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칼럼

  • 서중한총신대 신학과
    총신대학원(M.Div.)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Th.M.)
    총신대학원 박사 과정 마침(Ph.D.Cand.)
    다빈교회 담임목사

다시 이십 년이 지나면

서중한 | 2017.11.23 21:08

        

 

얼마 전 한 때 제자였던 강도사님의 목사 안수식에 참석했습니다. 꽤 오랜만의 목사안수식이지만 순서도 그렇고 맡은이들의 논조도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축하하는 가족들과 하객들의 풍경도 기억에 남아 있는 그대로입니다. 바뀐 것이 있다면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앉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십년 전에는 제가 거기에 있었는데 오늘은 꽤 어린 후배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말처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목사님들입니다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 성직의 엄정함은커녕 켜켜이 부끄러운 얼룩만 남겨 놓았습니다. 이제 다시 이십 년이 지나면 저는 말하는 자리에서 듣는 자리로 내려와야겠지요.

 

그 때에는 가슴팍까지 시린 추위를 견디며 만들어진다는 거뭇한 나이테가 세월의 주름처럼 내 안에도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의 흔적이길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8개(1/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 [서중한 칼럼] 너무 익숙해서 상처를 만듭니다 서중한 2018.06.21 19:02
37 [서중한 칼럼] ‘벙어리 개’의 슬픔 서중한 2018.06.18 18:10
36 [서중한 칼럼] 그 권세, 그 자유 누리며 살기를 서중한 2018.04.21 11:29
35 [서중한 칼럼] 나는 싸구려 인생이 아닙니다. 서중한 2018.03.02 12:47
34 [서중한 칼럼] 위선을 떨곤 했습니다 서중한 2018.02.17 08:46
33 [서중한 칼럼] 수도원으로 보내는 편지(삶의 단순함을 위하여!) 서중한 2018.01.05 16:37
32 [서중한 칼럼] 큰 목회 서중한 2018.01.02 15:10
31 [서중한 칼럼] 함께 울기 서중한 2017.12.28 16:34
>> [서중한 칼럼] 다시 이십 년이 지나면 서중한 2017.11.23 21:08
29 [서중한 칼럼] 사는 것은 사르는 일입니다. 서중한 2017.10.27 13:00
28 [서중한 칼럼] 내 영혼의 붙박이 별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10.21 20:25
27 [서중한 칼럼] 무슨 목사 노릇을 한다고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10.07 01:22
26 [서중한 칼럼] 네 삶도 그렇게 무거웠겠구나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09.13 13:50
25 [서중한 칼럼] 나는 이런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서중한 2017.09.05 12:17
24 [서중한 칼럼] 볼 수 있는 눈 서중한 2016.03.14 12:37
23 [서중한 칼럼] 나는 내 설교를 읽는다. [2] 서중한 2016.03.07 15:30
22 [서중한 칼럼] 달리기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서중한 2016.02.25 00:37
21 [서중한 칼럼] 바다가 아름다운건 서중한 2005.12.15 17:56
20 [서중한 칼럼] 하늘에 누가 되지않는 구름으로 서중한 2005.11.24 09:58
19 [서중한 칼럼] 절망에서 솟아난 희망 서중한 2005.04.17 15: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