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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조정의 | 2019.12.02 14:09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악한 분노, 선한 분노/데이비드 폴리슨/김태형, 장혜원/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분노는 모두 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한 분노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폴리슨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악한 분노를 선한 분노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꿔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 약속합니다.

데이비드 폴리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필라델피아 기독교 상담교육원에서 교수와 상담가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성경적 상담 저널의 편집인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성경 상담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성경적 상담학을 발전시킨 사람이자 상담 관련 저술 활동을 많이 한 사람으로 그의 책은 한국에도 여러 권 소개되었습니다. 30년 이상 상담가로 종사한 폴리슨은 “악한 분노, 선한 분노”가 번역되어 출판되기 직전(2019. 6. 7) 그가 사랑하는 “기묘자”요 “모사”(Wonderful Counselor)이신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폴리슨은 “악한 분노, 선한 분노”에서 선하고 악한 모든 분노를 관통하는 본질을 설명합니다.

분노의 본질, 그 DNA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분노란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적극 반대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이 잘못되어 가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그때 그것을 바로잡고 싶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분노다(78페이지).

폴리슨의 말에 따르면 분노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의 형상에 따라 도덕적인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성품 중 하나입니다. 다만 타락 이후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기준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이 기준이 되어(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판단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 적극 반대 견해를 드러내는 방식 역시 죄로 인해 망가졌습니다. 불평, 짜증, 원망, 원한, 다툼, 폭력, 독선적인 분노 등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육체가 원하는 대로 분노를 표출하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분노가 단지 자기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여 큰일로 여기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자는 “분노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화를 낼 때 ‘무엇’이 아닌 ‘당신’이 관여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91페이지). 분노는 “복잡한 시스템”이며 전 인격적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분노할 때 신체가 반응하고 감정이 요동치며 생각이 변형되고 행동이 튀어나옵니다. 

또 혹자는 분노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배운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둘 다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타락으로 망가진 분노 조절 장치를 가지고 태어나고, 자라면서 여러 사람의 영향 아래 학습된 분노(악한 분노)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문제는 선한 분노보다는 악한 분노를 더 많이 자연스럽게 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입니다. 어떻게 하면 원래 하나님의 의도하신 것처럼 바른 기준으로 잘못된 것을 분별하고 그것에 대해 바르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데이비드 폴리슨의 책이 세속적인 자기계발서나 심리학과 혼합된 상담서와 가장 큰 차별을 보이는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가 수십 년간 강조해왔던 “성경적 상담학”의 핵심인 복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분노는 몇 가지 단계를 통해 행동을 교정하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심리적인 보상이나 처벌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에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요 3:17).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우리에게 영생입니다(요 17:3).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분이 친히 보이신 선한 분노를 설명합니다. 인내, 용서, 관대함, 건전한 갈등으로 반응하는 법, 즉 선한 분노의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자기 자신의 분노를 정직하게 들여다보고, 그 뿌리에 어떤 욕망이 자리 잡고 있는지 찾아내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믿음으로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구체적으로 폴리슨은 자기 분노를 파헤치기 위해 다음의 질문을 던지라고 말합니다.

질문1. 나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
질문2. 나는 여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질문3. 내 마음의 동기는 무엇인가?
질문4. 분노의 결과는 무엇인가?

여기까지 진지하게 자신에게 묻고 답을 찾았다면 자기 안에 하나님보다 높아져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떤 악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는지, 그 참혹한 결과가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바라볼 질문입니다.

질문5. 진실은 무엇인가?
질문6.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할 수 있을까?
질문7. 이 상황에서 어떻게 건강한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는가?
질문8. 믿음과 순종의 결과는 무엇인가?

이 질문들은 똑같은 상황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판단하게 하고, 우상이 돼버린 욕구를 따르지 않고 그 자리에 하나님을 다시 모시도록 도우며, 그 결과 어떻게 건강한 방식으로(선한) 분노를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믿음과 순종의 결과를 기쁨으로 바랄 수 있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폴리슨은 해결하기 정말 어려운 상황에 대한 분노(아동학대 등), 일상 속에 경험하는 분노, 자신에 대한 분노, 하나님에 대한 분노를 흥미 있고 깊이 있게 다룹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무리는 종말론적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가져올 최종적인 분노,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갈망하며 기다리는 내용으로 폴리슨은 분노에 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 책을 마무리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세 가지 제안을 합니다. 이 책을 이렇게 읽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인데 요약하면, 손에 펜을 들고 자기 생각이나 질문을 적으면서, 형광펜을 활용하여 마음에 와닿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그런데 말이야’라고 자기 생각과 충돌하는 지점을 표시하면서 읽으라는 것입니다. 장마다 마지막에 “삶의 적용을 위한 질문”이 제공되어 독자가 진지하게 자기 삶을 돌아보고 분노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단지 분노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전 인격적인 문제인 분노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루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쉽게 분을 내기도 하고 속으로 많이 분을 쌓아서 한이 되는 특별한 민족성을 가졌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분노”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적지 않게 받습니다. 데이비드 폴리슨은 우리에게 참 좋은 선물을 주고 간 것 같습니다. 그가 쓴 “악한 분노, 선한 분노”는 우리가 분노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꼭 알맞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폴리슨이 책 마지막 장에서 기대하고 갈망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진노가 마치는 날(계 15:1),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순전한 기쁨이 영원히 계속될 것을 고대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기까지 모든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께서 날마다 일어나는 우리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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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서중한 편집위원


 오래 전 유명한 교회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여했다가 적잖이 실망한 적이 있다. 평신도훈련에 관한 세미나였는데 대부분의 시간이 소그룹을 효과적으로 인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고, 경건훈련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나 실천은 찾기 어려웠다. 그저 소그룹을 잘 이끌어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에 초점하고 있었다. 참여한 목회자들은 대형교회의 건물과 명성에 압도당하면서 부푼 꿈을 안고 각자 사역지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 때부터 평신도 훈련에 대한 갈증과 공허함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잊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났고 책은 나의 오랜 ...
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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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들어가면서   제2성전 문헌 중의 하나인 에녹서를 보면 거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과 관계하여 거인들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다. 창세기 6장을 근거하여 묵시적 상상력을 동원해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천사들은 헤르몬 산에서 회집하여 동맹을 결성하고 지상 세계에 내려온다. 그들은 인간의 딸들과 결혼하여 거인을 낳고, 인간들에게 의료지식과 저주를 가르친다. 그 외에도 많은 지식을 전수해 주어 인간 문명이 발달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여인들이 낳은 거인들은 땅의 ...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윌리엄 거널/CH북스/김성욱 명예편집위원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에베소서의 몇 구절을 가지고 이렇게 엄청난 분량과 깊이를 가진 대작을 썼다는 것에 존경심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것은   첫째, 담임 목사님께 배운 성경적 원리들이 재확인 되고, 둘째로 언제나 영혼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고 사변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직시하게 하며, 글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그리스도께 인도되어지는 자연스러운 전개에 있습니다. 저자는 외면이 아닌 내면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와 만나다
아달베르 함만/이연학 최원오/비아/정현욱 편집인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내린 중세의 밤이 한참일 때 한 사람이 교부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때 그는 교부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곳에 이미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진리가 있음을&nb...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토마스 왓슨, 그는 탁월한 설교자요, 영적 양심을 위해 기꺼이 안락함을 포기할 아는 신앙의 사람이며, 성도를 위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쓸 줄 아는 목회자였다. 청교도 혁명과 왕정복고 사이에서 폭풍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토마스 왓슨은 명설교자요 목회자였다. 특별히 그의 설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영적 도전을 주었다고 한다. 안타깝게 이제는 천둥과 같은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열정에 사로잡힌 토마스 왓슨의 매력적인 설교 모습도 볼 수 ...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오그 만디노/문진출판사/조미숙


 사실 난 '몇 가지 ...한 규칙'이라는 제목이 붙은 베스트셀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나와 절친한 친구가 감동을 받은 책이라고 소개를 해주어 그 자리에서 구입을 하긴 했지만 바쁜 삶에 묻혀 책꽃이에 그대로 남겨둔 채 오랜 세월 잊고 지내온 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가한 시간을 얻어 본서를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예전에 국어교사를 오래 재직하며 많은 책을 접해 왔고, 남편 또한 책과 관련한 일들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 집은 왠만한 서점을 차릴 만큼의 책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 중에...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악한 분노, 선한 분노
데이비드 폴리슨/김태형, 장혜원/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분노는 모두 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한 분노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폴리슨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악한 분노를 선한 분노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꿔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 약속합니다.데이비드 폴리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필라델피아 기독교 상담교육원에서 교수와 상담가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성경적 상담 저널의 편집인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성경 상담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성경적 상담학을 발전시킨...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현대지성/송광택 편집고문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명저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탄생한다. 1879년 세상에 나온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에서 헨리 조지(Henry George)는 자본주의 경제의 생산력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데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계속 남아있는 이유를 탐구했다. 조지가 스스로 출판한 이 책은 최초의 대중적인 경제학 교과서였고 지금까지 쓰여진 책들 중 가장 널리 인쇄된 책들 중 하나이다. 『진보와 빈곤』의 세계적인 폭발적인 인기는 이 책이 그동안 5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이성에서의 도피
프랜시스 쉐퍼/김영재/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 프랜시스 쉐퍼의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성경 말씀입니다.  쉐퍼는 1935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코닐리어스 밴 틸과 존 그레셤 메이천의 지도 아래 공부하였고, 그로브시티 커버넌트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체스터, 세인트루이스 등지에서 사역하였습니다. 1955년 철학 세미나와 영성 훈련을 위한 공동체, 라브...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김귀탁/부흥과개혁사/권지성 (전)편집위원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천의 영적 전투의 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 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김기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로 들어선 나로서 성경의 세계와 기독교 역사는 미지의 광야처럼 낯설었다. 학교에 등교하면 도서관에 입실하여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졸업하기 전까지 도서관의 모든 책은 다 읽을 것처럼 게걸스럽게 먹었지만 무지의 광야에서 헤어 나올 줄 몰랐다. 기독교 역사는커녕 일반 역사와 성경의 역사조차 모르는 나에게 신학과 교회사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바른 기독교적 관점이 없는 상태에서는 암호문 같았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성공주의 목회 신화를 포기하라
유진 피터슨/차성구/좋은씨앗/서중한 편집위원


신간을 서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난 책을 살피는 일도 소중한 일이라 생각해서 번역된 지 10년이 넘은 묵은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나는 다시 읽어야할 책을 책장에 따로 구분해 놓는다. 그 책들은 틈이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뒤적여 본다. 영화에 미친 사람은 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라 영화 하나에 며칠이고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반복해서 보는 동안 그의 눈은 화면에 비친 영상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따라가며 감독의 마음을 읽는다. 책도 마찬가지이리라. 어느 날 성경 책 한 권만을 들고 작은 섬으로 떠나버린 감리교 신학자 정경...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박문재/현대지성/송광택 편집위원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보에티우스(Boethius, 475?-525?)는 뛰어난 학식을 인정받아 동고트족(Ostrogoth) 테오도리쿠스 대제의 집정관을 거쳐 최고 행정 사법관이 되었던 인물이다. 그는 헬라 철학의 가르침을 보존하는데 열정을 쏟은 소수의 주석가와 편찬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헬라어 원문을 번역하고 주석하였다. 이것은 르네상스 시기까지 알려진 유일한 라틴어 번역이었고. 아퀴나스의 『신학대전』(Summa Theologia)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었다. 보...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실라의 일기』는 바울과 실라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위험과 기쁨이 가득한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을 담은 사도행전의 이야기다. 이 첫 번째 전도여행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서 순교하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위대한 서곡이었다. 그리고 이 여정에는 그가 세운 갈라디아 교회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때론 차가운 지중해 한복판에 난파된 채 꼼짝없이 배에 갇히게 되는 경험을 할 것이며, 집채만한 에테시안 폭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도 하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인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인가?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존 타운센드, 헨리 클라우드/토기장이/송광택 편집위원


도대체 왜 내가 이런 사람들과 사귀게 되었을까? 왜 해로운 사람들만 내 주위에 모여들까? 왜 나는 이런 독한 상사 밑에 있을까? 만약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았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해로운 사람은 약점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해로운 사람은 영적이기 보다 종교적이다. 3.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해로운 사람은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해로운 사람은 말로 용서를 ...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누리는 축복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누리는 축복
하나님의 임재 연습
로렌스 형제/윤종석/두란노


매일같이 반복되는 생활,지루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나의 일상도과연 의미가 있는가 여기, 3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오늘날 현대인의 각박한 심령을 깨워 울리는 메시지가 있다. 전방위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정보의 홍수 속, 날마다 수없이 많은 책이 세상에 소개된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18세기 유럽의 수도원, 그것도 평수사의 삶과 신앙고백이란 말인가. 타락한 세상을 사는 인생이 품는 고민들과, 그러한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본질들은 시공을 뛰어넘어 한결같다. 안달복달하며 살아도 작은 만족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 ...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조영민 편집위원


좋은 남편이 된다는 것, 좋은 부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처음 만나 불꽃같은 시간을 지나며 서로가 좋아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이끌었던 힘이 사라지고 나면 그 뒤에는 서로의 장점이라고 여겼던 다름이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린 지 17년이 되었고, 서로 알게 지낸 것으로 하면 20년도 넘은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관계의 회복 없이 그저 유지했던,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을 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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