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불평등에 관하여

김성욱 | 2020.08.22 22:32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운행하시는 이 세계는
타락한 인간의 관점으로 볼때 불평등합니다.

누군가는 다른 이들에 비해 부잣집에, 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더 똑똑하고, 더 재능이 많으며, 더 멋진 외모를 가지고, 더 공감능력이 있고, 누군가는 사교성이 더 뛰어납니다.

출생 시기, 국가, 성별, 가정, 외모 등 이러한 것들은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게 되므로
천부적인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오래된 조상으로부터 고조부모님을 만나게 하시고, 증조부모님을 서로 만나게 하시고, 조부모님을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서로 만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음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아픔이 있는 가정에서 저를 남자로 태어나게
하신 것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에서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만일 우리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다면, 모든 것들을 가장
좋은 것들로 선택, 세팅한 후 출생이 가능하겠지요.
(ex: 재벌가문, 연예인급 외모, 아인슈타인급 두뇌,
운동선수 같은 건강한 신체, 현대 사람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공감능력(?)^^)

그러면, 이러한 천부적 가치들에 대해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불평등에 대해 기독인들은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세상이 말하고 바라보는 시각으로 이른바 '수저 계급론'을 주장하며, 불평등한 세상에 대해 함께 분노하는 것이
옳은 태도일까요?

그 불평등은 누가 주신 것입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은 다른 시각을 가진 자들이고
구별된 가치관을 가진 자들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마땅히 감사하며, 자족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마땅히 돌아보며 과부와 고아들 같은 약자들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최대한 자발적으로 일어나도록 교회가 꾸준히 가르치고, 정부는 최소한의 권한을 가지고,
적절한 제도를 통해 선별적으로 복지가 이뤄지게 하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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