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추천도서

정욕을 이기는 삶

북뉴스 | 2004.04.11 18:36
정욕을 이기는 삶 YES 절대순수/조슈아 해리스/두란노/김광훈

청년의 때는 성적 순결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함을 꿈꾸는 것은 율법적 완전주의와는 다른 길이다.
말씀으로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성적인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고 믿는 데에도 큰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독자들이 의로운 씨를 뿌리기 시작했다고 격려한다. 순식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씨를 뿌리면 키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겠다.

● 저자 조슈아 해리스

스물세 살의 잘생긴 청년 조슈아 해리스는 미국에서 기독교 부문 베스트셀러에 연일 1위를 NO데이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홈 스쿨링하는 십대들을 위한 크리스천 잡지인 New Attitude(새로운 태도)의 발행인이자 편집자로 4년동안 일했다. 1996년 말 잡지를 폐간하고 오래건 주 포틀랜드를 떠나 동부로 갔다. 현재 메릴랜드주 게이더즈버그에 있는 거버넌트 라이프 교회의 목사님들로부터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 그는 지역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고 축복하기를 원하며 목회에 대한 비전이 있다. 세미나 등을 위해 전국 순회 여행을 하는 조슈아해리스는 자서전을쓸 나이는 아니지만 벌써 자기의 짧은 삶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 서평

1. 들어가는 글

성적인 문제로 실족하는 목회자들을 바라보면서 들었던 분노했던 마음 속 너머로 나 자신의 음란함을 생각하곤 한다. 이 시대에 성적인 문제를 쉽게 해결한 그리스도인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교회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우리 모두는 매우 경건한 사람인 듯 행동한다. 나도 처음에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정말 거룩해 보였고 나만 성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나이가 든 지금에 와서는 그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런 사람이 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적인 문제는 기독교 사역자에게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사단이 가장 쉽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도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몇가지 성과 관련된 기독교 서적을 사다놓고 시간을 내서 함께 읽어볼 생각을 하던 중이었는데 일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인 죠슈아 해리스의 책이 마침 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먼저 읽어 보게 되었다. 오가는 길에 읽었는데 2-3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빨리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이다. 저자의 솔직함과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영적인 안목을 신뢰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2. 첫번째 발걸음 :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이 책은 성적인 문제를 다루는 매우 많은 기독교 서적 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서적은 읽는 이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 어떤 책은 성적인 순수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상상하지도 말고 오로지 금욕적인 생활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떤 책은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행동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책이 전자의 조언을 하고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조언들이다. 문제는 그렇게 쉽지도 않고 우리가 쉽게 행해서 이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데 있다. 나는 음란한 상상이나 자위행위 그리고 매스미디어를 통한 성적인 문화 속에서 살아가면서 과연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난감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간다. 마치 이 문제만 해결되면 나는 아무 죄도 짓지 않고 선하게 살아갈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곤 했다. 물론 이것도 매우 잘못된 생각이긴 하지만 청년의 왕성한 때를 보내는 이에게 이런 문제의식은 나만의 경우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어떤 구체적인 해결책이 있으니까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왜일까?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성욕과 구별된 정욕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서 책을 시작한다. 저자의 정욕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정욕이란 하나니이 금하신 것을 성적으로 갈구하는 것이다. 정욕은 갖고 있는 것이 아닌,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는 것이다. 정욕은 매력, 탐미, 섹스에 관한 건전한 기대가 아니다. 정욕은 우리가 이 욕망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든다. 정욕은 우리가 만족을 얻기 위해 하나님이 쳐 놓으신 선을 넘어가도록 부추긴다.(p.20) "

정욕에 대한 기준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려있다. 성경은 정욕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게 말하며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고 선포한다. 정욕에 대한 잘못된 접근의 하나는 우리 스스로가 규정을 정하고 무엇인가를 지킴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이 이런 규정을 지키는 데 실패한다. 실패는 곧 좌절감과 함께 죄책감으로 확대되고 영적인 생활이 무너지게 되는 근거가 되어버린다. 마치 자신의 모든 생활이 무너진다고 오해하게 만든다. 그러나 설령 자신이 규정을 지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유익은 없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후자의 경우 우리에게 남는 결과는 우리의 공로요 우리의 교만함만이 남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사단은 승리한다. 정욕은 매우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에 단순하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늘 승리한다고 해서 내일도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나의 행위를 통해 해결 가능한 것이었다면 오늘날 수많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제로 인해 힘들어할리도 없는 것이다. 나의 행위로 승리할 수도 없고 설령 승리할 수 있다고 해도 위험하다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결론은 너무나 뻔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통해서 접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정욕은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며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거룩한 생활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 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이다.

즉, 결론적으로 정욕과 성적 순수를 위한 첫번째 발걸음은 정욕이라는 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적이 매우 강력한 적이며 우리의 율법적인 접근은 처음부터 실패가 전제된 어리석은 접근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3. 두번째 발걸음 :율법주의를 벗어난 구체적 실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의 행동을 멈추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정욕에 심취하게 되는 환경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즉, 자신이 유혹에 빠지는 장소와 시간대, 그리고 매스미디어, 다양한 문화적 환경 등을 살펴보고 피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해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우리가 율법적인 접근을 시도해야만 한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위해 우리도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유혹은 피하는 것이 제일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소극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의지하기 위해 말씀을 외우는 것, 교회 공동체를 통해 도움을 얻는 것, 조언자를 정하고 도움을 청하며 솔직하게 나눌 것, 매스 미디어로부터 벗어날 것 등을 조언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 중에서 자위행위나 성적으로 문란한 상상 등에 빠져 범죄하게 되었을 때에도 이것이 우리 자신의 모든 것이 실패한 것이라고 속삭이는 사단의 말에 넘어가지 말하고 당부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이런 범죄를 위해서도 죽으셨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리의 죄가 해결될 것이기에 죄를 짓자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단지 침륜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자위행위는 영성 생활의 유일한 문제는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성적인 문제만이 우리 삶의 큰 문제라고 보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의 범죄에 대해서는 간과하거나 무시하게 되는 위험성도 매우 크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4. 마치는 글

저자는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런 조언을 본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황당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저자도 상상한다. 그러나 이 결론은 저자의 다른 책의 주제와 일맥 상통한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데이트를 주장한 그의 말처럼 성적인 문제를 위해서는 결혼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곡된 성적 수치심은 결혼과 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고 원만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이끌게 된다. 설령 결혼했을지라도 성적 수치심과 자위행위 등이 근절된다는 보장도 없다. 성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며 결혼은 이를 허락하는 통로이다.

청년의 때는 성적 순결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함을 꿈꾸는 것은 율법적 완전주의와는 다른 길이다. 말씀으로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성적인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고 믿는 데에도 큰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독자들이 의로운 씨를 뿌리기 시작했다고 격려한다. 순식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씨를 뿌리면 키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매우 새로운 것을 말하지는 않았다. 나는 그냥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편하게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또한 역설적이지만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읽었다. 새로운 비법을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 방향성과 하나님을 향한 자신감을 보고 싶었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 속에서 확신하며 조언한다. 나도 그의 조언을 신뢰한다. 음란한 세대 가운데 정결한 척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결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상태를 아시기에 항상 말씀하신다. 나에게 내 몸이 거룩한 성전이라고 특별하게 말씀해 오셨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남성이 쓴 책이기는 하지만 여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여성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여성쪽에서의 좀더 깊이 있는 책이 나와야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성이 읽어도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송인규 목사님의 <고립된 성>과 최근에 나온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과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솔직하면서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책들이 최근에 많이 나와서 기쁘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반응하는 이를 기뻐하실 것이다. 문제는 숨기지 않고 열어 놓는 순간 문제도 아니며 상처도 아니게 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99개(8/15페이지)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윤종석/CUP/강도헌 운영자


뇌 속에 담겨 있는 비밀     뇌의 발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스가 유난히 높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불행히도 임신중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발육중인 뇌의 편도체에 ‘제동 장치’가 부실해진다. 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뇌는 스스로 진정하고 정보회로를 끄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런 아이들은 삶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불안과 두려움이 일반 아이들보다 높다.   ...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기독교 위기 상담
스캇 플로이드/황영아/그리심/강도헌 운영자


돌봄 목회    가끔 서점을 가면 ‘돌봄 목회’라는 제목의 책들이 보인다. ‘돌봄 목회’에 관련된 책 모두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읽어 본 바에 의하면, ‘돌봄 목회’는 교회의 외적 확장보다는 성도들의 아픔과 고통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는 목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목회 철학적 개념에서 ‘돌봄 목회’는 매우 매력 있어 보인다.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그들을 돌보는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돌봄 목회에 대해 필자는 ...
최초의 영성신학 정립 최초의 영성신학 정립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의 실천학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남성현/새물결플러스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 <실천학>은 영성신학의 알파와 오메가라 할 수 있다. 서양 정신문화의 토대와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적실한 영성신학을 세워가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실천학>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그의 가르침을 삶의 다양한 현장에 비판적으로 적용하려는 의지와 수고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본서는 기독교 역사를 빛낸 위대한 학자와 경건한 사상가들이 남긴 고전을 원문대조판으로 번역, 소개하는 <그리스도교문...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성경과 편견
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홍병룡/성서유니온선교회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랜돌...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기독교 탐사 리더 핸드북
리코 타이스, 베리 쿠퍼/CEMI 번역팀/IVP


"지금까지 당신이 들어 본 가장 좋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복음을 소개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알릴 것인가? 성경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전도 방법을 찾는 모든 이를 위한 복음 전도 성경 공부 교재!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복음 전도 및 제자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효과적인 성경 공부!   “CE 기독교 탐사는 일반적으로 쉽게 간과되는 진리들, 즉 죄의 엄중함, 십자가의 중심성, 은혜의 충분성, 회개의 필수성을 제대로 강조하는 탁월한 성경 연구 교재입니다...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구약성경의 정수
트렘퍼 롱맨 3세/최광일/CLC


구약성경의 메시지에 익숙해지고 구약성경이 어떤 식으로 예수님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성경공부 교재이다. 구약성경에서 발췌한 17가지 본문을 4자기 항목을 통해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각 본문을 먼저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실은 '성경 공부 가이드', 각 본문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며 설명해 나간 '읽을거리',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신약성경 내다보기', 그리고 오늘날...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그분의 형상을 따라
폴 브랜드, 필립 얀시/최종훈/포이에마


폴 브랜드 박사와 필립 얀시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에서 인체 구조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어떻게 내장되어 있는지를 추적했다면 <그분의 형상을 따라>에서는 독자들에게 전작의 행보가 멈춘 자리에서부터 다시 한 번 더 깊이, 더 멀리 탐험과 발견을 계속해나가자고 손짓한다.   신비한 인체 설명으로 시작해 몸을 생명체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요소인 피와 숨, 그리고 몸을 통제하는 머리,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몸의 특성인 고통까지 다루면서 성육신과 성찬의 의미,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그리스도...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스탠리 하우어워스
마크 코피/한문덕/비아


스탠리 하우어워스에 관한 입문서. 라인홀드 니버 이후 20세기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윤리학자이자 신학자로 꼽히는 그의 사상을 5가지로 나누어 살핀다. 지은이에 따르면 하우어워스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평생을 애쓴, 교회를 위한, 교회의 신학자다.   서구 그리스도교계의 몰락을 앞에 두고 그는 세상과 타협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식의 시도들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시민이 아닌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을, 로마 제국(미국 제국)의 종교가 아닌 낯선 거류민의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를, 자기만의 신/신앙이...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목회자는 리더다
존 맥아더 외/이대은/생명의말씀사


셰퍼드 라이브러리 시리즈.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강사 목회자들이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모았다. 존 맥아더를 비롯하여 존 파이퍼, 앨버트 몰러, 마크 데버, 스티븐 J. 로슨, 리곤 던컨, 톰 페닝턴, 릭 홀랜드, 오스틴 T. 던컨 등 개혁주의 목회자 9인이 시대를 초월해 충성스러운 지도자의 특징, 지도자의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정결함과 진실성, 기도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 반대에 부딪히고 고난받을 때의 대응책,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하는 지도자의 의무에 대해 귀중한 조언을 들려준...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나도 모르는, 나의 세계관
제임스 N. 앤더슨/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하는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당한 연구를 해야 이 관점을 소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세계관은 치열한 학문적인 습득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얻기보다 우리의 삶과 문화와 생활양식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형성되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리고 우리는 개인적인 렌즈와 함께 공통적인 렌즈로도 세계를 조망하는 세계관을 발견한다.  필자가 느끼는 바는 그동안 세계관에 대한 책은 상당히 어렵고 따분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 같다. 물...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로제타 홀 일기 3
로제타 홀/김현수, 강현희/홍성사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로제타 홀이 한국에서 맞이한 둘째 해 기록을 오롯이 담다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세 번째 육필일기를...
인간 존엄성의 승리 인간 존엄성의 승리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토르 E. 프랑클/이시형/청아출판사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은 그의 경험에서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을 요약해서 그가 창시한 기본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살펴보고 인간 존재의 모든 비극적인 요소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김근주/SFC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전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신 구약학자 김근주 교수의 책이다. 분량이 두껍지 않지만 내용이 정말 알차다.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지만, 매우 상당히 기대 이상이었다. 전성민 교수의 추천사처럼, 지금껏 부활 혹은 종말에 대해 읽었던 모든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교회에서 이미 '여러분은 정말 부활을 믿습니까?' '참된 신앙인이라면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라는 말들로 성도들을 윽박지르는(?) 설교를 많이 들어왔다. 상당수의 교회에서 보통 부활의 실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하지도 않고, 성경에 써있으니 냅다 믿으라...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기독교의 발흥
로드니 스타크/좋은씨앗


<2016 선교한국 대회의 책> 선정 도서. 기독교에 특별한 애정이 없는 종교사회학자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초기 기독교 발흥에 대한 탐구서다. 저자 로드니 스타크는 현대의 사회학적 이론과 분석 방법을 동원해 초기 기독교가 급성장한 요인을 탐색하고 있다.   거대한 이방 세계의 변방에서 출발한 미약한 종교 운동으로서 기독교가 어떻게 단 몇 세기 만에 세상을 지배하는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300년의 기적 같은 부흥의 이면에는 그저 '기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현실 속 요인들이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기대
이용규/규장


<내려놓음> 시리즈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의 최신작.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마친 후 안정된 미래를 내려놓고, 몽골에서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으로 만 7년간 사역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사역지를 옮긴 후의 이야기다.   저자는 새로운 땅에서 사역을 일으켜야 하는 부담과 함께, 그가 예상치 못했던 어둡고, 슬프고, 외로운 시간과 사투를 벌이며 하나님께 더 친밀히 나아가며 그분만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인생의 여러 기근 중에 있는 이들에게 '무엇에 내 삶의 소망을 두고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학과 신학의 대화
창조론자들
로널드 L. 넘버스/신준호/새물결플러스


갈릴레오 논쟁 이후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었다. 이번에는 소위 “젊은 지구 창조론”으로 대표되는 창조과학이 논쟁의 중심에 자리한다. 특별히 한국 개신교계는 전세계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 안에는 가장 열정적인 창조과학자들과 다수의 박사급 고급 인력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이른바 “홍수지질학”에 기초한, 약 6천 년간의 지구 역사를 금과옥조의 진리로 삼아 그것만이 유일한 창조 신앙의 정수인 듯, 그리고 그런 해...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기독교의 역사
알리스터 E. 맥그라스/박규태/포이에마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하였다.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운동과 흐름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및 스터디 ...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양욱/그리심


호주 행복의 교회 김양욱 목사의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는 CBS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김양욱 목사의 묵상글을 담은 책이다. 4도 칼라로 제작되어 있고, 우리말 묵상글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번역되어 실려 있다.   추천사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제작/진행자인 CBS 아나운서 정민아입니다.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CBS 음악FM 채널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해외찬송 프로그램입니다. 청취자들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은혜로운 ...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오두막
김재영/IVP


30여 년간 출소자, 알코올중독자, 무너진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일구며 살아온 오두막 공동체 이재영 대표의 이야기. 1983년에 출판사를 개업한 저자는 예배를 드리다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말씀을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저자는 단순한 순종의 걸음을 우직하게 이어 갔고, 그 열매로 오늘의 오두막 공동체가 세워졌다.   1부에서는 저자가 출소자들과 공동 생활을 하면서 경남 합천에 자리를 잡기까지의 여정이 그려진다. 2부에서는 오두막 공동체가 합천에서 배운 ...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안록
우치무라 간조/포이에마/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중1때 참석한 교회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의 기본 주제가 함석헌의 『성서로 본 조선역사』였다. 그때에 하루 두 번씩 아마도 한 시간 반 정도는 족히 했을 강의를 꼬박 채우고도 모자라 교회에서 나머지 강의를 했을 정도로 꽤나 긴 분량을 당시 전도사님이 열정적으로 풀어나갔다. 당시 나이를 생각하면 들어도 아무것도 제대로 몰랐을 것이지만 나는 꽤나 진지하게 열심히 들었고 한으로 풀어낸 조선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가슴깊이 새겨져 나름의 사고나 책읽기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던 것 같다. 그때 강의를 들으며 등장한 성서조선과 김교신, 그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