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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 문양호평신도 때부터 제자훈련과 평신도 신학,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이 많아 관련 자료와 책이라면 모든지 모으는 편이었고 독서 취향도 잡식성이라 기독교 서적만이 아니라 소설, 사회, 정치, 미술, 영화, 대중문화(이전에 SBS드라마 [모래시계] 감상문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죠) 만화까지 책이라면 읽는 편이다.
지금도 어떤 부분에 관심이 생기면 그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씩 읽는 중독성을 가진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목사.
5월의 꽃
5월의 꽃
1.
이 꽃을 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에 비할 수 없지만
자그마한 꽃 한송이나마
제 감사와 사랑을 담아 드립니다.
이 꽃을 드리지만
이 꽃조차 저의 꽃이 아니요 제가 피운 꽃도 아닙니다.
당신의 사랑과 눈물로 피워진 꽃
그 일부를 드릴 뿐입니다.
2.
딸아 아들아
이 꽃은 내 꽃도 아니다.
너희를 이 땅에 낳았을 때
돌려 받고자 했던 적도
열매를 거두려 한 것도 아니다.
내가 뿌렸고 내가 가꾸긴 했지만
내가 뿌린 것도 내가 가꾼 것도 아님을
그분이 너를 돌보시고 지키시지 않으셨으면
지금의 너도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없음을
우리를 지금의 우리가 되게 하심은
그분의 사랑이 있음을
그리고 너희가 키우고 있는 꽃의 마음판에도
깊이 새겨주기를..
p.s. 아버님 사진과 함께 모교회월회보에 실은 시입니다
1.
이 꽃을 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에 비할 수 없지만
자그마한 꽃 한송이나마
제 감사와 사랑을 담아 드립니다.
이 꽃을 드리지만
이 꽃조차 저의 꽃이 아니요 제가 피운 꽃도 아닙니다.
당신의 사랑과 눈물로 피워진 꽃
그 일부를 드릴 뿐입니다.
2.
딸아 아들아
이 꽃은 내 꽃도 아니다.
너희를 이 땅에 낳았을 때
돌려 받고자 했던 적도
열매를 거두려 한 것도 아니다.
내가 뿌렸고 내가 가꾸긴 했지만
내가 뿌린 것도 내가 가꾼 것도 아님을
그분이 너를 돌보시고 지키시지 않으셨으면
지금의 너도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없음을
우리를 지금의 우리가 되게 하심은
그분의 사랑이 있음을
그리고 너희가 키우고 있는 꽃의 마음판에도
깊이 새겨주기를..
p.s. 아버님 사진과 함께 모교회월회보에 실은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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