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심

김성욱 | 2020.02.03 15:03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창세기 19:14‭-‬16)



자연인의 상태에서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한 후배와의 대화에서도 자신은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입증된다면 믿을 것이라고 얘기하는것에 대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자신이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설명했다.



롯이 임박한 진노의 심판 앞에 예비 사위들에게 엄중하고도

간곡히 그 상황을 설명했을 것인데, 사위들은 마치 노아의 경고를 무시했던 사람들처럼 그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



동틀 때에 천사가 다급하게 롯에게 가족들을 데리고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고 하는 명령이 있었고, 곧 해가 돋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소돔과 고모라에 심판이 임했다.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1. 하나님의 뜻이 말씀을 통해 선명하고도 명확하게 드러나

있음에도 깨어 마음을 예민하게 만들지 않으면 죄가 틈타

마음을 무감각하고 둔감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때, 언제나 그 말씀에 순종할

것을 기억해야 한다(오직 은혜를 구하며).



2. 이 땅의 것에 마음을 쏟으면 쏟을수록, 자연스레

하나님의 말씀에 더디게 반응하거나 순종할 수 없게된다.

탐심은 언제나 하나님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골3:5).

(하나님의 명확한 명령의 말씀에 지체하게 되고 불순종하게 된다.)



3. 탐심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심판이 있음에도

항상 눈 앞에 있는 것을 사모하게 만든다.

롯은 자신이 일구어 놓은 모든 것을 생각했고, 그것이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 임박한 진노를 앞에 두고 있음에도

지체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탈출한 후, 곧이어 심판의 불이 떨어졌을 때,

자신의 아내가 소금기둥으로 변했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4. 하나님께서는 때로 자신의 자녀들을 강권하여

이끄심을 통해 선을 보여주신다(16절).



내가 원하는 방식이나 결과가 아니기에 불평이 나오는

상황가운데 지나게 될지라도 선하신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인도하시는 결과는 언제나 선하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무한히 선하시며 자비로우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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