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시도

김성욱 | 2020.07.07 20:37
<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신앙 >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다.
기독교는 진리의 문제에 있어 배타적이고 편협적이다.
구원의 길에 있어 단 하나의 길 만을 제시한다.
기독교 신앙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밝혀지고,
제시되며, 설명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교회가 세속화 될수록 눈에 띄게 드러나는 현상 중 하나는 세상의 상식에 기독교 신앙을 맞추려는 시도들이다.

그래서 불신자들도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기독교를 만들어 제공하려 애쓰고 있다(기독교 신앙이 추상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전에는 분명하게 세상과 구별되고, 세상을 놀라게 만들고, 불신자들이 거부감(자연인들은 복음에 그렇게 반응하게 되어있다)을 가지게 되었던 기독교 신앙이, 점진적으로
세상을 고객으로 보고, 그들의 니즈에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아닌, 지적 설득을 위해 핵심교리까지 잠시 덮어두는 것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래서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진리의 문제에 있어서도
포용을 내세우고 진리와 무관한 관용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W.C.C에서도 포용과 하나됨이라는 미덕을 앞세워 거리끼는 교리들을 치워버렸다.
그래서 온갖 종교들이 뒤엉켜 영적 음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것을 좋아한다.
종교들이 화합하고 사랑(??)으로 연합하니 자신들이 보기에 좋다는 것이다.

기독교 교단 간에도 이전에는 목숨을 걸고 사수했던 교리들을 아무렇지 않게 합의해 버리거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루는 일들이 많아졌다.

십여 년 전 루터교가 로마카톨릭과 칭의교리 일치에
합의 했다는 기사도 봤다.
그 칭의교리를 지키기 위해 교회가 얼마나 많은 희생들을 감수했는지...

지금 차별금지법이 최대의 화두다.
수 많은 이들이 반대하거나 저마다의 이유로 중립을
지키거나 찬성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실지를 늘 생각해보자.
진리를 귀히 여기지 않았다면 교회사에서
순교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청교도의 고백처럼 "참된 성도는 잠재적 순교자"이다.
바꾸어 말하면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모호한 입장에 서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기독교의 사랑은 진리로 부터 흘러 나오는 것이지
결코 작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감정을 앞세워 만들어 내는 사랑은 거짓이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진리를 따라 구현되는
질서를 가진 열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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