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칼럼

  • 서중한총신대 신학과
    총신대학원(M.Div.)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Th.M.)
    총신대학원 박사 과정 마침(Ph.D.Cand.)
    다빈교회 담임목사

하늘에 누가 되지않는 구름으로

서중한 | 2005.11.24 09:58
<지난 가을 써놓았던 글 뒤늦게 올립니다.>

요즘 하늘이 예술입니다. 하늘 보면서 마음 씻어냅니다.
찌든 마음, 좁은 마음, 옹골진 마음... 나를 화나게 하는 일에 속상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일에 화를 내는 내가 더 속상합니다.
하늘보며 어설픈 글한줄 띄웁니다.

<가을 구름>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건 가을 구름때문입니다.
금방이라도 내려 앉을 것 같던 그 큰 뭉게구름 떠나고
하늘 한 모퉁이, 여인의 머리카락 바람에 살짝 들리듯
애타게 아름다운 가을 여운.

가을 구름으로 가을하늘에 남고 싶습니다.
넓다란 <가을 하늘>에 묻혀  
<가을 구름>이란 말조차 낯설지만
물감다한 굵은 붓 스치듯
가을하늘에 누가 되지 않는 <가을 구름>이 되고싶습니다.

나는 그 분 앞에 가을 구름,
당신에게 가을 구름...
그것마저 당신 앞에 티가 된다면
온 파란 하늘 위해  귀뚜라미 울음따라 오늘 밤
내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8개(1/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 [서중한 칼럼] 너무 익숙해서 상처를 만듭니다 서중한 2018.06.21 19:02
37 [서중한 칼럼] ‘벙어리 개’의 슬픔 서중한 2018.06.18 18:10
36 [서중한 칼럼] 그 권세, 그 자유 누리며 살기를 서중한 2018.04.21 11:29
35 [서중한 칼럼] 나는 싸구려 인생이 아닙니다. 서중한 2018.03.02 12:47
34 [서중한 칼럼] 위선을 떨곤 했습니다 서중한 2018.02.17 08:46
33 [서중한 칼럼] 수도원으로 보내는 편지(삶의 단순함을 위하여!) 서중한 2018.01.05 16:37
32 [서중한 칼럼] 큰 목회 서중한 2018.01.02 15:10
31 [서중한 칼럼] 함께 울기 서중한 2017.12.28 16:34
30 [서중한 칼럼] 다시 이십 년이 지나면 서중한 2017.11.23 21:08
29 [서중한 칼럼] 사는 것은 사르는 일입니다. 서중한 2017.10.27 13:00
28 [서중한 칼럼] 내 영혼의 붙박이 별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10.21 20:25
27 [서중한 칼럼] 무슨 목사 노릇을 한다고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10.07 01:22
26 [서중한 칼럼] 네 삶도 그렇게 무거웠겠구나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09.13 13:50
25 [서중한 칼럼] 나는 이런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09.05 12:17
24 [서중한 칼럼] 볼 수 있는 눈 서중한 2016.03.14 12:37
23 [서중한 칼럼] 나는 내 설교를 읽는다. [2] 서중한 2016.03.07 15:30
22 [서중한 칼럼] 달리기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서중한 2016.02.25 00:37
21 [서중한 칼럼] 바다가 아름다운건 서중한 2005.12.15 17:56
>> [서중한 칼럼] 하늘에 누가 되지않는 구름으로 서중한 2005.11.24 09:58
19 [서중한 칼럼] 절망에서 솟아난 희망 서중한 2005.04.17 15: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