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목회자를 존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김성욱 | 2019.10.28 23:50
< 목회자를 존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



언제부터인지 이 문구를 듣기에 다소 어색하고 생소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강력한 영향아래,

더이상 존중 받아야 할 권위는 없으며 개인이 기준자가 되어 자신의 마음에 들면 존중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는 권위 해체주의가 만연해 있음과 더불어 연일 세속의 매스컴에 보도되는 목회자들의 부끄러운 민낯, 속속히 드러나는 죄악들, 세속의 기준에 조차 못 미치는 도덕성 등을 보며 이제는 그들도 하나의 전문 직업인일 뿐이지 '성직자'라는 구별성이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직면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은 자신의 생각이 아닙니다.



신앙의 선배님들이 경건한 삶을 영위했던 이유는 그들이 성경을 기준으로 모든 영역을 규정하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목사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전4:1)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 받으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7,17)



"장로들에게 순종하고"(벧전 5:5)



"잘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 할 것이니라"(딤전5:17)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고전 9:13)



저는 무조건 모든 목회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금의 시대에 목회자를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범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목사에 대해 말씀하는 바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외적 소명의 도구인 하나님의 계시된 성경을 선포하는 대언자이며, 거짓을 드러내고 오류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고, 진리를 굳건히 세우고, 목양의 일을 맡아

영혼들을 살피는 일을 하기에 그렇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목사를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된 목사는 구원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성경이 아닌 세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목회자들에게 기본적인 예의 마저 생략한체,

그들을 경히 여기십니까?



왜 그렇게 성경을 속히 떠나 세상과 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열심이 있습니까?



왜 자신의 영혼의 문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고 무시 하십니까?



거짓 종들(삯꾼)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없는 그들에게 돌이키십시오.

계속 그 교회에 남아서 목회자를 비난하고 교회를

비방하는 죄악을 멈추시면 좋겠습니다.



진정 교회를 사랑의 마음이 있다면, 너무 쉽게 비난의 말을 입밖에 내는 것이 아니고 먼저 기도할 것이고 은혜를 구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목회자와 바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특별히 복음의 부재로 인해)

그 교회를 떠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남아서 교회를 사랑하거나 목회자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종교의 의무를 내세우는 것에는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녀서 정이 많이 든 것과 진리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밤낮으로 씨름하며 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헌신하는 주님께 속한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들에게 합당한 사랑과 존중이 회복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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