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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신학과 정치 그리고 세계

북뉴스 | 2003.07.20 18:15
신학과 정치 그리고 세계 그리스도교/한스 큉/분도출판사/안영혁

그 시대마다 신학이 있고 정치가 있게 마련인데, 본서는 필요에 따라 그 시대의 신학과 정치를 소개하면서 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흘러왔나 하는 종합적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꼭 화해의 신학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읽어볼 만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교회사이기도 하고 교리사이기도 하고 교회를 둘러싼 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종합적 조직신학이기도 하다.

● 한스 큉

한스 큉은 스위의 수르세에서 태어나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여 1960년에 튀빙겐 대학의 신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에큐메니칼 사상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뛰어난 학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직신학자이지 에큐메니칼 신학자는 아니었다. 교회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교회가 하나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고, 그리고 하나일 수 있는 이치를 깨뜨려 온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애쓴 사람이다.  

● 목차

이 책의 목적

ㄱ. 본질에 대한 물음
가. 그리스도교의 "본질"과 "왜곡"
갸. 논쟁 속의 "그리스도교"

ㄴ. 중심
나. 바탕인물과 근본동인
냐. 핵심적 구성요소들

ㄷ. 역사
다. 원그리스도교의 유다계 묵시문학 패러다임
댜. 고대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헬레니즘 패러다임
더. 중세의 로마 가톨릭 패러다임
뎌. 종교개혁의 개신교 복음 패러다임
도. 이성과 진보에 정향된 근대 패러다임

맺는 말을 대신하여

● 서평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나는 뛰어난 책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오래 기다렸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맞은 이 시대의 고전이다. 틀림없이 고전으로 자리잡을 책이다. 글 속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그가 기독교인이고 게다가 견고한 카톨릭 교인임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에큐메니칼 사상을 깊이 있게 논의해 온 신학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직신학자이지 에큐메니칼 신학자는 아니었다. 교회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교회가 하나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고, 그리고 하나일 수 있는 이치를 깨뜨려 온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애썼다. 그의 교회론도 실은 이런 관점에 서 있다. 대체 오늘에 와서 예수에만 근거할 때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 일치적일 수밖에 없는지 그런 것을 찾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 그리스도교는 더욱 에큐메니칼적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일치라는 말로 품기보다는 화해라는 말로 품어야하는 책이다. 이 책이 94년에 출판되었으니 28년생인 그는 우리 나이로는 67세에 이 책을 낸 것이다. 40만 되어도 머리가 흐려진다고도 하는데, 이 할아버지 교수는 왜 이런 대작을 써야만 했나? 이 책은 1,100페이지에 달하고, 목차만 16페이지이며, 뒤에 붙은 후주가 80페이지이다. 시작부터 기가 딱 질리는 책이다. 그런데 고마운 마음은 그런 것이다. 읽는 사람도 이렇게 버거운 책을 쓰기로 작정했을 때 그는 또 얼마나 난감했을까? 그러나 그는 이 책을 써냈다. 왜 그는 이런 책을 써야만 했을까? 이 할아버지 신학자는 21세기 새 밀레니엄을 맞으면서 신학의 패러다임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화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 분명하다. 그는 심지어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과의 화해를 기획하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이단으로 지목 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이 신학을 시도한다. 이것이 형식논리적인 정합성을 갖는 시도 아래서 주장된 것이라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의 이 화해의 시도가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며, 굳이 그 개연성을 찾아보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와 꼭 같은 이유로 화해가 절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슬람교회는 어쨌든 20세기 동안에 괄목할 성장을 하였다. 그 성장은 기독교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든 문제는 이제 카톨릭과 이슬람이 충돌한 위험을 배태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에서는 일단 기독교 세력이 승리하였다? 이런 다툼이 갈수록 종교적 색채를 띠게 될 것이다. 생각 있는 교회의 사람들이야 이런 것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정치는 이것을 활용하게 되어 있고, 정치적인 종교인들은 그런 참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면 이런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한스 큉의 신학이 그런 엄청난 역사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는 그러기 전에 분명한 화해의 신학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의 이 기가 질리게 하는 책은 그러나 내용 가운데로 들어가 보면 일종의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두껍다고는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는지 모른다. 수십 권의 책으로 이해해야 할 내용을 이만한 두께로 해소시킨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런 면에서 도대체 기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서 항상 허둥대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신학적인 내용들이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우 비판적이면서도 절대로 비약은 하지 않으려는 학문의 입장을 견지해 온 이 할아버지 신학자의 한 문장 한 문장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독교의 아름다움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제를 달아서 본질과 역사라고 하였는데, 간단히 말하면 이런 것이다. 기독교에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고, 반면에 역사가 흘러가면 그 모양이 바뀌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자기 시대에 드러나는 것에 열광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알고 보면 역사에 더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한스 큉은 굳이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니 본질이라는 면과 역사라는 면을 같이 고려해서 기독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말한 대로 화해라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에 대해서는 그 결론이 아주 담백하다. 기독교가 기독교다운 것은 어쨌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 땅 가운데 와서 활동하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그 예수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상에 나타난 많은 교리들도 바로 이 본질에 입각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대를 끊어가면서 패러다임이 바뀐다. 패러다임이란 본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소한 변동도 아니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한 시대의 흐름인 것이다. 거기에는 본질이 녹아 있지만 그 시대의 특성도 함께 있다. 우리가 이 패러다임을 논하기로 한다면 일방적으로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하거나 아니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한다면 잘못되는 것이다. 혹 문제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본질을 벗어났다기보다는 시대적 변용이며, 반면에 그렇다고 해서 모조리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본질과 역사의 그런 관계 가운데서 기독교는 흘러왔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본질과 패러다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시대마다 신학이 있고 정치가 있게 마련인데, 필요에 따라 그 시대의 신학과 정치를 소개하면서 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흘러왔나 하는 종합적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꼭 화해의 신학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읽어볼 만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교회사이기도 하고 교리사이기도 하고 교회를 둘러싼 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종합적 조직신학이기도 하다. 이런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해명하기 어려운 문제를 한스큉은 시도하였고 훌륭히 그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꺼리를 하나 이야기했으니 말을 하고 서평을 끝내야 할 것 같다. 이슬람과의 화해 문제인데, 그는 일단 동아시아의 종교가 깨달음의 종교인 반면에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라고 분류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이슬람이 예수를 선지자로 인정하는 부분은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물론 그도 뭉쳐서 하나가 되자는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종교로 있지만, 그러나 반목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일치는 아니고 화해인 것이다. 그냥 같이 살아가자는 것이다. 서로를 해하려고 해서는 안되면 본질적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보나 그럴 정당성은 없다는 것이다.

그가 큰 문제를 이렇게 들추어 놓았으니 우리 후학들은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정밀한 부분까지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도 국지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의도를 항상 가지면서 말이다. 그런 면에서 한스 큉은 우리에게 21세기 신학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번역에 대해서는 불만이 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거슬리는 두 개의 단어는 "...에 터한"이라는 말과 "맞갖다"는 말이다. 전자는 뜻은 알 수 있지만 뭔가 개념이 느슨함을 느끼고, 후자에 대해서는 그 말이 뜻이 있다 하더라도 왜 이렇게 낯설은 말을 써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한글을 잘 쓰는 것도 좋지만 이런 역저를 번역하면서 얼마간은 자신의 불필요한 의도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게는 번역자에게 감사한다. 이 만한 역저를 번역하려 했으면 얼마나 마음에 부담이 컸겠나? 감사함과 황홀함으로 나는 이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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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와 행복 인생의 의미와 행복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서소울/김영사


하룻밤 저녁식사 동안 인생의 의미와 행복, 고통, 가족, 종교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지상 최대의 만찬! Invitation "예수와의 저녁식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하루 열두 시간 넘는 근무시간으로 가족들의 원성은 커지고, 자신의 꿈과 삶의 목적마저 잊은 채 살아가는 평범한 샐러리맨 닉, 어느 날 그는 각종 신용카드 청구서와 광고전단지 사이에 끼어온 정체 모를 한 통의 초대장을 발견한다. Appetizer "당신이 정말로 예수라면, 이 와인을 물로 바꿀 수 있소?" 현대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고 "안녕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예배하는 즐거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예배하는 즐거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예배자
에이든 토저/안보현/생명의말씀사


하나님만 추구하는 삶을 살다간 뜨거움의 선지자 에이든 토저의 설교를 편집해 책으로 엮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은 생활 속에서 그 분을 예배하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짜 예배자"의 바람직한 상을 찾아볼 수 있다. 목차 서문 1. 우리는 예배자로 부름받았습니다. 2. 예배자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압니다. 3. 예배자가 경계해야 할 가짜 예배들 4. 예배자의 존재 목적은 "예배"입니다. 5.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6. 진짜 예배자는 하나님...
분주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지침서 분주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지침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김성녀/IVP


본서는 분주한 현대인에게 하나님과의 고요한 시간을 가질 것과 ACTS(찬미,고백,감사,간구)라는 구체적인 기도유형, 글로 적는 기도 등 하나님과 양방통행으로 신나게 기도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도 지침을 제시한다. 올바른 나침반으로 삶의 방향을 잡으며 달려가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임재속에 불청객으로 엄벙덤벙 끼어드는 게 아닌가 해서 아직도 주저하며 물러서는 사람들이 있다. 더이상 뒤로 물러서지 말라!당신이 아무때나 하나님을 부를 수 ...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삶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삶
성경이 만든 사람 -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
전광/생명의말씀사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의 저자가 이번에는 한 위대한 기업가의 삶을 조명하면서 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순종, 그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엮어 냈다. 그 인물은 바로 백화점 왕으로 유명한 존 워너메이커. YMCA 대표, 체신부 장관.. 그 외에도 수많은 일들과 업적을 남긴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본업은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주는 "주일학교 교사" 였다. 그만큼 존 워너메이커의 삶의 지표이자 중심은 하나님이었고, 성경이었다. 그의 한결 같은 성경 사랑과, 어릴 때부터 상업적인 능력과 재치를...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목표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목표
덕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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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신'이라 불리며 미국이 신생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과학자, 정치가, 외교관, 문학가, 철학자, 사회개혁가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현대 성공학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이 생각했던 12가지 삶의 원칙에 따라 그의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쫓아 살 것인지를 묻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표는 도덕적인 선, 즉 덕을 향한 열정. 프랭클린이 남긴 편지와 에세이, 그의 생생한 일화 등을 통해 덕을 쌓...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목회황제 스펄전의 목사론
찰스 H. 스펄전/부흥과개혁사/권지성


찰스 스펼전(1834~1892)의 ‘Lectures to my students’을 읽었다. 부흥과 개혁사에서 새로운 편집으로 목사론의 부분만 별도로 편집하여 출간한 책으로, 설교의 황태자, 천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로부터 나는 참된 목자로서의 자질을 점검 받을 수 있었다. 약 130여년 전에 스펄전이 목회자 대학에서 목회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지만, 주님의 사역을 한다고 하는 나에게 부르심 에서부터 자기 점검에 이르기까지 깊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믿음 있는 청년이라는 소리를 들어...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공동체를 살리는 성령의 능력
짐 심발라 /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오늘날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살아간다. 교회는 이 세상에 파고 들어가서 하나님 사랑의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선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을 회피하여 멀찍이 떨어져서 세상의 죄악을 손가락질할 뿐이다. 그뿐인가? 세상과 세상 사람에 대해 정죄하는 일은 엄하지만, 세상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선교지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 걸까? 저자는 바로 오늘날의 교회에 ‘성령님’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월이...
하나님의 주권을 외침 하나님의 주권을 외침
참으로 가벼운 세상 속에서의 진리
찰스 콜슨/요단출판사


(Burden of Truth Defending Truth in an Age of Unbelief) 그리스도인, 이제 무엇으로 하나님께 반응할 것인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 전 백악관 보좌관 찰스 콜슨 이후 복음전도자로 일생을 헌신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다. 하나님 되심을보여주는 사실에 우리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암흑의 시대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스도교가 선언하는 진리와 충돌하는 세계관의 모순과 허구를 지적하면서, 인간의 삶에서 마주치는 하나님의 기준...
완전의 계단 완전의 계단
완전의 계단
월터힐턴/크리스챤다이제스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세계기독교고전48 본서는 지난 600여년 동안 영성과 관상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이다. 14세기의 영국은 신비주의 문학으로 분류되어온 경건저서들을 배출했다. 이 책들은 독일 신비주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초월적 비상이 부족하며, 대체로 확고한 실천적 경향이 강하다(필립 샤프). 영국 14세기 신비주의 저자(작품)는 월터 힐턴과 노리치의 줄리안, 마저리 켐프, [무지의 구름], 리처드 롤, [독신 수녀들을 위한 안내] 등이다.   [완전의 계단]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유업 하나님의 유업
성경이 말하는 땅
월터 브루그만/CLC/[강도헌]


  예로부터 오늘까지 땅은 부의 상징이다. 지식사회로 들어선 오늘날도 땅을 소유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전세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 요지의 땅을 가진 자는 그 땅으로부터 나오는 수확물을 여전히 거둘 수 있으며, 그 땅의 힘을 통하여 땅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횡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본서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듯이 땅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안정과 안전을 주는 대상이다. 땅 있음과 땅 없음 혹은 누가 더 좋은 땅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들의 삶의 안전이 달라진다. 성경에...
성령으로 기도하기 성령으로 기도하기
성령으로 드리는 기도
H.A. 아이언사이드/이종수/전도출판사/[이종수]


이미 기도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왔다. 기도는 인류에게 있어서 거의 보편적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유다서에 기록된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있을까? 그리스도인은 예외 없이 “성령으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설교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해리 A. 아이언사이드(주님께로부터 임명받은 아이언사이드의 생애/전도출판사 간 참조)의 기도에 관한 설교를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해리 아이언사이드는 51권 성경강해서와 저술을 남겼고, 그의 저작과 설교는 수천 수만의 영혼들에...
피해갈 수 없는 신앙의 문제 피해갈 수 없는 신앙의 문제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
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늦은 가을 다시 나를 찾아왔다. 여전히 잘 재단된 정장차림으로, 진지하고도, 진실한 모습 그대로 [고통의 문제]를 들고 천천히 소리없이 다가왔다.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는 햇살이 아침에서 저녁을 비추듯이   우리네 인생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신앙의 문제이기도 하다.   옥한흠목사님의 [고통에는 뜻이 있다]란 설교집은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기도 하고, 필립 얀시의 고통의 주제를 다룬 책들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붙들고 있다. 성경의 욥기는 대표적인 인생이 겪는 대표적인...
요란하지 않으나 역동적인 기도를 원하십니까? 요란하지 않으나 역동적인 기도를 원하십니까?
몸으로 드리는 기도
셀레스트 스노우버/IVP/안영혁


나는 이 책으로 인하여 한 번도 주목해보지 않았던 무용이라는 분야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몸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아주 작은 몸짓에서 매우 크고 아름다운 몸짓까지가 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되며 기도가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영성을 말하면서 열정적으로 외쳐볼지 아니면 깊이 침잠해볼지 생각하게 되는데, 외치지도 침잠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향한 살아있는 몸짓 혹은 역동적 몸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책들이 영성신학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분야야말로 영성이 진정 어떤 느낌인지를 가르쳐주는 ...
인간의 본성적인 자기 집착성 문제를 파헤친 책 인간의 본성적인 자기 집착성 문제를 파헤친 책
C.S.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
C.S.루이스/홍성사/[박상돈]


‘회의자를 위한 사도’라는 영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C.S. 루이스의 소설『천국과 지옥의 이혼(The Great Divorce: A Dream)』에는 그의 번뜩이는 문학적 천재성과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분석력이 절묘하게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망자(亡者)들이 천국의 언저리에 가서 각각 천사들 혹은 전도자들을 만나 나누는 여러 대화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겨져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망자(亡者)들은 천국의 삶보다는 지옥의 삶을 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물론 루이스의 이 책은 교리서가 아니라 문학적 판타...
참된 부흥과 거짓부흥 참된 부흥과 거짓부흥
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
이안 머레이/부흥과 개혁사/[권지성]


오늘날처럼 부흥이라는 말을 빈번히 사용하는 시대도 드물었을 것이다. 부흥집회, 부흥콘서트, 부흥사경회 등이 그것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되는 부흥이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우리시대만큼 오염된 시기도 없을 것이다. 짜릿한 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이것을 부흥이라고 하거나, 양적으로 다양한 전도프로그램을 동원하여 성장하는 것을 부흥이라고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도대체 부흥의 내용이 무엇이며, 진정으로 성경이 말하는 부흥이 무엇인지 알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일까? 이안 머레이는 청교도 서적을...
기도에 대한 훌륭한 작품 기도에 대한 훌륭한 작품
기도의 본질
E. M. 바운즈/생명의말씀사/[권지성]


<The Essentials of Prayer>라는 제목(번역서에는 기도의 본질)의 E.M. Bounds의 기도 시리즈 3권은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사상이 듬뿍 담겨있는 명저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당장 기도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도를 갈급하게 한다는 점에서 현재 나와 있는 수많은 기도서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하다. 저자 스스로가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울 만큼 100여년간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에게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시리즈 3이 그의 최고의 저서인 <기도의 능력>, 기도 시리즈...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vs 당신이 우리를 다스리소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vs 당신이 우리를 다스리소서
엔샬롬 교향곡
김지찬/기독신문사/[권지성]


사사기에 대한 좋은 한 편의 강해집인 <엔 샬롬 교항곡>을 읽었다. 사사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왔으나, 여전히 엔 샬롬,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약학과 사사기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우리 개인의 상황을 사사기의 시대와 적절히 연결하여 한국 교회와 신자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사사기의 주제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으며, 모세와 여호수아가 죽은 ...
거룩한 감정속에 진정한 신앙의 모든 것이 살아 있다 거룩한 감정속에 진정한 신앙의 모든 것이 살아 있다
신앙감정론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개혁사/권지성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Religious Affections>이 새로운 편집과 모습으로 한국의 독자에게 나타났다. 이 책을 출판과 동시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의 피와 뼈와 살이 되도록 읽고 난 이후 지금 나의 느낌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참된 믿음과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은 것 같다.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함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만들어져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 받을 자녀로써, 그들은 반드시 신적인 성품을 지닐...
설교가란 누구인가?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가란 누구인가? 설교는 무엇인가?
목사와 설교
마틴 로이드존스/CLC/[조영민]


  이 책은 설교에 있어서 고전의 반열에 올릴만한 책이다. 이미 고전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강해설교라는 장르의 설교를 처음 접했을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 이것이 설교구나 라는 감탄이 나왔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말씀 하신다는 강력한 충격이 있었다. 그 강해설교를 하셨던 분(김서택/현대구동부교회)이 자신의 설교와 목회에 절대적인 전환이 되었던 책이 바로 이 책 ‘목사와 설교’라고 했었다.   이미 수년간 교육 부서에서 설교 하고 있었지만 설교는 항상 어려웠고, 무언가...
거룩한 여정 거룩한 여정
하나님을 향한 여정
프레드릭 뷰크너/요단/[이민영]


아름답다. 자전적인 산문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슬프다. 이 책을 읽은 후 몇 달-이제 해가 바뀌었다-  동안이 책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어 애 써 봤지만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으니. 무채색의 과거에 색을 입히지도 않았다. 과거의 기억은 애틋하기 마련이지만 애틋함을 과장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그가 그려주고 있는 삶 속에 스며있는 그 하나님을 내가 알기에 아름답게 느껴지나 보다. 아니, 그것만도 아니다. 이토록 눈부신 문장을 쓸 수 있는 것은, 유한의 시간 속에 신비하게 빛나는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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