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영혼의 의사

김성욱 | 2022.01.16 10:10
< 영혼의 의사 >

목사는 영혼의 의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청지기, 선지자적 선포자, 대언자, 영혼을 인도하는 목자, 상담자 등 목사 직분이 가지는
여러 기능들이 있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지만,
특별히 목사는 영혼의 의사다.

그들은 죄의 본질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영적 질병을 관찰 및 진단하는데 있어 전문가이며, 때로는 수술적 조치를 통해(성령의 검인 말씀으로) 죄악덩이들을 제거하며, 최종적으로 죄인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접붙히는) 일을 한다.

요즘은 그러한 인식들 자체가 상당히 낮아져 목사를 단지 상담자나 좋은 강연자로 여기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목사가 감히 영혼을 변화시키거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을 한다기 보다는 적당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역할로 축소시켜 놓았다.

어떤 이들은 영혼의 변화는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므로 목사가 그 일을 감당한다는 것은 교만하며, 매우 주제넘은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분들께 묻고 싶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직접 영혼들을 변화시키시면 되는 것이지 왜 목사들을 세워서 영혼들을 맡기셨는가?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직통 계시를 통해 구원하시면 되는데, 왜 목사(외적소명)를 통해 일하시는 간접적 구원의 방식을 기뻐하시는가?

그리고 만일 목사가 그리스도께 영혼을 인도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목사가 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 직분이 왜 필요한가?

만일 목사 스스로 이렇게 목사의 역할을 제한하는 일을 한다면 직무유기의 죄이다.

목사는 죄인의 영혼의 구원을 인도하는 첫 관문인 외적소명의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이며, 끊임없이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구원에 이르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사역하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광스러운 도구이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55문
말씀이 어떻게 구원을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됩니까?

답 :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말씀을 읽는것, 특별히 말씀을 설교하는 것을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하셔서 죄인을 이해시키고, 깨닫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며, 죄인들을 그들 자신에게서 끌어내어 그리스도께로 이끄십니다(....)

159문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할 수 있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설교해야 합니까?

답 : 바른 교리를, 부지런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설교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회심과 교화와 구원을 목표로 설교해야 합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4개(1/6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4 모바일 [김성욱 칼럼] 신학 무용론을 반대하며 김성욱 2024.04.15 23:05
103 모바일 [김성욱 칼럼] 체계적인 직분자 교육의 중요성과 그 적실성 김성욱 2024.03.12 19:48
102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죄를 죄로 선포하지 않는다면. 김성욱 2024.03.12 16:53
101 모바일 [김성욱 칼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대적 김성욱 2023.08.08 00:10
10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왜 동성애를 경계 하는가? 김성욱 2023.07.14 09:29
99 모바일 [김성욱 칼럼] 조리돌림 김성욱 2023.06.19 23:55
98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의 불가해성 김성욱 2023.05.25 23:19
97 모바일 [김성욱 칼럼] 누구를 높일 것인가? 김성욱 2023.04.25 07:56
9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올바른 교리적 기준의 회복이 꼭 필요하다! 김성욱 2023.03.30 19:32
95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의 이중직 김성욱 2023.03.07 20:21
94 [김성욱 칼럼] 십자가와 사랑 김성욱 2023.03.03 10:03
93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 김성욱 2023.02.07 07:54
92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로 부르심을 받은 이름 모를 형제님께 김성욱 2023.01.31 00:11
91 모바일 [김성욱 칼럼] 용서의 빛 김성욱 2023.01.27 19:54
90 모바일 [김성욱 칼럼] 교리, 천국의 열쇠 김성욱 2023.01.25 08:53
8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다윗의 자손 예수여! 김성욱 2023.01.17 07:53
88 모바일 [김성욱 칼럼] 정도, 가야할 길 김성욱 2023.01.05 09:28
87 모바일 [김성욱 칼럼] 진리는 언제나 보편적이다. 김성욱 2022.06.15 12:18
>>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영혼의 의사 김성욱 2022.01.16 10:10
85 모바일 [김성욱 칼럼]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 김성욱 2022.01.05 22:26
위로