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김성욱 | 2020.12.31 21:34
<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

기독교 역사를 들여다 보면 수많은 신학과 사조들을 만나게 되고, 그 시대적 배경 속에서 활동하며 큰 발자취를 남긴 신앙의 선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우리의 신앙생활에 등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 중 어느 부분은 때로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나거나(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치우침, 또는 지나치게 축소하거나 왜곡됨)균형을 잃은 잘못된 신학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가르침들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우선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이자 기준으로 주신 성경을
늘 가까이 하고 성경으로 모든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 능력은 공교회의 귀한 유산인 각종 신조들과 요리문답을 바탕으로 역사적으로 검증된 신학서적들을 공부함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 기준의 렌즈로 각 가르침들을 살펴보고 성경에서 벗어나거나 균형을 잃고, 치우친 가르침 들에 대해 분별하고 취하고 버릴 가르침들을 구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때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의 약점이 있는 인물들에 대해 전체를 폄하하는 것이고, 그래서 아예 그런 인물들을 배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다면 이를 바탕으로 분별해서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본질 적인 부분을 떼어 버리려다 본질까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정말 애정하는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성령론의 일부는 약점이 있고, 키더 민스터의 성자 리차드 백스터 목사님은 신율법주의, 진리의 백전노장이라 불리우는 맥아더 목사님은 세대주의의 약점,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설교의 황제라 불리운 스펄전 목사님도 어떤 부분에서는 약점을 노출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러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너무나 훌륭한 가르침들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서두에 언급한 성경적 분별력 함양이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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