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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요약본

신학의 정수

김재윤 | 2004.11.21 15:31
윌리엄 에임스 지음, 신학의 정수,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한세기 반 동안이나 에임스의 「신학의 정수」는 청교도적 신앙과 생활의 명확하고 설득력있는 표현으로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영국, 홀랜드, 그리고 뉴 잉글랜드에서 청교도의 방식을 열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탐독했다. 또 그들의 열망이 어떠하든지 임마누엘 대학, 라이든 대학,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 학부생들은 신학개론의 일환으로 라틴어본 「신학의 정수」를 읽어야 했다. 하트포드의 토마스 후커(Thomas Hooker, 1586?-1647)는 매우 열정적으로 동료 목회자들에게 에임스의 「신학의 정수」와 또 다른 저서를 추천하면서 “다른 저서들을 전혀 소장하지 못하고 본서들만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본서들은 능히 그를 훌륭한 목사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1717년 매더(Cotton Mather)는 임직식설교에서 목사들의 필독서로 오직 「신학의 정수」만을 추천했다. 현존하는 영역본은 아마도 19세기에 인쇄된 역본일 것이다. 본서가 17세기 초엽에 저술된 라틴어 저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로써 본서가 매우 광범위하게 출판된 저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임스는 「신학의 정수」를 학문적인 논문이 아니라 평신도와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개론서로 저술했다. 본서는 근본적으로는 청교도적 형태의 기독교인의 삶에 대한 교본이다.

Ⅰ. 섭리

1.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의지의 경륜에 일치하도록 현존하는 피조물들을 만물 안에서 보존하시는 사역이다.
2. 섭리는 일반적일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모든 사물에게 미친다. 섭리는 여하한 원인에 의해서도 결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모든 원인들을 결정하고 따라서 만물의 보편적이며 개별적인 원인이다.
3. 하나니의 섭리는 직접적-즉 하나님이 홀로 유일한 원인으로 만물을 보존하는 것이요-이며 간접적-하나님은 다른 수단들을 통해 만물을 보존하신다-이다.
4. 하나님은 일어날 모든 일을 직접적으로 성취하신다. 이는 결과적으로 발견되는 모든 존재에 대한 그의 능력을 통해(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결과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존재로서의 주체가 소유하고 있는 존재로 인해 주체를 통해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그의 능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항상 모든 곳에 현존하시며 직접적으로, 내적으로 만물 가운데서 사역하시기 때문이다.
5. 하지만 본성으로 인해 제 2 의 원인들이 통용되는 사물들에 있어서는 하나님은 직접적이라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사역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매개적인 주체들과 제 2 원인들의 힘을 통해 역사하신다.
6. 하나님은 능력의 결여 때문이 아니라 넘치는 선에 의해 수단들을 활용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일정한 사역의 위엄을 전달하며 피조물들 안에서 자신의 사역이 더욱 인지될 수 있도록 하신다. 삼상 14:6,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따라서 하나님은 종종 가장 가치있는 결과는 도출하기 위해 볼품없는 수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종종 하나님은 가장 적당한 방법도 무력화시킨다.
7.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이 사용하는 수단들에 주목하거나 수단들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선한 뜻대로 수단들을 통해 수단들없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인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단 3:17, 왕이며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8. 하나님의 섭리는 일반적이고 통상적이든지, 특별하고 비상하다.
9. 일반적인 섭리는 하나님의 태초에 제정된 사물들의 질서, 즉 어떤 것들이 먼저 오고 어떤 결과들이 이를 뒤따를 것을 요구하는 질서를 준수하신다는 것이다. 호 2:21,22, 나는 하늘에 응하고 하늘은 땅에 응하고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하리라.
10. 자연물에 있어서의 질서는 사물들이 일정한 질서로 제정되는 한 만물에 공통된 자연법 혹은 사물들의 본성 자체이다. 이는 태초에 주어진 결코 반복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의 힘-그것이 지어져라, 그것이 있으라, 그렇게 되었다-으로부터 연유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미래의 형태의 윤곽을 설정하여, 영속성과 불변성을 지칭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으로 정상적으로 자연물의 결과가 되는 모든 질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렘 31:35,36,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였고; 33:20,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
11. 특별한 섭리는 하나님께서 통상적이고 제정된 질서를 초월하여 사물을 보존하신다는 것이다. 특별한 섭리에 의해 야기된 것은 무엇이나 결과의 환유에 의해 기적이라고 불린다.
12. 기적은 제정된 질서를 초월하는 사역이다. 진정한 기적들은 항상 행위자의 전능을 증거해준다. 따라서 하나님만이 진정한 기적들의 창시자이다.
13. 인간들은 기적을 행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승인을 얻는 한, 혹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사역을 하나님에 의해 기적이 행해졌다는 표징 혹은 증거로 활용하는 한, 기적들의 도덕적 원인들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원리적 원인은 말할 것도 없고 동인 혹은 도구적 원인도 될 수 없다.
14. 하나님의 섭리는 보존적이든지 통치적이다.
15. 보존이란 하나님께서 보편적이고 개별적인 모든 만물들을 능력에 뿐만 아니라 본질이나 실존에 있어서 계속 유지되고 보존되도록 사역하시는 것이다. 이는 스톨라주의자들에 의해 “하나님이 손으로 붙드심”이라고 명명되었다. 하나님은 능력으로 만물을 마치 손으로 붙드시는 것처럼 유지하신다.
16. 보존은 필연적으로 창조와 창조된 사물에 대한 통치 사이에 와야 한다. 왜냐하면 창조된 것은 무엇이나 그것이 지향해야 하며 통치되어야 하는 일정한 목적이나 용도를 위해 존재하지만, 그 사물들은 자신들의 존재가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목적에 도달할 수도 없고 이를 지향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17. 하나님의 보존은 피조물이 모든 면에 있어서, 즉 창조뿐만 아니라 존재, 실존, 보존, 작용에 있어서도 창조주에 의존하므로 피조물에게는 필수적이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이를 지탱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유래한 무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따라서 신적 보존의 중단은 여타의 다른 작용이 없다면 즉각적으로 모든 피조물을 무로 변모시킬 것이다. 시 104: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모 돌아가나이다.
18. 오직 하나님에게만 복종하는 일부 사물들은 직접적으로 보존된다. 이들의 보존은, 창조는 보존이 결여하고 있는 새로움을 지니고 있고, 창조는 보존이 내포하는 선행적 존재를 결여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서는 창조와 동일하다. 보존은 말하자면 계속적 창조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며 따라서 이는 창조와 결합되어 있다. 느 9:6,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니.
19. 통치는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들을 고유한 목적으로 지도하고 인도하는 능력이다. 시 29:10,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20. 사물들에 대한 통치는 하나님의 영역이다. 왜냐하면 사물들은 자신들을 창조한 동일한 능력에 의해 통치되지 않는다면, 자신들의 창조된 목적을 성취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일꾼이 자신이 행한 일들이 다른 자에게 수행되도록 남겨둔다면, 이는 그 일꾼의 잘못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21. 하나님의 통치는 본질적으로 그 목적을 위한 적절한 수단 뿐만 아니라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따라서 통치의 본질은 확실하고 부동적이며 파기될 수 없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모든 통치로부터 전적으로 도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은 어떤 특정한 형태로부터는 피할 수 있다.
22. 통치는 일반적이든지 특별하다.
23. 일반적 통치는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유사한 방식으로 주관한다는 것이다. 일반적 통치에는 첫째, 모든 만물에 공통적이며, 신적 법칙과 의지가 태초부터 모든 만물들에 참여한 자연법이 있다. 욥 38:12, 네가 나던 날 아침을 명하였었느냐. 새벽으로 처소를 알게 하여; 둘째, 자연법에 의해 역사하는 자연적 성향 혹은 원리들이 있다. 욥 5:7, 불티가 위로 날음같으니라; 셋째, 자연적 본능 혹은 생물들로 하여금 이성을 보여주거나 이를 암시하는 보다 고등한 행동들을 하게 하는 고유한 경향들이 있다. 잠 6:6, 게으린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30:24-28,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으니…개미와…사반과…메뚜기와…도마뱀이니라; 렘 8:7, 공중의 학…반구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 올 때를 지키거늘. 넷째,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게 되는 복종하는 능력이다. 시 103:21, 148:8, 그 뜻을 행하는, 그 말씀을 좇는……
24. 통치는 모든 사물들의 작용에서 현현된다. 첫째, 모든 사물들은 본래적으로 목적을 지향한다. 따라서 사물들은 모든 곳에 편재하며 전능하신 지성에 의해, 즉 하나님 자신에 의해 주관되고 통치되고 있다는 것은 필연적이다. 욥 38:26, 27, 비를 내리고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 풀이 나게 하였으냐; 사 55:10, 비와 눈이…파종하는 것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둘째 자연의 작용은 너무도 정확하고 이성적이어서 이들은 최고의 이성으로부터 연유하지 않을 수 없다, 자 30:25-28. 셋째 모든 사물들이 자신의 완전성을 추구케 하는 질서적 능력 외에도, 만물은 공동사회를 계발하고 자신들보다는 전체를 보존하기를 열망한다(진공을 채우기 위해 무거운 것들이 위로 이송되는데서 나타나듯).
25. 모든 제 2 의 원인들은 하나님의 통치의 능력에 의해 일정 정도 미리 결정된다. 첫째, 이들은 영향력 혹은 이전의 운동에 의해 움직이도록 자극받는다. 일부 그러한 과정은 이전에는 오직 잠재적으로(힘의 전달과 보존 이전에) 피조물 안에 존재했던 것을 운동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둘째, 제 2 원인들은 이들이 작용하도록 지향된 대상에 적용된다. 셋째, 동일한 통치의 능력으로 제 2 원인들은 질서를 부여받는다. 즉 제 2 원인들의 작용에 있어서 일정한 한계와 경계가 설정된다. 일정한 선이 제 2 원인들의 작용으로부터 도출된다.
26. 피조물 안에서의 힘의 작용이 하나님의 의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해야 하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물들을 매개하는 피조물들을 의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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