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김성욱 | 2020.05.08 20:29
고3 수험생이 수능을 앞두고 SKY대학에 들어가고 싶으니 공부는 하지않고 기도하며 마음에 확정한다 해서 입학할 수 없습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을 어릴때 부터 좋아하여
줄곧 삼성제품을 사용해왔고, 졸업 후 삼성에 들어가고 싶어 시험장에서 단지 그동안의 애정을 어필한다고 해서 입사할 수 없습니다. 정해진 시험과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상식이
있습니다.

이웃의 영혼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 영혼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구원받을 거란 바램으로 기다린다고 해서 되지 않고 당연히 전도해야 한다고 하는 상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반동성애운동 및 낙태반대, 인권조례 반대하는 분들을 향해

1. 너무나 무관심 하고(별 관심없는 사람 포함),

2. 기독교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이 부분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자신이 불의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행동에 능함), 은근히 이 운동 하시는 분들을 향해
잠잠할 것을 종용하거나 소수지만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3. 그렇게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무례하게 비아냥 거리며(대표적으로 그것만 죄냐는 식으로) 소수지만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모두가 아는대로 우리나라는 대의 민주제정치제도를
통해 간접 참여방식의 정치제도를 채택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을 통해 우리의 뜻을 대변하게 하고
그런 일들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작년에 헌법재판소에서 7:2 압도적인 결과로
낙태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제 정식적으로 법안이 발의가 되면
수 많은 생명들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생명이 소중하다고 목소리 높여 외치는 분들은
상상할수 없는 많은 생명이 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죽임당하게 된 것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독소조항이 있는 차별금지법은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고, 이제 점점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부하고 대놓고 죄악을
죄악이 아니라고 하며 또 다른 죄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권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분들은 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부정되고 죄악이 더이상 죄가 아니고 존중받아야 된다고
하는 드높은 외침들 앞에 무엇이라 답하실 것입니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이러한 법안들을 막는 것은 악법들을 주장하는 반대정당이나 정치인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주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니 그냥 앉아서 간절히 기도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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