모세를 능가했으며, 지혜에 있어서는 솔로몬보다 탁월했고, 인내에 있어서는 욥보다 뛰어났다. 이 땅에 거하셨을 때도 그러하셨다면 영광스러운 하늘에 계신 지금은 얼마나 더 탁월하시겠습니까? 그리스도는 영화의 상태에 다다른 의인의 영혼보다 탁월하실 뿐만 아니라, 한 번도 범죄한 적이 없는 지극히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천사들보다도 더 뛰어나신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향해 품고 계신 그 사랑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사람들을 변함없이 그리고 기쁘게 사랑하신다. 그분은 인자하고 동정심 가득한 사랑으로 당신의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적극적이며 행동적인 사랑으로, 소극적이며 마음 아파하시는 사랑으로 그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심각하게 무지한 사람 중에서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향해서는 소원을 품을 수도 없으며, 또 그것을 사랑할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것이 악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그것을 미워할 수 없으며, 또한 어떤 것이 선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그것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불의한 사람들 중에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배에 관한 공의에 대해서, 그리고 교환적인 공의에 대해서 불의한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심판을 실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리고 상급이나 형벌을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불의한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심판을 실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리고 상급이나 형벌을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불의한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거래나 매매에 있어서 불의한 사람들도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정의와 공의를 엄격하게 요구하신다. 그런데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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